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지구 시스템 내의 해양-대기-육상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현상으로 특히 태풍의 특성 인자 중 하나인 풍속은 중심 기압, 이동 경로, 해수면 온도 등의 매개변수에 의해 복잡하게 변화하여 실제 관측 자료를 기반으 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기반 중등학교 교과서에서 태풍 풍속은 본문 내용 및 삽화의 형태로 제시되고 있어 풍속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가능한 탐구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교수-학습 과 정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태풍의 풍속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2023년 발생한 태풍 마와르, 구촐, 볼라벤의 천리안 위성 2 A호 RGB (Red-Green-Blue) 영상 자료를 입력 자료로 활용하였다. 태풍 주변의 구름 이동 좌표를 입력하여 태풍의 풍속을 산출하고 태풍 중심 기 압, 폭풍 반경, 최대 풍속 등의 매개 변수를 입력하여 태풍 풍속 분포를 시각화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GUI 기반 프로그램은 천리안 위성 2 A호로 관측 가능한 태풍에 대해 오류 없이 적용 가능하며 교과서의 시공 간적 한계를 벗어난 실제 관측 자료 기반의 과학탐구활동이 가능하다. 학생과 교사는 별도의 유료 프로그램 및 전문적 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실제 관측 자료를 수집, 처리, 분석, 시각화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정보 화 사회에서의 필수 역량인 디지털 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뷰티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적용 및 혁신수용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한 인식개선 및 해결방안으로 뷰티관련 전공 학습자들의 신기술 수용의도를 분석하여 뷰티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뷰티 서비스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디지털 관련 기술 교과목을 개설하여 교육하고,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도가 높은 뷰티 전문가 배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였 다. 뷰티전공 학습자의 디지털 신기술 수용의도를 분석한 결과 신기술에 대한 주관적 규범, 자기효능감은 매 개변수인 용이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의지와 자기효능감은 매개변수인 유 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혁신의지는 용이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용이성과 유용성은 수용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용태도는 신기술 수용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뷰티전공 학습자들의 디지털 기술 관련 기초지식 수준을 분석하고,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한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비교적 낮은 수준의 관련 교과목 개발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뷰티전공 학숩자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G시의 2개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WIN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one way ANOVA, 피어슨 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공감능력은 평균 2.49(SD=0.54)점, 의사소통능력3.24(SD=0.67)점, 그리고 대학생활적응은 3.83(SD=0.55)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적응은 공감능력(r= .348, p< .001)과 의사소통능력(r= .351, p< .001)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 관관계가 있었다. 연구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감능력(β= .240, p= .002)과 의 사소통능력(β= .246, p= .002)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대학생활적응을 약 16.0%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 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과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을 위해 교과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 CTL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교수지원 프로그램인 교수법 특강과 수업컨설팅 참여 여부에 따라 강의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A대학에서 2022년 1년 동안 운영한 교수법 특강과 수업컨 설팅에 참여한 교수들의 교수지원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파악하고, 총 2,062개 교과의 강의평가 결과를 분석하였다. 교수법 특강에 참여한 교 수는 59.1%였으며, 수업컨설팅에 참여한 교수는 15.9%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법 특강 참여교수의 강의평가 점수는 미참여 교 수의 강의평가 점수보다 높았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둘째, 수업컨설팅에 참여 여부에 따른 강의평가 점수에는 유의미한 차이 가 없었다. 이 연구의 의의는 교수법 특강, 수업컨설팅과 같은 교수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양적으로 분석한 것과 교수법 특강 참여가 강의평가 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대학에서의 교수법 특강과 수업컨설팅 설계, 운영과 평가에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new convergence course applying project-based learning (PBL) and collaborative teaching methods and identify its educational effects. The course development proceeded as follows: First, three instructors collaborated to define course goals, plan objectives, content, and methods, and create a syllabus for a PBL-based fashion studio course. Roles were divided to maximize expertise: one instructor focused on fashion design, another on three-dimensional cutting, and the third on flat cutting, and digital techniques. Second, the classes were conducted and feedback on student progress was shared, enhancing class quality and engagement. Third, teaching effectiveness was assessed through learner evaluation questionnaires, reflection journals, and performance assessments. Lastly, based on the results from these evaluations, positive aspects of the course were reviewed, and ways to modify it and enhance course quality for continuous improvement were explored. The results showed high satisfaction with the learning effects on major competencies, indicating that students not only effectively learned major skills but also improved their communication and teamwork. The students perceived the teaching methods positively allowing them to be more active in class. Instructors noted that the course produced higher-quality design and production outcomes compared to previous courses. Overall, the course applying PBL and collaborative teaching methods was found to improve educational quality and effectiveness, making it a valuable approach for learnercentered education.
