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010년 즈음부터 “엄벌주의” 형사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은 더 이 상 새롭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엄벌주의”로 사용되는 영어 “punitiveness”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1970년대 이후 등장한 형벌 전개를 설명하 는 역사적 단어다. 이는 규범화(normalization)를 핵심으로 하는 근대적 형벌성 (modern penality)이 여전히 존재하면서도, 이와 구분되는 과도한 처벌적, 침해적 성격의 형벌 동향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다. 해외 이론을 참조의 틀로 활용해 현재 한국 형벌을 부분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기존 이론들의 개념적 정의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은 어떤 사회적/지적 맥락 속에 위치하며, 그 핵심 기제 및 특징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을 충실히 이해한 다면 더욱 유용할 것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엄벌주의”와 “punitiveness”라는 두 용어를 간 략히 살펴본다; 2. 엄벌성(punitiveness)을 포함하여, 1970년대 이후의 형벌 전개를 설명한 해외 이론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을 말하고자 했던 것인지 다양한 논자들 의 핵심을 기술한다; 3. 동 시기 형벌을 설명한 대표 이론인 O’Malley의 뉴라이트 형 벌성(New-right penality)과 Pratt의 문명과 형벌(Civilization and punishment) 이론을 살펴본 후, 그 맥락 속에서 형벌 포퓰리즘 이론에 대해 논의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efficiency of the distribution process of the abalone industry, that is, whether there is market dominance. In addition, it was intended to find out whether there is an asymmetric price transfer phenomenon between the distribution stage of the abalone industr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asymmetric price transition effect on the abalone price between producer and wholesale market was found to be positive. It means that the distribution structure is incomplete between the producer and the wholesale market and the abalone market is operating inefficiently. Second, as a result of estimating the market power between the producer and the wholesale market, the market power coefficient between the producer and the Hanam wholesale market, and the producer and the Incheon wholesale market were 0.0618 and 0.0735. Summarizing the analysis results, the abalone market has an asymmetric price transition between producer and wholesale markets, but the market dominance coefficient is relatively low.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asymmetry of price transition is mainly caused by market dominance, but can also be caused by other factors such as information asymmetry. In the future, in addition to the market dominance of the abalone market, it is judged that research on factors related to the asymmetry of price transition is necessary.
In the post-COVID-19, the food industry is rapidly reshaping its market structure toward online distribution. Rapid delivery system driven by large distribution platforms has ushered in an era of online distribution of fresh seafood that was previously limited. This study surveyed 1,000 consumers nationwide to determine their online seafood purchasing behaviors. The research methodology used factor analysis of consumer lifestyle and Heckman’s ordered probit sample-selection model. The main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quality, freshness, selling price, product reviews from other buyers, and convenience are particularly important considerations when consumers purchase seafood from online shopping. Second, online retailers and the government must prepare measures to expand seafood consumption by considering household characteristics and consumer lifestyles. Third, it was analyzed that consumers trust the quality and safety of seafood distributed online platforms. It is not possible to provide purchase incentives to consumers who consider value consumption important, so improvement measures are need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provide implications on consumer preferences to online platforms, seafood companies, and producers, and can be used to establish future marketing strategies.
최근 인접국가인 일본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 지진은 대규모의 최초 지진 이후 120회 이상의 여진을 동반하여 지진의 위험성이 두각되었다. 실제로 구조물들은 최초 지진이후 항복하여 지속되는 여진에 의해서도 붕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진 저항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동복원이 가능한 신소재를 활용하여 지진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키면서도 댐퍼와 구조물에 발생되는 잔류변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자동복원 신소재 댐퍼를 제안한다. 이 댐퍼는 초탄성 형상기억합금과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되며 폴리우레탄에는 선행압축이 적용되어 그로 인한 반발력을 통해 회복특성을 증진시킨 다. 이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구조실험과 구조실험에 대한 수치해석을 진행하여 댐퍼의 회복특성, 하중특성을 확인하였 다. 또한, OpenSEES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구조물에 댐퍼를 적용시키고 실제 지진환경에 대한 수치해석을 수행함으로써 지붕변 위, 밑면 전단력 등의 응답을 구하여 자동복원 신소재 댐퍼의 우수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자동복원 신소재 댐퍼를 구조물 에 적용하게 되면 국내 역대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 다시 발생하여도 구조물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비자들의 식품 영양성분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 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영양성분과 관련된 식품의 소비자 선호도 분석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대국민 정보 서비스인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에 수집 된 빅데이터의 로그분석을 수행하여 소비자들이 영양학적 측면에서 관심을 가지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 결과를 제시 하였다. 수집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의 3개년으로 설정하여 총 2,243,168건의 식품명 검색어가 수 집되었으며, 식품명을 병합하여 품목대표 식품명으로 가 공하였다. 분석도구는 R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영양정 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식품명의 검색 빈도를 전체 기간 및 계절별로 분석하였다. 