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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연구대상지인 김천 공자동은 유가의 시조인 성현(聖賢) 공자(孔子)의 존함을 그대로 차용해 이루어진 지명을 갖는 마을이다. 이러한 공자동을 배경으로 하는 구곡시가에 나타난 지명의 물리적 환경과 인간 활동 그리고 그 의미 간의 상호작용의 산물인 마을의 장소성 구명(究明)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분석과 해석을 통해 도출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례향교와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16~17 세기 선비문화가 발전한 김천 공자동 설동(設洞)의 가장 유력한 설은 조선초 김천 부항면 출신 병마사 이회(李晦)가 자택에 보관하던 공자의 화상(畫像)을 1650~1670년 사이에 경주 이씨·김해 김씨·밀양 박 씨를 본관으로 하는 세 선비가 인근 지례향교로 옮기면서 공자동이라 명명하였다는 것이다. 이후 인근 지역의 지명까지도 공자와 관련된 고사(古事)와 관련된 인물과 행적과 관련지어 명명하면서 유가의 성 현 공자의 소환을 통한 유가의 이상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지명의존과 장소착근 현상이 심화되었다. 둘째, 공자동이 지속적 마을 형성과 발전을 지탱해온 바탕에는 이곳이 지례면과 김천시를 잇는 길목에 있는 교통요충지라는 이점과 더불어 성현의 존함을 차용한 공자동이라는 지명 자체가 마을의 물리적· 정신적 토대이자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소속감과 장소애의 본질로 판단된다. 지금도 존재하는 공자 관련 지명은 대항면 대성리의 공자동·창평, 주례리의 주공, 구성면 상거리의 저익촌·백어·명덕·벽계, 구성면 상좌원리의 문도동 등 다수가 존재한다. 셋째, 공자동의 산수경관이 노래된 황남별곡(黃南別 曲), 공자동구곡(孔子洞九曲) 그리고 구곡단가(九曲短歌)는 공자와 관련한 인명과『논어(論語)』의 고사를 통해 공자에 대한 숭모(崇慕)와 득도(得道)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다. 지명 공자동(孔子洞), 창평 (昌平), 주공(周公), 안연대(顏淵臺), 백어(伯魚), 명덕(明德), 저익촌(沮溺村), 문도동(問道洞), 상좌원 (上佐院), 모성암(慕聖巖), 자하령(子夏嶺) 등은 특히 성현 공자를 향한 흠앙(欽仰)과 존양(存養)의 장소 로서, 공자와 유가사상이 깃든 장소의존과 장소애착의 산물이다. 넷째, 벽계천(碧溪川)을 중심으로 설 정된 공자동구곡과 구곡단가의 제1곡 모성암을 비롯한 구곡명과 경물 그리고 구곡 바위글씨는 공자 이외에 무이구곡 문화를 실천한 주자(朱子)의 덕행에 대한 흠모를 바탕으로 유가의 실존과 덕행을 따르 고자 했던 흔적이다. 공자동에서 보여지는 지명과 경물에 부여된 의미경관과 실존경관은 궁극적으로 모두 공자와 주자에 대한 흠앙과 존숭(尊崇)을 통해 유가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조선 선비들의 신 념이 표출된 것으로 공자동 장소정체성의 본질이다. 다섯째, 공자동 구곡 일대의 바위글씨 대부분은 제1곡 모성암과 제6곡 안연대에 집중(75.6%)된다는 점에서 해당 장소가 문화경관적 맥락에서 장소적 중요성과 가치를 지님을 확인하였다. 또한, 모성암의 바위글씨는 장소와 관련한 인물에 대한 흠앙과 존숭 그리고 장소에 대한 찬미의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안연대 바위글씨는 공자의 제자 안연(顏淵)에 대한 추모와 함께 안빈낙도하고 유유자적한 삶의 동경이 강하게 표출됨에 따라 구곡간의 장소성에는 다소의 차이가 발견된다. 공자동 일대의 지명 등은 공자뿐만 아니라 공자의 아들과 제자, 공자가 숭모한 인물 주공 그리고 공자의 정신이 함축된 것일 뿐 아니라 공자동구곡 및 구곡단가를 통해 주자가 무이산 무이구곡에서 실행했던 덕행 또한 오롯이 담겨 있는 유교적 이상세계를 구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공자동을 중심으로 산재한 지명과 경물명 그리고 구곡명은 유가의 시조 공자와 주자 성리학을 숭모하 며, 철저한 유학자적 삶을 추구하고자 했던 조선 선비들의 관념이 장소화 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4.
        202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계절에 따른 정원의 경관 변화 특성을 알아보고자, 우수 정 원 4개소를 대상으로 계절별 식재 특성과 색채 변화를 분석하 였다. 대상 정원에서 계절별로 조사된 식재 종수 합은 346분 류군이었고, 교목:관목:초본의 식재 백분율(%)은 8:21:71로 나 타났다. 초본은 봄을 기준으로 여름과 가을에 각각 6%와 15% 증가하였다. 관목은 봄에서 가을까지 계절 변화에 따라 64-100% 증가하였다. 계절에 따라 정원의 포인트 식물이 달라 졌으나, 꽃이 만발하는 초본과 관목으로 나타났다. 색채 분석 결과, 정원의 주조색은 식물 생육이 왕성한 봄과 여름에는 녹 색에서 짙은 녹색으로 나타났고, 가을에는 갈색으로 확인되었 다. 강조색은 계절에 따라 분명하게 달라졌으며, 주로 계절별 특징적인 화색이나 잎무늬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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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무분별한 섬 개발과 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등 섬 경관 특성 파악의 필요성이 증대됨과 동시에 기존 경관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섬 경관은 관광 동기의 중요 지표인 고유한 섬의 경관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고려한 계획 및 관리방안의 기초자료 제시를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북도의 섬 중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섬 