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촉구(燈燭具)는 등 또는 초를 사용하여 불을 밝히는 기구이다. 본 논문에서는 고려시대 등촉구의 종류를 크게 등과 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광명대(光明臺), 초를 사용하는 촛대 [燭臺]와 번(燔)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등(燈)은 인간의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인류와 함께 등을 사용하기 위한 등촉구도 발달하였다. 불교에서는 등을 중요한 공양물로 인식 하였는데 지혜의 상징으로 광명을 통해 어리석음의 어둠을 없앨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등공양을 통해 무한한 공덕을 얻을 수 있으며, 나아가 성불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전국시대(戰國時代) 이후부터 다양한 등촉구가 발견되었고 한대(漢代) 부터 초의 사용이 나타난다. 한국은 삼국시대부터 등공양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며, 통일신라에 들어서 등촉구를 찾아 볼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서는 燈具 이외에도 초의 생산이과 함께 촛대가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고려시대 등촉구를 광명대, 촛대, 번으로 나누어 각 유형을 분류하고 시기별로 나타나는 특징을 살펴보았다. 광명대는 일반적으로 받침의 모습에 따라 삼족형과 안상형으로 나누고, 특수하게 간주에 쌍사자가 표현된 쌍사자형으로 분류 할 수 있다. 고려시대 촛대는 받침의 모습에따라 안상형과 삼단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번은 초꽂이가 둥근기둥으로 그 안에 초를 세우는 입촉형, 초꽂이가 針으로 나타나 초를 끼우는 삽촉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은 제작 시기에 따라 다른 특징과 양식의 변천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려시대 등촉구에 나타나는 명문과 동반출토유물을 통해 사찰에서 등공양구로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Recently, PPP (Public-Private-Partnership) Projects, which private companies invest in, plan, design, construct and operate, have become more popular around the world. The construction industry environment is becoming increasingly competitive. The PPP project is composed of various organizations, so it is very difficult to carry out the project successfully. In this environment, the construction companies are trying hard to secure a competitive advantage. In this study, we tried to identify the role of project manager’s leadership and project citizenship behavior as a precedent for creating performance in PPP (Private-Public-Partnership) project. We examine the impact of PM’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on project citizen behavior and examine the impact of project citizen action on project management performance and completion performance. For this study, we conducted a questionnaire survey on PPP project participants. As a result,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irst,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ransactional leadership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project citizenship behavior. Second, project citizen behavior had a significant impact on both project management performance and project completion performance. The idealized influence of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the Active management by exception of transactional leadership were found to be very important in shaping PPP team’s project citizenship behavior. Therefore, this study has academic implications in studying the effects of PM leadership and project citizenship behavior on the performance of PPP project. And it is expected that it will help selection and training of PM to secure a competitive advantage for construction companies that implement PPP projects practically.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의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 유형에 따른 가축질병 인식(우려도)에 대한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우선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23개의 문항들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요인들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의 유형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인구 사회경제적 요인 및 식생활 관련 특성을 활용하여 교차분석 및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가축질병이 국내에서 발생하거나 해외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었을 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축질병에 대한 소비자의 필요 이상의 불안감은 효율적으로 완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효율적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전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랜차이즈 기업의 종사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서양의 DISC 행동유형과 동양의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상호 비교하여 해당업종의 효율적인 성과관리 및 인적자원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제언에 있다. 이를 위해 DISC 행동유형은 주도형(Dominance), 사교형(Influence), 안정형(Steadiness), 신중형(Conscientiousness)으로 분류하고, 사주명리학에서는 일간의 목(木), 화(火), 토 (土), 금(金), 수(水)의 오행에 따른 성격특성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일간의 오행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DISC 행동유형의 차이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일간 오행의 경우 金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DISC 행동유형에서는 신중형(C형)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으며, 사교형(I형)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횡룡입수로 결혈되는 혈은 그 위치에 따라 세 가지의 유형이 나타나는데 유형별로 구분하여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동일하게 ‘횡룡입수’로 여기고 있다. 이는 횡룡입수에 대한 개념이 풍수학계나 술사들 사이에서도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혼용하여 인식되고 있는 횡룡입수에 대한 세 가지 유형의 결혈조건과 결혈 원리를 분석하여 그 특징을 규명하는 동시에 횡룡입수의 개념을 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횡룡입수의 세 가지 유형별 형태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각각 결혈조건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제1형의 경우 세 가지, 제2유형은 여덟 가지의 결혈조건이 있으며, 제3유형은 직룡입수와 동일한 결혈조건을 갖추고 있다. 