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활엽수림의 분포지역은 기온 및 강수량과 밀접한 관 계를 지니며, 연평균 기온 11~15℃, 한랭지수 -10~15, 연평 균 강수량 900~1,500mm인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吉良, 1976). 세계적으로는 위도 30~40° 지역에 분 포하고 있으나 면적은 그리 넓지 않다(W.C.M.C, 1992). 한 반도의 난대림은 북위 35° 이남의 남해안, 제주도 및 울릉도 에 분포하는데 대부분 연평균 기온 13~15℃, 강수량 1,300~1,500mm로 비교적 온화하여 기온의 연교차가 작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 한반도의 기온은 1912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약 1. 5℃ 상승하여 겨울이 1920년대와 비교하여 약 한 달 정도 짧아졌으며, 영하 10℃이하인 일수도 감소하였다(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2010).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생물종의 분포와 다양성, 개체군 동태 등 생물군집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Cattadori et al., 2005; Sherry et al., 2007; Mawdsley et al., 2009). 이러한 지구온난화가 난대 상록활엽수림의 분포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장 가능성(오구균과 김용식, 1996)과 분포 한계선을 예측한 연구(유종학 등, 2011)가 진 행된 바 있으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연구는 진행된 바 없다. 상록활엽수림은 제주도를 제외하면 남해안 및 남해 도서 지역에 분포하나 정확한 분포현황 및 종구성에 관한 실태조 사는 미흡한 실정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훼손된 상록활엽수림 복원을 위해서 도 정확한 실태 파악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진도를 대상으로 상록활엽수림의 분 포현황과 각 유역별 생태적 구조 및 특성을 파악하여 장기 모니터링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에 그 목적이 있다. 조사지 개황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비진도는 면적 2.772 ㎢, 해안선 길이 9km, 남쪽섬과 북쪽섬 정상의 해발고는 각각 311m, 203m이다(통영시, 2010). 지리적으로는 북위 1. 비진도 현존식생 및 토지이용 유형별 면적 및 비율 34°44′02″~34°42′14″, 동경128°26′81″~128°28′13″에 위치하여 난온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내항마을 입구(통영 시 한산면 비진리 산 51번지)에는 천연기념물 제 63호(1962 년 12월 3일)인 팔손이 자생지(면적 525,721㎡)가 분포해 있다. 재료 및 방법 현존식생 및 토지이용현황은 2011년 5월 26일~27일에 걸쳐 조사하였다. 현존식생은 산림지역의 경우 교목층 우점 종의 식생상관(Vegetational Physiognomy)과 아교목층, 관 목층의 출현여부를 고려하여 세분하였다. 토지이용현황은 지목과 현재용도에 따라 세분하였다. 현황도 작성은 AutoCAD program을, 유형별 면적 및 비율은 ArcGIS progra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식물군집구조는 2011년 5월과 8월에 현존식생도를 참조 하여 대표 식생군락을 대상으로 방형구법(Quardrat Method) 에 의해 10m×10m 크기의 조사구 39개소를 설정하였다. 각 조사구는 수관층위별 종간 우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Curtis & Mclntosh(1951) 방법으로 상대우점치(I.P.: importance percentage)를, 층위를 고려하여 평균상대우점 치(M.I.P. : 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산정하였다. 종 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측도인 Shannon의 종다양 도, 최대종다양도, 균재도, 우점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Whittaker(1956)의 수식을 이용하여 유사도지수를 계산하 였다. 결과 및 고찰 1. 현존식생 비진도의 현존식생 조사 결과 총 30개의 유형으로 분류 되었다. 전체 조사면적은 3,275,675㎡이었으며 이중 산림 면적이 전체의 73.9%(2,419,999㎡)로 가장 넓었고 경작지 는 14.0% 이었으며 도시화지역은 2.4%로 협소하였다. 목 본이 우점하는 산림은 총 18개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나 곰솔 림(40.1%: 1,311,576㎡)과 모밀잣밤나무, 참식나무, 동백나 무 등이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19.7%: 541,780㎡)이 대부 분이었다. 곰솔림은 북쪽섬 전체와 남쪽섬 북측을 중심으로, 상록활엽수림은 남쪽섬의 계곡부를 중심으로 남측에 넓 게 분포하였다. 낙엽활엽수림은 소규모 면적으로 남쪽섬에, 2009년 2월에 발생한 산불로 훼손된 곰솔군락(4.4%)은 북 쪽섬의 남측에 분포하였다. 비진도내 북쪽섬과 남쪽섬의 식생분포 차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규명해야 하나 경사가 급한 남쪽섬의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인위적인 간섭에서 벗어난 것이 그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사유로 모밀잣밤나무를 비 롯한 참식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존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2. 식물군집구조 1) 상대우점치 현존식생을 고려하여 설정한 39개의 조사구를 분석한 결 과 모밀잣밤나무군락, 참식나무군락, 동백나무군락, 곰솔 (자연림, 마을숲, 산불지)군락, 소사나무군락, 굴피나무군 락,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 사방오리군락의 7개 유형으 로 구분되었다. 곰솔군락은 자연림, 마을숲, 산불피해지 유 형으로 세분되었다. 상록활엽수림인 모밀잣밤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모밀 잣밤나무가 상대우점치(I.P.) 94.61%로 우점종이었고 아교 목층에서는 동백나무(I.P.: 35.80%), 광나무(I.P.: 13.36%), 모밀잣밤나무(I.P.: 12.08%)가, 관목층에서는 모밀잣밤나 무(I.P.: 21.87%), 참식나무(I.P.: 32.39%)가 경쟁상태이었 다. 참식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참식나무(I.P.: 62.88%) 가 우점종이었고 동백나무가 주요 동반종이었다. 아교목층 에서는 동백나무(I.P.: 67.96%), 관목층에서는 마삭줄(I.P.: 55.18%), 참식나무(I.P.: 22.30%)가 경쟁상태이었다. 동백나무군락의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는 동백나무가 상대우 점치(I.P.) 81.37%, 46.07%로 우점종이었고 참식나무, 후박 나무 등 교목성상의 상록활엽수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이상 상록활엽수림은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모밀잣밤나무, 참 식나무, 동백나무의 세력이 우세하여 인위적인 간섭에 의한 교란이 없다면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곰솔림은 교란 및 관리정도에 따라 자연림, 마을숲, 산불 지로 구분하였다(표 4). 자연림 곰솔군락의 교목층에서는 곰솔(I.P.: 94.61%)이, 아교목층에서는 모밀잣밤나무(I.P.: 27.08%), 사스레피나무(I.P.: 25.27%)가 우점종이었고 곰 솔, 광나무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관목층에서는 마삭줄 (I.P.: 30.45%), 검양옻나무(I.P.: 12.21%) 등 관목성상의 수 종이 우세하였다. 마을숲의 교목층에서는 곰솔(I.P.: 100.00%) 1종만 출현하였고 관목층은 왕볼레나무, 사철나 무 등이 관찰되었으나 개체수가 적었다. 산불지의 교목층에 서는 곰솔이, 아교목층에서는 사스레피나무가 우점종이었 으나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었다. 한편, 관목층에서는 건조 지 및 훼손지에 적응성이 강한 싸리류가 우점하였다. 곰솔 림 중 마을숲과 산불지는 하층식생의 출현이 미미하고 교목 성상의 경쟁종이 출현하지 않아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자연림 곰솔군락은 교목층에서 곰솔의 세력이 우세 하나 상록활엽수인 모밀잣밤나무가 출현하고 아교목과 관 목층에서는 곰솔보다 우세하였다. 