중 빅데이터 분석을 하기에 용이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청산도, 선유도, 보길도, 박지·반월도로 한정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사진 및 텍스트 데이터로서 이를 각각의 경관 특성을 파악하고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형식미학적·심리적 경관특성으로 분류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형식미학적 경관 특성은 사진 데이터를 토대로 경관파악모델 및 색채, 색채 이미지 형용사 분석을 실시하여 각 섬이 보유한 경관구성요소와 특성을 파악하였으며, 심리적 경관특성은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빈도분석, N-gram, 네트워크 분석, 감성분석 등을 실시하여 경관 대상과 행태, 이미지 등을 파악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를 종합하여 섬 경관이 대중에게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의미를 파악하였으며 섬 연구에서 수행하는 데 발생되는 시간적·비용적 측면의 한계점뿐만 아니라 계절, 시계열 등 시간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를 보완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섬의 경관 특성을 고려하여 추후 섬 발전 방향을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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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보행전용 고가도로의 경관특성 파악을 위해, 시각적 선호도 및 심리적 변수와 관계를 파악하였으며 경관파악모델을 토대로 경관변화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이를 통해 도시 내에서 보행전용 고가도로 조성 시 경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요인을 분석하여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자연요소가 대부분의 경관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자연요소를 포함한 경관이 주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분석된 특이성·심미성·개방성·친숙성 등 4개 인자군 중 특이성이 선호 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고가보행로라는 대상지의 특성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음 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경관요소의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 고가 내 식재된 수목이 주대상으로 분석된 사진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주대상이 건축물로 분석된 경우 선호도가 낮게 나타나 도심의 고가보행로에서 자연요소가 중요한 경관 요소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보행전용 고가도로 경관특성을 선호도, 경관이미지뿐만 아니라 경관요소의 관계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경관파 악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조성 시 고려되어야 하는 경관 요소에 대한 기초 데이터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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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분비나무 등 국내 아고산대 서식지에 대한 경관생태학적 분석 사례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 아고산대에 자생하고 있는 분비나무개체군을 대상으로 식피율 차이에 따른 15가지 경관지수 분석을 통해 서식지 특성을 정량적으로 해석·평가하고자 하였다. 설악산국립공원 내 자생하고 있는 모든 분비나무 서식지를 대상지로 설정하였다. 설악산 국립공원 내 분비나무군락의 식피율 증・감에 따른 경관생태학적 경향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다만, 식피율 50% 미만의 분비나무 서식지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설악산국립공원의 분비나무 서식지는 전반적으로 낮은 피도와 개체밀도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피율 10~50% 구간의 분비나무 서식지는 총 286개의 패치로 파편화되어 있어 서식지 연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형태에 따른 주연부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총 가장자리 길이와 가장자리 밀도는 식피율 26~50% 서식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다른 식피율의 서식지에 비해 외부로부터 받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크기의 패치일지라도 식피율 10~50%의 분비나무 서식지가 더욱 복잡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서식지 파편화 및 외적 교란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본 연구결과 를 활용하여 설악산국립공원 분비나무 서식지의 확대 혹은 축소에 대한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며, 각 서식지를 구성하는 패치의 형태변화와 연결성, 파편화 등에 관한 후속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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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하시동 안인사구에 분포하는 사구식생유형과 분포 특성을 파악하여 사구식생의 관리, 보전 및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안인사구의 현존식생도와 군락의 종조성을 분석한 결과 출현하는 식물군락은 곰솔군락, 소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은사시나무군락, 족제비싸리군락, 가래나무군락, 털백령풀군락, 억새군락, 통보리사초-갯메꽃군락 등 9개 군락으로 나타났다. 