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대학 교양한문 수업에서의 ‘능동적 고전 읽기’ 지도 사례를 검토한 글이다. 검토 대상인 보고서 과제는 한국의 한문 산문을 한 편 선택하여 원문을 해석하고 비평 및 감상을 작성하는 것이다. 먼저 대상 작품 선택 현황을 목록으로 제시하고, 학생들의 작품 선택 기준을 분석하였다. 이어서 비평과 감상의 내용을 네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첫째는 작품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재해석이다. 둘째는 작성자의 삶과 연계 지은 감상이다. 셋째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접목하여 논하는 방식이다. 넷째는 한문 문장의 미감과 번역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감상이다. 마지막으로 한문 고전 읽기 지도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먼저 원문 독해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원문 독해의 과정에서 고전의 내용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선 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참고문헌이나 작품 목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평과 감상은 자유롭게 작성하되, 다양한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학생들 은 작품 선택, 원문 독해, 비평과 감상의 작성 과정에서 ‘한문 독해’와 ‘고전 읽기’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의 고전 독서를 추동하는 힘이 될 것이다.
The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teaching English through multiple intelligences can suggest one of the solutions for underachievers to facilitate their English learning and restore their learning attitudes. To explore this, the study investigated two research questions: (a) What are the effects of English instruction using multiple intelligences and stories on underachievers’ reading abilities? and (b) How English instruction using multiple intelligences and stories influences on their learning attitudes?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were seven fifth-grade underachievers in one elementary school in Seoul. They were first tested what their strong intelligences are and engaged in customized activities based on their multiple intelligences test results during the experiment English classes. The data collected include the read-aloud test, the reading comprehension test, the affective test, students’ learning log and the interview of students and teachers, and these were analyzed both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English instruction using multiple intelligences and stories had statistical significance in increasing underachievers’ reading abilities and changing their learning attitudes positively. This study is valuable in that it strongly calls for the need to consider multiple intelligences and provide customized activities for underachievers to facilitate their English learning and restore their learning attitudes.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is to present a class model of SQ3R instruction, which consists of 5 stages of reading strategy, Survey, Question, Read, Recite, Review for foreign language learning and to investigate its effects on learners’ self-efficacy and their reading comprehension. Five reading steps of reading strategy were instructed associated with skill practices, annotating, note-taking and summary outlining. A total of 23 students in a college academic reading class participated in the study. Students’ self-selected academic reading materials were used for the course. Reading self-efficacy survey and the academic reading part of IELTS practice test were conducted before and after the instruction. Student products such as annotated texts and reaction writing as well as portfolio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The survey and academic reading test results indicated that the learners’ reading self-efficacy and their reading ability were improved and that the students seemed to have gained more confidence in academic reading.
Many experimental studies have reported the effects of strategy instruction (SI) on reading comprehension in Korea, but the reported results are not conclusive. This metaanalysis study, therefore, aims to provide reliable common effects of SI on Korean learners’ reading comprehension. The study also aims to investigate how context (institution, L2 proficiency, gender) and treatment variables (strategy type, numbers of different strategies used, test types) affect the effectiveness of SI on the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of Korean L2 learners. Through a comprehensive search, 37 primary studies were selected and 45 samples were coded into CMA software to calculate effect sizes by computing Heges’ g. The results of this meta-analysis showed a moderate effect of SI on reading comprehension (ES=.58). All moderating variables except L2 proficiency and gender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with medium to large effect sizes for 7 variables and small effect sizes for 4 variables. Findings and pedagogical and research implications are discussed.
This case study explored how formal reading instruction and perceived self-efficacy in English contribute to Korean EFL learners' reading strategy development and reading pract ice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indi vidual interviews with four Korean college students. The fmdings revealed that English reading instruction was teacher-centered and the students spent a lot of time learning and practicing test-taking skills to achieve higher scores in English tests such as CSAT and TOEIC. On the whole, the students revealed negative attitudes such as having low confi dence as English readers and fee ling afraid while reading in English. At the same time, however, they had a strong instrumental motivation for reading in English, achieving a higher score on the high stake exams. Regarding reading strategy instruction and development, very few English teachers seemed to introduce and implement reading strategy instruction in the class. Despite this, the students struggled to develop their own reading strategies according to the type of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instruction that they received. Pedagogical implications and action based recommendations for English educators are suggested.
