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아시아계 이민 증가 그리고 수출시장의 성장으로 호주에서 감의 수요는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호주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인 ‘부유’, ‘차랑’은 수확시기가 한정되어 있어 호주의 미래 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1. 수확시기가 다양한 단감 품종 도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 개발된 단감 품종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판타지’와 ‘감풍’은 호주에 품종보 호출원 되어 현지 적응성 시험을 추진 중에 있으며, ‘원미’, ‘원추’ 품종은 품종출원 중에 있다. 3. 이들은 품질이 우수한 조·중생종 품종으로 앞으로 호주 감 산업의 주력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 감은 대만의 경제 과수 작물 중 하나로 세계 8위의 생산국이다. 1990년 재배면적은 1,650 ha 정도 였으나, 이후 빠르게 증가하여 2010년에는 5.348 ha로 약 20년 동안 3.2배 이상 늘었다. 2. 현재 떫은감의 재배면적은 약 1,000 ha 정도이고, 단감의 재배면적은 약 4,400 ha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은 2000년까지는 평균 1.5~2.5만 톤 수준이었으나 2010년대 이후에는 평 균 6.7만 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다. 3. 최대 주산지는 타이중(Taizhong, 3,413 ha)으로 전체 생산 량의 약 67%를 차지하며, 기타 주산 지역은 자이(Chiayi, 469 ha), 미아오리(Miaoli, 473 ha), 신주(Hsinchu, 274 ha) 등으로 해발 800~1,100 m 이상의 산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4. 대만 감의 출하 시기는 9월~12월 사이이나, 9~10월에 집 중하여 출하되고 있다. 9~10월에는 ‘Syh Jou’, ‘Bovine Heart’ 등 떫은감, 11~12월에는 ‘부유’, ‘차랑’, ‘화어소’ 등 단감 품종이 출하되고 있다. 5. 2010년 이후 감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입량은 줄어들고 있으며, 수출량은 늘어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뉴질랜드이며, 수출은 중국 홍콩 위주의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6. 대만에서 감의 연구는 초기에는 재배 적지 선정과 떫은 감 품종의 탈삽을 위한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최근에는 조생종 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조생종 추석용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서 2000년 ‘서촌조생’ 에 ‘조홍시’을 교배하여 얻은 실생묘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배연구소 교배육성 포장에 식재하였고, 그 중에서 과실 특성이 우수한 00-15-87계통을 1차 선발하여 정밀 검토한 결과, 연차간 변이가 적고 제반 특성이 우수하여 최종 선발하여 ‘추연’으로 명명하였다. ‘추연’의 숙기는 9월 20일경으로 조생종이며, 평균 과중은 180 g이고, 당도는 16.0 oBx이었으며, 과즙이 많고, 과육이 아삭하여 식미가 우수하였다. ‘추연’의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피색은 오렌지색으로 외관이 수려하고, 과정부 열과, 과피미세균열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지 않아 재배 관리가 쉽다(등록번호: 제7074호).
최근에 감에서 떫은맛을 조절하는 AST에 연관된 지역에서 분자 표지들이 개발되었다. 이중에서 sequence characterized amplified region (SCAR) marker는 5R region에 인접한 지역에서 개발되었다. 하지만 이 SCAR마커는 분석 방법이 다소 복잡하고 해석이 어려워 많은 교배실생을 분석할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 우리는 5R 지역의 sequences에 기반하여 high-resolution melting (HRM)-based 분자 표지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HRM preimer set을 8개 품종의 단감 및 떫은감에 대해 적용한 결과 단감 품종에서는 직선을 나타낸 반면 떫은감 품종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곡선으로 나타나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HRM primer set은 분자 표지를 활용한 감 품종 육성 연구에 매우 효율적으 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의 소과류 작물의 생산량은 적지만 생산 시스템은 매우 발달이 되어있다. 2017년 기준 대만 내 소과류 전체 재배면적은 2826.6 ha로 이 중 포도(500.33 ha)와, 딸기(67.56 ha)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오디나무 (Morus alba L.), 베이베리 (Myrica rubra Sieb. et Zucc.), 인도 구스베리(Phyllanthus emblica L.) 순으로 재배가 많이 되고 있다. 현재 대만은 새로운 품종 육성과 재배 시스템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최근 블루베리를 대상으로 대만 기후에 적합한 저온요구도가 낮은 품종을 육종 중에 있으며 또한 포도와 딸기는 연중 생산이 가능한 재배법이 개발이 되어 농가에 보급되었다. 대만은 40년 이상 생과 위주의 포도 품종으로 생산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와인용 포도 품종 등을 육종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리나방류는 사과, 복숭아, 포도와 같은 과수의 주요 해충으로서, 유충이 기주식물의 줄기 속에서 형성층을 섭식한다. 수원지역에서 3년에 걸쳐,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사과유리나방, 복숭아유리나방, 포도유리나방, 큰유리나방의 연중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사과원에서 사과유리나방 성충은 트랩에 5월부터 10월까지 유인되었으며, 6월 상중순과 8월 하순~9월 상순에 각각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비슷하게, 복숭아원에서 복숭아유리나방은 5월부터 10월까지 유인되었으며, 발생최성기는 5월 하순과 8월 하순~9월 중순이었다. 포도원에서 포도유리나방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유인되었으며, 5월 하순~6월 상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한편, 포도원에서 큰유리나방은 6월 상순부터 7월 하순까지 유인되었으며, 발생최성기는 6월 하순~7월 상순이었다.
