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한문 교과가 독립 교과로 부활되면서 체계적인 교육이 실시되었다. 한문문법의 경우, 통일안이라 할 수 있는 교육부의 해설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설서 자체에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한문 교과 과정의 한문 문법에 대한 인식이나 체계적인 분류정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일한 문장을 여러 가지 다른 문장 형식으로 분류하고 있는가 하면, 마땅히 구별되어 사용해야 할 문법적 범주들이 뒤섞여 처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점에 기반하여 文章 形式에 대한 기존의 분류 기준과 내용을 검토하고 문형의 문법적 범주와 내용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였다.1. 다양한 기준에 의해 분류될 수 있는 문장의 형식을 정리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서술어의 성질’에 따라 判斷文, 敍述文, 描寫文으로, 둘째, ‘행위의 주체’에 따라 使動文, 被動文으로, 셋째, ‘화자의 청자에 대한 의향’에 따라 平敍文, 疑問文, 命令文, 感歎文으로, ‘화자의 심리적 태도’에 따라 推測文, 假定文, 願望文으로 분류하였으며, ‘명제 또는 동작의 진위’에 따라 긍정문, 否定文으로 분류하였으며, 그밖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없는 것들로 限定文, 反語文, 比較文, 漸層文 등도 살펴보았다. 2. 용어의 문제에 있어서 나름대로 타당성을 제시하였는데, 다음과 같다.의미를 기준으로 분류한 문장의 종류와 구조를 기준으로 분류한 문장의 종류를 구별하기 위하여 ‘文形’이라는 용어를 제안하였으며, 문형 종류에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 문장 형식에 대하여 ‘平敍文’을, 문장의 주어가 제삼자로 하여금 어떠한 행위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문장 형식에 대하여 ‘使動文’을, 주어가 행위 동작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도리어 행위 동작의 대상이 되는 문장 형식에 대하여 ‘被動文’을, 화자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문장 형식에 대하여 ‘感歎文’을 타당한 용어로 제시하였다.3. 문장 형식과 관련하여 다음 사항을 제안하고자 한다.첫째,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한문 문장 분류의 기준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현행 교육 과정에서는 동일한 문법 범주에서 취급될 수 없는 다양한 문장 형식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적용시킴으로 해서 문장 형식이 혼동되어 있다. 이러한 문장 분류 방식은 학술적인 것이 아니라 초학자들에게 독해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실용적인 측면에서 설정된 것이라 하더라도, 분류 기준의 다양성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각종 시험에서도 혼란과 시비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둘째, 혼용되어 있는 용어를 통일시키고, 각 문장 형식에 대한 정의를 엄밀하게 규정해야 한다. 특히 일본 학자나 중국학자들의 용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어 문법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있다면 이를 우선적으로 채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약 국어 문법에 없는 용어라면 영문법 등을 통해 먼저 들어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하여 통일성을 꾀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용어와 정의를 통하여 각 문장 형식의 개념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가 있다. 학교문법이 아무리 실용성을 중시한다 하더라도 문법적 체계성이 결여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본고는 기존의 문장 형식을 해체하고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한문 문법에서 적용된 적이 없는 분류 기준을 적용한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본 논문은 漢文의 品詞분류기준과 名稱에 대한 연구다. 漢文科에서 品詞연구는 중국의 馬氏文通에서 實詞와 虛詞를 통하여 품사를 분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후 많은 문법학자들이 품사에 대한 연구가 있어왔다. 學校文法은 學問文法이론의 체계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학자들이 문법에 대해 많은 분류기준과 명칭을 제시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학자에 따라 분류가 달라 품사이해에 혼란을 야기 하고 있는데 이는 인구어 문법에서 도입한 품사론을 직접한문에 대입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품사분류는 의미와 형태기능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문에서는 형태변화가 없어 형태를 기준으로 삼기 어렵고 의미를 기준으로 할 경우는 虛詞에 있어서 모순으로 보이며, 기능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 있어서는 실사에 있어서 모순을 보이고 있어 단일 기준으로 품사분류 하기 어렵다.그러므로 한문의 품사분류는 한문의 특성을 고려하여 實詞와 虛詞의 개념을 도입하여 분류 기준으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기존의 실사와 허사의 구분기준이나 개념이 분명치 않아 실사와 허사를 기준으로 삼기에도 모순이 있었다. 