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는 방사선이나, 엑스선과 함께 DNA 손상을 일으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돌연변이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돌연변이원인 UV나 방사선을 이용해 해충을 방제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UV-A의 해충방제 이용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벼의 엽육을 전체적으로 식해해서 피 해를 주는 혹명나방의 번데기 단계에 장파형 자외선인 UV-A(360nm)을 실험 실내에서 1시간, 6시간동안 조사하여 이들의 우화율, 생존율, 산란수, 성비 등 을 조사한 결과, 우화율에 있어 30%이상의 감소를 나타내었으며, 무처리구에 비해 성비가 6.4:3.6, 5.4:4.6으로 수컷이 적게 발생하며 성비에 있어 불균형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외선 조사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성충이라 하더라도, 생존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암컷 한 마리당 산란 수도 낮게 나타나 자외선이 혹명나방의 생태학적 특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자외선 처리에 의한 DNA손상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Comet assay 를 실시한 결과, 처리후 생존하여 우화한 성충의 일부 개체에서 Comet tail이 확인되며 DNA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혹명 나방 방제시 논주변이나 포장주변에 자외선 등을 설치하여 해충의 우화율이 나 성비불균형, 핵산의 손상을 유도함으로 다음세대의 해충개체군 크기를 감 소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의 해충방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tofenprox는 합성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로, 다양한 해충에 대해 접촉독 및 소화중독에 의해 신경이 마비되어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약제이다. 이러한 살 충제의 사용에 있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적은 양으로도 최대의 살충효과 를 지속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서방형제형의 키토산 캐리어화한 나노형 살충 제 개발과정에서, 서방형제형에 적합한 대상해충을 선발하기 위해, 복숭아혹 진딧물, 목화진딧물, 보리두갈래진딧물, 온실가루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집 파리, 꽃노랑총채벌레, 7종의 해충을 대상으로 방제 실용화 가능성을 검토하 였다. 키토산 캐리어의 분자량과 키토산 함량차이에 따른(Nano M.W. 3,000 과 30,000) 두 가지 형태의 제형을 가지고, 직접처리와 간접처리를 하여 해충 방 제효과와 복숭아혹진딧물의 개체군증가율에 따른 방제효과를 비교해본 결과, 나노제형에 따라 etofenprox의 복숭아혹진딧물 방제효과는 무처리구를 제외한 나머지 처리에서는 살충효과가 30% 미만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6일 후 부터 살충율이 서서히 증가하였지만 큰 차이의 살충율을 나타내진 않았다. 복 숭아혹진딧물의 etofenprox에 대한 개체수 증가율은 큰 효과는 없었지만 nano type에 따라 진딧물 증가율을 낮추며 방제효과를 보이며 진딧물의 증가를 억 제하는 경향을 확인하였고, 온실가루이에 대해서도 나노화제형에 있어 지속적 인 살충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었으나, 기타 5종에 대한 서방형제형의 적합성 과 실용화 연구에 대해 검토해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농약중심의 해충방제에서 벗어난 환경과 건강을 중시한 친환경농업의 실현 을 위해 새로운 우수 토착 천적의 발굴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딸기, 콩류 등 광범위한 농작물의 해충으로 알려진 담배거세미나 방(Spodoptera litura (Fabricius))의 유충을 공격하는 내부기생성 천적인 예쁜가 는배고치벌(Meteorus pulchricornis (Wesmael))을 발굴하여 실내에서 성충 산란 성, 수명 등을 조사하였다. 사육환경은 24L, 25℃, 50±10% RH 조건하에서 성충 수명과 산란성을 조사 하였다. 성충(암컷) 수명을 조사한 결과 25±3일이었다. 산란성은 성충 전 기간 중 초기에는 산란률이 낮았으며, 주로 중․후기로 접어들수록 산란된 개체수 가 증가되었다. 기생률에 대한 결과는 현재 자세히 검토 중이다.