횡룡입수의 각 유형별 결혈조건을 고려한 지기입력의 원리는 제1유형의 경우 당배 귀사가 뒤에서 쳐주어 혈장 쪽으로 지기를 입력하는 원리가 되며, 제2유형은 당배귀사의 힘에 의하여 일정거리 내려오다 혈장으로 지기를 입력시키는 혈 형성 원리가 성립되며, 제3유형은 일반적인 직룡입수혈의 형성원리가 성립된 다. 이러한 결혈조건과 지기입력 원리를 근거로 횡룡입수를 유형별로 개념과 용어를 정리하면 제1유형은 ‘횡룡입수’, 제2유형은 ‘횡락섬룡입수’, 제3유형은 ‘횡락직룡입수’라 정의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흑산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산림식생구조를 파악하고자 수행하였으며, 2017년 6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59개 조사구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Z-M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산림식생 유형을 분류하고 식생단위별 구성종의 중요치와 종다양도를 분석하였다. 산림식생유형분류 결과 최상위 단위에서 동백나무군락군으로 분류되었으며, 군락단위에서는 황칠나무군락(식생단위 1), 소사나무군락, 동백나무전형군락(식생단위 6)의 3개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소사나무군락은 회양목군(식생단위 2), 진달래군(식생단위 3), 왕머루군(식생단위 4), 소사나무전형군 (식생단위 5)의 4개 소군으로 분류되었다. 식생단위별 평균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식생단위 1은 붉가시나무, 식생단위 2는 소사나무, 식생단위 3은 곰솔, 식생단위 4는 소나무, 식생단위 5와 6은 구실잣밤나무가 각각 우점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다양도 분석결과 식생단위 2의 종풍부도, 종다양도, 종균재도가 가장 높았으며, 종우점도는 식생단위 6이 가장 높았다. 흑산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6개 식생단위와 12개 종군에 대한 군집생태학적 접근의 관리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During the breeding season, some Eurasian Oystercatchers (Haematopus ostralegus osculans) in Yubu Island foraged in the open mudflat area nearby the breeding ground, instead of the tide water line area, main feeding site throughout the year. We found significant differences in foraging behavior and prey species diversity between the two different feeding site types. Even though the birds took more steps for most probably searching preys, their feeding success was much lower in the open mudflat area than the tide water line area. The multiple peck and boring methods were more frequently adopted to catch polychaetes on the open mudflat area, whereas the single peck method was dominant and gastropods and bivalves were main preys in the tide water line area.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bird shows flexible foraging strategy of shifting feeding site, foraging behavior and preys for better reproductive success.
한국 농촌 경관은 논과 밭을 중심으로 넓은 경작지와 함께 숲이 어우러진 다소 복잡한 경관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숲은 농경지와 산림 서식지 간 생물 이동과 종자 전파를 원활하게 하는 생태통로와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피난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곤충 개체군의 이동 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각 서식지 간 다양성 양상을 시공간적으로 살펴보았다. 조사는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 전남 (해남, 영광) 등 4지역에서 2014년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하였으며 나방은 자외선등 트랩을 딱정벌레는 함정트랩을 설치하여 채집하였다. 딱정벌레는 35과 225종 2,457개체, 나방은 17과 141종 403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딱정 벌레 종 수와 개체수 모두 충청지역에서 높은 값을 나타내었 으나 나방은 두 지역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서식지 유형별 종 수와 개체수 양상은 산림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 로 과수원, 논 순이었다. 서식지 간 식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산림에서는 초식성곤충이 과수원과 논에서는 포식성 곤충 출현비율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나방은 전남과 충청의 출현이 동일한 반면 딱정벌레는 시간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식지별로 숲, 과수원, 논 등에서 모두 봄과 여름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논에서는 늦여름에 많은 개체가 확인되었다. 딱정벌레 역시 나방과 유사하였지만 숲에서 과수원이나 논보다 늦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추후 농경생태계 내 다른 서식지 형태 사이에서 분류 군의 출현양상에 대한 장기간 조사를 통하여 이번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Twenty-nine wetlands (20 river type and 9 lake type wetlands) in Gyeongsangnam-do were investigated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fish assemblages by the wetland type and to suggest management strategies. As a result, 10.3±4.8 species were collected from river type wetlands on average (±SD) and 9.1±4.1 species from lake type wetlands. Thu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between them (Mann-Whitney U test, P>0.05). However, the species that constitute the fish assemblage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wetland types (PERMANOVA, Pseudo-F=2.9555, P=0.007). Furthermore, the species that contribute the most to each type of fish assemblage were Zacco koreanus (river type, 28.51%) and Lepomis macrochirus (lake type, 23.21%), respectively (SIMPER). The results of the NMDS analysis using the fish assemblage by place classified the species into three groups (river type, lake type, and others). The current wetland management is only focused on endangered species, but this study shows a difference in fish assemblage by wetland type. Therefore, a management system based information on endemic species, exotic species and major contribution species should be provided. Furthermore, the classification of some types of wetlands based on the present topography was found to be ambiguous, and wetland classification using living creatures can be used as a complementary method. This study has limitations because only two types of wetlands were analyzed. Therefore, a detailed management method that can represent every type of wetland should be prepared through the research of all types of wetlands in the future.