이 연구의 목적은 高等學校 <漢文> 수업을 관찰하고, 관찰한 결과를 통해 드러난 ‘읽기’ 영역의 敎授學習 活動을 분석하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서 유의미한 읽기 교수학습 활동을 찾고, 이것을 분석함으로써 읽기 교수학습 요소를 발굴할 수 있다.이 연구에서 다루는 ‘읽기’는 2006년 발표된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나온 ‘한문’ 영역의 중영역 중의 하나인 ‘읽기’ 영역을 의미한다. 필자는 고등학교 한문과 교실 수업의 면밀한 관찰과 기록을 위해 微視文化記述的 硏究 方法을 이용하여 수업을 분석한다.분석 결과, 이 연구에서 관찰한 수업에 드러난 ‘읽기’ 교수학습 활동은 ⅰ) 본문에 나온 字句를 익히기, ⅱ) 허사 등을 학습하여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기, ⅲ) 문장의 해석을 위해 逐字的으로 풀이하기, ⅳ) 바르게 끊어 읽기를 위해 소리 내어 큰 소리로 따라 읽기, ⅴ) 문장을 익숙하게 보기 위해 반복하여 따라 읽기, ⅵ) 문장의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의미까지 파악하기 등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찾아낸 ‘읽기’ 교수학습 요소는 字句 學習, 構造 把握, 解釋, 聲讀, 復讀, 精讀이다.이 연구는 일상적인 교육 활동으로 여겨 으레 그러려니 생각한 수업의 교수학습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한문과 교수학습 요소를 찾은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는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된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content knowledge and beliefs of primary school teachers about reading instruction from the Shulman’s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view, and explores the realities of reading instruction in the classroom. For the purpose, questionnaires were used. The questions were consisted of three areas: items for in-class reading instruction, teacher’s belief on reading, and teacher’s content knowledge about reading. The data revealed that the primary school teachers have insufficient content knowledge for reading instruction, particularly in word analysis skills such as phonemic awareness, letter sound relationships, word frequency, and other topics related to reading. However, teachers’beliefs were different from their knowledge. Whereas their content knowledge about phonics, reading aloud, or story-based reading method is lower, they believe that those skills are effective for reading. It was also found that the realities of reading classroom were different from teachers’ beliefs. Although teachers believe that rich print environment facilitates the learners’ reading development, the print environments were little provided and they did not refer to print for their teaching. The result of analysis suggests that teacher training which focuses on reading instruction needs to be emphasized for effective reading instruction.