안인사구 식생의 대상분포를 보면, 사빈에서부터 통보리사초, 갯메꽃, 억새, 차풀 순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통보리사초와 갯메꽃, 억새와 차풀이 혼생하여 분포하고 있다. 초본식생 배후에 곰솔군락이 넓게 분포하며 사빈과 가까운 곰솔 군락 하층에 털백령풀과 순비기나무, 해란초 등이 비교적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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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울시에 위치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도시의 개발, 탐방객 증가 등으로 급격하게 주변 여건이 바뀌고 있어, 지속적인 변화 관찰 그리고 이를 근거로 한 종합관리계획의 주기적 개선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은 2007년 수려한 자연경관을 사유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연구 이후로 인왕산의 주요 경관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소나무림의 식생분포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지 않은 실정이다. 거기에 2018년 올해 인왕산의 완전개방이 예정되어 있어 탐방로 및 샛길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인왕산 소나무림 식생특성을 분석하고 지난 9년간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인왕산・생태경관보전지역의 관리 측면에서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존 식생조사를 통하여 소나무림 및 기타 식생구조의 변화를 통해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적합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되었으며,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총 면적 258,098㎡)을 포함한 인왕산 전역(총 면적 2,522,626㎡)를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우선 인왕산 소나무의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6월 인왕산 전체를 대상으로 현존식생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때 서울시 배포 1/1,000 축적의 수치지도를 이용하여 교목층 식생상관을 기준으로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였으며, 그 결과를 2008년도 작성된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연구(서울시, 2009)의 현존식생도와 비교하였다. 현존식생도를 바탕으로 조사구(단위면적400㎡)를 생태경관보전지역 내부에 생태경관보전지역 고정조사구 5개를 포함하여 총 36개, 외부에 총 64개의 방형구를 설정하여, 2018년 6~9월에 걸쳐 식생구조 조사를 진행하였다. 해당 자료는 2009년도 조사된 고정조사구와 비교하여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이후 산림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활용하였다. 각 조사구의 층위별 각 수종의 우점도를 파악하기 위해 상대밀도 및 상대피도로 상대우점치를 산출하고 다시 수관층별로 가중치를 부여하여 평균상대우점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소나무 군락, 소나무-상수리나무 군락, 상수리나무 군락, 아까시나무 군락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이는 다시 조사구 사이의 인접한 정도를 바탕으로 소나무군집 1~16, 소나무-상수리군집1, 상수리군집1, 아까시나무조림지1~6으로 세분하여 입지에 따른 군집별 특성 차이를 파악하는데 활용하였다.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현존식생도 작성 결과, 2008년도 현존식생도와 비교하였을 때 소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아까시나무 조림지 등이 동일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토지극상인 소나무군락은 암석노출지 및 능선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2008년과 면적을 비교해 보았을 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166,288→159,535㎡, 65.0→61.3%). 