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Sulzer)은 넓은 기주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들에 의한 피해는 섭식으로 인한 작물 생장저해와 감로 배설로 인한 그을음 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함으로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 다. 이 해충에 등록되어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피레스로이드계열의 살충제는 인축에는 저독성이나 곤충에는 살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 근 저항성이 나타남에 따라 복숭아혹진딧물의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etofenprox에 대한 복숭아혹진딧물의 저항성 개체군과 감수성 개체군을 비교하였다. 실험 방법으로는 etofenprox와 다른 성분의 합성피레스로이드 살충제를 사용하였고 life table, EPG 및 살충활성을 검정하였다. 사용 추천농도로 처리된 etofenprox의 분무 결과에 대한 살충율은 저항성 개 체군이 62%, 감수성개체군이 99%로 나타났다. 약제에 대한 감수성정도의 차 이를 보인 두 개체군간의 기주에서의 생태적 특성비교를 위해 Life table 실험 을 수행한 결과 저항성 개체군의 평균 수명은 15.6일,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 간은 평균 4.7일, 산자력은 평균 46.8마리였고, 감수성 개체군의 평균수명은 17.9일,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5.2일, 산자력은 평균 39.7마리였다. 다른 합성피레스로이드계열의 살충제 처리결과, 저항성 개체군이 deltametrin에 서 31%, lambda cyhalothrin에서 23%, cypermethrin에서 14%, α-cypermethrin에서 20%, fenpropathrin에서 28%, fenvalerate에서 29%로 나타났고, 감수성 개체군은 deltametrin에서 90%, lambda cyhalothrin에서 92%, cypermethrin에서 81%, α -cypermethrin에서 70%, fenpropathrin에서 29%, fenvalerate에서 84%로 나타났다. 약제 처리 후 섭식 반응을 알아보기 위하여 EPG system을 이용하여 섭식 반 응 시작 후 1시간 후에 etofenprox를 4,000배 농도로 처리했을 때 저항성 개체 군은 분무 후에 더 강하게 섭식을 보인 반면, 감수성 개체군은 섭식을 하지 않았다.
시설 수박에서 목화바둑명나방 발생 밀도에 따른 방제수준을 설정하기 위 하여 2008년 7월-9월에 전북농업기술원 채소연구소 시험포장의 시설하우스 3 개동에서 처리 수준별(5처리 3반복) 피해정도를 조사하였다. 7월 15일에 처리 구당 10주식 정식하고 착과전인 8월 4일에 목화바둑명나방 2령 유충을 주당 0, 0.5, 1, 2, 4마리 비율로 접종하였다. 유충 접종 후 7일 간격으로 발생밀도, 피해엽률 및 피해과율 변동을 조사하였다. 목화바둑명나방 유충 밀도는 모든 접종수준에서 2세대 유충이 출현하는 8월 중순부터 밀도가 증가하였으며, 유 충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엽률 및 피해과율이 증가하였다. 접종수준이 높 을수록 상품과율은 감소하였으며 목화바둑명나방 접종수준과 상품과율과의 관계를 회귀식으로 분석한 결과 착과전 Y=-22.425X+101.3(R2=0.9655), 착과후 Y=-13.267X+105.6(R2=0.9463) 이었으며, 수박 상품과율 90% 수준에서 목화바 둑명나방 요방제수준은 착과전 0.4마리/주, 착과후 1.0마리/주 이었다.
국화에 발생하는 주요 해충은 아메리카잎굴파리, 목화진딧물, 점박이응애, 총채벌레였다. 총채벌레류는 꽃노랑총채벌레와 대만총채벌레가 발생하였다. 이 조사는 황색끈끈이트랩과 육안조사를 충남지역에서 예산과 태안을 중심으 로 조사하였다. 4월 하순 정식시 목화진딧물은 총채벌레보다 적게 발생하며 대만총채벌레가 생육초기에 가해하다가 꽃노랑총채벌레가 우점하였다. 아메리 카잎굴파리는 5월 중순부터 6월중순까지 밀도가 높아졌고 무방제구에서는 잎 굴파리좀벌에 의한 증가로 아메리카잎굴파리밀도가 낮아졌다. 7월 정식작형에 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노린재와 국화꼬마수엽진딧물이 우점하였고, 10월상순 에는 노린재가 최고 발생기였다. 국화 품종별로 아메리카잎굴파리에 대한 피해는 7월 상순부터 10월 하순까 지 조사하였다. 품종은 노아, 문라이트, 예스모닝, 투마코, 포드, 휘파람, 위니 아, 델리아크림을 이용하였다. 아메리카잎굴파리에 대한 품종별 피해는 10월 중순에 예스모닝은 아메리카잎굴파리 피해엽율이 62.9%, 위니아에서는 54.3% 나타났으며 노아는 24.8%였으며 예스모닝, 위니아, 노아를 선호하였다. 목화진 딧물은 8월 중순에 엽당 마리수가 노아에서 90마리, 투마코에서 58마리였으며 10월 중순에 예스모닝은 엽당 마리수가 28마리, 노아가 4마리, 델리아크림이 3마리 였다.