본 연구는 요약 교육(Summarizing instruction) 및 연습(Practices)이 초급 수준의 L2 성인 학습자들의 읽기 이해와 쓰기에서의 어휘 사용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L2 학습에서 요약하기의 중요성 및 쓰기에서의 어휘 사용에 관한 이론을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연구에 참가한 학습자들은 요약 교육과 연습 이후 읽기이해 점수에서 의미 있는 향상을 보여주었고, 어휘쓰기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 같은 단어의 반복이나 기초적인 단어(the 1st 1000) 보다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즉, the 2nd 1000 list, 아카데믹한 단어(AWL), 및 그 이상 수준의 단어(NLW) 사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요약 교육 및 연습이 읽기 이해에 주는 긍정적 효과는 주제가 다른 읽기자료(reading source texts with different topics)를 바탕으로 한 상향식(bottom-up) 읽기 및 쓰기 유발(writing output-promoting)의 통합적인 요약단계에 있다고 보여 진다. 즉, 주어진 읽기자료를 요약하기 위해서 학습자들은 주요 단어, 구, 혹은 문장 수준의 이해를 하고, 이를 다시 본래의 텍스트보다 짧게 요약하기 위해 문장통합(sentence combination), 바꾸어 쓰기(paraphrasing), 통사적 변형(syntactic transformation), 그리고 만들어 내기(invention) 등의 요약 과정들(summarizing processes)에서 사전 사용 및 교사의 모델링과 피드백을 통하여 다양한 단어표현에 노출되고 경험하여 어휘 지식을 늘릴 수 있었고, 이후 쓰기에서의 어휘 사용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여 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읽기 부진’과 ‘읽기 부진아’에 대한 초등학교 교사들의 인식과 경험을 살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국의 약 100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읽기 부진아’의 특성과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읽기능력의 진단 및 지도 실태와 연수 경험에 관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읽기 부진아’의 개념을 여러 층위에서 폭넓게 정의하고 있었으며, ‘읽기 부진’의 진단 검사 도구의 사용 양상도 매우 다양하였다. 전체 연구 참여자의 약 80%가 자신이 담임하는 학급에 ‘읽기 부진아’가 1-2명이상 존재함을 파악하고 있었으나 이중 49명(50.5%)만이 현재 읽기 부진아를 지도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읽기 부진아를 지도하는 교사의 약 83.3%가 학급 내 ‘읽기 부진아’를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지도를 시작했으며, 이들 중 22명(44.9%)만이 읽기 능력 검사 도구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읽기 부진아’를 지도하는 교사 중 관련 연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27.1%에 그쳤는데, 이들은 ‘읽기 부진아’를 지도하지 않는 집단에 비하여 오히려 연수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를 지원하는 연수의 내용이나 방법이 읽기 부진아를 지도하는 실천적 측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하여 좀 더 면밀한 파악과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읽기 부진아’ 지도는 학습자에게 필수적인 기초 능력을 길러주는 ‘초등 교사의 전문성’을 의미하므로 이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읽기부진아를 대상으로 반응-중재(RtI)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다. 교육과정 기반 측정에 있어서 보편적 판별 도구인 DIBELS Next를 사용하여 본 연구의 대상자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 8명이 기준점 이하 혹은 최저점으로 판별되었고 교사들에 의해서도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위험 수준으로 확인이 되었다. 중재는 학기 시작 무렵(10월)에 이루어졌는데, RtI 수준 2의 시작에 맞는 직접교수 방법을 적용하였다. 중재는 일 주일에 2번, 40분씩 교실에서 이루어졌다. 중재는 일차 연구자인 동료 연구원에 의해 주요 교육과정 수업 이외에 EPACC와 RM-FC가 RtI 수준 2에서 이루어졌다. 일 학년 마지막에 DIBELS Next에서 얻어진 CBM 측정은 전체점수(DCS)와 하위 요인(NWF-CLS, NWF-WWR, DORF-CW, and DORF-A) 점수와 학년 평균 점수와 비교 하였고, 또한 학년 시작(10월), 중간(1월), 그리고 마지막(5월) 시점에서의 이들의 진전을 그래프로 제시하였다. 개별 학생의 점수는 진전되었고 특히 중재 기간 동안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논의점 및 예비교사와 교사들을 위한 시사점도 제시되었다.
본고에서는 읽기 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전략중심의 읽기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전략 중심 한국어 읽기 교재개발 방향과 단원 구성을 살펴보았다. 먼저 학문 목적의 한국어 읽기 교재를 대상으로 읽기 전략의 교수-학습 내용과 방법적 측면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읽기 과정에 따른 특정 전략만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교재가 전략을 학습 활동에서 암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읽기 전략을 명시적으로 제시한 교재에서는 전략을 적용 연습하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고, 전략의 조건적 지식, 절차적 지식 등이 드러나지 않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읽기 전략의 교수-학습 내용이 마련되어야 하며, 읽기 전략은 반드시 명시적으로 교수-학습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명시적으로 제시된 읽기 전략은 충분한 연습을 통해 내재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교재에서 제공하는 읽기 활동은 읽기 전략 사용을 지향하는 것이어야 함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