본 연구의 목적은 날로 심각해지는 세대갈등이 개인과 사회발전의 저 해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세대통합 제고를 위한 세대통합프로그램 개 발의 기초자료 제공에 있다. 노년 세대와 청소년 세대의 세대갈등에 주 목하여,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관련기관의 유경험자인 사 회복지 전공 교수 3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FGI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5개의 상위 개념 ‘세대갈등과 통합’, ‘세대 통합 공감’,‘나의 세대통합 이야기’, ‘세대통합활동의 무대화’, ‘세대통합 활동 효과’와 12개의 하위 개념이 도출되어, 구술생애사를 기반으로 참 여자의 활동 결과물 전시와 공연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프로그램 방향 이 설정되었다. 구술생애사 기반 자료는 익숙한 일상사가 활동의 주요 소재가 됨으로써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경험을 통해 프로그램 에 몰입할 수 있는 요인이 제공됨에 따라 참여자들의 상호 이해 증진으 로 세대통합 기여의 함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
“A Concise History of International Law in China-Conflicts, Fusion, and Development” presents a panoramic view of international law in China. The book historically reviews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international law in China, discusses China’s contribution to the theory and institutional innovation of contemporary international law, and looks forward to the future of international law in China and the world. More concretely, this book pays attention to the development history of China’s international law scholarship; closely follows the latest trends in China’s international law research; and guides further research. A careful review of the book will provide the readers with a panoramic view of the history of China’s international law. It is not only an important treatise on the history of international law in China but also an indispensable reference for theoretical and practical circles with bibliography.
Historically, rhythm has played a key role not only in musical composition, but also in architectural design. In 1893, architectural theorist and art scholar August Schmarsow, in "The Essence of Architectural Creation,” created a new definition of architecture as space-creation and characterized rhythm as a design principle. However, this new idea was confronted by Heinrich Wölfflin. While Schmarsow’s theory represents a dynamic world-view based on anthropomorphism, the architectural theory of Wölfflin is based on the notion of harmony, displaying a kind of conservative stasis. These two main streams have greatly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modern architecture. The concept of space has prevailed in the discourse of modern architecture, but the principle of rhythm has seldom received any positive recognition. This article introduces and develops the concept of rhythm and disputes whether Behrens and Frankl in particular, two who dispute Schmarsow’s theories, have used the concept of rhythm in terms of space. I conclude that they could not overcome the notion of the physical—the body —, thus their use of the term rhythm is incongruous with the notion of space. The idea of rhythm in architectural creation remains an up and coming idea.
In this paper, we have studied Sogyupyo (小圭表, small noon gnomon) of the Joseon dynasty. According to the Veritable Records of King Sejong (世宗, 1418 - 1450), Daegyupyo (大圭表, large noon gnomon) with a height of 40-feet [尺] was constructed by Jeong, Cho (鄭招) and his colleagues in 1435, and installed around Ganuidae (簡儀臺, platform of Ganui). On the contrary, the details of Sogyupyo are unknown although the shadow length measurements by Daegyupyo and Sogyupyo are found on the Veritable Records of King Myeongjong (明宗, 1545 - 1567). By analysing historical documents and performing experiments, we have investigated the construction details of Sogyupyo including its development year, manufacturer, and installation spot. We have found that Sogyupyo would be manufactured by King Sejong in 1440 and placed around Ganuidae. And Sogyupyo would be five times smaller than Daegyupyo, i.e., 8-feet. On the basis of experiments, we suggest that although it is smaller, Sogyupyo was equipped with a bar [橫梁] and a pin-hole projector [影符] like Daegyupyo in order to produce the observation precision presented in the Veritable Record of King Myeongjong.