전체 기간 동안 빈도수 분석 결 과,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자주 섭취하는 쌀밥, 닭고기, 달 걀의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 계절성에 따른 선호도 분석 결과, 봄과 여름에는 대체적으로 국물이 없고 뜨겁지 않 은 음식의 빈도수가 높았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국물이 있 고 따뜻한 음식의 빈도수가 높았다. 또한, 외식업체에서 계절식품으로 판매하는 냉면, 콩국수 등과 같은 식품의 빈 도수도 계절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 는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자주 섭취하는 식품의 영양정 보에 관심을 가지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소비 트 렌드와 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외식업계에서 계절별 마케팅 전략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진이란 지구 내부의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로 땅이 흔들리는 자연재해의 일종으로 지표면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게 수많은 피해를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지진 이후 발생한 구조물 의 잔류변형, 댐퍼와 구조물의 보수와 같은 문제는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초탄성 형 상기억합금을 댐퍼에 적용하고 제안한다. 본 연구의 에너지 소산형 댐퍼는 초탄성 형상기억합금과 더불어 마찰볼트가 추가됨으 로써 잔류변형은 적고 에너지 소산 및 하중 성능은 우수한 댐퍼이며 ABAQUS 프로그램을 활용한 유한요소해석을 진행하여 성 능을 입증한다. 재료의 차이, 마찰볼트의 유무, 핵심부재의 크기 차이를 설계 변수로 해석을 진행하여 도출된 힘-변위 거동응답 결과를 최대하중, 잔류변위, 에너지 소산 등의 성능에 대해 비교분석한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소산형 댐퍼는 우수한 성능으로 안전한 사회기반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analyzed the determinants that affect the purchase of ready-to-cook seafood products using the “Consumer Attitude Survey on Processed Foods” from 2018 to 2021. Dietary lifestyle, food awareness and preference survey questions were categorized, and factors affecting the purchase probability of ready-to-cook seafood were identified through a binomial logit model. The main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consumers had higher preference for quality, safety, and new taste factors than health and price factors when purchasing HMR (Home Meal Replacement). Second, through binomial logit model analysis, the probability of purchasing ready-to-cook seafood products was low in the group pursuing taste and economy. On the other hand, the purchase probability was high in the group seeking convenience. Third, the purchase probability of ready-to-cook seafood products was higher in households with two or more persons than in single-person households. These results suggest that differentiated product development and marketing strategies should be needed for each consumer groups in the seafood convenience food market
This study aims to promote the necessity for future research from the perspective of the indoor environment by analyzing the trend of domestic COVID-19 confirmed cases and examining previous quantitative research cases. The limitations of the qualitative management plan were identified by analyzing the trend of confirmed cases and deaths in Korea and the trend before and after the implementation of 'social distancing' and 'step-by-step daily recovery', which are actually being applied. The trend of initial and follow-up measures for the outbreak of infectious diseases in Korea is judged to be a case where the importance of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anagement should be confirmed to prepare absolute quarantine measures. The results suggest that examining previous research cases and preparing through advanced research for effective application.
지진은 예상하지 못한 위치와 규모로 지반을 흔들어서 막대한 물적 및 인적 피해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지진으로 인 한 진동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내진 기술 개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 는 다양한 신소재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접목된 내진 기술 개발 연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반영구적 이고 자동복원이 가능한 신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영구마찰 자동복원 댐퍼를 제안하고 핵심 부재에 대한 물리적 특성 검 증 연구를 수행한다. 영구마찰 자동복원 댐퍼의 핵심은 복원 특성을 나타내는 초탄성 형상기억합금과 폴리우레탄을 부재로 장 착시키고 추가적인 마찰 특성을 나타내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핵심 부재는 재료실험을 통해 특성을 검증 하였고 도출된 거동 응답 결과를 통해 영구마찰 자동복원 댐퍼의 구조실험 예측 거동을 도출하였다. 우수한 복원 성능을 나타 내는 영구마찰 자동복원 댐퍼는 최대 하중 성능과 에너지 소산 능력이 우수하여 구조물에 적용 시 강한 지진에도 버티면서 발 생된 손상도 회복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공용중인 교량은 33,177개로 사회기반시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교량은 공용하중, 온도, 습도 등에 의해 거더에 신축량이 발생하게 되고, 거더간 유간거리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축이음장치를 설치한다. 신 축이음장치에는 교량의 누수 및 퇴적물 낙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지수재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무 지수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쉽게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손상된 고무지수재를 통해 거더의 부식, 교량하부 인명사고 등 다양 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량의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있지만 고무지수재 특성상 지속적인 교체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신축이음장치에 활용되는 고무지수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초탄 성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새로운 지수재 개발 연구를 수행하였다. 초탄성 형상기억합금 지수재에 대한 유한요소해석을 수행 및 분석하였으며, 복원 효과를 통해 지속 사용 가능한 지수재 연구를 검증하였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복합재료, 합금, 고강도 탄소섬유, 고분자 재료 등 지능형 소재가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엔지 니어링 분야에서 이러한 첨단 재료의 응용을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초탄성 형상기억합 금(SSMA)은 깃발 모양의 히스테리시스 거동을 가지며 추가적인 열처리 없이 응력 완화로 인한 잔류 변형이 거의 없는 신뢰성 이 높은 내진 재료이다. 그러나 공학 문제에서 SSMA 효율성을 연구하기 위한 수치 모델의 개발은 여전히 어려운 작업이다. 본 연구에서는 SSMA 인장시험의 실험결과를 통해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인 Abaqus와 수치해석 프로그램인 OpenSEES를 이용하여 재료 모델을 구현한 후 해석결과의 거동 특성 및 에너지 소산을 분석하였다.