대상지는 난대림 기후대 에 속해 있어 곰솔림을 인위적으로 유지하지 않는다면 장차 상록활엽수인 모밀잣밤나무와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낙엽활엽수림은 자생종이 우점하는 소사나무군락, 굴피 나무군락,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과 인공림인 사방오리 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소사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소사나무(I.P.: 66.18%), 아교목층에서는 팥배나무(I.P.: 23.49%), 소사나무(I.P.: 13.85%), 쇠물푸레나무(I.P.: 13.13%), 팽나무(I.P.: 12.14%)가 우점종으로 경쟁상태이었다. 능선 부의 굴피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굴피나무(I.P.: 67.86%) 와 참식나무(I.P.: 18.17%)가, 아교목층은 소사나무(I.P.: 19.60%), 참식나무(I.P.: 17.28%), 굴피나무(I.P.: 13.44%) 가 경쟁상태이었다. 관목층은 교목성상인 참식나무(I.P.: 72.47%)가 우점하였다. 계곡부에 분포하는 졸참나무-낙엽 활엽수군락의 교목층은 우점종인 졸참나무(I.P.: 44.81%) 가, 아교목층은 개서어나무(I.P.: 24.45%)가 우점종이었고 아교목성상의 때죽나무, 쇠물푸레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인공림인 사방오리나무군락은 교목층에서 사방오리나무 (I.P.: 83.45%)와 굴피나무(I.P.: 46.55%)가 경쟁하였고 아 교목층에서는 사방오리나무의 세력은 약해진 반면, 자생종 인 굴피나무, 비목나무, 사스레피의 우점도는 높아졌다. 관 목층에서는 검노린재, 비목나무, 사스레피 등이 주요 출현 종이었다. 낙엽활엽수군락 중 소사나무군락은 경쟁종이 세 력이 미미하여 현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굴피나무군락은 상 록활엽수인 참식나무에 의해,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은 상호경쟁에 의해 식생의 변화가 예상되었다. 사방오리나무 군락은 굴피나무, 비목, 팽나무 등이 우점하는 낙엽활엽수 림으로 천이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2) 종다양도 및 유사도지수 10개 군락의 종다양도를 살펴보면 자연림 곰솔군락 (1.2739),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1.2325), 소사나무군락 (1.1136), 사방오리나무군락(1.0854)이 높았다. 반면 상록 활엽수가 우점하는 모밀잣밤나무군락, 참식나무군락, 동백 나무군락은 다소 낮았는데 이는 그늘로 인한 하층식생의 생육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곰솔군락 중 산불지 와 마을숲은 관리와 훼손의 영향으로 다소 낮았다. 군집간의 유사도지수는 참식나무군락과 동백나무군락이 60.05%, 곰솔군락간이 50% 이상으로 유사도가 높은 반면, 상록활엽수군락, 곰솔군락, 낙엽활엽수군락간은 유사도 30% 미만으로 이질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동 백나무군락과 참식나무군락은 계곡부에 분포하는 등 입지 가 유사하고 성숙림에서는 참식나무가 교목층에, 동백나무 가 아교목층에 분포하여 공존이 가능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타 군집은 능선부와 계곡부의 입지적인 차이와 상 호경쟁으로 인해 이질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3) 흉고직경급별 분포 군집별 주요 출현종의 흉고직경급별 분포를 살펴보면 모 밀잣밤나무군락에서는 우점종인 모밀잣밤나무가 관목층을 포함한 전 흉고직경급에서 고르게 출현하여 현재의 군락이 유지될 것이다. 참식나무군락과 동백나무군락은 DBH 37 ㎝ 이하에서 참식나무와 동백나무가 고르게 출현하고 있어 현상태를 유지하겠다. 다만 참식나무는 교목성상의 수종이 고 동백나무는 아교목성상에 가까운 수종으로 장기적으로 는 교목층에 참식나무, 아교목층에 동백나무가 우점하는 군 락으로 변화할 것으로 사료된다. 곰솔군락은 자연림, 마을 숲, 산불지 모두 곰솔의 세력이 우세하여 현상태가 당분가 유지될 것이다. 다만 자연림에서는 곰솔이 DBH 7~52㎝로 중대경목에 분포하는 반면, 모밀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상 록활엽수가 중소경급에 주로 출현하고, 대상지가 난대림에 위치하여 장기적으로는 모밀잣밤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 엽수로의 변화가 예측되었다. 낙엽활엽수림 중 소사나무군 락,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은 현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굴 피나무군락은 소경급으로 갈수록 참식나무의 세력이 우세 하여 장기적으로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으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다. 사방오리나무군락은 굴피나무와 경 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자연림으로 변할 것이다. 인용문헌 오구균, 김용식(1996) 난대기후대의 상록활엽수림 복원모형(Ⅰ) - 식생구조-. 환경생태학회지 10(1): 87-102 윤종학, 김중현, 오경희 이병윤(2011) 한반도 난온대 상록활엽수의 분포변화 및 기후조건. 한국환경생태학회지 25(1): 047-056 통영시(2010) 통영시 통계연보. 吉良龍夫(1976) 睦上 生態系 槪論(生態學 講座 2: 12-47). 共立出 版, 東京. Cattadori, I. M., D. T. Haydo, and P. L. Hudson(2005) Parasites and climate synchronize red grouse populations. Nature 433; 737-741. Curtis, J.T. and R.P. McIntosh(1951) An upland Forest continuum in the prairie-forest border region of Winsconsin. Ecology 32: 476-496.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2010) Korean Climate Change Assessment Report 2010. (eds. S. Lee, Y. Hong, C.-G. Song, J. A. Yu, and S.-Y. Kim), 186pp. Incheon, Korea Sherry, R. A., X. H. Zhou, S. L. Gu, J. A. Amone, D. S. Schimel, P. S. Verburg, L. L. Wallace, and Y. Q. Luo(2007) Divergence or reproductive phenology under climate warming.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USA 104: 198-202. Whittaker, R.H.(1956) Vegetation of the Great Smoky Mountains. Ecol. Monogra, 26: 1-80. World Conservation Monitoring Centre(1992) Global Biodiversity : Status of the earth's livilng resources. Chapman & Hall p.585.
서 론 오늘날 산업화, 도시화와 더불어 삭막해진 현대인들의 생 활은 자연스럽게 자연으로의 귀소본능을 자극하고 있으며, 자연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안정을 찾고자 하는 생태관광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김성진, 2002). 이와 함께 우리나라 의 등산 특성에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개인적 인 건강증진은 물론 명상이나 경관감상 등의 정적이고 자연 체험과 같은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권태호 와 오구균, 2004). 이러한 활동의 기반시설 중 하나가 통과 목적과 시설이용 목적을 동시에 수행하는 길(道)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에서는 증가하는 자연체험 수요에 부응하여 일찍이 National Trail, Foot Path, 자연보 도, Walking Track 등과 같이 자연체험이 가능한 탐방로를 계획하여 왔다(김성진, 2002). 최근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환경 패러다임 기류 변화에 호응하여 관광자원을 적극적 개발이 아닌 자연보전을 고려하여 적절한 개발과 활용으로 정의하고 있다(2010, 오크밸리 환경협의회). 본 연구대상지인 오크밸리 관광단지는 종합 리조트로서 탐방객에게 여가 경향을 반영한 휴양 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며, 최근 걷기 문화를 고려했을 때 오크밸리 내에도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탐방로 조성이 필요 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원주시 오크밸리 관광단지를 대상으로 산지형 휴양지 내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주제별 탐방로를 조성하여 탐방객들에게 생태교육, 자연체험 그리고 건강증 진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연구대상지는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오크밸리 내 조성되 어 있는 모든 임도 및 등산로와 그 주변권역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현장조사는 2011년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 하였다. 