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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중국 문명 초기에 중국인들이 어떻게 인문적 사유를 시작했을까에 대해 중국 초기 전래 문헌의 기록을 중심으로 대략적인 모습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대 중국인들이 죽음에 대해 진행했던 인문적 사유방식에서 도가는 인간의 삶도 문명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적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것을 강조하나 유가는 끊 임없이 인간의 행동과 사유의 틀을 만들어 가는 문명 창조의 방향으로 사유를 진행 한다. 鬼神의 개념이 중국 문명 초기에 자주 등장한 점에 주목하여, 문명 초기의 사 람이 우주와 소통할 수 있었던 초월적 능력을 갖고 있었던 인간인가라는 의문을 제 시하였다. 그리고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인간이 본래 갖고 있었던 초월적 능력을 상실 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후대의 문학이론이나 종교사상에서 끊임없이 그러한 능 력을 상실하기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향수와 같은 본능적 성향이 드러남을 예시하였 다. 즉 문학창작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경지는 만물에 잠재하는 神的인 靈性을 묘사 할 수 있어야, 그 귀신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문학이론에서 줄곧 언급한 것이다. 이 러한 경지는 도가에서 無爲 自然 坐忘에 이르거나, 불교에서 禪定을 통해 滅盡定에 다다른 지점과 맞닿아 있다. 다시 말해, 이러한 경지는 단어는 다르지만 같은 지점으로 문학 종교 철학 예술 등에서 최고의 지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이의 공통된 방향성 이며, 문명 이전의 無量劫의 삶 속에서 유지되어왔던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한 아련 한 향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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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중국 고대 우주론(宇宙論, cosmology)적 사유를 디지털인문학 (Digital Humanities)적 방법을 통해 비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 구는 철학과 사상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인문학적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big data)’를 이용한 연구보다는 오히려 특정 텍스트 안의 한정된 ‘소규모 데이터 (small data)’를 분류, 재구성, 시각화하고 분석함으로써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 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태일생수」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정리, 분석하여 디지털인문학 적 방법을 통해 기존의 연구를 보완할 지점을 도출하였다. 중국 최초의 우주론 적 텍스트 중 하나인 「태일생수(太一生水)」와 중국 우주론에서 가장 중요한 위 치를 점하고 있는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중심으로 중국 고대 우주론의 텍스 트들을 디지털인문학적 방법을 통해 데이터화하고 구조화하여 비교함으로써 중국 고대 우주론의 연속성과 발전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태일생수 」가 시간과 공간에서의 생성(generation)을 묘사하는 우주생성론(cosmogony)이지 만 우주의 공시적(共時的, synchronic) 구조를 관조하는 형이상학(metaphysics) 혹 은 존재론(ontology)의 단초 역시 가지고 있었고 후대 성리학의 「태극도설」은 형이상학/존재론적 우주론이 극단적으로 강조된 모델임을 논한다.
        7,700원
        3.
        202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발표에서는 「成化犁庭」을 심층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成化犁庭」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세 국가, 明, 建州女眞, 朝鮮 사이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를 다룬다. 본 발표에서는 먼저 「成化犁庭」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군사 단락 분류 AI, 지명 인식, 지도 시각화, 텍스트 대조 등 기술 분야에서 본 연구팀이 가진 앞선 연구 성과를 소개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明實錄󰡕과 󰡔朝鮮王朝實錄󰡕 대조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작업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여 해당 역사적 사건을 심도 깊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역사 연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각화된 지도, 표 및 도표를 사용하여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복잡하게 얽혀있는 역사적 사건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고의 내용과 성과를 요약하고 이러한 기술이 앞으로의 역사 연구 영역에서 어떻게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 전망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역사 연구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정치학, 외교학 등 다른 영역에도 폭넓게 적용되므로 앞으로의 역사 연구에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6,700원
        5.
