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에서 산화아연 나노물질(nano ZnO)은 식품첨가물 및 아연보충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생체 내 단 백질과의 상호작용 및 흡수기작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나노물질이 체내에 섭취되면 특정 단백질과 상호작용하여 나노-단백질 코로나(nanoparticle-protein corona)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같은 상호작용은 조직분포도 및 흡수율에 영향을 나타낼 수 있으며 기존의 벌크(bulk) 물질과는 다른 생체 내 거동이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산화아연의 입자 크기(나노vs벌크)에 따른 혈장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비교 연구하고 in vitro 인체 장관 FAE (follicle-associated epithelium)모델을 이용하여 흡수기작을 평가하였으며 단회 경구투여 후 흡수율과의 상관관계를 규 명하고자 하였다. 프로테오믹스 기법에 의한 나노코로나 분석에 의하면 nano ZnO가 bulk ZnO보다 혈장 단백질과 상 호작용하는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알부민(albumin)과 피브리노겐(fibrinogen)이 입자 크기에 관계없이 상호작용 정도가 가장 큰 단백질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단백질 형광 감쇠 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한 경향으로 확인되었다. In vitro FAE 모델에서흡수기작을 평가한 결과, 입자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동일 기작으로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수량에 있어서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한편, 랫드에서 확인한 생체 내 흡수율은 입자크기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식품용 ZnO의 경우 입자크기에 따라 체내 단백질과의 상호작용 정도는 달라질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흡수기작 및 흡수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여 겨진다.
Hydrogen sulfide (H2S) emitted from various sources is a major odorous compound, and non-thermal plasma (NP) has emerged as a promising technique to eliminate H2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lab-scale and pilot-scale NP reactors using corona discharge for the removal of H2S, and the effects of relative humidity, applied electrical power on reactor performance and ozone generation were determined. A gas stream containing H2S was injected to the lab-scale NP reactor, and the changes in H2S and ozone concentration were monitored. In the pilotscale NP experiment, the inlet concentration and flow rate were modified to determine the effect of relative humidity and applied power on the NP performance. In the lab-scale NP experiments, H2S removal was found to be the 1st-order reaction in the presence of ozone. On the other hand, when plasma reaction and ozone generation were initiated after H2S was introduced, the H2S oxidation followed the 0th-order kinetics. The ratio of indirect oxidation by ozone to the overall H2S removal was evaluated using two different experimental findings, indicating that approximately 70% of the overall H2S elimination was accounted for by the indirect oxidation. The pilotscale NP experiments showed that H2S introduced to the reactor was completely removed at low flow rates, and approximately 90% of H2S was eliminated at the gas flow rate of 15 m3/min. Furthermore, the elimination capacity of the pilot-scale NP was 3.4 g/m3·min for the removal of H2S at various inlet concentrations. Finally, the experimental results obtained from both the lab-scale and the pilot-scale reactor operations indicated that the H2S mass removal was proportional to the applied electrical power, and average H2S masses removed per unit electrical power were calculated to be 358 and 348 mg-H2S/kW in the lab-scale and the pilot-scale reactors, respectively. To optimize energy efficiency and prevent the generation of excessive ozone, an appropriate operating time of the NP reactor must be determined.
