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벤즈이미다졸(polybenzimidazole, PBI)은 뛰어난 화학적 저항성, 열적 안정성, 그리고 기계적 강도를 지닌 고 성능 고분자로, 유기용매 나노여과(organic solvent nanofiltration, OSN) 분리막의 이상적인 소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가교되지 않은 PBI는 강한 유기용매에 노출될 경우 상당한 팽윤, 제한적인 선택성, 그리고 장기 안 정성 저하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PBI 분리막의 내구성과 분리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가교 전략이 개발되어 왔다. 본 리뷰에서는 공유결합, 이온결합, 수소결합, 및 기타 가교 메커니즘으로 구분되는 PBI 기반 OSN 분리막의 가교에 관한 최근의 발전을 요약하였다. 특히 가교 화학과 분리 성능 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으며, 마지막으 로 견고하고 고성능인 OSN 분리막을 위한 향후 설계 전략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였다.
국내 온실원예의 확대와 더불어 스마트팜을 포함한 제어환경농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코이어 배지의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폐코이어 배지를 열분해하여 얻은 바이오차의 작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폐코이어 배지는 완전히 건조한 후 400℃에서 2시간 동안 열분해하였다. 생산된 바이오차의 pH는 10.2였으며, 총질소(T-N) 함량은 1.24%, 총인(T-P) 함량은 0.33%로 분석되었다. 상추(Lactuca sativa)를 대상으로 5개 처리구를 설정하여 재배 실험을 실시하였다. 처리구는 표준 시비량에 따라 N, P 및 K를 각각 200, 59 및 128 kg ha-1 수준으로 전층 시비한 무기질 비료 처리구(IF, control), 바이오차 5 t ha-1 처리구(BC5), 10 t ha-1 처리구(BC10), 무기질 비료와 바이오차 5 t ha-1 병용 처리구(IFBC5), 10 t ha-1 병용 처리구(IFBC10)로 구성하였다. 실험 결과, 상추의 생체중은 BC5, BC10, IFBC5 및 IFBC10 처리구가 IF 처리구 대비 각각 53.6%, 29.8%, 107%, 98.3% 증가되었으며, 초장은 각각 19.3%, 20.9%, 31.4%, 30.4% 증가되었다. 또한 수확 후 토양의 pH와 유기물(OM)은 바이오차 처리구에서 IF 처리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폐코이어 배지로부터 제조된 바이오차가 작물 생장을 촉진하고 토양 특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며, 다양한 작물과 환경 조건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최적화된 사용 방안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공유 유기 골격체(covalent organic frameworks, COF)는 기능성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결정성 다 공성 소재로서, 차세대 연료전지 멤브레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표준 양성자 교환막인 나피온(Nafion)은 높은 비용과 좁은 가 용 범위 등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 본 논문은 COF를 다양한 고분자 매트릭스에 도입하여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최신 연구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s, PEMFC),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ani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s, AEMFC), 그리고 고온(high-temperature) PEMFC (HT-PEMFC)용 COF 기반 복합막의 설계와 성능 특성에 집중한다. 다양한 COF 기능화 및 복합화 전략을 통해 이온 전도도, 기계적 강도 및 운전 안정 성을 향상시킨 주요 연구들을 비평적으로 논하며, 연료전지의 전반적인 효율 향상에 대한 COF의 잠재력을 조명한다.
본 연구는 두채(斗彩) 기법을 매개로 하여 유기동물 주제를 도자 조형으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분석하였다. 먼저 유기동물 의 개념과 발생 현황 및 정책 동향을 정리하고, 동물 형상이 지닌 상징성과 예술적 기능을 검토하였다. 이어 명대와 청대에 정립된 두채의 공정인 청화 선묘, 고온 소성, 저온 채색 재소성 과 조형적 특성을 정리한 뒤, 이를 현대 직품 창작의 맥락에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는 유기동물이 돌봄 체계 밖에서 환경 위험과 보호소 수용 한계를 드러내며, 유기라는 행위를 통해 사회적 책임 윤리를 환기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방법적으로는 문헌 및 정책 자료 검토와 함께, 연구자 작품을 포함한 사례에 대해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형식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두채는 선과 색이 중층적으로 결합되어 입체감과 서정성을 부여하며, 동물 형상의 생명성과 윤리적 의미를 설득력 있게 드러내는 데 유효한 조형 표현 언어로 확인되었다. 또한 연 구자 작품 분석을 통하여 두채가 장식과 형태를 분리하지 않는 복합 미감을 구현하고, 사회적 이슈인 유기, 공존 윤리 등의 사 회적 이슈를 공론화하는 연결 통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 기법인 두채 기법을 동시대 주제와 연결 하는 구체적 적용 사례로서, 설치미술 등 파생 영역으로의 활 용 가능성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유기동물 문제의 사회적 의 미를 도자 조형으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두채 기법의 현대적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향후에는 작품의 반응을 조사하여 메세지 전달 효과를 확인 하고, 안료와 유약의 조합과 소성 등 공정 변수에 따른 표현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식용버섯은 1-3일의 제한된 유효 섭취기간을 가진 가장 부패하기 쉬운 재료 중 하나로서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장(관)출혈성 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넨스(Listeria monocytogenes) 및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등의 병원성 세 균에 오염될 수 있으며, 특히 팽이버섯은 포장 및 소비 전 에 추가적인 세척이나 가공 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섭취 시 소비자의 식품안전에 문제를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팽이버섯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고 영 양가 있는 식단을 선호하는 이유로 종종 날 것으로, 즉 샐 러드와 샌드위치 등의 형태로 섭취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 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팽이버섯(Flammulina velutipes)에 접종한 병원성 대장균 O157:H7(pathogenic Escherichia coli O157:H7) 및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넨 스를 제어하기 위하여 초음파(ultrasound, US)와 유기산 (organic acids, OAAs) 및/또는 식물성 에센셜(essential) 오 일의 병행 처리에 따른 저감 효과를 조사하고자 수행되었다. 