오크밸리 관광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임도 및 등산 로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1/5,000 수치지형도에 도면화하였 다. 오크밸리 시설물 배치도 및 개발계획도를 분석하여 주 요 시설 공간을 구분하고 개발예정지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숲길 현황과 중첩하여 향후 탐방로 조성 가능성을 분석하였 다. 지형 분석은 1/5,000 수치지형도에서 추출한 고도값을 ArcMap version 9.3을 활용하여 표고, 경사, 향을 분석하고 이를 도면화하였다. 수계 현황은 대상지 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계류와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수로 등 위치 현황을 조사하였으 며, 조사결과와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대상지의 수계 분포 현황도를 작성하였다. 현존식생조사는 오크밸리 전 지역의 평면구조 및 현황을 조사한 후 식생상관(Vegetation physiognomy)을 바탕으로 식생의 분포범위를 도면화하였다. 식물자원은 임도 및 등산로를 걸으면서 발견되는 목본식 물종 뿐만 아니라 초본식물종, 식생군락, 그리고 식재지를 조사하여 도면화하였다. 동물자원은 야생조류와 양서․파충류, 포유류를 조사하였는데, 야생조류는 Line Transect 방법에 의해 임도 및 등산 로를 걸어가며 좌우 25m에 나타나는 야생조류를 육안 및 쌍안경을 이용하여 울음소리, 날아가는 모양 등으로 종과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양서‧파충류와 포유류는 임도 및 등 산로를 따라 좌우 3m 정도를 기준으로 이동 중이거나 은신 하고 있는 종을 찾아 1/5,000 수치지형도에 표시하였다. 경관자원은 임도 및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경관이 조망 가능한 곳에 조망지점을 선정하고, 경관유형을 제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탐방로 개념과 계획요소 탐방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사실이나 소식 따위 를 알아내기 위하여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며, 명 승고적 따위를 구경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정의되어 있다. Jubenville(1976)는 탐방로가 도보를 통한 경험 자체 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고, Schweizerische Eidgenossenschaft(1996)는 탐방로가 휴양에 적합한 지역 으로 경관, 문화관광 등을 역사적인 노정을 포함하도록 하 였다. Kaplan 등(1998)은 탐방로를 자연지역 내 걷는 활동 으로 자연과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는 길이라 정의하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1999)은 탐방로를 탐방자원과 목적지를 연결하는 보행자 도로라 하였고, 박석희(2000)는 관광적 측 면에서 여가활동을 위한 길이라 정의하였다. 이들 개념을 종합해 보면 탐방로란 시·종점이 있는 폐쇄성 공간으로 다 양한 자연자원과 인문자원 등 대상지의 특성을 나타내는 자원의 체험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보행자 구간이 라고 할 수 있다. 1) 탐방로 유형 선행 연구된 탐방로 유사 개념을 살펴보면 김기호와 문국 현(2006)은 녹이 우거진 산림, 공원, 호수 하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그린웨이로 정의하였고, 김기원(2009)은 숲이 지 닌 보건의학적인 기능을 활용하여 심신의 안정을 취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치유목적으로 숲에 조성된 길을 숲길이라고 하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1999)은 보도변 지형·지물, 동· 식물, 자연현상 등 자연을 천천히 걸으면서 즐기는 길을 자 연학습 탐방로라고 하였고, 자연관찰과 경관감상, 사적 등 에 접근하는 등 자연의 수려함에 감동하거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에 직접 접하고 자연보호와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의 이해를 깊게 하는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장거리 자연보도라고 정의하였다. 환경부(2008)는 생태 및 문화탐 방자원을 효율적으로 탐방(체험, 학습,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보 중심의 길을 생태탐방로라 정의하였다. 이렇 게 탐방로는 그린웨이, 숲길, 자연학습 탐방로, 장거리 자연 보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탐방주제는 산책, 자연관찰, 경관감상, 체력 향상, 치유, 심신 단련, 등산 등으로 다양하 다.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탐방로의 주요 계획요소를 살펴보 면 기후, 지형, 토양, 수계, 현존식생, 식물자원, 야생동물, 자연경관, 보호구역, 토지이용, 역사 유적, 공원, 토지소유현 황, 숲길(등산로), 교통, 문화(전시관람)시설, 탐방지원시설 (프로그램)의 항목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중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 산림 내부에 조성되어 있는 리조트임을 고려하여 토지이용, 숲길분포현황, 지형, 수계, 현존식생, 식물자원, 동물자원, 경관자원을 계획요소로 선정하였다. 2. 탐방로 환경생태현황 1) 인문환경 현황 오크밸리 토지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북측의 골프빌리지, 남측의 스키빌리지와 휴양주거타운 1지구 시설지역, 동측 의 휴양주거타운 2지구 시설지역으로 구분되었다. 오크밸 리 경계 외부에 있는 동측 노선(E-1)과 개발중에 있는 ‘휴양 주거타운 1지구 시설지역’인 남측 노선(S-1)은 현재 공사중 인 구간으로 계획구간에서는 제외하였다. 숲길은 임도, 등산로, 스키슬로프로 크게 총 3개 유형으 로 구분되었으며, 그 중 임도 약 13.8km, 등산로 약 9.1km, 스키슬로프 약 1.2km로 각각 57.5%, 37.5%, 5.0%의 비율 을 차지하였다. 그림 1과 같이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크게 동(E), 서(W), 남(S), 북(N)측으로 구분되었고, 전체 숲길 중에서 오크밸리 경계 외부에 있는 동측 노선(E-1)과 개발 중에 있는 ‘휴양주거타운 1지구 시설지역’인 남측 노선 (S-1)은 현재 공사중이었다. 오크밸리 계획노선 노면포장 현황은 크게 자연재료(미조 성등산로, 초지, 나지, 통나무계단, 마사토포장)와 인공포장 (목재데크, 아스팔트포장, 콘크리트포장)으로 구분하여 분 석하였는데, 자연재료는 전체비율 중 74.0% 차지하였고, 인공포장은 26.0%이었다. 오크밸리 탐방로 훼손 현황에서는 면적으로 분포된 나지 와 절토면을 조사하였으며, 길어깨나지 노출현황과 절토사 면 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W-1노선에서 대부분 훼손이 많이 일어났으며, 면적으로 분포된 나지가 다수 분 포하였다. 오크밸리 탐방로 환경피해도는 등급 1은 피해없음, 등급 2는 나지 25%이하, 등급 3은 나지 25~75%, 등급 4는 침식 이 있으나 뿌리노출이 없는 나지, 등급 5는 침식과 뿌리노출 이 있는 나지, 등급 6은 침식훼손이 심한 구간, 그리고 정비 된 구간으로 구분한 결과 전체 비율 중 등급 3구간이 49.5% 로 많은 분포비율을 나타내었다. 2) 자연환경 현황 표고는 100~400m 구간이 전체의 90.9% 비율로 오크밸 리 전체 지역이 비교적 낮은 표고를 구성하고 있었고, 400m 이상의 고지대 능선부 통과구간은 N-1, N-2, N-3, W-3이었 으며, 300~400m 구간 통과구간은 W-1, W-2이었다. 200m 이하의 저지대 통과구간은 E-1, S-1이었다. 경사지 유형은 평탄지에서 절험지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하였고, 경사도 20~30°인 급경사지가 전체의 36.4%로 가 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였다. 동측지역은 임도로 대부분 완 경사 지역이었고, 북측 지역은 석화능선, 육각정능선, 다둔 능선 등 능선부로 급경사이었다. 서측지역은 완경사와 일부 급경사이었고, 동측(E-1)과 남측(S-1)은 계곡부로 대부분 완경사이었다. 향 분석 결과 모든 향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였으나, 그 중 동향이 17.2%로 가장 많았으며, 북측 노선(N-1 ~ N-6)은 전반적으로 남서향을, 서측 능선에 위치한 W-1은 동향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W-2는 능선부를 중심으로 남향에서 서향으로 바뀌었으며, W-3은 능선부로 북향과 동향의 영향 을 받았으며, S-1과 E-1은 계곡부로 평지에 속하였다. 수계는 하천, 계곡, 저수지, 연못으로 총 4개 유형으로 구분하였는데, 하천은 오크밸리 남측에 섬강이, 동측에 다 둔천이 흐르고 있었다. 계곡은 비교적 북측 지역에서 다수 분포하고 있었다. N-6노선에서는 등산로와 수계가 만나 연 못을 조성하였고, W-2노선은 임도와 수계가 만나 습지가 발달하였으며, E-1은 수계를 따라 임도가 조성되었다. 