상수리나무 군락의 면적은 증가(3.231→9,413㎡, 1.3→3.6%) 하였으며 아까시나무조림지는 감소(19.097→18.118㎡, 7.5 →7.0%)하였다. 2008년 현존식생도의 소나무-신갈나무 군락, 물오리나무군락은 2018년에는 드러나지 않았으며, 2008년 현존식생도에서는 치마바위를 중심으로 아까시나무 식재림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나, 2018년 조사 결과 해당 지역에는 소나무-상수리나무 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암석노출지 면적과 나지 면적은 감소(22.1→17.6%, 1.2→0.7%)하였으며, 2018년 현존식생 조사 당시 생태경관 보전지역 내에 일부 경작(밭농사)이 행해지고 있었다. 인왕산 전체 현존식생도 작성 결과, 토지극상인 소나무군락은 암석노출지 및 고지대 능선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2008년과 면적을 비교해 보았을 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1,064,176→1,010,076㎡, 41.69→40.04%). 상수리나무 군락의 면적은 감소(164,828→12,188㎡, 6.88→0.48%)하였으며, 아까시나무 조림지는 저지대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면적은 증가하였다(828,074→878,996㎡, 32.44→34.84%). 2008년 현존식생과 다르게 2018년 조사결과 소나무는 상수리나무, 아까시나무와 주로 동반되어 나타났다. 또한 조경수목식재지의 경우, 개미마을부근에 편백, 화백이 조림되어 있으며 청운문학도서관 근처로 당단풍나무, 단풍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복자기, 계수나무, 느티나무 등이 식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왕산 전체 암석노출지 면적과 나지 면적은 2008년에 비해 증가(0.06→0.58%, 2.03→5.44%)하였으나 이는 도면상의 표기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는 인왕산 내의 경작지(0.13 →0.64%)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나, 한양도성 서쪽사면은 아까시나무와의 경쟁이 예상 되었으며 한양도성 동쪽사면 소나무군락은 아까시나무와 신갈나무의 경쟁 이후 참나무림으로의 천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인왕산 능선부에 위치한 토지극상의 소나무군락은 다른 수종이 세력을 형성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 이후로도 소나무극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까시나무가 전층위에서 나타나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태경관보전지역 외부 소나무림의 경우, 홍제동 방면 능선에서는 아교목층에서 산벚나무 혹은 아까시나무와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적으로는 활엽수림으로의 천이가 예상된다. 부암동 방면 사면에 위치한 소나무군집은 소나무림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성동 계곡 방면에서는 아까시나무로의 천이가 예상된다. 소나무-상수리군락에서는 아교목층에서 상수리나무가 우점(35.85%)하고 소나무가 경쟁(20.75%)하고 있으나 관목층에서 소나무의 발달이 없는 탓에, 장기적으로 참나무림으로의 천이가 예상된다. 생태경관보전지역 내부 상수리나무 군락은 각기 생태경관보전지역 북측 성곽부와 치마바위 남측에 위치하고 있어 서로 이격되어있다. 둘 다 교목층에서는 상수리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나, 각각 소나무와 때죽나무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생태경관보전지역 내부 아까시나무림은 교목에서 아까시나무가 절대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까시가 선구수종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아교목을 우점하고 있는 때죽나무(62.75%)가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왕산생태경관보전지역 외부 아까시나무군집은 교목층, 아교목층에서 아까시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아까시나무가 선구수종임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팥배나무(11.41%)가 세력을 키울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결과,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은 크게 소나무군락, 소나무-상수리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아까시나무조림지로 구분되었다. 대부분이 소나무군락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면적은 2008년과 비교하여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수리나무와의 경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소나무군락 전 층위에서 아까시나무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소나무림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위적인 식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연구 당시와 비교하여 물오리나무군락, 소나무-신갈나무군락이 사라지고 소나무-상수리군락이 증가한 것을 통해 군락별 경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5.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참억새군락은 우리나라 산림 내 미립목지, 경작지 주변, 묘지주변등 주로 목본식물이 생육하지 않는 광량이 풍부한 각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생육하고 있다. 