따라서 실사와 허사의 변별기준을 기존에 의미를 기준으로 한 것에서 문장 출현에 있어서 자립적으로 문장성분을 이루느냐의 여부에 따라 품사분류를 하면 명료하고 체계적인 설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漢文科 學校文法의 기준에 대한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첫째로, 漢文科에서 品詞는 實詞와 虛詞를 기준으로 분류할 것을 제안한다. 實詞는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며 자립적으로 의미를 실현하여 문장성분을 이루는 자립성분이며, 虛詞는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지 않으며 실사에 의존적으로 출현하여 문장성분을 이루는 의존성분이다. 즉 虛詞는 실사와 실사를 이어주고 실사의 의미실현을 돕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實詞는 다시 語詞의 의미에 따라 名詞代名詞動詞形容詞副詞로 분류하며, 虛詞는 문법기능에 따라 介詞接續詞助詞感歎詞로 분류하여 9품사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로, 품사 명칭문제에 있어서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代名詞, 介詞, 接續詞, 助詞, 感歎詞를 중국학자와 우리나라 학자들의 견해와 국어문법과 관련하여 타당성, 적합성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學校文法에서 代名詞는 명사를 대신하는 말로 공통적으로 쓰고 있는 명칭이나, 漢文科에서도 명사를 지칭할 뿐 만 아니라 다른 語詞나 語句語節 등도 대신 지칭하여 그 의미범위가 넓다. 그러므로 학습자의 혼란을 줄이는 입장에서 代名詞의 명칭을 쓸 것을 제안한다. 介詞는 우리 국어에 없는 명칭이나, 介詞의 개념과 前置詞의 명칭상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어 중국학자들의 명칭에 따라 介詞의 명칭을 쓸 것을 제안한다. 接續詞는 타 교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接續詞의 개념과 같이 하고 있으므로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接續詞의 명칭을 쓸 것을 제안한다. 助詞는 국어문법에도 있는 명칭으로 국어와 관련하여 학습자에게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助詞의 명칭을 쓸 것을 제안한다. 感歎詞는 정서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는 품사로 感歎詞의 명칭을 쓸 것을 제안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search elementary school on safety education in the subject of practical arts. The subject of practical arts of an elementary school have positive attitude about safety education and must prevent an accident to be able to happen during a class of a practical course previously. Safety education has further an interest on subject of practical arts of practice and must induce an aggressive interest of teachers in order to be able to prevent an accident previously. As the above results, to raise the perceptions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on safety education in the subject of practical arts, it is necessary to search for ways to induce teachers' active interest in safety education and help them experience safety education in the subject of practical arts at teacher training centers.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의 지질 시대 관련 개념들에 대한 이해 정도를 알아보고, 교사들의 개념 이해 정도와 원인이 교과서의 서술 내용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충북 지역 고등학교 과학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현행 제7차 교육 과정에 따른 중등 교과서 및 지도서에 제시된 지질시대 관련 내용을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많은 교사들은 단순히 지구의 나이를 방사성 동위 원소로 측정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자세한 측정 방법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50% 이상의 교사들은 지사학의 5대 법칙을 동일 과정설, 지층 누중의 법칙, 생물군 천이의 법칙, 부정합 관계 그리고 관입 관계라고 생각하였다. 중등 교과서 및 지도서에 제시된 지구의 나이, 가장 오래된 암석의 연령, 지질 시대의 정의 및 기간, 지구의 나이 측정 방법 그리고 지사학의 법칙 등과 같은 지질 시대 관련 내용은 상당 부분이 올바른 개념을 제시하고 있지 않으며, 제시된 유형도 다양하다. 설문에 응답한 상당수의 교사들은 지질 시대에 관련된 내용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사들의 이해는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 기술된 내용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교과서와 지도서에 제시된 지질 시대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와 수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과학교과서 지구과학 부문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질문을 분석하였다. 