나노물질은 기존의 벌크 크기와는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으며, 그 중 산화아연나노 물질(nano ZnO)은 식품산업에서 식품포장재, 식품첨가물 및 아연보충제로 사용되는 등 넓은 범위에 이용되는 반면 그 에 대한 생체이용률과 독성에 관한 연구는 미진한 편이다. 한편, 나노물질은 생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노-단백질 코로나(nanoparticle-protein corona)를 형성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혈장 단백질과의 상호작용 정도에 따라 조직분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생체 내에서 다른 거동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에서는 nano ZnO와 벌크크기의 산화아연(bulk ZnO)을 이용하여 in vivo에서 크기에 따른 용해도를 분석하고 생체이용 률을 비교 연구하였으며, 또한 혈장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생성되는 단백질 코로나 현상을 규명하였다. In vivo 위액에서의용해도 결과에서 산화아연은 크기에 따라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물질을 단회 경구 투 여한 뒤 생체 내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크기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단회 정맥 투여한 결과에서는 ZnO-nano 가 ZnO-bulk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혈류시스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테오믹스 기법에 의한 나노 코로나 분석 결과에서는nano ZnO가 bulk ZnO에 비해 혈장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 한 혈장단백질의 경우에도산화아연의크기에따라상호작용하는정도가달라질수있는것으로나타나잠재적으로조직분포도 에영향을미칠수있음을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앞으로 다양한 식품용 나노 소재의 효율성 및 독성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방전플라즈마제트(CDPJ) 생성장치를 제작하여 조업특성을 조사하고 비가열살균기술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탐색하고자 E. coli를 대상으로 살균성능을 조사하였다. CDPJ장치는 전력공급장치, 변압기, 전극, 송풍기, 시료처리부 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전압 10.0-20.0 kV의 직류전기를 10.0-45.0 kHz 구형파 펄스형태로 텅스텐리드 전극에 투입함으로써 코로나방전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동시에 전극사이로 강한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하부방향으로 토출하는 플라즈마제트를 생성하였다. CDPJ 처리는 플라즈마 토출구 하부에 처리대상 물체를 위치하고 일정시간 처리하는 방식으로 시행하였다. 주파수를 높일수록 다량의 전류가 유입되었고, 비례하여 전력소비량도 증가하였다. 플라즈마 생성을 위한 임계전류는 1.0 A, 임계주파수는 32.5 kHz이었으며, 1.5 A 이상 40.0 kHz 이상에서 안정적인 플라즈마제트가 생성되었다. 플라즈마제트의 길이는 전류에 따라 증가하였고, 2분 이하 처리 시 대상물체의 표면온도 상승은 25oC를 하회하였다. E. coli 살균력은 전류세기에 비례하여 증가하였고, 전류 1.5 A에서 1분간 CDPJ처리에 의해 4.5 log 이상의 살균효과를 보였으며, 살균패턴은 2단계 1차 반응으로 확인되었다.
식중독 원인균 S. aureus, E. coli O157:H7, S. typhimurium, S. enteritidis, L. monocytogenes, 장티프스 원인균 S. typhi, 패혈증 원인균 V. parahaemolyticus, 세균성 이질 원인균 S. sonnei를 20℃에서 30분간 그린존^TM과 접촉시킨 결과 최소 3배 희석액부터 최대 24배 희석액에서 균에 대한 살멸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린존^TM 3배 희석액을 이용하여 30초, 1부, 5분간 균과 접촉시킨 결과 S. aureus만 제외하고 모두 30초에 100% 살멸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린존^TM을 이용하여 사스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살바이러스 효과를 본 결과 제품의 5배 희석액까지 유효한 살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사람과 접촉이 많은 애완견 바이러스인 파보바이러스(CPV), 디스템퍼바이러스(CDV)에 대하여 시험한 결과 유기물과 경수 등의 악조건에서도 바이러스를 살멸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린존^TM을 이용한 회와 냉장육 등에서의 적용 시험결과 미생물 생육이 현저히 저해됨을 알 수 있었다. 체소내의 미생물에 대한 살멸효과 시험에서도 미생물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였고, 특히 대장균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그린존^TM은 세균, 바이러스의 살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음식물에 직접 처리할 시에도 그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상온에서 정방성 조성인 Pb0.9888Sr0.012(Zr0.52Ti0.48)O3계 세라믹스를 소결 후 직류전계 및 코로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소결시편을 분극한 후 분극방법에 따른 시편의 압전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열화현상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편의 내부응력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이 결과 코로나 분극방법은 직류분극에 비하여 30˚C정도 저온에서도 최대 Kp값을 얻을 수 있었으며 열화현상이 천천히 진행되었고 절연파괴가 발생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Kp값은 직류분극의 경우가 코로나 분극에 비하여 약 9~10%정도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타이타니움이소프로폭사이드의 가수분해로 타이타니아 졸용액을 제조하고 그 특성을 조사하였다. 용매, 촉매 그리고 물의 양이 졸의 안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고, 서로 다른 온도에서 졸용액의 전단점도를 측정하여 그 각각의 gel time을 알아보았다. 안정한 조성의 졸용액을 이용하여 광학적으로 투명하고 균일한 타이타니아 박막을 제조할 수 있었다. 또한, 이차비선형 활성단을 도입한 후에도 좋은 박막을 제조할 수 있었다. 제조된 박막은 3~5kV, 50~100˚C 온도범위에서 코로나 분극처리 하였다. 632.8nm He-Ne레이저를 이용하여 측정한 일차 전기 광학 상수, r33는 1.5~5pm/V로서 경시 안정성을 나타내었다.