현재 참억 새군락은 우리나라 산림 특성상 자연 천이에 의해 지속적 축소가 예상되며 그에 따른 빠른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중 이다. 참억새군락은 지역관광자원으로 대표적 가을 경관 중 하나로 참억새군락의 생육상태가 점차 쇠퇴해지고 있는 반면 방문객들의 관리요구는 도리어 높아지고 있다. 유명한 참억 새군락이 있는 지자체들은 참억새군락 보전관리유지에 많 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참억새군락을 자연에 맡겨 경관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지, 아니면 참억새군락 경관 유지를 위해 참억새군락을 집 중적으로 관리하여 방해극상의 개념으로 참억새군락 경관을 유지해야 할 것인지가 해결해야 할 딜레마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참억새군락의 보전유지관리 여부의 문제해결을 위하여 참억새군락 생육환경과 생육상태를 조사 분석하였으며, 참억새군락 경관보전가치를 추정하였다. 먼저 참억새군락의 효율적 유지관리 방안을 위한 기초자 료 활용 모색으로, 부산 도심지에 위치한 대규모 참억새군 락으로 유명한 승학산을 대상지로, 참억새군락의 생육환경과 생육상태를 조사 분석하였다. 더불어 화왕산과 재약산의 참억새군락의 생육환경도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첫째, 산림지역의 참억새군락은 참억새군락의 생육을 방 해하는 수목들의 생장이 좋지 않은 유효토심이 낮은 지역에 분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둘째, 현존식생 현황은 화재 등 교란이후 숲의 천이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지역으로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식물군집구조현황은 참억새군락의 피도에 따라 관목의 유입정도, 초본식물별 피도 등을 고려하여 조사하였는데, 산불발생이후 유기물의 축척에 따라 토양환경이 변화되고 있으며, 천이의 과정상 자연스럽게 목본식물이 이입되고 있어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현재의 승학산은 부영양화 된 토양으로 다른 습윤지성 목본식물군락으로의 천이가 예상되고 있어 참억새군락의 생육을 오랜 시간 지속유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비용효율적인 참억새군락 관리를 위해 전체적인 참억새군 락의 유지보다는 탐방로에서의 가시권과 조망점에서의 가 시권과 같은 시각경관을 분석하여 관찰이 용이한 지역의 집중적 관리가 효과적인 참억새군락 경관관리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연구로 문화서비스(cultural services) 측면에서 참 억새군락의 지속가능한 자연자산자원으로서의 경관보전가치 평가를 위해, 대규모 참억새군락으로 유명한 승학산, 화 왕산, 재약산을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3개 대상지의 탐방객 들을 대상으로 지불의사액(Willingness To Pay)으로부터 조건부가치측정법(CVM)을 이용해 참억새군락 경관의 공익적 가치를 추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대상지를 많이 방문하였고, 그 중 화왕산은 남성 방문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둘째, 환경보전에 대한 노력은 승학산과 화왕산의 경우는 적극적이다가 약 60% 내외로 탐방객들은 생활에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다고 답변을 하였으나, 재약산의 경우 응답자들이 보통 이하의 답변이 높게 나왔다. 셋째, 이중경계 로짓모델에서의 t-값의 유의확률을 보면 승학산의 경우, 수입과 환경보전 노력에 관한 변수들이 ‘예’ 라고 응답할 확률이 5% 유의수준에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수입이 높을수록 환경보전노력을 많이 하는 탐방객일수록 제시액에 ‘예’라고 응답할 확률이 높아 짐을 알 수 있었다. 각각의 투입된 변수로 추출된 계수를 이용하여 추정한 이중경계에서의 로짓모델의 1인당 참억새군락 경관가치에 대한 평가는 승학산(38,277원), 화왕산(38,648원), 재약산 (48,891원)으로 전체 평균은 38,679원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참억새군락 경관가치는 영화 1회 관람비나 놀이 공원 입장료등의 현 시세 물가와 비교하였을 때 탐방객들의 지불의사가 높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탐방객들이 참억새군 락 경관을 생태계서비스 측면에서 자연자산가치로서 인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6.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아까시나무는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여 스스로 질소를 고정할 수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할 목적으로 황폐화된 산림에 주로 조림하는 수목이다. 국내에서도 조선 말기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황폐화된 국가 산림을 녹화하기 위하여 대부분 조림되었으나 최근에는 향토수종 및 경제수종을 권장함에 따라 거의 식재되고 있지 않다. 