김정한의 소설은 오랫동안 문학 교과서에서 정전의 자리를 차지했으나, 2012 고시 교육과정 이후 소외 되었다. 이 논문은 김정한 소설이 현대의 독자들에게 공명하지 못하는 이유에서 역설적으로 문학교육적 가 치를 찾고자 한다. 창작 과정에 개입한 이데올로기와 창작 당시 맥락에 주목하면, 비판적 문식성을 함양하 기 위한 교육 제재로서 김정한 소설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김정한 소설을 본문 제재로 수록한 마지막 교과서는 「산거족」에서 주인공의 정의로움과 저항적 의지를 부각하며 학습자가 그것을 내면화하기를 유도 한다. 이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크게 공명하기 어렵다. 이 논문은 「산거족」에서 인물 형상화 과정에 개입된 창작 당시의 이데올로기와 맥락에 주목하여, 애국주의와 영웅주의 그리고 당대 심층적 토대였던 근대적 동 일성이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교육내용으로 제안한다. 이 교육내용은 비판적 문식성을 함양하 고, 창작 당시 망탈리테와 더불어 작가의식의 유동성과 구성성 그리고 망탈리테의 역사성과 상대성까지 교 육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을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주도형으로 이루어진 A 보건 대학교 간호학부 교과목 ‘고전과 인성’ 수업 운영 사례 를 1차 사전 설문조사, 수업 운영 방법, 수업 활동 분석, 2차 사후 강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분석 후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대학 고전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 데 의의가 있다. 먼저 전체 수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 과, 조별 수업 주제 요약 및 관련 도서 읽은 후 요약, 간호 업무에 적용 하기, 소감 말하기, 발표와 토론, 나의 생각 쓰기로 구성된 수업에 전체 학습자(120명) 중 83%(매우 만족 38%, 만족 4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전과 인성’ 교과목 수업계획서에 명시한 학습 목표 5가지가 달성되었고, 92% 학습자가 후배 학습자들에게 이 교과목을 추 천하겠다고 하였으므로 유의미하다. 그러나 교육부는 ‘국어과 교육과정 (읽기, 쓰기, 듣기⋅말하기)을 관리⋅감독 강화 및 개편해야 한다. 왜냐하 면 ’고전과 인성‘ 수업 운영 사례 결과, 이것을 학습자들이 어려워했거나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기후변화 인식이 기후변화 관여도와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청소년의 관여는 그들이 주로 노출되는 미디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미디어로 SNS와 매스미디어뿐만 아니라 교과서를 포함하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청소년의 기후변 화에 대한 인식조사 원본 데이터를 활용하여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 SNS와 매스미디어, 교과서와 같은 미디어는 기후변화 관여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기후변화 관여도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해결 행 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미디어들의 적 극적인 활용이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성 인식뿐만 아니라 행동 실천을 유발도하기 위해 필요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사정 학습 프로그램이 간호 대학생의 문제해결과정, 비 판적 사고 성향, 수업참여도 및 수업몰입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단일집단 사전사후설계 (one-group pretest-posttest design)를 적용한 원시실험연구(pre-experimental research)이다. 연구 대상자 는 C북도 G군 소재 J대학교 건강사정 및 실습 교과목을 수강하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사정 학습 프로그램 참여 전‧후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한 결과, 문제해결과 정(t=-2.569, p=.013), 비판적 사고 성향(t=-5.363, p<.001), 수업참여도(t=-4.429, p<.001), 수업몰입도 (t=-3.747, p<.001)가 프로그램 참여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사정 수업 시 간호 대학생들의 문제해결과정, 비판적 사고 성향, 수업참여도, 수업몰입도 향상을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과학 실천은 학습 소재에 해당하는 대상이나 관찰과 측정을 위한 도구와 같은 ‘이질적인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최근 전공 교과에 대한 과학 실천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천체 관측이라는 지 구과학 교과의 특유한 과학 실천을 새롭게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천체 관측을 경험한 학생들과 수많은 물질들 이 만들어 낸 의미를 ‘-되기’의 경험으로 바라보았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A고등학교의 천체 관측 활동에 참여하는 17명 의 학생들이 작성한 활동 일지, 사진 자료 등을 수집하고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상황 분석 방법을 재 구성하여 살펴보았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학생들의 존재-인식론적 ‘-되기’의 과정으로 1) 반복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하 는 과정, 2) 천체 관측 활동의 정동을 전달하기 위한 ‘설명 기계’가 되어가는 과정, 3) 안정적인 영토를 벗어나 문턱을 넘는 과정을 발견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구과학교육과 교육 연구를 위한 교사의 실천과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공교육정상화법의 정책수단에 대한 인과분석을 통해 정책적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교육정상화법의 주요 정책 수단을 사교 육기관의 선행교육 광고 및 선전 규제, 방과후학교의 선행교육 규제, 학교교육과정의 편성ㆍ운영ㆍ평가 규제, 대학입학전형의 선행교육 유발 평가라는 네 가지를 중심으로 4가지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른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교 육기관의 선행교육 광고 및 선전 규제는 사교육기관에서 선행교육 위 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우 선 공교육 현장에서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교육환경과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입시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방과후학교의 선행교육 규제의 경우에 있어서도 학생의 수준에 맞는 보충교육, 심화교육 위주로 운영 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 간ㆍ소득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과후학교의 제한 조치 완화를 학교별 일괄 