목적: 본 연구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분노 유발 상황과 대처유형을 살펴보고 결과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참여자는 편의표본추출방법(convenience sampling method)을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 국 가대표 선수 중 15개 종목에서 173명을 선정하였다. 개방형 질문지를 통해 분노 발생 과정 1,155개, 대처방안 656개, 총 1,811개의 원자료를 확보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근거이론방법(Strauss & Corbin, 1998)을 통해 분석하 였다. 분노 유발 상황과 대처유형을 대회 참가 및 경기 중, 훈련 중, 일상생활 중 상황으로 구분하였으며 개방코 딩, 축 코딩, 선택코딩 순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대회 참가 및 경기 중 분노 유발 상황으로는 개인의 기량, 심판, 시설 및 환경, 상대 선수, 팀(지도자, 동료) 등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훈련 중 분노 유발 상황으로는 개인의 기량, 코로나 상황, 과도한 훈련, 팀(지도자, 동료) 등이 있었다. 일상생활 중 분노 유발 상황으로는 휴식권 침해, 대인 관계, 코로나 상황 등의 범주들이 구조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분노 대처는 심상, 이완, 혼잣말 등 분노조절 요인 이 핵심범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 유발 상황에서 다양한 분노조절 기제를 활용하는 것이 선수들의 심리 안정 과 성공적인 수행에 긍정적이라는 것을 예측하였다.
2020년 초 코로나가 온 세계를 휩쓸어 전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충격을 줬지만, 중국 전자상거래는 이번 사태에서 새로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에서는 코로나 이후 중국 전자상거래 새로운 소비 증의 발전, 신 유형 출현, 코로나로 인한 물류 발전,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 跨境電商)등의 측면에서 중국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변화를 파악하고 코로나 시대 중국 전자상거래가 직면한 문제점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리의 미흡하다, ‘쭝차우(種草)’패턴은 소비자의 충동적 소비를 쉽게 유발한다, 신유형 전자상거래 모델이 성숙하지 않다, 콜드 체인 운송비용이 높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체계가 미비하다. 농촌 지역 전자상거래 발전이 낙후된다, 전자상거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규제 강화, 건전하고 이성적인 인터넷 소비환경 조성,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 육성, 농촌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인프라 강화, 스마트 물류의 커버리지 향상, 인재양성 중시 등의 대책과 건의 등을 제시해 중국 전자상거래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목적: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 배드민턴 선수의 심리적 어려움과 대처 과정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 다.
방법: 서울 및 수도권, 충북, 강원, 광주 등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 107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지를 활용하여 어려움과 심리경험, 대처방법, 도움인식을 추출한 뒤 인과 네트워크로 시각화하였다.
결과: 코 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경기환경변화, 경기력 저하, 낯선 환경의 3개 영역으로 범주화되었고, 어려움으로 인한 심리경험은 불안감, 무력감, 무망감의 3개 영역으로, 어려움을 대처하는 방법은 훈련환경 조성, 자발적 방역, 소극 적 대처, 부적 정서 완화의 4개 영역으로, 도움인식은 경기력 보강, 생활양식 변화, 자기주도 강화의 3개 영역으 로 범주화되었다. 범주화 결과를 토대로 인과 네트워크로 도식화 한 결과, 선수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환경 악 화, 경기력 저하, 낯선 생활로 불안감을 가장 크게 경험하였으나 훈련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를 경기력 보 강의 도움으로 인식하였다. 그리고 심리적 어려움으로 무력감을 경험했으나 부적 정서 완화를 통해 생활양식 변 화에 대한 도움인식을 경험하였다.
결론: 일부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적절히 대처하였으나 도움으로 인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본 연구가 코로나19로 인한 대처 과정과 도움인식 변화에 대한 이해 증 진과 더불어 향후의 감염병 대처에 대한 효과적인 극복방안을 강구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시합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을 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장 기간 시합에 참여하지 못했을 때 학생선수와 실업선수의 선수 정체성 변화양상을 알아보는 것이다. 방법: 연구대 상은 코로나19 확산 전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고등학교 여자탁구선수 65명과 실업탁구선수 35명 이었다. 설문지를 활용하여 선수 정체성을 측정하였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하여 빈도분석, 대응표본 t-test. 반복측 정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결과: 코로나 19로 인한 장기간 시합 미참가는 학생 탁구선수 와 실업 탁구선수의 선수 정체성을 감소시켰는데, 학생선수에 비해 실업선수의 선수 정체성이 더 현저하게 위축 되었다. 또한, 경기력 수준(상비군 경험 유무)에 따라 학생선수와 실업선수의 선수 정체성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 났다. 선수 정체성의 하위 요인인 긍정적 정서의 경우 상비군 경험이 있는 학생선수들이 상비군 경험이 없는 선 수들에 비해 더 급격하게 감소되었다. 결론: 장기간 시합 미참가는 학생과 실업 여자 탁구선수의 선수 정체성이 위축되는데 학생보다 실업 선수가 더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선수 정체성의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무관중 경 기 등으로라도 시합 참가 기회가 꾸준하게 마련되어야 한다.