아까시나무 임분 은 40년이 되면 경쟁수종과 함께 생육하고 60년 이상이 되면 아까시나무 세력이 약화되고 경쟁수종으로 대체되는 특성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까지 아까시나무가 조림된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아까시나무 조림지에서 자연적인 쇠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 역은 서울시 전역에서 분포면적이 넓지 않아 희소성이 큰 갈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낙엽활엽수림군집이 안정된 식생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2004년에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도 낙엽활 엽수림군집 외에 잣나무, 아까시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조 림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계속적으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변화 관찰 및 동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 군집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아까시나무림 동태를 예측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지는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산4-38번지 일대에 위치한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이며 현장 조사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행되었다. 현존식생도 작성을 통하여 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 면적 및 위치를 파악하였 고 아까시나무림에 방형구 조사를 진행하여 군집 특성을 분석하였다. 상관식생을 고려하여 20×20㎡ 3개, 10×10㎡ 1개에 대한 방형구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고정조사구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변화·관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방형구내에 출현하는 모든 식물에 대하여 교목, 아교목, 관목, 초본 으로 층위를 구분하였고 수목에 대해서는 수고, 흉고직경, 수관폭을, 초본에 대해서는 초장, 피도를 조사하였다. 다음 으로 층위별 각 수종의 우점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상대밀도 및 상대피도로 상대우점도를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아까시나무 쇠퇴와 고사로 숲틈이 생기는 것을 관찰하기 위하여 울폐도 조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은 전체 면적의 5.33%(17,956㎡)로 나타났으며 2008년에 6.02%(20,253㎡)로 조사된 결과에 비하여 약간 줄어든 것 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아까시나무림 면적 일부가 갈참나무 림으로 천이가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까 시나무림 군집 특성 분석 결과, 대부분 상층 및 중층에서는 아까시나무가 절대 우점하는 경향을 보였고 향후 물푸레나 무와 갈참나무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표고 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는 아까시나무 고사에 따라 숲틈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다. 숲틈 발생지에서 울폐율을 조사한 결과 6.93%, 11.79%, 28.43%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최근 아까시나무 천이 단계를 규명한 연구가 국내에서 이루어졌는데 경쟁수종의 상층도달여부를 통하여 아까시나무의 천이단계를 크게 초기와 후기로 구분하였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은 천이 초기인 대상지 1곳(상층 아까시나무 상대우점도 100%)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천이 후기 단계(상층 아까시나 무 상대우점도 70~90%, 중층 경쟁수종 상대우점도 높음)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교란이 없는 한 천이가 진행될 수록 점차 아까시나무는 쇠퇴하고 경쟁수종으로 대체되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의 고유 식생인 갈참나무로의 천이 가 예측되었다. 아까시나무는 생장이 왕성하여 산림의 종다 양성을 저하시키고 자연림으로의 천이를 지연시킨다고 알 려져 있으나 어느 정도 산림이 안정화되고 수관이 닫히면 자연스럽게 천이가 진행되어 적극적인 관리는 비교적 불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변화·관찰을 통 하여 아까시나무림의 동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숲틈 발생과 아까시나무에 대한 관계 파악도 필요하다. 또한 현재는 숲틈이 발생한지 얼마 경과되지 않았으므로 5년마다 고정조사구 조사를 다시 진행하여 군집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18.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경관해석에서 기호학은 매우 유용한 정보전달의 도구이며 도상기호(Icon), 지표(Index), 상징(Symbol)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도상기호를 통해서 가로의 간판에서 표출되는 항구의 가로경관의 특성을 밝혀내는 것이다. 그리고 가로 의 간판에 나타난 기호적 경관의 특성을 통해서 경관을 직접 관리하거나 경관정책을 제시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의 대상지는 경북 영덕군 강구항구이며, 연구방법은 가로의 간판에 나타난 도상기 호를 전수 조사하여 의미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강구항구의 가로 간판에 나타난 도상기호의 수는 모두 169개이며, 2차원 도상기호와 3차원 도상기호로 구성되어 있고 도상기호의 형태은 모두 34종이다. 그 중에서 가 장 많이 나타난 도상기호를 순서대로 보면 영덕대게 36.7%, 생선(회) 19.6%, 항구(배) 7.2%, 사람 얼굴 4.9% 찻잔 4..3%, 꽃 3.