적으로 지정하기보다는 개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 는 학생을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ㆍ운영ㆍ평가 규제는 법률의 범위 내에서 단위학교의 실정에 맞추어 교사들에게 재량권을 부여하여 교과과정을 융통성 있게 편성하고 교사 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넷째, 대학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선행교육 유발평가의 공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행학습 영향평 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기관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챗GPT를 대학 교양영어 수업의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효과 적인 수업구성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논의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첫째, 교육계에서 챗GPT 사용에 관해 찬반 논쟁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생성형 AI가 교육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둘째, 챗GPT를 사용함에 있어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 을 팩트 체크의 부재, 지적 재산권의 문제, 문해력 저하로 정리하였다. 학습에서 챗GPT를 도구로 사용하기에 앞서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학습자 들에게 반드시 인식시키는 교과과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셋째, 교육현 장에서 챗GPT를 사용하기 위해서 학습자에게 선제적으로 인식시켜야 할 점은 생성형 AI가 학습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며, 학습자가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협업을 한다는 것이다. 넷째, 학습능력 이 매우 상이한 학생집단을 대상으로 챗GPT를 학습도구로 사용하기 위 해서는 그룹별 협업을 통한 활동이 중요하다. 그룹원들의 다양한 질문을 인공지능에 주입하여 다채로운 결괏값을 얻어 지식을 창조적으로 (재)생 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연구에서 제시하는 수업구성 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또 다른 연구물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진핑 신정부가 2013년에 들어서면서 교육부는 정치교육을 강화하였다. 교육부는 고교학업수평고사 도입(2014), 대학입시제도 개혁(2016), 고교교육과정표준 개혁(2017 /2020)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고교 경제교육 체계와 내용은 다음과 같이 변화되었 다. 첫째, 경제영역을 포함한 ‘사상정치’는 선택성 과목으로 바뀌었다. 둘째, 사상정치 중 정치영역 학습량은 늘어난 반면, 경제영역은 감소 되었다. 셋째, 영미권 ’주류경제 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교육이 생략되었다. 넷째, 대학입시 선택과목 중 사상정치가 선택되는 비율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섯째, 사상정치 중 경제영역 문제 비중은 2 4% 수준으로 축소되었고, 난이도는 더 쉬워졌다. 여섯째, 정치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사상정치 교과목의 절대 학습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태풍은 지구 시스템 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해양-대기 현상으로 최근 들어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강력해지는 추세이다.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은 미래 사회 시민으로서의 디지털 소양 함양을 위하여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 삽화의 시공간적 한계점을 해결하고 지 구과학 분야에서 다루는 전지구적 규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과적인 수업자료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PDIE (준비, 개발, 실행, 평가) 모형의 절차에 따라 천리안 위성 2A호 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태풍의 경로를 시각화하는 탐구활동 자료를 개발하였다. 준비 단계에서는 2015 및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현행 교과서의 탐구활동 내용을 분석하 였다. 개발 단계에서는 관측 데이터를 수집, 처리, 시각화, 분석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들로 탐구활동을 구성하였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GUI (Graphic User Interface) 기반 시각화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실행 및 평가 단계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코드를 활용한 수업과 GUI 프로그램 활용 수업을 각각 실시하여 각 활동의 특징을 비교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수업자료는 전문 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GUI 기반으로 실제 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탐구활동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 생들의 지구과학 분야의 이해도와 디지털 소양 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대학 창의융합수업에서 Appreciative Inquiry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후 창의융합역량 학습 성과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창의융합교육을 위한 창의융합역량 학습성과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타당화하였다. 이후, 경기도 소재 G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육경영 교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원생 12명을 대상으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창의융합역량 학 습성과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팀기반 Appreciative Inquiry 교수학습 방법이 학습자의 창의융합역 량 학습성과 증진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였다. 학습자-학습자간, 교수자-학습자간 평가로 실시한 학습성 과 평가에서 Appreciative Inquiry의 4D 활동이 혁신적 사고, 다양한 아이디어, 경험의 결합, 협력적 태도 역량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창의융합교육에서 학습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의 아이디어 발산과 공유의 팀기반 교수학습 방법이 창의융합역량 학습성과에 효과가 있다 결론을 도출하였다.