팽이버섯에 105-6 CFU/g의 수준에 상응하는 각 병원성 세균을 접종하고 다양한 농도의 유기산, 최소저해농도 (minimal inhibitory concentrations, MICs)의 티몰(thymol) 및/또는 20 kHz 초음파를 상온에서 15분 동안 개별적으 로 또는 병행하여 처리하였다. 그 결과로써, 상온에서 15 분 동안 3% 유기산, 2×MIC 티몰 또는 20 kHz 초음파를 개별적으로 처리한 후 병원성 대장균 O157:H7과 리스테 리아 모노사이토제넨스의 균 밀도가 약 1.7 로그 이하로 감소한 반면, 3% 젖산과 2×MIC 티몰의 혼합액에 20 kHz 초음파를 상온에서 15분간 병행처리한 경우 팽이버섯에 접종한 병원성 대장균 O157:H7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제넨스의 균 밀도가 대략 3.0 로그 이상으로 감소함에 따 라 additive 효과가 관찰되었다. 특히 3% 젖산(lactic acid, LA)+2×MIC 티몰+20 kHz 초음파의 병행처리를 하기 전∙ 후에 팽이버섯의 색상 변화에 유의미한(P<0.05) 차이가 관 찰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팽이버섯에 접종한 병원성 대장균 O157:H7 및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넨스의 제어에 단일 처리로서 3% 젖산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반면, 초음파의 단일 처리 로서는 이러한 병원성 세균에 대한 저감 효과를 관찰할 수 없었다. 특히 유기산(즉 젖산) 및 초음파를 단일 처리 하였을 때보다 젖산과 티몰의 혼합액(mixture)에 20 kHz 초음파를 동시에 병행 처리하였을 때 유의적으로(P<0.05) 가장 높은 저감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초 음파는 유기산과 티몰의 혼합용액이 병원성 대장균 O157:H7 의 세포에 더 수월하게 접근을 가능케 하여 결국 세포막 파괴를 수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Volatile fatty acids (VFAs) are designated as offensive odor substances, and they are known for their strong polarity and adsorptive properties, which can lead to significant losses during sample collection and analysis. This study evaluates two analytical methods currently outlined in the odor process test standards, alongside an analytical system utilizing adsorption tubes and another system that uses ion chromatography (IC). Furthermore, suitable analytical methods were proposed for analyzing concentrations below the odor threshold and emission limits. When assessing SPME-GC/FID, SPME-GC/MSD, TD-GC/MSD, and IC based on the internal quality control standards specified in the process test standards, all methods were found to have met these criteria. The absolute injection amounts (1 atm, 25oC) satisfying the emission limits ranged from 3 to 95 ng, while those that met the odor thresholds ranged from 0.2 to 6.5 ng. Based on these criteria, analytical systems suitable for the specified concentration range and odor thresholds were identifi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 analytical systems confirmed to be suitable for quantifying limits were TD-GC/ MS and IC. 2. In terms of recovery and precision, both TD-GC/MSD and IC were found to be suitable. 3. Regarding detection limits, both previously mentioned systems were satisfactory. 4. Finally, concerning quantitation limits, both systems were adequate; however, TD-GC/MSD slightly exceeded the odor threshold analysis range for propionic acid by approximately 1.5 ng. The odor thresholds for the four VFAs were converted to absolute quantities (1 atm, 25oC), confirming that the IC system met the following criteria: (1) calibration range and curve, (2) accuracy and precision, and (3) instrumental detection and quantitation limits.
Gynura bicolor is a medicinal plant recognized for its antioxidant potential and natural pigments.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antioxidant activities and bioactive compounds’ contents of G. bicolor extracts and solvent fractions prepared using different drying methods and solvent partitioning. Ethanol extracts were obtained from freeze-dried (FD) and hot-air-dried (HD) samples, followed by sequential partitioning with n-hexane (n-Hex), methylene chloride (MC), ethyl acetate (EA), and n-butanol (n-BuOH). Total polyphenol (TP) and flavonoid (TF) contents were measured. Antioxidant activities were assessed via DPPH and ABTS radical scavenging assays. The FD-EtOH extract showed the highest TP (100.8±0.29 mg TAE/mL) and TF (4.72±0.03 mg QE/mL) contents. EA and n-BuOH fractions exhibited significantly higher antioxidant activity than other fractions, suggesting that bioactive compounds were effectively concentrated through selective solvent extraction.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drying and solvent fractionation can significantly affect antioxidant functionality and phytochemical yield. G. bicolor may serve as a promising natural antioxidant and pigment source for functional food and beverage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