주요 질문의 대상이 된 교과 내용은 교과서 단원별로 쪽 당 평균 질문수의 3배 이상이 나온 교과서 쪽의 내용(주요 질문 교과 내용1)과 2배 이상 3배 미만의 질문수가 나온 내용(주요 질문 교과 내용2)으로 구별하고, 각 교과 내용별로 질문 속에 나타나는 주요 용어들 간 상호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질문 교과 내용1은 ‘구름관찰’, 지층의 생성 과정‘ 등이 발견되었고, 주요 질문 교과 내용2는 ’강수량 측정‘, ’하룻밤 동안 달의 이동‘ 등으로 4-2학기를 제외한 모든 학기에서 발견되었다. 둘째, 각 교과 내용 당 질문용어의 상호관련성을 보이는 경우는 질문수가 많은 주요 질문 교과내용에서 증가하고 있지만, 4개 용어 유형은 오히려 교과 내용2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셋째, 상호관련성이 큰 질문 용어 묶음은 교과내용1에서 ’석탄과 석유-생성‘, ’변성-열과 압력‘, ’변성-열과 압력-변성암‘, ’행성-태양-혜성-공전‘ 등이며, 교과내용2에서는 ’별자리판-사용‘, ’건습구습도계-원리‘, ’건습구습도계-원리-습도‘, ’지진계-원리-습도‘, ’지진계-원리-지진‘, ’지구자전축-기울어짐-발생‘, ’별자리판-별자리-관찰-사용‘ 등이다. 본 연구에서 분석 자료로 사용된 질문의 원천은 대체로 교과서의 구체적인 구성체제로부터 비롯된 것이거나 지구과학내용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일반적인 의문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의 경우라면 교과서의 집필과정에서 문장의 서술방법이나 관련 삽화 등의 문제점에서 유발된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과서 집필상의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서 해결 가능하지만, 후자는 소양교육 내용과 기초 지구과학개념으로서의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북한에서는 중등과정 기상학 내용을 지리학 분야에서 배운다. 본 연구는 북한 지리교과서에 나오는 기상학분야 용어를 남한의 지구과학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비교하여 같은 의미이면서 다른 용어 40개를 발췌하여 각 용어에 대해 전남지방 고등학생들이 이해하는 정도를 비교하였다. 용어의 이해도 조사는 전남지역 소재 2개 고등학교 8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고등학생들이 남한 용어에 대한 이해 수준은 북한용어의 이해 수준에 비해 평균적으로 30% 정도 높다. 더운전선, 합치기과정, 하루변화, 비탈면 등 9개의 북한 용어는 오히려 남한 용어보다 이해 수준이 높다. 이해 수준이 보다 낮은 3때 용어 가운데 2때 용어는 북한 고유어를 이용하여 최근 만들어진 것들이다. 남한의 용어 대부분은 한자어, 외래어 등에서 유래한 용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체로 북한 고유어로 새로 만들어진 용어보다 더 높게 이해되고 있다.
With the increasing prevalence of e-learning courses in higher education, it is important to investigate how the courses are being run and examine students’ perceptions of e-learning courses to provide an optimal learning environment. An end-of-course, summative evaluation and log files in an e-learning system were used in order to describe the characteristics and students’ perceptions of three e-learning English courses in a university. The section of background information in the evaluation showed that the majority of the students taking the courses are seniors, majoring i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Factors were found to influence students’ satisfaction with the courses such as use of various multimedia, interactions between instructor and students, and among students, and instructors’ evaluation of students’ achievement. A post-hoc analysis showed evidence significant differences existed by course. These findings of the study suggest that quality assurance is an issue in setting and managing e-learning English courses, which are expected to grow rapidly in a near future due to students’ increasing need for e-learning.
이 연구의 목적은 제7차 교육과정의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관한 학생들에 인식과 그 운영실태의 문제점을 알아보는데 있다. 대상은 고등학교 3개교의 10, 11학년(485명)이며 결과는 다음과 갔다. 첫째, 학생이 장래 직업에 대한 확고한 결정이 없이(29%),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하여 충분히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45%)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25%) 상태에서 교과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학생들은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필요성에 긍정적(65%)이거나,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졌다(96%)고 생각하고 있어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택 중심교육과정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는 39%의 학생들만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학생들은 대학 진학의 필요성에 따라 교과를 선택하고(48%),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자신이 원하는 교과를 모두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41%). 