청말·민국 시기 중국 지리교과서는 한국 관련 서술이 풍부하여 당시 중국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연구하는 데 유용한 공적 자료이 다. 한·중 양국은 수천 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방면에서 교류 했으며, 19세기 말 이전까지 한국은 중국 주도 하의 중화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일원으로서 중국의 전통 지리 문헌에서 항상 ‘소중화’와 ‘예의지 방’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중국 지리교과서 속 한국의 이미지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본 논문은 청말·민국 시기 중국의 교육 근대화 이후 편찬된 일련의 신식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의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 관련 서술과 인식을 비교연구로 하였다. 19세 기 말 이후 한·중 양국 관계는 불평등에서 평등으로, 상하급에서 동반자 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청말·민국시기 중국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의 이미지도 대체로 ‘소중화’에서 ‘후진국’으로, 그리고 다시 ‘동반자’로 바뀌는 과정을 거쳤다. 중국 지리교과서 속 한국의 이미지는 시기별로 중국이 직면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곤경에 영향을 받아 변화해 왔다. 대 중의 지리 지식과 타국 인식을 양성하는 주요 매체인 지리교과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당시 중국 정부와 교과서 편찬자가 자라나는 후속세대에게 한국을 어떻게 인식시키려고 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견문록, 신문 잡지 등 사적 자료를 연구 내용으로 한 기존의 선행 연구와 상호 검증과 보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브라질 공교육에서 사용되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한국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올바르게 정보가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이에 따라 브라질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한국에 대해 언 급하고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5년에서 2021년 사이에 발간된 브라질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의 역사·지리 교과서 45권을 대상으로 정량적·내용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 환경 및 지리의 다섯 가지 주요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중 특히 역사 및 사회·문화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다수 발견되었다. 이러한 정보의 오류는 청소년기에 학습되어 성인기까지 지속적 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한국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의 왜곡으로 이어 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교과서 속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것은 단순한 교육적 필요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브라질 사회는 한류 열풍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한 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 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확하게 교정하는 작업은 단순히 오류를 수정하 는 것을 넘어서 한국과 브라질 간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문화적 이해와 상호 작용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n “online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nursing simulation course” was developed to strengthen the nursing competency in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Methods: In this methodological study, an “online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nursing simulation course” was developed using the ADDIE (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model and evaluated using a one-group pre-post quasi-experimental design to ascertain the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knowledge, performance confidence, and clinical performance of 37 nursing students. Results: The online course comprised 17 sessions categorized as follows: seven theory, five at-home laboratory training, two case study, and three simulation sessions. All the nursing students engaged in the course successfully fulfilled its requirements by attending all 17 sessions and passing the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The knowledge, confidence, and clinical performance (t=-6.60, -10.62, and –6.36, respectively; p<.001 for all) pertaining to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significantly increased among participants after the concluding simulation session, compared with their pre-scores obtained prior to the course participation. Conclusion: The “online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nursing simulation course” significantly improved the nursing knowledge, performance confidence, and clinical performance ability of nursing students in managing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s.
이 연구는 2015 개정 고등학교 사회과 통합사회에서 금융과 관련된 영역을 분석하여 금융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하는 논문이다. 이를 위해 통합사회 교과서 금융 영역을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 상품의 특성을 다루는 부분에서 주식, 채권과 같은 상품들을 수익성과 안전성이 고정된 금융 상품으로 제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금의 경우 수익성과 안전성이 일정 부분 정해져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주식과 같은 경우 경제 환경이나 개인의 정보 획득 노력, 종목 배분 등에 따라 수익성과 안전성이 스펙트럼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둘째, 자산 관리의 원칙에 대한 탐구활동이 현실과 괴리를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예금, 주식, 채권에 분산 투 자하는 것을 합리적 자산 관리의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단순히 세 가지 금융 자산을 배분하는 것만으로는 현실에서 목표로 하는 자산을 형성하기는 어렵다. 현실성 있는 금융 교육을 위해서는 주식, 채권 등의 금융 상품을 투자할 때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 지,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수익성과 안전성을 어떻게 조정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실을 잘 반영할 수 있는 탐구활동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패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여 협업을 통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PBL 기반 디자이씽킹 을 활용한 패션디자인 수업모델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내용은 PBL과 디자인씽킹의 핵심 요소들을 융합한 DT-PBL 모델 을 적용한 수업을 설계하고 부마민주항쟁 기념상품개발이라는 실제적인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문제해결안을 도출해가는 수업 과정을 운영하였다. 수업 운영 결과, 학습자는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업 능력을 발휘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안을 도출하는 역량이 향상되는 학습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DT-PBL은 패션 관련 전공 PBL 교과목 수업 설계 시 디자인씽킹을 활용하여 패션산업 현장의 실무를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해결안을 도출할 수 있는 효율 적인 패션디자인 수업모델과 수업사례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