10 종의 무당벌레를 이용하였으며 각 종마다 15 마리를 이용하여 2차원 영상을 획득하였다. 5방향(상면, 하면, 정면, 후면, 배면)에서 획득한 2차원 영 상을 이용하여 무당벌레의 형태를 수리적으로 묘사하고 반구형태를 3차원으 로 구현하였다. 구현된 수리적 모델은 일치율(Coincidence rate)를 통해 검증을 하였다. 일치율은 열석점긴다리무당벌레(Hippodamia tredecimpunctata)를 제외 하고 평균 85%의 일치율을 보였다. 획득한 계수 값을 이용하여 PCA(Principle Component Analysis)와 SOM(Self-Organizing Map)을 통해 각 종을 구분하였다.
무당벌레(Harmonia axyridis)는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진딧물을 섭식하는 진딧물의 포식자로 널리 알려지면서 진딧물 의 생물적 방제 프로그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무당벌레는 같은 종 내 에서도 변이가 매우 심하여 다양한 초시 색상패턴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종이 나 개체간의 분자적 요인의 차이를 밝혀내는 Fingerprinting 방법으로는 RAPD, RFLP, AFLP방법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AFLP는 높은 재현성과 정확성을 나 타냄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AFLP 분석을 통해 무당벌레의 초시 색상패턴에 따른 유전적 다양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채집된 월동개체군 중에서 검은색 바탕에 2개의 붉 은색 점을 가진 conspicua 개체와, 검은색 바탕에 4개의 붉은색 점을 가진 spectabilis 개체, 노란색 바탕에 19개의 검은색 점을 가지고 있는 succinea1 개 체, 그리고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점이 전혀 없는 succinea2 개체를 가지고 실 험을 실시한 결과, 8개의 AFLP primer조합을 통해 총 822개의 밴드가 확인되 었고, 그 중 37개의 밴드 특정 색상패턴에서만 확인되어, 특이적 밴드를 통해 무당벌레의 색상변이에 있어 유전적 다양성을 추측할 수 있었다.
무당벌레(Harmonia axyridis)는 동종 내에서의 색상패턴의 변이가 심한 종으 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무당벌레 개체군 안에서 이러한 색상변이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 차이와 물리적 환경요인들에 의한 것으로 암시되고 있으 나, 정확하게 구명된 것은 없는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무당벌레의 초시다형화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사육온도와 먹이, 광주기 등의 조건을 달리하여, 초시의 반점의 색상이나 무늬패턴을 확인하여 모세대와의 초시표현형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2007년 12월 중 충남 금산군에서 채집한 월동개체군에서 3개의 주요 표현 형 패턴(succinea, conspicua 그리고 spectabilis)을 암수 1쌍씩 선발하여 목화진 딧물을 공급하며 25±2℃와 50±10% RH, 광주기 L:D=16:8의 실험실 조건에서 Plant culture dish(D×H=100×40mm,SPL Life Science,Korea)를 사육용기로 사용하 여 사육하였으며, 교잡 후 산란한 알을 모두 수거하여 부화시켰다. 부화한 1 령 유충은 실내에서 먹이(복숭아혹진딧물, 목화진딧물, 무테두리진딧물), 광주 기(16:8, 12:12, 8:16), 온도(20℃, 25℃, 30℃)를 달리하여 성충까지 사육하고 우화한 성충의 초시패턴을 분석한 결과, conspicua패턴의 경우, 사육된 광주기 별 모세대의 발현비율이 각각 85.9, 83.1, 88.1%(F=2.95, P=0.061)로 광주기는 자손세대의 초시발현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먹이에 따른 발현비율은 각각 85.7, 83.3, 88.5%(F=3.51, P=0.038)로 먹이간 차이를 보 여, 자손세대의 초시패턴의 발현에 먹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무당벌레(Harmonia axyridis)는 생물학적 방제인자로써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시의 무늬 패턴이 매우 다양하여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종이다. 이 종의 axyridis 패턴에서의 변이는 월동개체군의 발생비율은 1%이하로 매우 낮지만, 실내에서 대량 사육 시 다양한 변이패턴을 보여주며 높은 비율로 발 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2008년 11월에 충남 금 산군, 대전 궁동, 송강동, 김제시에서 채집한 월동개체군의 색상패턴을 Seo et al.(2007)이 발표한 방법을 변형시켜 분류, 조사하였다. 