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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제주지역은 기존 송국리문화의 바탕위에 기원전 4세기 이후 도래한 점토대토기문화가 빠르게 융합되면서 전개된다. 이처럼 문화접변 과정을 거쳐 서북부지역에 대규모 취락이 조성되기도 한다. 서남부지역 에서는 비전형적인 송국리형주거지가 축조되면서 지역화된 양식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변형된 주거지를 축조하고 점토대토기 집단의 금속기를 교환하고 있지만 일상토기인 점토대토기는 배척되고 있다. 점토대토기 집단의 정착과정을 보면 서북부지역에서는 주민간 활발한 동화과정을 통해 재지화되는 반면 서남부지역은 상위계층간 교류가 진행될 뿐 직접적인 융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즉 서북부지역은 원형점토대토기 집단이 쉽게 동화되지만 서남부지역에서는 점토대토기 집단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 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각형점토대토기 집단은 동북부지역(종달리와 김녕리)에 거점을 확보하지만 활동영역이 축소되고 서남부지역과의 교류가 단절된다. 제주지역에서 점토대토기가 소멸하는 것은 대략 2세기경으로 추정되며 남해안지역과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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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반도의 석기-금속기 전환 과정은 청동기시대 중기 후반부터 원형점토대토기 문화를 거쳐, 삼각형점 토대토기 문화까지로 말해지고 있다. 이 과정 중에서, 위신재는 석기에서 청동기로, 실용기는 석기에서 철기로 대체되었다고 이야기되며, 이러한 인식에는 청동기시대 중기부터 삼각형점토대토기 문화까지 동일한 문화 계통, 생업경제를 영위했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실제 고고학적 양상은 그리 명확하지 않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구의 재질 변화는, 기존의 재질은 점차 줄어들고 새로운 재질이 점차 증가하는 ‘과도기’ 또는‘이행기’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재질이 완전히 정착되는 흐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석기에서 철기로의 변화는 그러하지 않다. 철기가 등장하기까지는 수백 년간의 시간적 공백이 존재한다. 또한 원형점토대토기 문화는 토착의 청동기시대 중기 문화와는 계통을 달리하는 것으로, 이후 삼각형점토대토기 문화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석기에서 철기로의 전환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원형점토대토기 문화이다. 즉 청동기시대 중기 에서 원형점토대토기 문화를‘석기의 감소’로 보아야 할 것이 아니라 청동기시대 중기의 석기 기종과 수량의 풍부함과 대비되는 현상으로 원형점토대토기 문화의 석기 양상을 확인하고 그 배경을 검토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호서지방 원형점토대토기 문화의 석기 조성을 검토하고, 석기 기종 구성의 편중은 목기의 사용과 일회적인 석기 제작·사용 방식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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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17.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에서는 전기방사법을 이용해 다양한 고분자에 nanofiller인 clay를 복합시켜 나노섬유 복합막을 제조하였다. 나노섬유에 clay를 첨가함으로써 일반적인 나노섬유가 가지는 취약한 물리적 특성을 증가시키고 수처리 막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분자의 친⋅소수성에 따라 발생하는 고분자와 clay간의 interaction을 고찰해보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통해 clay를 활용한 나노섬유 복합막의 제조 및 나노섬유의 특성 보완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9.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복합막의 물성향상을 위해 clay를 도입한 polysulfone 나노섬유 복합막을 제조하였다. Polysulfone/clay 복합막은 clay가 들어간 N,N-dimethyl acetamide와 acetone 혼합용매에 polysulfone을 첨가한 후 전기방사법 을 이용하여 제조하였으며, 제조된 나노섬유 복합막은 적층수를 변화해 기공크기를 조절한 후 사용하였다. 전반적인 분리막 의 특성은 SEM, contact angle, 기공특성, tensile strength, water flux 분석을 사용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SEM image로 clay의 도입을 확인하였으며 contact angle 측정을 통해 표면이 개질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clay의 도입량에 따른 복합 막의 기계적 물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조된 분리막은 수처리용 분리막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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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17.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에서는 clay를 고분자와 복합하여 전기방사법을 이용해 나노섬유 복합막을 제조하였다. 다양한 친·소수성 고분자에 균일하게 clay를 nanofiller로 첨가함으로서 일반적으로 나노섬유 자체가 보여주는 취약한 물리적 기계적 특성을 증가시켜 수처리 막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고분자와 clay간의 interaction이 제조된 복합막들의 특성에 어떤 영향을 나타내는지 고찰해보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nanofiller를 활용한 다양한 나노섬유 복합막의 제조 및 나노섬유의 물리적 특성을 보완 하는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32.