과학 수업에 과학사를 도입하자는 주장은 과학 지식과 과학적 방법의 이해, 과학의 본성에 대한 고찰, 과학과 사회와의 상호작용의 이해 등의 필요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다. 통합 과학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과학사는 통합 과학 교육의 방안으로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본 연구에서는 과학사를 과학 교육에 활용한 연구들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통합 과학 주제로서 과학사를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해 과학사 수업을 개발했다. 본 연구에서는 통합 과학의 주제로서의 과학사 수업의 개발을 위해 '지구의 연령'을 주제로 선정했다.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적용 결과, 학생들은 수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학사는 과학 수업에서 여러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과학 교과서에 사용된 과학사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삼원 분석틀을 개발하고, 이 분석틀을 적용하여 제7차 교육과정의 지구과학사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다. 개발된 분석틀은 수업맥락, 역할, 제시유형의 3개 차원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차원은 다시 몇 개의 하부 영역으로 세분된다. 개발된 분석틀을 이용하여 과학 교과서의 지구과학사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분석틀의 세 가지 차원과 각각의 영역에 부합되는 과학사 자료가 과학 교과서에 다양하게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삼원 분석틀의 활용을 통한 다양한 수업맥락과 목적의 조합으로 과학사교수-학습 자료의 개발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제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의 후보 노형으로 선정된 KALIMER-600에 대한 단순 지진해석모델을 개발하고 시간이력 지진응답해석을 수행하여 수평 면진설계(Seismic Isolation) 기술이 적용된 원자로건물의 주요기기 및 구조물에서의 지진응답 성능을 분석하였다. 개발된 단순 지진해석모델은 원자로건물, 원자로시스템, 주요 기기, 중간 열전달계통 배관, 그리고 면진장치를 포함하며 각각은 상세 유한요소해석을 통한 동특성 비교검증을 통하여 정확성을 검증하였다. 안전정지기준 0.3g의 설계인공지진 하중에 대한 시간이력 지진응답해석을 수행하여 면진설계와 비면진 설계조건에 따른 원자로 주요 부위에서의 층응답스펙트럼을 비교분석한 결과 KALIMER-600의 면진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지질학 연구에 관한 과학철학적 논의를 기반으로 지구과학 탐구의 특징을 반영한 지구과학 탐구방법의 개념적 틀을 개발하고, 이 틀을 분석 도구로 하여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탐구 활동을 분석하였다. 분석틀에서는 지구과학의 탐구 방법을 논리적 추론 방법, 해석적 방법, 역사적 방법으로 구분하고, 각각에 부속하는 방법이나 방법론상의 특징들을 세분화하여 제시하였다. 분석을 위해서는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의 '지구의 역사와 지각 변동' 단원의 탐구 활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된 탐구 활동들에 논리적 추론 방법이 반영된 비율은 귀납적 방법이 23%, 연역적 방법이 22%, 귀추적 방법이 70로, 귀추적 방법이 가장 높은 반영 빈도를 보였다. 해석적 방법의 특징이 반영된 비율은 '이미 형성된 이해 구조의 역할'이 92%로 가장 높았으며, '순환적 추론'이 9%, '이해의 역사적 본성'이 17%였다. 역사적 방법은 그 반영된 비율이 높은 것으로부터 적절한 분류체계의 구성'(53%), '현대적 동일과정설의 원리 적용'(47%), '잔존물 해석'(41%), '단계이론화 과정에서 장소로써 시간을 대체'(3%), '독립된 연구 결과들의 수렴 정도 평가(3%) 순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남동부 경상분지에는 북북서 방향의 울산단층대가 발달하고, 울산단층대의 주변부에서 많은 제4기 단층들이 발견된다. 이들 단층은 주로 백악기 말-제3기 초의 불국사 화성암류를 상반으로 하고 제4기 퇴적층을 하반으로 하고 있거나 제4기 퇴적층들 사이에 발달하고, 주로 상반이 서쪽으로 충상하는 역이동성의 운동감각을 보여준다. 이들 단층의 발견 지점을 연결해 보면 (서)북서, 남-북, (북)북동, 동북동 방향 등으로 지그재그형 구간별 방향성을 보이고, 이러한 구간별 방향성은 이들 단층의 주요 단층면들의 방향성과 유사하다. 경주시 외동읍 신계리 계곡에 분포하는 제4기 퇴적층, 염기성 암맥, 불국사 화강암 등에서는 남-북 방 향의 역단층을 절단하고, 상부가 서쪽으로 이동하는 동-서 방향의 주향(이동) 단층들이 다수 관찰된다. 동측 의 염기성 암맥 및 불국사 화강암에 의해 충상되어 있는 서측의 제4기 퇴적층에서는 남-북 방향의 역단층을 절단하고, 남-북 방향의 충상단층에 의해 절단되는 동-서 방향의 우수 주향이동 단층이 관찰된다. 제4기 단층 들의 이러한 기하학적 ·운동학적 특성으로부터 신계리 신기 단층대의 형성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적어도 2회 이상의 제4기 지구조운동이 고찰된다. 하나는 첫 번째 동-서 방향의 압축력에 의한 첫 번째 남-북 방향의 역단층운동과 이에 수반된 동-서 방향의 주향이동성 인열 단층운동, 이후 두 번째 동-서 방향의 압축 력에 의한 두 번째 남-북 방향의 역단층운동이다. 다른 하나는 첫 번째 남-북 방향의 역단층운동, 이후 북서- 남동 방향의 압축력에 의한 동-서 방향의 우수 주향이동 단층운동, 이후 두 번째 남-북 방향의 역단층운동이다. 본 논문에서는 울산단층대 주변부에서 발견된 제4기 단층들의 다양한 단층면의 방향성과 지그재그형 노두연결 구간별 방향성, 신계리 계곡 제4기 단층들의 기하학적 ·운동학적 특성, 그리고 최근 양산단층대 일대에서 보고된 서쪽으로 볼록한 압축성 호상의 선상구조 등으로부터 신계리 신기 단층대의 발달사를 제시한다.
이 글은 1966년 시작된 한국교회사학회가 1999년까지 이룩한 역사를 성장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육하원칙의 틀에 따른 보고의 형식을 따르면서, 우선 창립시기의 인물과 학회의 활동을 시간 순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학회가 하였던 일들을 민경배 교수의 언급에 따라, 연구발표회, 자료집 발행, 학회지 간행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어떻게 학회의 재정이 모이고 지출되었는지를 점검 하고 있다. 아울러 이 글은 연구과정에서 제기한 논의 틀로 재구성한 몇 개의 표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교회사학회의 초기의 성장과 발전은 한국에서 교회역사 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학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을 지적한다. 초대 회장 백낙준 교수를 비롯한 이들의 헌신을 통하여 기초가 놓이고, 그 뒤를 잇는 후배와 제자들에 의해 기둥과 외양을 갖추게 되었다. 회원, 임원, 그리고 재정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연구발표회, 자료집 발간, 학회지 간행 등의 사업은 분명한 틀과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우선, 이 시기 한국교회사학회의 발전을 더 세밀하고 깊이 연구하기 위하여,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한국교회사학회는 교단적인 신학적 편협성을 뛰어넘는 에큐메니컬 모임으로서의 특성을 보며, 한국사회의 민주화, 평화, 통일의 문제에 관심을 학문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원 각자의 학문적인 관심과 연구, 그 이상으로 회원들간의 교제가 중심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