3) 자연생태현황 현존식생 유형은 총 33개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 중 산림이 79.2%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였다. 산림 중 자 연림이 전체의 67.3%로 신갈나무림, 굴참나무림, 졸참나무 림 순으로 면적을 차지하였다. 북측의 등산로변에는 참나무 류림이 주로 분포하였고, 계곡부에 일본잎갈나무가 분포하 였으며, 남측 노선은 대부분 오크밸리 경계 외부로 현재 개 발 진행지역으로 하층이 벌채되어 있었다. 식물자원에는 목본식물종이 산초나무, 층층나무, 신갈나 무 등 51개소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둥굴레, 은방울 꽃, 산괴불주머니 등 초본식물 분포지역이 15개소, 식생군 락 5개소, 식재지 4개소이었다. 동물자원은 야생조류에는 파랑새, 새홀리기, 박새 등 총 13과 22종 82개체가 관찰되었으며, 특히 계곡부 근처에서 분포율이 높게 나타났다. 양서․파충류에는 옴개구리, 무당 개구리, 도롱뇽, 아무르장지뱀의 성체와 알덩이가 발견되었 으며, 서측지역인 W-2 노선에서 다수 출현하였다. 포유류 에는 멸종위기동․식물 2급은 삵이 관찰되었고, 고라니, 다람 쥐, 청솔모, 멧토끼 총 4과 5종이 관찰되었으며, 서측의 W-3 노선에서 포유류의 흔적이 집중적으로 관찰되었다. 경관자원은 크게 경관조망점 4곳과 잠재경관조망점 2곳 으로 나뉘었고, 오크밸리 W-2노선과 W-3노선에 집중적으 로 분포하였다. 생태탐방탐방로에서 북서쪽으로 산림식생 경관을, 남동쪽으로 스키장 슬로프 경관을 바라볼 수 있었 고, W-3노선에서는 북서쪽으로 스키장 및 골프장 경관, 서 쪽으로 골프장 및 스키장뿐만 아니라 산림경관의 조망이 가능하였다. 3. 노선별 탐방주제 설정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17개 계획요소와 현장조사를 통 한 환경생태현황을 종합하여 표 1과 같이 주제별 탐방로를 선정하였다. 탐방로는 트렉킹탐방로, 하이킹탐방로, 에코힐 링탐방로, 생태탐방로, 산악경관탐방로 총 5개 주제로 구분 하였다. 트렉킹탐방로는 전형적인 산림 능선 구간으로 등산 목적의 이용을 도모하고, 하이킹탐방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이나 휴식 중심의 탐방을 할 수 있으며, 에코힐링탐방로는 잣나무림으로 인한 피톤치드와 나지를 활용한 자연체험공간 조성으로 자연적인 치유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태탐방로는 다양한 생태적 자원으로 생태교육 및 생태 체험, 생태복원의 개념으로 탐방할 수 있으며, 산악경관탐방로는 스키슬로프 지역을 이용하여 펼쳐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경관조망대 조성 등 경관감상을 할 수 있는 구간으로 조성이 가능하다.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노선별 주제 탐방로 조성계획구간 은 그림 2와 같다. 인용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1999) 국립공원 자연학습탐방 프로그램 및 자연 해설기법 개발에 관한 연구. 328쪽. 권태호와 오구균(2004) 숲길의 바람직한 정비방안에 관한 고찰. 한 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지. 2004(1): 165-168. 김기원(2009) 치유 숲길 조성에 관한 이론적 고찰. 한국인간․식물․환 경학회지, 12(4): 57-66. 김기호와 문국현(2006) 도시의 생명력 그린웨이. 랜덤하우스코리 아, 255쪽. 김성진(2002) 생태관광 진흥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158쪽. 박석희(2000) 신관광자원론. 일신사, 384쪽. 오크밸리 환경협의회(2010) 오크밸리 관광단지 환경모니터링 보고 서(5차년도). 192쪽. 환경부(2008) 생태문화 탐방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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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회양목은 주로 석회암지대에 자라는 상록관목으로서 높 이가 7m에 달한다(Lee, 2003).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회양 목 종류에는 회양목(Buxus microphylla for. koreana), 긴잎 회양목(Buxus microphylla for. elongata), 섬회양목(Buxus microphylla for. insularis)의 3개 분류군이 있고, 일본 원산 의 좀회양목(Buxus microphylla)이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Kim et al., 1988). 회양목은 예로부터 목재의 재질이 치밀하고 균일하여 도장을 만드는 재료로 많이 쓰임에 따라 도장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다.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과 서울대학교 사이의 칠성당계곡 에는 석회암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회양목 군락이 비교 적 넓은 면적에 자생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009년 약 75ha에 이르는 회양목 군락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 정하여 보전하고 있다(Seoul, 2009). 하지만 아직까지 회양 목 군락지에 대한 정밀한 식생조사와 관리계획이 수립되지 못하고 있고, 등산로 주변으로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경용 회양목이 식재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서울시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회양목 군락지를 대상으로 산림군집구조와 토양특성 분석 을 통해 이 지역 회양목 군락의 특성을 파악하고 관리방안 수립의 기초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범위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관악산 산림동 산 56-1, 2번지에 위치한 생태경관보전지역 75ha의 면적이며, 현장조사는 2011년 9월에 실시하였다. 2. 연구방법 식생조사는 조사대상지의 현존식생과 지형특성을 고려 하여 22개의 조사구를 선정하고, 조사구마다 방형구법을 이 용하여 군집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지 내의 식물 군집구조 는 100㎡ 방형구를 설치하여 식물의 밀도, 피도, 생육상태 (흉고직경, 수고, 수관폭)를 조사하였다. 현장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층위별 상대우점도, 평균상대우점도, 종다양도, 최 대종다양도, 우점도, 균재도, 유사도, 상이도를 분석하였다. 토양조사는 분석용 토양 시료를 식물군집조사가 이루어 지는 방형구 내에서 유기물층을 제거한 토양을 채취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실험실로 운반하여 그늘에서 말려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토양의 성상과 유기물함량, 산성도, 전질소,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K, Ca, Mg, Na), 그리고 양이온치 환용량(CEC)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식물사회학적 군락분류 1) 일반현황 각 조사구의 일반현황은 Table 1과 같다.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식생은 해발고도 150~270m, 경사는 10~40°에 분포하고 있다. 평균 목본식물 출현종 수 는 11.8종이며, 교목층의 평균 수고는 11.2m로 교목층 수고 가 낮은 편이다. 2) Classification 분석 Classification 분석 기법 중 TWINSPAN 기법을 적용하 여 군락분류를 실시하였다(Figure 2).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식생군락은 4개의 군락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 리기다소나무(-), 소나무(-) 에 의해, 두 번째 단계에서는 개옻나무(-), 아까시나무(-), 청가시덩굴(-), 세 번째 단계에서는 신갈나무(-)에 의해 군 락이 구분되었다. 분류 결과 제 Ⅰ군락은 리기다소나무 군 락, 제 Ⅱ군락은 회양목 군락, 제 Ⅲ군락은 신갈나무 군락, 제 Ⅳ군락은 상수리나무-졸참나무 군락으로 나타났다. 3) 군락구조 분석 Classification 분석을 통해 분리된 각각의 군락별로 층위 별 상대우점치와 평균상대우점치를 분석하여 각 군락의 식 생특성을 분석하였다(Table 2). 리기다소나무 조림지 군락(Ⅰ)은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리기다소나무가 높게 우점하고 있으며, 소나무가 함께 출현 하고 있다. 아교목층에서는 졸참나무와 팥배나무, 철쭉 등 이 나타나며, 관목층에서는 참싸리, 진달래, 회양목, 붉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회양목 군락(Ⅱ)은 교목층에는 수관층이 두텁지 않아 햇 빛의 투과가 좋은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가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회양목이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높은 우점도를 보 이고 있다. 