        2017.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점토대토기문화기에서 석재를 사용한 분묘는 적석목관묘 ․ 위석목관묘 ․ 토광위석묘 ․ 석곽묘 ․ 석관묘 등 다양한 명칭으로 구분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분묘를 검토한 결과 삼국시대 석곽묘와 같은 견 고한 구조의 석곽묘와 목관과 묘광사이를 할석을 이용하여 뒷채움한 유사석곽형, 목관과 묘광 사이에 판석을 석관처럼 가로방향으로 세워 놓은 석관형, 묘광의 장벽이나 단벽을 따라 목관을 고정하기 위해 몇 매의 석재를 듬성듬성 놓은 위석형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축조 당시의 모습이 완벽하게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잔존상태만으로 이를 구분하는데 한계가 있다. 석재사용 분묘는 공간적으로 경기지역과 호서 ․ 호남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하지만 경기지역은 대부분 단순한 형태를 보이며, 부장유물도 세형 동검을 제외하면 청동기는 없이 토기만 부장된다. 이에 반해 호서․호남지역은 분묘의 구조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유물도 의기류, 무기류, 공구류 등 다양한 청동기가 다량 부장되고 있다. 한반도 점토대토기문화는 중국 동북지역 주민 이주로 형성되었으며, 다양한 구조의 분묘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이주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았다. 또한 출토 청동기를 통해 볼 때 중국 동북지역에서 볼 수 없는 한반도만의 특징적인 청동기로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호서 ․ 호남지역의 경우 석재사용 분묘에서는 검파형동기 ․ 방패형동기 ․ 동령구 ․ 동경 ․ 이형동기 등 의례용 청동기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의례를 관장하는 특수집단의 이주가 상정되며, 의기와 함께 다량의 청동무기를 부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위계를 가진 집단이 이주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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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17.03 KCI 등재 SCOPUS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오염된 점토 내 Cs을 제거하기 위하여, 계면활성제의 소수성 알킬사슬의 길이에 따른 Cs의 탈착특성을 연구 하였다.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로 Alkyl trimethyl ammonium bromide를 사용하였고, 소수성 알킬사슬은 octyl-, dodecyl-, cetyl- 으로 변화시켰다. 소수성 알킬사슬이 길어질수록 montmorillonite 내 계면활성제의 흡착량이 증가하였고, 계면활성제의 층간 흡착으로 층간거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s의 탈착률도 알킬사슬의 길이가 증가함에 따라 향상되었고 cetyl 그룹을 갖는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는 최대 99±2.9%의 Cs 제거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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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16.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건강기능성 식용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저온압착(cold-pressing) 유채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저온압착 유채유는 정제유에 비해 기름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성백토를 이용한 저온압착 유채유의 탈색과정에서 산성백토의 첨가량, 처리시간 및 반응온도에 따른 탈색 후 이화학적 특성과 품질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화학적 특성으로 색차 (명도, 적색도, 황색도)를 조사하였고, 품질특성은 chlorophyll-A 와 carotenoid 함량, 지방산 조성, 토코 페롤(α, β, γ, δ), 및 식물성 스테롤(β-sitosterol, campesterol, stigmasterol)을 분석하였다.먼저 산성백토(DC-SUPER)의 첨가량(1, 2, 3%)에 따른 저온압착 유채유의 색도변화를 관찰한 결과, DC-SUPER 첨가량 2%에서 탈색 1시간 후 유채유의 색도가 갈색에서 연노랑으로 옅어졌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총 3종의 산성백토(DC-SUPER, DC-A3, 및 P1)에 대해 첨가량 2%를 기준으로 처리시간(20, 40, 60, 80분) 증가에 따른 색차를 조사한 결과, 처리시간 20분 경과 후부터 대조구 대비 명도(L)는 증 가하였고, 적색도(a)와 황색도(b)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산성백토 DC-SUPER 2% 첨가 후, 반응온도(40, 80, 120°C) 증가에 따른 색차를 조사한 결과, L값과 a값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b 값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반응온도 40°C에서 처리시간 20분 이내에 클로로필 A와 카 로티노이드는 대부분 제거되었고, 토코페롤 함량도 현저히 감소하였다. 탈색 전 저온압착 유채유의 총 토코페롤 함량은 46.62mg/100g이나, 탈색 후 총 토코페놀은 12.67mg/100g(20분 탈색), 15.31mg/100g(40분 탈색), 13.56mg/100g(60분 탈색)로 나타나, 약 50% 이상 감소하였다. 