목적: 본 연구는 체감형 VR 게임이 기분상태와 운동 효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참여자는 무선할당에 의해 VR 신체활동 게임집단 9명, 오프라인 신체활동 집단 9명으로 분류하였다. 4 주 동안 실시한 프로그램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복측정 분산분석(RM ANOVA) 방법을 사용하여 기분 상태 변화 수준과 운동 효과의 차이를 확인했다. 결과: 두 집단 모두 기분상태의 부정적 요인이 감소하고 긍정적 요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대심박수와 운동 자각 수준 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운동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체감형 VR 게임이 기분상태의 부정적 요인을 낮추고 긍정적 요인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중요하게는 오프라인에서 실시하는 신체활동과 유사한 수준의 기분상태 변화와 운동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체감형 VR 게임은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의 대체물로써 최적의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애⋅비만⋅노인 등 신체활동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된 2020년 2학기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원격수업이 1학기와 비교하여 교사의 수업과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고 보다 바람직한 원격교육 환경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0년 1, 2학기 원격수업을 경험한 교사 총 330명(중학교 교사 166명, 고등학교 교사 1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석교사 4인을 대상으로 초점집단인터뷰(FGI)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 과 같다. 첫째, 2020년 2학기 수업활동과 관련하여 중학교 교사들이 고등학교 교사들에 비해 수업 준비를 위한 투자시간이 더 많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1학기에 비해 2학기 원격수업에서 중등교사 모두 ‘학생참여 유도’와 ‘출결관리’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하였다. 둘째, 학교생활에 관련해서 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은 소속학교의 위기 대처와 원격수업 대응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원격수업 개선과 관련하여 2학기에 실시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방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다 효과적인 원격교육을 위해서는 ‘교과목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 방식 운영’, ‘원격수업에 적합한 평가방식의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이루어질 원격교육 개선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미술관 교육은 대부분 전시와 연계하여 전시 기획의 방향과 의도에 맞추어 개발된다. 수원시립 미술관은 “예술로서의 삶”의 실천이라는 뚜렷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2021년 기획전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전시와 연계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미술관 산책”을 개발하였다. 미술관 산책은 COVID-19로 인해 미술관 방문이 어려워진 시기의 비대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용 키트를 사전 제작하여 참여자들에게 배송해주고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진행 과정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전시 이해를 위한 1부의 도슨트 전시 해설, 2부 예술 강사와 함께 키트를 활용한 작품 활동 과정으로 계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와 연결된 주변을 살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연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을 통해 참여자들과 의미 있는 예술 경험을 공유하고 삶을 위한 미술관 교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학에서 실시된 비상 온라인 영어 수업이 원어민 교수자의 인식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2020년 1학기와 2학기 사이에 어떠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1학기에는 88명, 2학기에는 106명의 교수자가 설문에 참여 하였으며 그 결과, 두 학기 참여자 대부분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과 자신감이 향상되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비상 온라인 수업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소통, 협업, 공동체 의식은 일반 수업에 비해 낮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학기에 비하여 2학기에 앞서 언급한 모든 분야에서 현저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학생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보였다고 답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교수자들은 대부분 비상 온라인 수업 방식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두 학기에 걸쳐 실시된 영어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한국의 기존 기술 인프라와 학생들의 전자기기에 대한 숙련도, 교수자들의 수업을 돕기 위해 매주 실시 되었던 교육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수업이었다는 것과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닌 기존의 프로그램을 적용했다는 것도 교수자들이 비상 온라인 영어 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이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 19로 인해 수업의 공백과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던 평생교육 강사들이 경험한 온라인 수업의 어려움과 이슈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충남 소재 G 평생교육기관 의 강사 5명을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면담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수업 준비 과정은 강사 개개 인에게 맡겨져 있었기 때문에 강사가 스스로 학습자를 파악하고,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실행 과정에서는 강사가 학습자와 소통하고 수업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수업 환경에서 강사의 긴장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자를 구경꾼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수업 평가 과정에서는 교육활동에 대한 피드백이 대면 수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평가를 통한 구체적인 환류 정보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평생교육 거점 기관에서는 강사들이 온라인 수업에 적절한 형태로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 강사의 온라인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평가 방법의 탐색과 적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였고, 개별 평생교육기관 차원에서는 원활한 수업 환경 조성 및 학습자들의 참여도 증진을 위한 사전 준비 지원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