넷째, 과학 과목의 선택은 화학 40%, 생물 25%, 물리 22%, 지구과학 13%순으로 나타났으며, 자신이 선택한 교과목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 학생이 74%이다. 위의 결과는 학생들이 7차 교육과정의 취지는 인식하고 있으나 과학과목의 선택에서는 자신의 장래나 적성이 고려되지 않고 대학 진학에 따른 해당 대학의 요구와 학교 헌장의 과학교사 분포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제7차 교육과정 지구과학 내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분석(우리나라, 미국 캘리포리아주, 영국, 일본), 우리나라와 일본 교과서의 지구과학 내용 분석과 초 중등학생, 교사, 교수, 교과서 저자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7차 교육과정의 지구과학 내용은 과학과 4개 영역의 균등 분배, 단원의 세분화로 인한 내용구성과 연계성 부족, 그리고 나선형 교육과정의 과도한 적용, 지나친 탐구활동 중심의 교과서 내용구성으로 인한 학습량 증가와 체계적 개념 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적정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고 지구과학 영역 내용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첫째, 내용 구성 및 연계 측면에서 볼 때, 각 학년에서 다루게 되는 내용을 과학 4개 영역으로 균등하게 분배하지 말고, 단원의 크기를 다양화해야 한다. 둘째, 학습량 측면에서는 나선형 교육과정의 구성 방식을 탈피하여 학년 수준에 맞는 내용은 해당 학년에서 종료되도록 하여 학년간에 중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필수 탐구활동의 수를 줄이고 질을 높여야 한다. 셋째, 내용의 수준과 흥미 측면에서, 학생들의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 안전, 우주 관련 분야, 자원 등을 강조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 내용 적정성의 평가 준거 중의 하나가 실현 가능성임을 고려할 때,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목표가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주변 여건에 대한 지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질학 연구에 관한 과학철학적 논의를 기반으로 지구과학 탐구의 특징을 반영한 지구과학 탐구방법의 개념적 틀을 개발하고, 이 틀을 분석 도구로 하여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탐구 활동을 분석하였다. 분석틀에서는 지구과학의 탐구 방법을 논리적 추론 방법, 해석적 방법, 역사적 방법으로 구분하고, 각각에 부속하는 방법이나 방법론상의 특징들을 세분화하여 제시하였다. 분석을 위해서는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서의 '지구의 역사와 지각 변동' 단원의 탐구 활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된 탐구 활동들에 논리적 추론 방법이 반영된 비율은 귀납적 방법이 23%, 연역적 방법이 22%, 귀추적 방법이 70로, 귀추적 방법이 가장 높은 반영 빈도를 보였다. 해석적 방법의 특징이 반영된 비율은 '이미 형성된 이해 구조의 역할'이 92%로 가장 높았으며, '순환적 추론'이 9%, '이해의 역사적 본성'이 17%였다. 역사적 방법은 그 반영된 비율이 높은 것으로부터 적절한 분류체계의 구성'(53%), '현대적 동일과정설의 원리 적용'(47%), '잔존물 해석'(41%), '단계이론화 과정에서 장소로써 시간을 대체'(3%), '독립된 연구 결과들의 수렴 정도 평가(3%) 순으로 나타났다.
본고는 中國의 한자교육방법에 대한 고찰과 그것에 대한 비판 및 활용을 통해, 우리나라 한자교육에의 새로운 방법론 탐색에 일조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중국 한자교육의 현황과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특히 중국의 『語文』교육과정인 語文課程標準 및 字根을 이용한 한자교육방법에 대한 검토를 위주로 하였다.현재 중국에서는 기존의 어문교학대강을 대체하고 이를 수정발전시킨 어문과정표준을 2001년부터 시행하여, 『어문』및 한자교육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어문과정표준은 2001년 6월 7일에 발표된 基礎敎育課程改革綱要(試行)에 의거하여 새롭게 마련한 교육과정으로, 현재 중국 『어문』과정의 성질, 목표, 내용, 방법을 담고 있으며, 『어문』과정에 대한 관리, 교재의 편찬, 교육의 실시와 평가 등의 기준이 되고 있다. 중국의 한자교육방법으로는 현재까지 약 20여종이 보고되어 있는데, 이는 교과서 및 각종 보조 교재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한자교육방법 가운데 ‘字根을 이용한 방법’으로는 字根識字法, 成群分級識字法, 基本字帶字, 字族文識字法 등이 있다. 이것은 각각 사용하는 개념과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자근을 이용한 방법이라는 점은 동일하다고 하겠다. 이 방법은 한자를 字根과 그 외의 부분으로 분석하고, 가장 기본적인 자근에 대한 학습을 통해 자근으로 이루어진 여러 한자를 학습하는 것이다. 