탈색 후 α-토코페롤 과 δ-토코페롤의 함량 감소가 매우 컸고, γ>β>α>δ-토코페롤의 순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탈 색 전·후에 저온압착 유채유의 식물성 스테롤 함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산성백토 이용 저온압착 유채유 탈색시 색도를 향상시킴을 확인하였으며, 영양 학적으로 우수한 총 토코페롤 등이 감소한 바 향후 이를 보완 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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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반도의 점토대토기문화가 遼寧地域의 주민 이주로 형성된 문화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자 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화 형성기의 개시연대에 대한 연구자들의 견해는 일치되지 않고 있 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현재의 편년안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편년과 개시연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시도하였는데, 그 결과 학계에서 주류라고 판단되는 점토대토기문화 개시연대인 기원전 6세기 ~ 5세기설에는 여러모로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 시기 遼東地域에서는 雙耳 점토대토기 형식이 유행하였으며, 이 점토대토기는 한반도에서는 출토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반면에 한 반도에서는 성립기부터 鈕耳 점토대토기가 출토되고 있으며, 이 형식의 토기는 요동지역에서 기원전 4세기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주민 이주를 전제로 하는 입장이라면 개시연대가 기 원전 4세기 이전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요동지역에서는 지역 구분에 따라 시간성과 관계없이 점토대토기의 형식과 공반 유물에서 차이가 관찰된다. 반면 한반도 남한지역 성립 기의 유물 조합상은 전 지역에서 거의 동일하게 출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포는 이주 집단의 원거주지가 요동지역에서도 한정된 지역이었음을 시사하는 근거라고 판단하고, 太子河 유역의 本溪縣 일대가 이주민 집단의 기원지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36.
        2015.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에서는 Montmorillonitrile(MMt)계 무기물을 이용하여 SPAES고분자에 첨가한 후 제조된 용액을 이용하여 복합막을 제조하였으며 특성평가가 진행되었다. 개질되지 않은 MMt의 경우 고분자에 첨가되었을 경우 실리케이트층 구조로 인해 메탄올 투과도는 감소하나 이온전도도가 감소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MMt를 유기화 시켜 최적화된 메탄올 투과도와 이온투과도를 가지는 무기물을 제조하고자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제조된 분리막의 특성평가를 진행하였다.
        37.
        201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청동기시대의 생업도구인 마제석기는 요령지역의 점토대토기 문화가 유입됨에 따라 점차 쇠퇴하게 된 다. 점토대토기 문화의 파급경로와 유입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지만, 이로 인해 나타나는 한국식 동검문화의 성립, 원형점토대토기의 사용, 지석묘의 소멸과 목관묘의 등장, 마제석기의 쇠퇴 등 문화적 변 화는 부인할 수 없다. 특히, 금속제 도구의 등장은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마제석기 소멸의 직접적 인 요인은 삼각형점토대 문화와 관련된 전국계 철기문화이다. 본고는 철기문화의 출현이 명확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점토대옹의 발생순서에 따라 원형점토대토기 단 계(Ⅰ기), 원형점토대토기와 삼각형점토대토기가 공반되는 단계(Ⅱ기), 원형점토대토기가 소멸되고 삼각형 점토대토기만 보이는 단계(Ⅲ기), 삼각형점토대토기와 와질토기가 공반되는 단계(Ⅳ기)로 설정하고, 마제 석기를 대체하는 금속기는 기왕의 연구성과를 통하여 석검→세형동검·철검, 석촉→철촉, 석부→철부, 석착 →철착·철사, 석겸·반월형석도→철겸으로 파악하였다. Ⅰ기는 B.C. 4C 말∼B.C. 3C 후엽으로 유(무)경식석검, 평기식무경촉, 합인석부, 편평편인석부, 주상편 인석부, 주형석도, 석겸 등 다양한 석기가 공존하며 세형동검의 등장으로 석검은 쇠퇴기에 접어든다. Ⅱ기 는 B.C. 2C 전엽∼B.C. 2C 중엽까지로 전국계 철기가 유입되는 단계로서 Ⅰ기에 비해 마제석기의 수량이 급감한다. Ⅲ기는 B.C. 2C 후엽∼B.C. 1C 전엽까지로 주상편인석부·유구석부→판상·주조철부, 석착→ 철착·철사, 석도·석겸→철겸으로 대체된다. Ⅳ기는 B.C. 1C 중엽∼B.C. 1C 후엽까지로 와질토기가 등 장하는 시기로서 석촉→철촉, 합인석부·편평편인석부→판상·단조철부로 바뀐다. 늦어도 기원 전후를 기 점으로 지석, 연석 등을 제외한 대부분 기종의 석기가 철기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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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The white-spotted chafer, Protaetia brevitarsis (Coleoptera: Scarabaeidae) was recently listed as a temporal food ingredient by the Korean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Traditionally, this beetle has been regarded as a medicine for suppressing live cancer and preventing liver-related disease. Based on these facts, this beetle has been focused as a economically important insects in Korea. Therefore, this beetle is commercially reared and distributed in Korea. As the economic importance is growing, we have investigated to enhance insect rearing conditions for better commercial value. In this study, we compared two food supplements, clay and charcoal, on the larval weight gain for second instar larvae of P. brevitarsis. Clay and charcoal are generally known as a good adsorbent for heavy metals and bio-waste. However, clay and charcoal is not a conventional feed supplements, so its effects were not investigated for insect rearing. The second instar P. brevitarsis larvae were fed fermented sawdust with seven different combinations of cla and/or charcoal, and measured body weight for 17 weeks until pupated. Addition of clay at 2.5 % w/w of the fermented sawdust diet had no negative effect on larval weight gain, and thus may improve the quality of P. brevitarsis as a commercial food.