이외의 수종으로는 철쭉과 노간주나무가 아교목 층에서 함께 출현하고 있다. 신갈나무 군락(Ⅲ)은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신갈나무와 함께 팥배나무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아교목층에는 철쭉 과 진달래가, 관목층에는 국수나무, 회양목, 생강나무가 많 이 출현하고 있다. 상수리나무-졸참나무 군락(Ⅳ)은 주로 등산로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교목층과 아교목층에 상수리나무와 졸참 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며, 아교목층에서 철쭉이 넓게 분포하 고 있다. 관목층에서는 졸참나무와 산벚나무, 진달래 등이 출현한다. 2. 토양 분석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 회양목 군락지의 토양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양목이 우점도-군도 3-3 이상으로 출현 하고 있는 9개의 조사구 그룹과 회양목이 출현하지 않거나 낮은 우점도를 보이고 있는 나머지 13개의 조사구 그룹을 상호 비교하였다(Table 3). 두 그룹간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IBM SPSS 19.0을 이용하여 평균비교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회양목 군락지와 비회양목 군락지 간에 암석비 율, 점토비율, pH, 치환성 Ca, 치환성 Mg에서 95~99% 신 뢰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암석비율에서는 회양목 군락지(47.2%)가 비회양목 군락지(10.8%)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 회양목이 생육환 경이 열악한 암석지에서 다른 수종과의 경쟁을 피해 자리잡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회양목 군락지의 점토 비율이 더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배수조건도 회양목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pH1:5는 회양목 군락지에서 4.79로 비회양목 군락지 (4.41)에 비하여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 이는 회양목이 주 로 pH가 높은 석회암 지대에 분포하기는 하지만 산성 토양 에도 생육이 가능하고,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는 상 대적으로 산성도가 높은 토양 조건에서 자라고 있다. 치환 성 양이온의 경우 Ca2+와 Mg2+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회양목 군락지에서 현저하게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 3. 종합 분석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 회양목 군락지의 식물군집구 조와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해본 결과 관악산의 회양목은 수관층이 두텁지 않아 광조건이 좋고, 배수가 잘 되는 리기다소나무림을 중심으로 주로 분포하고 있었다. 이 는 회양목이 배수조건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Kim의 연구결 과와 일치한다(Kim, 1965). 특히 관악산생태경관보전지역 의 리기다소나무림은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하층에 분포하 는 회양목 군락에 양호하게 햇볕을 투과시킬 수 있는 조건 을 만족하고 있으며, 암석의 비율이 높아 회양목이 다른 경 쟁식물과의 경쟁을 피해 생육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 된다. 인용문헌 Kim, T.W.(1988) Investigation on the shade tolerance of Pinus rigida, P. Thunbergii and Buxus koreana. Journal of Korean Forest Society. 4(1): 33~38.(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Kim, Y.S., J.H. Kim(1988) A taxonomic study of Buxus in Korea. Kor. J. Plant Tax. 18(3): 211~231.(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Lee, T.B(1998) Coloured Flora of Korea:682pp(in Korean) Seoul(2009) news release
서 론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65%는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요한 생태적 골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일제시대와 한국전 쟁을 거치는 약 45년간 우리나라의 산림은 크게 훼손되었다. 휴전 이후에도 화전과 농촌연료 채취로 인해 산림황폐화가 지속되었으나(배재수와 이기봉, 2006) 1972년 산림개발법 이 제정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산림복원이 시작되었다. 치산녹화 사업은 황폐화된 우리나라 산림을 효과적으로 복원하였으나 당시 식재된 수목은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 무 등 외래수종이었다. 이로 인해 현재 서울시 산림면적 중 약 37%가 외래수종이 식재된 인공림이다(서울특별시, 2010a). 인공림은 낮은 종다양성과 토양환경의 악화, 단순 한 경관 및 유지관리 소홀로 인한 목재생산의 능력 저하 등의 문제를 갖고 있어(近田, 1992) 도시림의 생물다양성과 자연성을 저해하고 있다. 서울시는 외곽에 대규모 산림이 입지해 있으며 내부에 파편화된 소규모 산림이 산재해 있는데, 이들 산림은 서울 시 대부분의 녹지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도시환경 완화측면, 생태적 측면, 휴양 측면에서 모두 가치가 높다. 그러나 서울 시의 급격한 도시화는 기온 상승, 강우량 증가, 상대습도 감소, 지하수위 하강을 초래하였고 자동차수의 급격한 증 가, 중국 해안의 산업단지 입지 등 오염배출원 증가는 대기 오염과 산성비 등에 의한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러한 급격 한 환경변화는 1980년대 이후 산림 생태계의 쇠퇴경향을 발생하게 하였으며(이경재 등, 1992; 1993) 도시 산림의 생 물종 다양성을 감소시켰다. 환경변화에 의한 도시림의 생태적 변화에 관한 연구는 생활환경오염이 심화되었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도시환경은 지 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지금까지 도시림에 대한 생태적 연구는 대체로 국지적으로 한정된 지역에서 실시되어 도시 전체적인 종합적 진단은 미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고밀도로 도시화되고 환경오염이 심화된 서울 시를 대상으로 도시림을 입지 특성에 따라 외곽 핵심 도시 림, 외곽 거점 도시림, 도심 핵심 도시림, 도심 거점 도시림 으로 구분하여 식생분포와 식생구조 특성을 분석하고, 주요 도시림의 시간 흐름에 따른 식생구조 변화를 분석하여 서울 도시림의 천이 경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지 본 연구를 위한 연구대상지는 한국의 생물기후구계도(김종원, 2004)를 바탕으로 도시형 식생이 발달하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서울시를 포함한 중부내륙형 생물기후 구 중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 입구의 참나무류림을 자연식생 군락의 대조구로 선정하였다. 세부연구대상지는 도심의 환 경오염물질 정도를 고려하여 도심부와 외곽으로 구분하였 고 이수동(2005)의 식생다양성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외곽 핵심 도시림 4개소, 외곽 거점 도시림 4개소, 도심 핵심 도 시림 2개소, 도심 거점 도시림 3개소로 유형화하였다. 2. 조사분석방법 서울시 도시환경 변화는 도시환경 변화 원인으로 도시개 발 및 재개발 현황, 차량등록대수 현황을 분석하였고 도시 환경 측면에서 기온, 강수량, 상대습도, 지하수위 및 지하수 이용량, 대기오염 및 강우산도를 분석하였다. 분석에 필요 한 자료는 서울시통계연보(서울특별시, 2010b), 서울시도 시계획연혁(서울특별시, 2001),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자료 를 참고하였다. 도시림 식생분포는 대상지별 교목층 식생상 관을 바탕으로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여 식생유형별 면적비 율을 산출하여 도시림 유형별로 비교하였다. 도시림 식생구 조 특성은 현존식생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면적비율 2%이 상의 유형을 대상으로 20m×20m(400㎡) 조사구 3개씩을 무작위 추출하여 통합분석하였다. 