국내 지진 발생의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포항지진(5.4 규모)은 진앙지와 주민 거주지가 가까워 피해 가 심각했는데 건물의 외장재가 떨어져 차량 등에 2차 피해가 발생하여 건물 외장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구조 요소 중 커튼월의 동적 내진성능평가 규격에 대한 세계 각 국의 규준을 고찰하고 이 중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AAMA501. 6-18에 따라 그 동적 내진성능을 평가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수행한 3축 동적 지진파 대응 가능 커튼월 시스템 실험을 통해 지진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내진 커튼월 설계시공지침 개발에 기초적 자료로 제 공하고자 한다.
인류 문명은 재료의 발달과 함께 진화를 해왔으며 20세기 후반부터 등장한 스마트재료는 외부 환경에 맞춰 스스로 적응을 하는 재료이다. 많은 종류의 스마트재료 중 대표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형상기억합금은 온도에 반응하여 자가 치유효과 를 볼 수 있는 재료이다. 외부 하중에 의한 변형을 자가치유 효과를 사용하여 회복을 하고자 하는 연구는 계속되어 왔지만 온 도의 변화를 구조물 전체적으로 줘야한다는 많은 불편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 효과를 증진하여 상온에서도 자가 치유효과를 할 수 있는 초탄성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다. 구조물에 있어서의 초탄성 형상기억합금의 능력을 스테인리스강과 함 께 비교하고 비교를 위해 강재가 가장 변형되기 쉬운 형태인 와이어형태로 가공하여 다양한 인장실험을 진행한다. 인장실험의 종류는 총 3가지로 변위를 다르게, 인장속도를 다르게, 선 인장력을 다르게 하는 실험으로 진행된다. 이때의 응력, 변형률간의 그래프를 그리고 잔류변형, 재료의 항복점 및 회복, 에너지 소산과 같은 구조물에 있어서의 재료적 능력을 파악하고 따로 그래 프를 도식화 하여 해석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tructure, status and economic ripple effects of the fisheries processing industry in Korea using interindustry analysis. Five input-output tables published over the past twenty years have been reclassified with a focus on the fisheries processing sector. Through these multi-period tables, we analyzed changes in the inducing effects in production, value added and employment as well as the backward-forward linkage effect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industrial scale of the fisheries processing industry is very small compared to other food manufacturing industries. The backward linkage effect of the fisheries processing industry was greater than that of other industries, but the forward linkage effect was rather low. This means that the fisheries processing industry can be greatly affected by industrial depression of the downstream industries such as fishery and aquaculture. Production and employment-inducing effects of the fisheries processing industry have shown a decreasing trend in recent years. This reflects the reality that intermediate inputs are gradually being replaced by imports from domestic production due to the expansion of market opening and the depletion of fishery resource. In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prepare a strategy to increase the value-added productivity of the fisheries processing sector and foster it as an export industry.
본 연구는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상담의 선행연구와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 분야의 철학, 관점, 내용에서의 맥락과 공통점을 고찰하고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상담이 어떻게 코칭 분야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실시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상담의 핵심적인 주제를 탐색하여 핵심 개념을 구축하였다. 또한 코칭의 철학과 방향에 주요한 근거가 되는 개정된 ICF 핵심역량 8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 상담의 접점을 찾고 이를 변증법적으로 통합하여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결과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 상담은 ‘자원 발견’, ‘고객 중심의 협력적 관계’, ‘목표 중심’, ‘변화를 달성하기’라는 4가지 핵심 주제로 도출되고 있음을 확 인했다. 또한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상담을 활용한 임상적 증거의 교류와 활용 가능성, 해결중심 단기상담의 철학과 코칭의 체계적 고찰을 활용한 가족 및 다 양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코칭의 확장, 예방과 교육적 측면에서의 코칭과 해결중심 단기상담의 간 학문적 활용,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모델에 근거한 질문의 활용적 측면을 고찰하고 논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