        2023.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생산적인 인문학기반 융합연구를 위해서는 방법론에 관한 고찰이 필요하다. 본고의 목적은 현상학과 인지 과학의 융합연구라는 맥락 안에서 이러한 방법론의 사례를 소개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본고는 에드문트 후설의 시간의식 현상학을 신경과학 연구에 선행적재하는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신경현상학 연구를 소개 하고, 이러한 방법론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인문학기반 융합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평가한다. 바렐라의 연구는 현상학의 현재장 분석, 즉 파지-근원인상-예지 구조를 동역학 이론을 매개로 뇌 활동이라는 생물 학적 기반과 연결한다. 이에 따르면 뇌 활동은 기초 규모, 통합 규모, 서사 규모라는 시간성의 세 규모에서 일어나는데, 특히 통합 규모가 현재장에 상응한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는 시간의식을 설명하는 매개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의식의 ‘어려운 문제’와 관련하여 ‘설명 간극’에 다리를 놓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연구의 한계는 ‘의식의 시간’을 가지고 ‘시간의 의식’을 설명하는 오류를 범한다는 점, 그리고 체험과 신경과정 사이의 동형성 이상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나아가 이 연구가 인문학기반 융합연구에 대해 시사하는 점은 인문학이 자신의 고유한 이념과 방법론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인문학이 과학 의 이론적 토대로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6,100원
        8.
        2020.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인공지능 시대 실질적 문맹률의 증가 현상이 학습자의 공감·소통 능력의 저하와 연관성을 지닌다 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양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평균적인 교육 복지와 수준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감 소통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그 기저에 인공지능 시대 교양교육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인공지능인문학의 가능성을 진단하여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 기반 교육콘텐츠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인공지능인문학의 핵심 내용 은 바로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자질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문학 기반 교육콘텐츠의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 실질 문맹률의 확산을 막고 공감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인문학적 콘텐츠를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것만이 인공지능 시대 교양교육의 유일한 대안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기계와 다른 인간만의 자질을 강화하는 것, 인간 의 존재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는 방법 등 본질적인 차원을 상기하면 결국 가장 인간다운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인문학의 본질이 자아와 세계에 대한 성찰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인공 지능 시대의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과의 바람직한 공존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상상함으로써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 가능한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타자 존중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주체들 간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 인간이 인공지능의 지식 습득 능력과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의성, 자율성, 비판적 감수성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양교육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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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0.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3,000원
        10.
        2020.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11.
        2020.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14.
        2020.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모든 종교는 평화를 추구한다. 평화는 삶의 모든 양식과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에 관한 연구는 전공 분과학문의 테두리 안에 서 개별적 관심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 한반도 평화는 종교연구와 평화연구의 공통된 주제이다. 그러나 종교연구자들은 평화의 사회적 측면을 간과해 온 반면, 평화연구자들은 종교의 심층적 이해를 도외시 해 온 경향이 있다. 이 연구는 인간에 대한 종교연구의 심층적 이해와 사회에 대한 평화연구의 사회과학적 이해를 융합한 ‘종교평화학’을 한반도 평화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구성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종교평화학’은 종교연구와 평화연구의 개별 분과학문 체계에서 출발하 여,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적 차원에서 수행됨으로서 종교연 구와 평화연구 각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종교와 평화 연구의 상호 발전과 성숙에 기여하는 담론 생산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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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2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는 한자문화권에서 오랫동안 권력의 중심에 위치한 문자인 동시에, 시대, 지역, 사용자에 따라 다양한 異體를 양산한 문자다. 한자가 시대나 지역에 따라 권력의 강화 내지 통치의 효율을 위해 조정되거나 제정, 반포된 현상이 한자의 강력한 정형성과 권위성을 보여준다면, 한자의 다양한 異體의 발생 현상은 당대의 문화 인식이나 筆寫者 자신의 사유라는 문화성과 개성을 보여준다. 전자가 통일, 제어, 표준화를 지향한다면 후자는 문화의 다양성과 인식의 개성이라는 인문학적인 요소를 담아낸다고 볼 수 있다. 본고는 漢字의 異體에 반영된 문화성과 개성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어 그 특징을 고찰하고 오늘날 漢字를 접근, 운용하는 데에 어떠한 인문학적 참고가치를 지니는지 고찰하는데 주요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논의에서는 異體字라는 개념과 범위, 평가는 역사적으로 다양할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시대와 함께 변모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異體字는 다양한 생각과 가능성을 담아내는 문화 기억과 지식의 저장소로 시대에 맞는 正字를 구상하는데 있어 중요한 資料庫로 활용될 뿐 아니라 전통적인 텍스트를 史的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 그리고 오늘날 한자교육에 있어서도 인문학적 접근과 사고를 풍부하게 하는 데 유용한 가치를 지님을 강조하였다.