분석항목은 층위별 상대 우점치(Curtis & McIntosh, 1951), 평균상대우점치(Brower & Zar, 1977), 주요 수종의 흉고직경급별 분포, 종수 및 개 체수, 종다양도지수(Pielou, 1975)를 분석하였다. 도시림 식 생구조 변화는 도시림 유형별 비교식생군락을 선정하고 도 시림 식생구조 특성 분석과 동일한 항목에 대해 연도별 변 화를 비교하였으며 종구성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토양 이화 학적 특성은 토양 pH,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함량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서울시 도시환경 변화 도시환경 변화 원인 중 도시개발 및 재개발 분석결과 1960년부터 시행된 도시개발로 총 165.8㎢가 개발되었으 며 도시 재개발도 1978년 이후부터 13.7㎢ 면적의 사업이 진행되었다.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1980년 부터 주택건설은 단독주택에서 고층 공동주택지로 유형이 변화하였다. 최근 대도시에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제 시되고 있는 자동차의 등록대수를 분석한 결과, 총 자동차 대수는 2000년대 들어 천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서 울시 도시환경 변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는 도시개발 에 의한 토지이용 변화, 고층 건축물 건설로 인한 고밀화, 차량 증가 등 도시환경 변화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는 변 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서울시 도시환경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40년간 1.5℃ 상승하였고 강수량은 연도별 차이가 심하여 뚜렷한 경향은 없었으나 상대습도는 67.7%에서 61.1%로 감소하 고 있었다. 지하수는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으 나 지하수위는 지난 9년간 0.5m 하강하였는데 이는 불투수 포장면적 증가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지하 터파 기가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대기오염에서 NO2 농도는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강우 pH 값이 낮아져 산성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서울시 도시환경 변화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서울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태적 변화를 추정한 결과 토양 산성화, 이로 인한 도시환경 적응종의 세력 증가, 종수 및 개체수 감소, 외래종의 증가 및 확산, 적윤지성 및 호습성의 자생종 도태와 건조지성 자생종 세력 증가, 전체 종수 및 개체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러한 식생의 구조적 변화는 생물다양성의 감소와 생태적 천이 중단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 서울시 도시림 식생분포 특성 서울시 도시림 유형별 식생분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자연 림은 외곽 핵심 도시림과 도심 핵심 도시림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혼효림은 외곽 핵심 도시림과 외곽 거점 도시 림, 인공림은 외곽 거점 도시림과 도심 거점 도시림에서 면 적이 넓었다. 핵심 도시림과 거점 도시림의 식생분포 특성 의 차이는 자연림의 면적비율로 핵심 도시림이 거점 도시림 보다 자연림 면적이 넓고 인공림 면적은 협소하였다.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 이유는 외곽 도시림의 경우 핵심 도시림이 거점 도시림보다 지형이 험준하고 표고가 높아 1970년대에 시행된 치산녹화사업 당시 아까시나무, 은사시 나무 등 외래수종을 주로 산림 주연부에 식재하여 산림 내 부에서 이차림이 발달하였기 때문이었다. 도심 도시림 중 핵심 도시림은 남산, 창덕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기 때문에 식생의 복원, 관리 등이 적극적으로 진행되어 자 연림의 면적이 넓었다. 거점 도시림은 표고가 낮아 외래식물군락이 넓게 조성되 었으며 시가화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도시화와 이용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외곽 도시림과 도심 도시림간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외곽 도시림의 자연 림과 혼효림의 면적이 도심 도시림보다 상대적으로 넓었다. 3. 서울시 도시림 식생구조 특성 서울시 도시림의 주요 식생유형별 층위별 상대우점치와 주요 수종의 흉고직경급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도시림의 자생식물군락은 유형과 상관없이 대체로 생태적 천이가 중 단된 상태였다. 자생식물군락 중 천이가 예측된 군락을 살 펴보면 도심 핵심 도시림에서 산벚나무군락이 팥배나무군 락으로 천이 진행이 예측되었고 도심 거점 도시림에서는 신갈나무군락이 졸참나무군락으로, 상수리나무군락이 신 갈나무군락으로 천이 진행이 예측되었다. 도시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팥배나무와 때죽나무는 군락 내 평균상대우점치가 0.1~22.1%이었고 특히 도심 핵심 도 시림에서 평균상대우점치가 높았다. 군락별 평균 Shannon 의 종다양도지수는 자생식물군락 1.1493~1.2570, 외래식물 군락 0.8832~1.2923이었고 외곽 도시림이 도심 내부 도시 림보다 비교적 종다양도지수가 높았다. 토양 화학성 분석결 과, 도시림 유형별 평균 토양 산도는 pH 4.60~pH 4.77로 산성토양이었다. 토양 산도는 외곽 도시림과 도심 도시림간 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핵심 도시림이 거점 도시림보다 토양 pH 값이 높았다. 4. 서울시 도시림 식생구조 변화 서울시 도시림 유형별 과거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식생구 조 변화를 고찰하였다. 천이 경향 분석결과 자생식물군락에 서는 극상수종의 출현이 없어 천이가 중단된 상태였고 외래식물군락에서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의 참나무류림으로 의 천이 잠재성이 있었으나 도심 도시림의 경우 생태적 천 이가 중단된 상태로 판단되었다. 도시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팥배나무와 때죽나무 평균상 대우점치는 최대 12.2% 증가하여 타 수종보다 증가율이 높 았다. 도시환경 변화에 의해 유입된 외래종인 일본목련, 가 죽나무, 족제비싸리 등은 최대 1.7% 증가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외곽 도시림보다 도심 도시림에서 뚜렷하게 나타났 다. 종구성 변화에서는 단풍나무, 고욤나무, 일본목련, 족제 비싸리 등 외래종이 출현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도시온도 증가와 토양산성화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지하수위 하 강과 상대습도 감소로 인한 건조화의 영향을 예측하였으나 실제 식생구조에서 건조화에 의한 종구성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는 군락별로 전체는 다소 증가 하였으나 교목·아교목층에서는 최대 0.1340이 감소하였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가 증가한 도시림 유형은 도심 거 점 도시림이었고 주로 외래식물군락에서 증가하였다. 그러 나 종다양도지수의 증가는 고욤나무, 물오리나무, 붉나무, 팥배나무 등 외래종과 아교목성상의 자생종 출현 때문이었 고 이러한 변화는 생태적 천이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 로 판단되었다. 토양 pH 변화에서는 외곽 핵심 도시림이 pH 5.40→pH 4.92, 도심 핵심 도시림 pH 4.73→pH 4.72, 도심 거점 도시 림 pH 4.59→pH 4.58로 다소 감소하거나 큰 변화 없이 산 성토양을 유지하였다. 5. 서울시 도시림 생태적 변화 종합 도시림의 식생구조 특성과 변화를 종합 고찰하여 서울시 도시림 유형별 생태적 특성과 이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 경향, 천이 계열을 정리하였다. 생태적 천이는 자생식물군 락의 생태적 천이가 중단되었다. 일부 군락에서 졸참나무 림, 팥배나무림으로의 천이가 예측된 바 있으나 극상림으로 의 천이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외래식물군락은 도심 거 점 도시림에서 생태적 천이가 중단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각각의 영향요인 관계를 종합하여 도시림의 생태적 변화 원인과 결과를 모식도로 제시하였다.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 변화, 차량의 증가는 도시 기온 상승, 상대습도 감소, 지하수 위 하강, 대기오염 증가, 산성우 발생 등의 도시환경 변화를 야기하였다. 도시환경 변화는 도시림의 생태적 변화를 발생 시켰다. 