채집된 4지역에서 평균 출현빈도는 succinea1-4 그룹이 92.40%, conspicua그룹이 3.72%, spectabilis그룹 이 3.63%, 그리고 axyridis그룹이 0.24%로 succinea1-4그룹이 월동개체군의 대 부분을 차지하였고, axyridis그룹은 0.24%로 나타났다. Axyridis 그룹에서 분류 된 개체군 중 RU2와 RT12를 선발하여 교미시킨 후 자손세대에 발현되는 초 시무늬패턴을 조사한 결과, RU2(♀)과 RU2(♂) 사이에서는 RU2패턴에 점이 있는 개체와 YBM19이 96.5%로 출현하였으며, RU2(♀) F1과 월동개체군 RT12(♂) 사이에서는 RU2+RT12패턴과 succinea그룹의 색상패턴 표현형의 비 가 2.53:1로 부모세대 색상패턴이 71.7%를 차지하고 그 중 RT12가 9.7% 더 많았다. RU2+RT12패턴 F1의 자손 중에서 부모세대와 같이 RU2(♀)와 RT12 (♂)를 한 번 더 교배를 해 본 결과 F1세대 패턴과 succinea그룹의 표현형 비 가 2.28:1로 F1의 표현형은 69.5%로 나타났고, RT12가 20.1% 더 많이 출현함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색상패턴 유전의 명확성을 알 수 없으나, RU2와 RT12가 succinea의 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axyridis그룹이 succinea그룹에 비해 우점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색상패턴 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패턴들이 부모세대에 열성형질로 잠재하여 있다가 자 손 세대에서 표현형으로 표출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B.t가 분비하는 외독소를 이용하며 동시에 병해충방제를 조사하기 위하여 식물의 주요병원균인 Alternaria Panax(인삼점무늬병), Botrytis cineria(잿빛곰팡 이병), Colletotrichum gloeosporioodes(탄저병), Fusarium oxysporum(시들음병)에 대한 생장억제효과를 확인하였다. B.t 균주를 액체배지인 LB배지에 배양하고 원심분리(4℃, 12000rpm)를 한 후 상청액만을 이용하였는데, PDA배지에 각각 의 식물병을 접종하고 주위를 둘러 디스크를 올리고 그 위에 상청액을 접종 하였다. 접종한 PDA 배지를 25℃ 배양기에 약 10~14일 정도를 배양하고 결과 를 확인 한 결과 실험실에 보유하고 있는 B.t 균주 중에서 93균주에 대해서 억제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 panax에 효과가 있는 균주가 64균주로 68%나타났고, B. cineria에 효과가 있는 균주가 3균주로 3%, C. gloeosporioodes 에 효과가 있는 균주는 24균주로 4%, F. oxysporum에 효과가 있는 균주는 10 균주로 전체 생장억제효과를 스크리닝한 93개 균주중 10%의 균주가 위의 4종 의 식물병원균의 생장억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B.t 외독소 를 이용한 식물병원균의 방제효과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Menochilus sexmaculata는 무당벌레아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3.3-6.2mm의 중대형 무 당벌레로서 오스트레일리아구, 에티오피아구, 동양구와 일본(류큐, 혼슈, 시코쿠, 큐 슈, 쓰시마)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는 종이었다. 대부분의 분포지역에서 이 종은 무 당벌레과 내의 우점종으로 진딧물 천적으로 유용하게 이용되어 왔다. 형태적으로 이 종의 개체들은 체색과 무늬 변이가 매우 심하며, 그로 인해 Micraspis discolor나 Chilocorus nigrita와 같은 종으로 오동정된 사례가 매우 많다. 국내에서도 1985과 1986년 무당벌레 목록에 이 종이 수록되었던 적이 있으나, 표본 확인 결과로 Harmonia yedoensis 변이체로 확인된 바 있다. Menochilus sexmaculata의 국내 존재는 2001년 부산 고신대의 소장표본에서 2개체가 확인되면서이다. 2007년 고신대의 소장 표본을 2차로 조사하여 총 31개체의 표본을 확인하였다. 체색 변이는 온대형으로, 구조형질로서 수컷생식기는 일본 및 대만산 대 조표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집량은 2000년과 200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채집이 되었으며, 부산 북구와 부산 동쪽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산광역시(1군 10 개구)를 아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의채집을 계속해온 고신대 무당벌레과의 종류별 표본 수로 비교해 볼 때, 이 종은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교적 흔한 종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Menochilus sexmaculata의 발견과 분포 양상으로 볼 때, 최근에 부산일대에 정착하 여 확산되는 종으로 의심된다. 따라서 향후 이 개체군의 생태를 밝히고, 확산 양상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타이완,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등 의 인접 지역의 집단과 분자수준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이입 경로의 검토 역시 수행 되어야 할 것이다.