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평면적 도상기호의 구성비는 전체 도상기호의 구성비와 유사하나 3차원 도상기 호의 빈도는 모두 15개이며, 유형은 영덕대게와 생선(회) 2종류로 영덕대게가 93%, 생선(회)이 7%다. 이러한 도상기호는 이 지역 특산물인 영덕대게와 생선(회)을 표현한 것으로 이런 현상은 매우 흥미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도상기호를 통한 강구항구의 가로경관의 특성은 특산물을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가로경관에 3차원적 도상기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또한 강구항구 가로의 도상기호를 유형화하면 동식물, 자연, 음식물, 생활서비스, 추상적 유형 등의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주로 관광객들을 위한 가로와 인근 주민들을 위한 가로에서 표출되는 도상기호가 다른 양상으로 표출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가로의 도상기호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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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4.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현지조사 및 문헌조사를 통해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736.8m) 일원의 청류동, 고반동 그리고 원계동 3개의 계곡에 펼쳐진 구곡의 실체를 확인하고, 의미 및 경관특성 등을 조명함으로써 곡성군 구곡 문화경관의 보존과 활용 그리고 동악산 휴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악산 계곡 일원은 곳곳에 폭포와 담(潭), 소(沼) 등 계류 암반경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성리문화의 전형으로 향유되어온 구곡문화가 실증적으로 대입된 청류계곡 일명 도림사계곡은 “三南第一巖盤溪流 淸流洞”이란 곡성현 「1872년 지방도」에서의 표현과 같이 풍치가 탁월한 승경처임을 축약적으로 보여준다. 동악산 일원에 펼쳐진 청류·고반·원계구곡의 암반과 암상에는 경물(景物)과 경구(警句: 주제어), 시문 등이 바위글씨로 음각(陰刻)되어 있는데, 특히 청류구곡은 경물과 경구가 육로와 수로(물길)에 쌍(雙)으로 설정된 특수성과 정체성을 갖는다. 이들 구곡은 일제 강점기에 정순태와 조병순의 주도로 명명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불교지도자, 실학자, 독립운동가 등 선현들의 장구지소, 유상처 등이 다수 설정된 것으로 볼 때 오래전부터 명인들의 산수탐방과 은일처로 활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확증된 동악산 구곡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165건의 바위글씨의 집결지로, 그 내용은 성리학적 가르침 등 수신(修身)의 의미를 담는 내용, 인명, 경물과 경색, 장구지소 등이다. 이 중 ‘鮮史御帝(고종황제)’, ‘保家孝友(고종황제)’, ‘萬川明月(정조대왕)’, ‘非禮不動(명나라 숭정황제)’, ‘思無邪 (명나라 의종)’, ‘百世淸風(주자)’ 그리고 ‘淸流水石 動樂風景(흥선 대원군)’ 등 인구에 회자(膾炙)되는 명인들의 명구들이 망라된 동악산 구곡 권역의 바위글씨는 유가미학적 정신이 반영된 상징적 의미를 표출함은 물론 예술성 또한 탁월한 예술문화경관의 보고(寶庫)이다. 3개 구곡원림 권역의 바위글씨 식별성 제고 및 문화경관 가치 인식 제고차원에서 전통기법인 주칠(朱漆)의 활용, 유상곡수와 다양한 형태의 시회(詩會)와 같은 풍류문화의 전승 및 트레킹코스로서의 연계 등 휴양자원의 활용방안이 수반할 것이다. 더불어 구곡원림을 포함한 동악산 권역의 종합적 학술조사를 통하여 도립공원과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 지정과 같은 명소화 전략 및 보존관리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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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 46호인 동백섬에 대해 문화경관림으로서의 식생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동백섬 내 자연휴식년제 지역인 정상부 주변 20,000㎡이었다. 지형, 식생, 식생관리현황을 기준으로 식생구조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유형별 식물군집구조 분석을 통해 관리방안을 도출하였다. 식생구조 유형은 관리되고 있는 동백나무림, 관리되지 않은 사스레피나무림, 험준지의 미관리된 사스레피나무림 등 3개로 구분되었으며, 식물군집 구조 분석결과, 교목층에서는 곰솔이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동백나무(유형Ⅰ), 사스레피나무(유형Ⅱ, Ⅲ)가 우점하였다. 특히, 관목층을 중심으로 난대림의 극상수종인 후박나무가 일부 분포하였다. 흉고직경급별 분석결과, 유형Ⅰ, Ⅱ에서 중경목의 팽나무와 후박나무가 일부 분포하였고 모든 유형의 관목층에서 후박나무가 4~44주 생육하였다. 교목층의 평균 수령은 66년, 아교목층은 22.9년이었으며 종다양도는 0.5472~0.8646로 분석되었다. 동백섬의 식생관리 방향으로서 기존 관리된 동백나무림은 주기적인 관리를 유지하며 관리되지 않은 사스레피나무림은 사스레피나무를 제거하고 동백나무를 식재하는 관리를 제안하였다. 관리되지 않은 험준지 사스레피나무림은 동백나무경관 형성이 불가능 할 것으로 예측되어 상록활엽수림으로의 천이유도 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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