우리나라 과수원에 발생하는 나방류는 잎, 줄기, 과실 등 식물체의 다양한 부위에 피해를 준다.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과 같이 과실에 직접 피해를 주는 해충들의 경우, 그동안의 성페로몬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발생 예찰과 교미교란 방제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일부 나방류에서는 성페로몬 성분이 잘못 알려져 있거나,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를 이용한 친환경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 과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애모무늬잎말이나방류 3종과 유리나방류 5종에 대하여 암컷의 성페로몬 성분을 밝히고, 야외에서 수컷의 반응을 조사하였다. 또한 감나무 줄기를 가해하는 밤알락명나방과 참다래 과실에 피해를 주는 열매꼭지나방의 성페로몬 체계도 검토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과수에 발생하는 나방류 해충의 종합적인 관리 방안의 토대를 제공하고, 페로몬 관련 품목을 다양화해 친환경 해충 방제제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재식거리 3.2×1.2m로 심어 수고 2.5m의 세장방추형으로 관리해 오던 '후지'/M.9 사과나무를 재식 6년차부터 2년 동안 수고 4.0m로 관리하였다. 이후 재식 8년차에 수고를 2.5m(대조구), 3.0m, 3.5m, 4.0m로 조절하고 수고에 따른 2년간의 생산성 및 노동력을 비교하였다. 대조구인 수고 2.5m를 기준으로 하여 처리에 따른 10a당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첫해에는 수고 4.0m, 3.5m, 3.0m에서 각각 46%, 25%, 4%, 2년차에는 17%, 12%, 10% 증가하였다. 수고에 따른 과실 품질에 있어서는 가용성 고형물 함량은 2개년 모두 수고 2.5m가 가장 높았으나, 착색정도는 수고에 따른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노동력은 수고가 높아질수록 증가하였으나, 노동력에 따른 과실생산량은 수고가 낮을수록 증가하였다. 조수입과 순수입은 2005년의 경우 수고가 높아질수록 증가하였으나, 2006년은 수고 2.5m가 가장 높았지만 통계적 유의차는 없었다. 따라서 수고에 따른 생산성, 노동력, 경제성을 고려해 볼때 적정수고는 3.0~3.5m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후지'/M.9가 재식된 밀식사과원에서 적정 수세와 적정 착과량을 조사하였다. 엽과비는 평균 과중(y=1.715x+205.02, R2=0.66**)과 수량(y=-35.156x+5963.7, R2=0.44**)에서 고도로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당엽수와 평균 과중 또한 상관이 있었다. 그러나 착과량에 따른 수체생육, 과실품질 요인중 당도 및 착색도에서는 처리간 차이가 없었다. 격년결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300g 이상의 과실을 생산하는 기준은 엽과비는 55 수준에서 착과량이 주당 약 55~64개의 수준이 적합하였다. '후지'/M.9 밀식재배시 성목기의 안정된 수세 기준은 평균 신초장이 20~25cm, 신초 정지율이 95% 이상수준을 보여야 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보다 세부적으로는 2차 생장이 거의 발생되지 않으며 과대지 비율은 적어도 20~30% 정도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후지'/M.9에 대한 세장방추형에 적합한 하단측지수 구성을 위하여 하단측지수를 달리하여 수체생육, 광환경, 수량 및 과실품질을 조사하였다. 하단측지수준별 생육은 하단측지수를 5개로 유지했을 때 수폭은 넓었고, 신초장 및 정단신초장은 증가하였다. 수관위치별 수광률은 하단측지수가 5개인 처리구에서 수관상부(지상 150cm)와 수관중부(지상 100cm)에서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총 단과지 화아수는 측지수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수관위치별로 보면 수관하부(지상 120cm 이하)에서 하단측지수가 5개 처리에서 가장 많았으며, 화아의 횡경도 커지는 경향이었다. 과실수량은 하단측지수가 5개에서 가장 많았고, 과중은 하단측지수가 5개와 8개에서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과실특성은 과형지수, 경도, 산함량, Hunter L, b값은 수관위치와 측지수준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가용성고형물 함량은 하단측지수가 5개일 때 높았다. 과실의 착색도를 나타내는 Hunter a값은 수광률이 가장 높은 하단측지수를 5개로 유지한 처리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