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이 만성정신분열병 환자의 심박동수 변이를 통하여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만성정신분열증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총22회 실시하였으며, 효과 측정을 위해 원예치료프로그램 전과 후에 HRV를 측정한 결과 SDNN과 TP의 유의한 상승과 Autonomic Balance와 Stress Index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이는 자율신경계의 전반적인 활성도에 원예치료프로그램의 효과가 유의성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원예치료프로그램이 교감신경의 항진과 부교감신경의 억제를 해소함으로써 스트레스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원예치료프로그램이 만성정신분열병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의 한 영역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울 신길동 소재의 D직업전문학교 청소년 11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내재화 영역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하위영역에서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공격성은 근소한 차이(0.21)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 원인으로 입학 초기에는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소극적 교제를 하다가 시설에 적응해 나감과 동시에 긴장이 완화되어 잠재되어 있던 공격성이 표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실시하여 변화를 관찰하기로 하였으며 특수한 상황에 처해진 청소년들의 공격성 완화를 위해 운동놀이 치료를 접목한 연계프로그램을 계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술습득을 위주로 하여 평소 식물을 가까이 접할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에게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식물이 주는 편안함과 순수성으로 인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집단의 청소년들에게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하면 정체성 혼란의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내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