곤충산업의 저변확대 및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해 새로운 곤충종의 개발 보 급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상 곤충종의 수시 공급 체계 확립 기 술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하늘소과 벚나무사향하늘소(Aromia bungii)의 연중 사육법을 확립하기 위하여 우선 실내 생리생태를 조사하였다. 유충이 충분히 성장 발육할 수 있는 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하늘소류 기본 사료 조성분의 조정 및 새로운 재료로 벚나무잎 분말을 첨가한 양질의 사료 를 제조하였다.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우화율을 높이기 위해 용화매트로서 벚나 무 등의 분말을 이용하였다. 벚나무사향하늘소 성충의 먹이를 개발하기 위하 여 과일류를 공시한 결과 황도에도 일부의 개체가 가기는 하였으나 모든 개 체가 수박을 가장 선호하였다. 그러나 연중 수박을 공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체품으로서 수박스무디가 시판되고 있기 때문에 이 수박스무디를 10배로 희석해서 공시한 결과 유인되어 잘 먹었기 때문에 이를 성충먹이로 확정하였 다. 유충태 휴면을 타파하기 위해 처온처리법을 실시한 결과로 벚나무사향하 늘소의 경우 5℃와 같은 저온에서는 거의 휴면타파가 이루어지지 않고 10℃ 에서 60일 처리구가 가장 성적이 양호하였으나, 온도별에 대한 휴면타파시험 은 금후 보다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다.
컴퓨터와 카메라, 마이크로 구성된 관찰시스템을 통해 메뚜기목 곤충의 행 동과 소리를 분석하였다. 메뚜기목(Orthoptera)의 귀뚜라미과와 여치과, 메뚜기 과, 긴꼬리과의 4과 35종의 녹음된 소리를 고속 푸리에 변환(Fast Fourier Transformation, FFT)을 통해 주파수 별로 분해하고 소리 패턴을 비교 분석하 였다. 고속 푸리에 변환 결과 메뚜기목 곤충의 울음소리 패턴은 2가지 유형으 로 파악이 되었다. 또한 고속 푸리에 변환을 통해 더듬이알락방울벌레 (Pteronemobius flavoantennalis(Shiraki))와 긴꼬리(Oecanthus indicus Saussure)에서 맥놀이(beat)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아가 방울벌레(Homoegyllus japonicus)의 행동을 비디오 촬영과 소리 녹음을 통해 분석하였다. 녹음된 소리는 분석을 통해 5가 지의 패턴으로 나누어졌다.