이는 한자의 구조를 이해하고 특히 한자의 形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제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문교과서를 대상으로 현토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고등학교 한문교과서에는 현토문을 수록하였는데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읽기에도 적합하지 않으며, 한문 본래의 틀을 유지하지도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심지어 현토문인지 국한문 혼용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이에 본고는 현토의 문제점을 體言用言尊稱의 오류 등으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아울러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 방안으로 휴지(休止)와 토(吐)의 조화를 추구할 것,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토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것 등 두 가지를 제안하였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 한문 교과가 ‘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서 한문 교과의 위상은 더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자와 한자어가 다른 교과의 학습을 돕는 도구교과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문교과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존립마저 보장받기 어렵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 할 수 있다.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일환으로 본고는 구성주의와 구성주의 문예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시 교수-학습의 원리와 모형을 설계해 보았다. 구성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한시를 교육함에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교육적 보편성과 한시 영역의 특수성을 가장 근접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성주의’는 기존의 인식론이 지식의 대상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에 치중해온 것에 대한 반동으로, 지식은 ‘어떻게’ 성립되는가라는 방법적인 물음으로 전환한 - 즉 지식이 형성되고 습득되는 과정에 대한 - 현대 인식론적 동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교육적 관점에서 다시 정의해 보면 ‘상대주의적 인식론’을 토대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지식 구성을 강조하는 ‘학습이론’이다. 구성주의는 제 7차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교육적 인간상을 길러내기 위한 철학적 기반으로 교육학계에서 새롭게 조명되어 학습자 중심 학습이론의 주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추세다. 한시 교수-학습 모형을 설계함에 학습자의 능동성, 창의성, 자기주도성, 학습에서의 책임을 중시하는 구성주의의 교수-학습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학습자를 학습의 주체로 세우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모형 설계에서 구성주의 문예학은 텍스트 이해에 대한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지식-즉 학습자가 텍스트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인지과정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작품 해석의 범주는 ‘책임감 있고’ ‘설득력 있게 확신시키는’ 것임-을 제공하였다. 즉 한시 작품의 번역과 해석을 학습자가 해나감에 개인별 학습-모둠별 토론-전체 토론의 3단계를 거치도록 설계하는 기틀이 된 것이다. 본고에서 구안한 모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면 교사의 ‘시범’을 보고 학습자 스스로 한시를 ‘번역’해 본 뒤 모둠별 토론과 전체 토론을 거쳐 정합적인 번역과 해석을 찾아나가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한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주체적인 감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비평적 에세이를 쓰면서 한시 작품이 학습자 자신의 현재의 삶과 관계없는 고답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유의미한 연관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런 경험을 통해 학습자는 한시라는 것이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즐거운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서 집필된 지구과학 I, II 교과서와 국내외 각종 지구과학 교재의 지질 연대 자료를 검토하였다. 지구과학 I, II 교과서의 자료는 대부분 최신의 자료가 아니며, 많은 자료들은 지질학 원론과 지구과학 개론 등의 국내 대학 교재에 제시된 수 십년 전의 자료를 그대로 따랐다. 또한 외국 대학의 지구과학 또는 지질학 개론서의 경우에서도 유사하게 수 십년 전의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국제 층서 위원회(ICS)에 의하여 연구 제시된 국제 층서 챠트(ICS 2000), 국제 지질 연대표(IGTS 2003) 및 지질 연대표(GTS 2004) 등의 많은 새로운 자료들이 제시되어 있다. 새로운 자료 중에서 중요한 것들에는 신생대의 고제3기와 신제3기, 석탄기의 미시시피아세와 펜실베니아세, 원생이언의 고원생대, 중원생대 및 신원생대 그리고 시생이언의 시시생대, 고시생대, 중시생대 및 신시생대를 들 수 있다. 이들 새로운 지질 연대 자료는 새로운 지구과학 교과서 집필시 인용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Klopfer의 교육목표 분류를 이용하여 한국의 제7차 교육과정의 중학교 7학년 과학과의 교육목표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학습 목표를 분석하여 교과서에 반영된 교육목표가 교육과정상의 요구 목표와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알아보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목표와 교과서가 연계성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다. 