Although the 1997 Raw Data of the National Wealth Statistical Survey (South Korea) is timely 20-year-old data, it is meaningful as a benchmarking in the capital stock estimations of Korea, which is estimated by PIM (permanent inventory method). In the case of machinery/equipment, it is the data that can analyze in depth the changes in the industrial structure of Korea. In the case of ASL (average service life) which has economic concept, since the change of ASL is not so large, ASL yielded by the Raw Data of the 1997 National Wealth Statistical Survey is meaningful as reference value for the ASL estimated by the Bank of Korea and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As you know Japan has changed its service life due to changes in its industrial structure. However, many of its assets are still used for the years indicated in Showa (before 1989). The same trend with other countries such as Japan. However, the United States is constantly devoted to assessing the useful ASL and value of assets by distinguishing between the Hulten-Wykoff models and those not. Korea has also benchmarked the useful ASL of the United States and Japan when it conducted its own survey every 10 years by due diligence until 1997.
In this study, the ‘constraint’ Iowa curve estimation by the Raw Data of the 1997 National Wealth Statistical Survey is based on the age records of the assets and the maximum age of the assets appropriately derived. And then we made modified Iowa curve by smoothing. From this modified one, we suggested ASL by asset.
After 1997, the vintage disposal data directly were collected by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with Oh Hyun Seung, Cho Jin Hyung, in order to estimate the useful ASL. Since then, the B/S team of the Economic and Statistics Bureau of the Bank of Korea has been working on a new concept of content training.
Stone pagoda structures have continued to be aged due to the combination of various damage factors. However, some studies on nonstructural damage have been carried out, but assessment studies on structural damage have not been done in various ways. Therefore, in this study, structural and nonstructural influencing factors according to the damage types are classified and the damage assessment according to the structural influencing factors affecting the behavior of the stone pagoda structure is performed. In addition, the damage rating classification criteria for each type of structural damages or damage locations are presented, and the damage index is calculated by providing the criteria for the classification of damage according to the degree of damage to which the damage is caused. Therefore, this study can evaluate quantitatively the damage status of stone pagoda structures.
본 연구의 목적은 임업의 6차 산업화 추진실태를 조사하여 임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유형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임업분야 6차 산업화 정책의 자료로 활용하는데 있다. 임업의 6차 산업화 실태조사를 위해 독림가, 임업후계자, 신지식임업인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업체의 경영형태, 6차 산업화 추진 유무, 6차 산업화 유형분류, 6차 산업화 추진기간 등의 주요 설문조사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업체의 경영형태는 개별임가 주도형이 가장 많았고, 임산물의 판매는 직거래를 통한 판매경로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임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 중인 응답자는 222명으로 전체의 42.5%이었으며, 1+2차 산업 추진비율이 69.8%로 나타났다. 임업의 6차 산업화 유형을 구분하면, 단기소득임산물 생산, 단기소득임산물 가공, 체험·관광·교육, 산림휴양·치유, 목재생산, 목재가공, 유통·판매, 음식업, 숙박업 중심형의 9개로 구분할 수 있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임업의 6차 산업화 모델을 도출하면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체험, 단기소득임산물 생산·가공, 목재생산·가공, 산림휴양·치유 중심형 4가지로 나타났다. 임업분야의 6차 산업화는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에 가공과 체험·관광·교육이 연계하여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은 일제 강점기하의 한국 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부터 일본의 독점자본세력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상륙하였다. 그 결과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의 지원을 받은 일본의 대규모 공장이 건설되었고, 공업단지 건설과정에서 그 지역에 오랫동안 살아왔던 거주민들은 삶의 기반을 잃고 쫓겨나 노동자로 전락하였다.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던 가내수공업과 중소기업도 상당수가 도산하였다. 1930년대의 한국 노동소설은 당시의 노동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경기로 인해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도 악화하였다. 불경기로 인해 재고가 쌓이자 공장주는 공장의 생산 시설을 감축하여 운영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노동자들에게 감원의 위협으로 다가왔다. 감원에서 살아남더라도 임금을 삭감당하거나 노동시간이 증가하는 등 실질적 노동 강도는 더 세어졌다. 또한, 공장주들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많은 노동자들이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기도 하였다. 한편 여성 노동자들은 남성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 이외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상대적인 저임금과 성희롱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유형들이 1930년대 노동소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당대의 노동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동 환경에 대응하여 KAPF 소속 작가들은 노동소설을 통해 노동자들이 다양한 노동자 단체를 활용하여 노동자 조직을 확대하고, 단결과 연대를 통해 회사 측의 부당한 처사에 대항하는 모습을 작품화했 다. 21세기의 한국은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다시 노동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구조조정, 노조 사찰 및 노조 파괴 공작, 위험의 외주화, 정규직과 비정규직, 성희롱과 기업주의 갑질 등 노동자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930년대 노동소설에 대한 고찰은 시사점이 크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