본 연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사과 해충의 발생 양상을 예측하고 적응 대 책을 수립하여 이에 따른 사과 재배 지대별 해충발생 변동 예측 시스템을 구 축하기 위하여 경기 포천, 수원, 경북 영주, 전북 정읍의 사과원에서 주요 나 방류를 대상으로 발생변동을 조사하였고 지역별 장기간의 기온자료와 사과 주요 나방류 해충의 발생변동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지역별 사과 해충군 특성 파악을 위해서 2008년 6월부터 10월까지 각 지역 에서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한 주요 나방류해충의 초발생일을 조사한 결과 타 지역에 비해 온도가 0.96℃-3.58℃ 높은 정읍지방에서 복숭아순나방 등 3종 모 두 초발생일이 빨랐다. 지역별 기온 관측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 40년간 포천, 수원, 영주, 정읍에서 각각 1.18℃, 2.06℃, 0.95℃, 0.61℃ 증가하였다.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2년간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사과 주산단지인 경북 영주지방에서 주요 나방류 해충의 1세대 성충 50% 채집일을 조사한 결 과 복숭아순나방은 2.4일, 복숭아심식나방은 2.3일, 사과굴나방은 2.0일 빨라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영주지방의 기온관측 자료를 분석 한 결과 12년간 평균온도는 0.24℃ 증가하였고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 사과굴나방의 온도발육 모델을 바탕으로 동일 기간의 예상 1세대 성충 50% 우화일은 복숭아순나방이 3.0일, 복숭아심식나방이 2.1일, 사과굴나방이 1.5일 빨라진 것으로 예측되어 실측치와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비슷한 경향을 나 타내었다.
곤충과 곤충미생물의 공생관계에서 공생미생물은 곤충에 특수한 역할을 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극히 제한적으로 연구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곤충의 장내에 존재하고 있는 공생세균의 분리 및 동정을 통해, 곤충과 공생 세균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을 스크리닝하고 자, 포식성 곤충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포식성으로 잘 알려진 무당 벌레, 담배장님노린재, 갈색반날개와 늦반딧불에서 중장을 채취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채취한 중장을 마쇄한 후 희석하여 1/10NB배지, skim-milk배지, cellulose배 지, chitin배지에 배양하여 공생세균의 분리 및 동정한 결과, 무당벌레에서 Arthrobacter속 외 33균주를 확인 할 수 있었고 갈색반날개에서 Achromobacter 속 외 10균주, 담배장님노린재에서 Bacillus속 외 3균주, 늦반딧불이에서 Myroides속 외 3균주를 확인하였다. 무당벌레에서 단백질 분해 능력을 가진 12균주, cellulose 분해 능력을 가진 9균주와 chitin 분해 능력을 가진 8균주를 확인 하였고 담배 장님노린재에선 특별한 분해능력을 보이는 균주를 분리하진 못하였다. 갈색반 날개와 늦반딧불이에서 단백질 분해 능력을 가진 균주를 각각 1균주, 2균주를 분리하였다. 추후 잡식성, 식식성 곤충에서 공생세균을 분리 및 동정하여 곤 충과 공생세균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특이적 활성을 지닌 공생미생물의 이용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파밤나방은 파, 배추, 수박 등에 다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농업 해충이며 화학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대표적인 해충으로, 본 연구에서는 생물적 방제인자로 방제하고자 Bacillus thuringiensis(이하 Bt) 균주를 선발하여 살충효과를 검정 하였다. 파밤나방은 살충효과검정과정에서 내성이 강한 해충과 비슷한 양상으로, 다른 나비목 해충과 다르게 Bt에 대한 살충활성이 늦게 나타나는 지효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원인으로 유충 중장의 프로테아제에 의해 cry 독소가 과분 해 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protein inhibitor로 알려져 있는 tannic acid를 선발하 여 실내 실험과 야외 포장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Bt 단독처리보다 Bt와 tannic acid를 혼합처리 했을 때 더 높은 사충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원인을 규명하고자, 몇 가지 가설을 세워 실험을 수행 하였다. 첫 번째 tannic acid가 Bt균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확인 하기 위해, Nutrient Agar(NA)배지에 tannic acid를 처리했을 때, Bt균의 생장여부와 생장정도를 확 인하고, 중장액과 Bt, tannaic acid를 각각 또는 혼합처리 했을 때의 중장내 Bt crystal의 형태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을 수행 하였다. 두 번째로 중장 프로테아제가 130kDa의 불활성 독소를 60kDa의 활성독소로 분해한 후, 더 과분해 하는 것을 tannic acid가 억제할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하 기 위해 SDS-PAGE를 수행하여 tannic acid의 억제정도를 확인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40mM tannic acid를 전처리 한 후 Bt처리를 했을 때, 동시처리보다 약 5% 더 높은 사충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