연구결과 제7차 교육과정의 과학과 교육목표는 Klopfer의 교육목표 분류5의 조작적 기능(G.0)을 제외한 전 범주에 걸쳐 그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정의적인 영역(범주 H.0~I.0)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제7차 교육과정의 중학교 교과서는 NSTA의 권장 목표 비율과 비교해 볼 때 인지적 영역에 더욱 비중을 두고 출판되었으며, 교과서에 지향(범주 I.0)에 관한 목표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었다.
10학년 과학 교과서 지구 단원의 학습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탐구 과제가 제7차 교육 과정의 목표에 따라 제시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11종 과학 교과서의 기본 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탐구 과제의 유형과 기본 탐구 기능, 통합탐구 기능, 탐구 활동의 빈도를 조사하였고, 제시된 탐구 기능과 활동이 적절한지를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탐구 과제는 평균 24.0개가 제시되었으나 교과서마다 차이가 있었고 제시하는 유형이 달랐다. 탐구 활동의 빈도는 교과서마다 달랐고 제시된 것보다 더 많이 분석되었으며 통합적인 활동으로 제시되지 않고 하나의 탐구 기능처럼 제시되어 있었다. 또한 교과서에 제시된 통합 탐구 기능은 77.2%로 기본 탐구 기능 22.8%보다 많은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 기본 탐구기능과 통합 탐구 기능의 분포 비율은 각각 45.6%와 56.4%로 조사되었다. 각 탐구 기능 중에서는 추리(49.5%)와 자료해석(68.7%)이 가장 많이 있었고, 문제 인식, 가설 설정, 일반화 등의 탐구 요소는 제시되고 있지 않았다. 또한 제7차 교육 과정에서 탐구 기능, 탐구 활동에 대한 의미를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마다 본질적 의미와 일치하지 않거나 협소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는 교육 과정이 탐구, 탐구 기능, 탐구 활동에 대한 의미를 조작적 수준으로 제시하고, 탐구 활동을 구성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제7차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과학’ ‘실험관찰’ 교과서와 서로 다른 출판사의 중·고등학교 과학과 지구과학 I, II교과서, 각각 4권씩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화석사진을 분석하여 화석의 종류, 산출지역과 척도의 표기에 대한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초등학교의 ‘과학’, ‘실험관찰’ 교과서에 수록된 화석사진의 종류는 32개였으며, 중학교 과학교과서 4권에는 50개, 그리고 고등학교 8권의 교과서에서는 109개였다. 그러나 화석사진에서 표현되는 과학적 정보는 부족하였다. 초등학교의 과학교과서와 실험관찰에서는 수록된 화석사진의 68%에 산출지가 표기되어 있었으며, 척도가 표기된 화석사진은 전체의 6%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의 경우, 전체 화석의 40%와 16%에 산출지가 표시되어 있으며, 척도는 14%와 18%만이 표기되어 있었다. 보다 효과적인 과학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교과서에 수록된 화석사진에 산출지와 척도를 표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지구과학 올림피아드 문항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자 1회와 2회 예선 및 본선 문항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문항 분석을 위해 내적 및 외적 문항 분류틀을 구안하여 적용하였다. 고전 검사이론을 적용하여 문항의 난이도와 변별도, 상관계수, 그리고 신뢰도를, 일반화가능도 이론을 적용하여 일반화가능 도를 각각 추정하였다. 문항 분류틀 적용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내용 차원에서는 지질 영역과 천문 영역에, 지식 및 탐구과정 차원에서는 자료 분석 및 해석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맥락 차원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문항이 교과서적인 상황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2) 요구 사고 수준에서 예선과 본선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3) 문항 표현 범주에서는 그림의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문항 유형 범주에서는 예선은 선다형과 단답형의 비율이, 본선은 서술형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문항 형식 범주에서는 중학부와 예선은 단독형의 비율이 높고, 고교부와 본선은 복합형의 비율이 높았다. 문항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중학부는 대체로 난이도가 낮고, 변별도는 적절하였다. 그러나 고교부는 일반고와 과학고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2) 중학부는 대기 영역과 총점과의 상관이, 고교부는 천문 영역과 총점과의 상관이 가장 높았다. (3) 양호한 문항이 가장 많은 일반고부의 문항 내적 일관성신뢰도와 일반화가능도가 가장 높았다. (4) 일반 고는 출제된 문항 수로 적정 수준의 일반화가능 도에 도달되나, 중학부나 과학고는 출제된 문항보다 2배 이상 많은 문항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