대체로 생태적 천이는 도시림 및 식생군락 유형에 상관없이 중단된 상태였고 특히 자생식물군락 중 참나무류 군락과 도심 내부에 위치한 아까시나무림 등 외래식물군락 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6. 서울시 도시림 관리 제언 1) 자생식물군락 대조구인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 입구의 상수리나무군락 은 까치박달군락으로의 생태적 천이가 예측되었으나 도시 림의 대표 자생식물군락인 신갈나무군락은 극상림으로의 천이 잠재성이 없는 상태였다. 따라서 서울시 도시환경과 토양 산성화를 고려할 때 현재의 낙엽참나무류군집 유지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관리 제언으로 참나무류 및 낙엽활엽수의 식재와 종자 파종으로 식생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참나무시들음병 등 병해충에 의한 식생구조 쇠퇴 방지를 제안하였다. 종다양성 증진 관리는 대조구의 종다양도지수(H') 1.2666을 관리 목 표로 설정하여 종구성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생태계를 교 란하는 일본목련, 가죽나무, 잣나무 등의 관리를 제안하였 다. 2) 외래식물군락 외래식물군락의 관리는 도시림에 분포하는 인공림 중 대 표 유형인 아까시나무림을 대상으로 제시하였다. 외곽 도시 림과 도심 도시림의 지형구조에 따른 아까시나무림의 생태 적 천이계열을 분석하여 비교한 결과 외곽 도시림의 경우 대체로 신갈나무 또는 졸참나무군락으로의 천이 잠재성이 있었으나 도심 도시림의 경우 대부분 천이가 중단된 상태였 다. 분석된 천이계열을 바탕으로 외곽 도시림의 아까시나무 군락은 자연성과 생태적 건강성의 회복을 관리방향으로 설 정하였다. 생태적 천이 진행 및 유도관리는 아까시나무 밀 도관리, 숲가꾸기사업 중단, 식생복원모델 도입 등을 제안 하였다. 도심 도시림은 외곽 도시림의 지형별 천이계열을 목표식생군락으로 설정하여 생태적 천이가 중단된 지역을 대상으로 식생복원모델 도입을 통한 적극적인 식생복원을 제안하였다. 3) 도시화 지표종 제안 도시화 지표종은 도시림 식생구조 특성과 식생구조 변화 분석에서 나타난 종 중에서 도시환경의 영향에 따라 확산되 거나 세력이 증가하는 종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자생종으 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팥배나무, 때죽나무, 외래종으로는 고욤나무, 단풍나무, 가죽나무, 일본목련, 족제비싸리 등 총 7종을 관리 및 모니터링 대상종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가죽 나무, 일본목련, 족제비싸리는 도시환경 적응속도가 빠르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성질이 있어 지속적인 확산방지 관리가 필요하였다. 인용문헌 김종원(2004) 녹지생태학. 월드사이언스, 304쪽. 배재수, 이기봉(2006) 해방 이후 가정용 연료재의 대체가 산림녹화 에 미친 영향. 한국임학회지 95(1): 60-72. 서울특별시(2001) 서울도시계획연혁. 1255쪽. 서울특별시(2010a) 도시생태현황도 정비·제작 -2차년도-. 464쪽. 서울특별시(2010b) 서울통계연보. 730쪽. 이경재, 최송현, 조재창(1992) 광릉 삼림의 식물군집구조(Ⅱ) -Classification 및 Ordination 방법에 의한 죽엽산 삼림의 식물 군집구조 분석-. 한국식물학회지 33(3): 173-182. 이경재 외 17인(1993) 도시 및 공업단지 주변의 Green복원 기술 개 발(Ⅰ). 환경처·과학기술처, 291쪽. 이수동(2005) 야생조류 이동을 위한 산지형 도시녹지의 연결성 평 가 및 연결기법 연구 - 서울시를 대상으로 -. 서울시립대학교 대 학원 박사학위논문, 258쪽. 近田文弘(1992) 富士山におけるブナ林の復元. in 自然林の 復 元. 130-137pp. Browe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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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he walnut leaf beetle, Gastrolina depressa, belongs to family Chrysomelidae (Coleoptera), and is one of the major pests of walnut trees. G. depressa eggs were oval and dark orange. The three G. depressa larval ins tars were gray in color. The larval period was approx. 8.14 days (24 ", C, 16L:8D). Adults of both sexes were dark blue, and females were larger than males. Overwintered adults emerged in late April, and laid eggs in clusters on young leaves of the host tree. Mature 3rd instar larvae pupated after a short prepupal period. Adults emerged starting mid-May and entered into diapause shortly afterward.
본 연구는 한라산국립공원의 동 서사면에 자생하는 좀꽝꽝나무 아개체군의 환경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환경요인, 식생 및 토양분석을 실시하였다. 한라산국립공원의 동 서사면 해발고 500m~1600m 내에 설정한 56개 조사지를 대상으로 TWINSPAN 분석결과 주목-산개벚지나무군집, 당단풍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굴거리나무군집, 졸참나무군집, 곰솔군집 등 5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 중 좀꽝꽝나무 아개체군의 우점치가 높은 군집은 개서어나무-굴거리나 무군집으로 해발고 600m~1200m 지점에 포함되며, 교목상층의 우점종은 개서어나무(I.P.: 29.82%)이고 아교목층의 우점종은 굴거리나무(I.P.: 26.76%), 관목층은 좀꽝꽝나무(I.P.: 33.08%)이었다. 이곳의 토양은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및 Ca, Mg의 양료가 많은 곳이다. 좀꽝꽝나무 아개체군의 우점치가 높은 곳은 동쪽사면 해발고 600m~800m, 서쪽사면 해발고 800m~1,000m 부근으로 이곳은 냉온삼림대 남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개서어나무의 우점치가 높고 종다양도지수도 0.7427로 낮은 편으로 개서어나무의 극상림을 형성한 안정된 상태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홍천 지역에 자생하는 노랑갈퀴(Vicia chosenensis) 개체군을 대상으로 개체군 내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규명하기 위해 생물적, 무생물적 환경 요소를 조사하였다. 자생지 내 교목 층은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소나무가 드물게 존재하고 있었으며, 관목층은 생강나무, 조록싸리가 우점하고 있었다. 초본류는 결실이 된 노랑갈퀴와 미 결실된 노랑갈퀴 주변에 공통적으로 우산나물이 가장 많이 분포하였고(21%), 넓은잎외잎쑥(13~18%)과 큰기름새(10~11%)가 다음으로 높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자생지의 토양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 수분은 20.4~21.9%, 유기물 함량은 8.6~14.9%, 전질소함량은 0.3~0.5%, 유효인산은 12.7~16.9 parts per million, 양이온 치환용량은 22.5~28.5cmolckg-1, 평균 산도는 pH 5.3~5.5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노랑갈퀴는 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결실이된 개체가 미 결실된 개체보다 수관의 열림 정도가 크고 상대적으로 광량이 풍부한 숲틈에 분포하였다. 따라서 노랑갈퀴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서는 간벌 등을 통해 상층목을 적절히 제거함으로서 숲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인간 활동이 생태계의 훼손과 생물다양성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경관생태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35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의 교란정도를 알 수 있는 귀화식물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대상지에 대한 토지이용 현황도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관지수를 이용하여 경관생태학적특성을 정량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지의 경관지수와 귀화식물 분포특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경관지수는 공간분석 프로그램인 FRAGSTATS를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귀화식물의 분포특성은 Urbanization Index와 Naturalization Index를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귀화율과 패치밀도, 귀화율과 가장자리밀도, 귀화율과 면적가중평균형태지수 등이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귀화율과 핵심면적백분율, 귀화율과 평균핵심지역 등이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섬진강 중 상류 수계에서 붕어의 자원량 및 자원관리의 기초로 사용되는 붕어의 개체군 생태학적 특성치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채집된 붕어의 전장은 95-288mm의 범위를 보였으며, 연령은 비늘의 윤문을 통해 결정하였다. 