        39.
        201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고고학에서 점토대토기문화에 대한 연구는 기원과 편년, 그리고 전개양상을 중심으로 진행되 어 왔으며, 여기에 사회성격에 대한 논의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고는 이와 같은 연구경향을 발 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중국 요령지역에서 남한지역으로 유입된 외래계 점토대토기문화가 재지문화와 어떠한 접촉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수반하여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주 거문화에 초점을 맞춰서 검토하였다. 먼저, 주거구조에서 볼 때 벽부노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장축노도 외래계 주거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또한 평양 남경 3호 주거의 토기 를 점토대토기로 인정하는 쪽과 비판적으로 보는 입장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주거구조를 검토하여 전 자의 견해가 타당하다는 것을 밝혔다. 점토대토기 출토 유적을 취락의 측면에서 보면, 영동지역에서 는 외래계 주거 및 유물이 주체적인 유적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반면에, 영서지역의 경우는 재지문화 가 중심을 이루는 취락에서 외래문화가 일부 수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양 지역 모두 재지문화와 외 래문화가 상호작용하면서 상대방의 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이는 혼인과 같은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 어진 것과 연동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외래계 취락과 재지계 취락의 교류 과정에서 나 타난 모방(절충)토기의 존재를 주목하였다. 한편 유적마다 타문화 주거지의 구성 비율 및 유물 출토 양상에서 차이가 있는 점에서 볼 때, 집단마다 공동체의 성향에 따라 외부 문화의 수용 양태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6,900원
        40.
        2014.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 동북지역에서 점토대토기문화는 남한지역 점토대토기문화와의 관련성에 주목하여 주로 요동지역에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심양 정가와자 유적을 비롯한 요동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원형점토대토기 외에 다양한 파수가 부착된 점토대토기가 다수 확인된다. 그러므로 요령지역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형태의 이중구연토기 가운데 문화 성격과 공반유물 등을 고려하여 점토대토기의 범주에 포함시킬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포함시켜 검토해야 한다. 점토대토기발과 평저장경호는 요동지역 뿐만 아니라 요서지역에도 분포하며, 기형상의 유사성도보이지만 공반유물에서 일정한 지역성도 확인된다. 점토대토기는 구연부 내측의 외반 상태와 구연부(점토대) 외측의 변형 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세분되며, 남한지역의 원형점토대토기와 같은 형태를 지닌 것은 성립 이후의 확산 단계부터 뚜렷하게 확인된다. 요령지역의 점토대토기문화는 춘추 후기 이후 요서지역에서 성립되어 요동 서부지역에서 완성된다. 점토대토기문화는 전국시대 이후 요서와 요동 양 지역에서 지역성을 이루면서 발전하였는데, 전국 중기 이후 요동반도와 한반도에서도 관련 유적이 확인되며, 전국 후기 연의 요동 진출 이후에는 점토대토기문화의 중심지가 요길 접경지역과 요동 동부지역으로 변화된다. 요령지역의 점토대토기문화는 연·한문화를 순차적으로 수용하여 서한 전기 늦은 단계까지 지속된다. 요령지역의 점토대토기문화가 한반도로 파급되는 것은 요동 서부지역에서 주변 지역으로 파급되는 맥락과 밀접하게 관련되며, 그 시기는 서북한지역과 서남한지역이 크게 다르지가 않다. 요동지역과 남한지역의 점토대토기문화에서 점토대토기발과 흑도장경호보다 두형토기가 늦게 등장하며, 두형토기와 한국식의 세형동과·동모가 연의 요동 진출에 따른 문화변동의 결과물로 등장하였음을 고려하면, 요령지역의 점토대토기문화가 남한지역으로 처음 파급되는 것은 전국 후기 이전, 좀 더 구체적으로는 중기 이후, 즉 기원전 4세기대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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