        6,000원
        18.
        2017.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가 천착하고 있는 것은 동일한 시대에 전개되었던 인문학 (Studia Humanitatis)과 종교개혁(Reformation)의 상관관계를 밝 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16세기 종교개혁의 시대적 배경이 되었던 인문학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제 2의 종교개혁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한국 교회와 신학계의 현상을 비교 역사적으로 조망해 보고자 한다. 15-16세기에 유럽에서 인문학이 태동한 것과 교회의 혁신을 추진했던 종교개혁이 상호 영향력을 주고받았다면, 인문학은 도대체 어떤 학문이고, 교회와 신학은 인문학과 어떻게 상호 영향력을 주고받을 것인지에 대해 논구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인문학과 종교개혁이 상호 영향력을 주고받았던 유럽의 16세기에 대한 논의일 뿐만 아니라,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교회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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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7.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n recent years has become a global concern. Humanities scholars have experienced the crisis of humanities due to the new wave of this revolution based on science and technology and expressed much concern. The problem is that humanities scholars themselves think ‘there is no hope for the future of the humanities.’ In any age or environment, humanities can always exert their worth when they are faithful to the human spirit that comes within our spiritual human nature. Humanities have a mission to elevate the spirit of man spiritually, making life vital. In this way, humanities heal and make people healthy; thus indeed constituting the hope of human life. What we need in the face of the uncertainty of life brought about by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s a ‘Humanities of Hope’ which expresses and becomes hope for the future. The humanities of hope, moreover, must above all become the ‘humanities of healing’ which heals the souls of human beings abused by science and technology. This will strengthen existence through a positive affirmation of existence and overcome all irregularities and impurities through the search and discovery of meaning.
        5,700원
        20.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四柱命理學은 시간의 吉凶을 해석하는 학문이다. 그렇다면 처음 四柱의 年月日時라는 시간 의 기록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吉凶의 의미가 부여된 것은 어느 때부터일까. 고대 인들은 天文을 통해 일 년과 四時라는 시간의 기점을 만들었다. 특히 해와 달의 변화를 관측 하여 만든 시간의 의미는 신화를 통해 10개의 태양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태양숭배 사회인 商나라에서 통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가치체계가 되었다. 그들은 10일을 旬의 단위 로 사용하였고, 10개의 태양과 12달을 의미하는 글자를 혼합하여 60干支로 조합된 달력을 만 들었으며, 天干의 명칭으로 조상의 묘호를 삼아 제사를 지내었다. 甲骨文에서 時는 해의 밝기 나 생활관습에 따라 이름 지어졌으며, 달과 윤달은 朔望의 순서에 따라 숫자로 매겨지고, 年 은 거의 기록되지 않았다. 干支는 날의 표기부호로만 사용되었는데, 甲骨文 卜辭의 신탁과 그 것의 실현 여부를 대조하여 庚, 乙, 辛, 丁, 甲의 날이 점차 길한 날로 인식되었다. 길한 날은 조상들의 묘호와 제사의 이름이 되었으므로, 점차 미리 점을 치지 않아도 天干을 통해 길한 날을 알 수 있게 되었다. 商代의 날짜 표기 부호인 干支는 고대를 거쳐 축적된 天文學的 지 식과 商代의 甲骨文化 속에서 시간에 吉凶의 의미를 부여하는 단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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