연령형질로서 비늘은 윤문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이를 통해 확인된 최고 연령어는 5세로 나타났다. 전체 표본에서 2세 연령어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였으며(n=38), 다음으로는 3세 연령어가 풍부하였다(n=22). 연변수지수 분석을 통해 매년 단일 윤문이 형성됨이 확인되었다. 체장과 체중 간의 관계식은 BW = 0.0038BL3.73(R2=0.96) (p〈0.01)로 추정되었고, 인경과 체장 간의 관계식은 BL = 2.362R+2.76(R2=0.89)로 나타났다. 비선형 회귀분석을 통해 추정된 von Bertalanffy 성장 파라미터들은 이론적 최대체장 33.2cm이었으며, 이론적 최대체중 1,798.4g, 성장계수 0.20년-1, 체장이 0일 때의 연령 -0.51년 등으로 추정되었다. von Bertalanffy에 의한 붕어의 성장식은 Lt = 33.23(1-e-0.20(t+0.51))(R2=0.98)로 확인되었다. 연간 생존율은 0.427년-1로, 순간자연사망계수는 0.784년-1로 추정되었으며, 순간어획사망계수는 0.067년-1로 산출되었다. 생존율로부터 추정된 순간전사망계수는 0.851년-1로 추정되었다.
Pseudoips fagana Fabricius belongs to the subfamily Chloephorinae (Lepidoptera: Noctuidae). Eggs of Pseudoips fagana were white and oviposited on oak leaves. There were five P. fagana larval instars, which were light green in color with four white crosslines. The larval period was approx. 24.4 days (25°C, 16L:8D). Pupae were covered with a light-green membrane and silk. The wingspan of adults was approx. 15 to 18 mm. The color of the forewings of both sexes was bright green. The color of the hindwings was yellow in males and and white in females. First emergence was from early May to late June, and the second emergence was from early July to late August. Pseudoips fagana over-wintered as pupae.
최근 DDA, FTA 협상 등으로 인해 국가간 경제교류와 통합 등이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ood Agricultural Practices, GAP)등의 농산물의 식품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농산물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것은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위해요소를 제거하여 생태계 보존 및 청결한 과원 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오미자는 주로 해발 300m이상 되는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덩굴성 식 물로 수명은 8-12년 정도 되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중의 하나다. 특히 최근에 오미 자의 맛과 효능이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재배면적이 전북 동부산악권(무 주, 진안, 장수, 남원, 순창)을 중심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오미 자 재배면적이 집단화 규모화 되면서 병해충의 발생양상도 다르게 나타나- 오미자 에 대한 주요 병해충을 파악하여 방제의 기초자료 제공 및 병해충의 위험도를 평 가하고자 이에 대한 실태를 조사 한 결과 오미자에 주로 발생하는 해충은 오미자 식나무깍지벌레가 피해가 많았으나 오미자 식재년수가 늘어나고 노후화 과원이 증가하면서 포도유리나방 및 신종 해충으로서 검은점애바구미(Dendrobaris maculata(Roelofs, 1879))가 발생하여 농가의 피해가 확산되고 걱정거리로 대두 되었다. 따라서 오미자 줄기를 가해하여 나무의 일부 또는 전체를 고사시키는 포 도유리나방과 오미자 신종해충인 검은점애바구미의 사진자료와 피해증상을 보고 하고, 오미자 줄기를 가해하는 주요 해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병해충별 정확 한 생리생태와 방제방법, 친환경 방제자재 선발 등을 연구함으로서 농가의 안정생 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내장산국립공원 금선계곡을 중심으로 식생구조를 파악하여 굴거리나무의 생태적 특성을 밝히고자 37개의 조사구(단위면적 100m2)를 설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Classification분석 중 TWINSPAN기법을 이용하여 군락분리를 시도한 결과, 군락 I과 군락 II는 서어나무군락, 군락 III은 낙엽활엽수군락, 군락 IV는 느티나무군락으로 최종 분리되었다. 식생구조 분석결과 내장산국립공원 내의 금선계곡지역의 굴거리나무는 교목층에서는 출현하지 않은 반면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주로 관찰되었으며, 추후에는 굴거리나무가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아교목층 및 관목층에서 주요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임령분석결과 금선계곡부에서 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우점종인 산림은 약 50여년 내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굴거리나무는 20여년의 수령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동백나무림으로부터 거리별 산림군집의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여 난대상록활엽수림의 생태 적 천이에 관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층위별 중요치 분석 결과, 교목층은 조사구- Ⅰ에서는 동백나무, 그 외 조사구에서는 해송과 소나무의 중요치가 가장 높았다. 아교목층에서 중요치가 가장 높은 수종은 조사구-Ⅰ은 동백나무, 조사구-Ⅱ, Ⅲ은 참식나무, 조사구 Ⅳ는 때죽나무였다. 전조 사지에서 종다양도는 교목층이 0.121-0.515로 낮고 관목층이 1.112-1.589로 높게 나타났으며, 균재도는 아교목층 0.811- 0.930, 관목층 0.796-0.913으로 교목층 0.155-0.727에 비해 높게 나타나 종별 개체 수의 분포상태가 균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양 pH는 조사구-Ⅰ이 5.72로 가장 높았으며, 전질 소,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함량도 다른 조사구에 비해 조사구-Ⅰ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는 대표적인 환경정화곤충으로, 우리나라 에는 1990년에 최초로 발견되어 보고(Kim, 1997)되어 외래종으로 취급되고 있는 종이다. 본 연구는 2010년 5월부터 9월 까지 시행되어 총 16개소에서 약 300개체 를 채집하였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해발 850m 까지 분포하는 것 으로 확인 되었다. 추계에 농가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의 양적 증가에 따른 개 체수 증가를 보였다. 인가 및 음식점 근처 텃밭이 있는 유기성 폐기물이 야적된 지 역을 중심으로 주로 서식하며, 산란장소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자연 상 태에서 동애등에(Ptecticus tenebrifer)와 서식지 및 Niche가 중첩되어 서로 극심한 경쟁관계에 있으며, 서식지 경쟁, 비행능력, 서식 밀도, 지역적 분포 면에서 동애등 에(Ptecticus tenebrifer)가 우월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사람 몸에 붙는 경우는 없었 으며, 음식냄새를 맡고 음식점 안으로 날아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다. 규칙적으로 방제를 시행하는 축사, 퇴비 생산 공장, 대규모 농경지 및 주변 지역에는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벌레 및 번데기는 야생조류가 섭취하지 않으며, 성충 은 거미류에 포식당하는 것이 확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