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소설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될 때 발생하는 문화적 요소와 관련된 번역의 어려움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번역 전 략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학 텍스트 번역 과정에서 문화소는 가장 까다로운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는 특정 어휘 선택뿐만 아 니라 번역자의 문화적 역량 또한 요구한다. 많은 언어학자와 번역학자 들이 문화소의 정의, 분류, 및 번역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여전 히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 소설과 인도네시아어 번역본을 비교 분석하여 다양한 문화소를 유형별로 분류하 고 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번역 절차와 전략을 분석했다. 번역 절차의 결과를 이국화와 자국화 전략으로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자국 화 전략이 68%로, 이국화 전략 32%에 비해 36% 더 높은 비율을 차지 하였다. 이는 번역 과정에서 원문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대상 독자의 문화적 맥락에 맞추어 적응시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한국어 문학 작품의 문화소를 번역하는데 사용된 전략과 절차 를 논의함으로써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번역에 적절한 절차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어의 호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패턴 을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호칭어와 번역 사이의 상관관계 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반영하는 중요한 측면이다. 번역 과정에서 원 어의 뉘앙스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상 언어 의 등가어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수한드라(Suhandra 2014)의 호칭어 분류를 사용하여 인도네시아어 호칭어와 한국어 번역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어에서 한국어로 호칭어를 번역할 때 나 타나는 독특한 패턴과 문제를 파악하고,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효과적 인 번역 전략을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언어학, 번역학, 그리고 문 화 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향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 터와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use of machine translation by Uzbek-speaking Korean learners, focusing on their usage patterns, attitudes, perceptions, and expectations, as well as identifying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using machine translation. An online survey, lasting two weeks, involved 85 Korean language learners from universities in Korea and Uzbekistan. The main findings indicated a high reliance on machine translation for Korean language learning, with the majority of respondents using machine translations to find accurate vocabulary and expressions. Regarding their attitudes towards machine translation, learners mainly utilized it for literal communication, reading, and writing, and were generally satisfied with them, especially as tools for learning spellings and pronunciations. The use of machine translation significantly influenced learners’ confidence, interest in learning, and anxiety reduction. In terms of perception, learners found machine translation effective for learning Korean vocabulary, expressions, and writing, but also perceived machine translators as sources of stress and anxiety. Expectations for using machine translation were high for completing tasks in vocabulary, expression, and writing, but low for improving grammar skills and producing error-free Korean expressions.
In light of the expanding use of technology in education, we attempted to analyze how Korean college students perceived the use of Machine Translation (MT) tools in the classroom. Specifically, this study attempted to explore students’ perceptions of their ability to use MT tools and to measure the reliability of the MT-generated output, along with measuring students’ general sense of confidence in English learning. This research analyzed 183 EFL college students’ responses to an online survey, and a one-way ANOVA was used to test for the differences in the averages of three groups.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revealed that 1) Among beginners, intermediate learners, and advanced learners, those self-identifying as advanced had the highest scores on all the factors measured.; 2) There was a significant mean difference in students’ perceptions of the ability to use MT tools, their beliefs regarding MT’s effectiveness as a learning tool, and affective attitudes towards the use of MT tools between beginner and advanced groups. Based on the findings, pedagogical implications for the effective use of MT tools in the Korean EFL classroom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presented.
본고에서는 K-POP 가사의 인도네시아어 팬번역 실태와 품질을 분석 하였다. K-POP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가 팬들을 통해 인도네시 아어로 어떻게 번역이 되고 있는지 그 번역물의 품질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았 다. 본고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팬번역물의 품질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문 번역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팬번역의 번역 품질이 높지 않은 요인으로 팬들이 팬번역에 대해 요구하는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과 일반적인 번역물과는 생산 및 소비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꼽 을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팬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가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었을 때 나타난 결속구조 전환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번역과 결속구조는 서로 긴밀하게 연 결되어 있다. 번역 과정에서 결속구조를 적절하게 해석하고 전달하는 것은 번역의 일관성과 의미 전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속 구조 를 분석하기 위해 원문과 번역문에서 100문장을 추출한 후 보그랑데와 드레슬러(Beaugrande & Dresseler, 2008)의 결속구조 모델을 사용하 여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의 결속구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번역문에서 대용형, 접속 표현, 회기법 및 부분 회기법, 환언, 생략법의 순서로 결속구조가 전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 내용이 번역 교육의 예시로 활용하거나 번역자들의 실무에 도움이 되 기를 기대해 본다.
아유르베다(Āyurveda)에서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한 몸 상태를 유 지하여 깨달음의 시간을 얻기 위함이다. 아유르베다는 노화과정을 이해하고 노화와 관련된 건강문제를 해결하여 몸의 활력을 유지하고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에 대 한 구체적인 방법이 아유르베다의 내과학에 속한 『짜라까 상히따』(Caraka-Saṃhitā) 제6 치 유론(Cikitsā-sthāna)에서 나타난다. 아유르베다에서 ‘위대한 세 가지’(bṛhat-trayi)로 꼽히는 문헌 가운데 하나인 『짜라까 상히따』의 제 6치유론에서는 노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라사 야나(rasāyana)와 바지까라나(vājīkaraṇa)를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짜라까 상히따』에 서 술된 회춘요법 가운데 제 1장에서 서술된 라사야나를 산스끄리뜨(sanskrit) 원어를 그대로 번역하여 아유르베다 연구자들에게 이 내용을 알리고자 제6 치유론의 1장의 내용과 라사야 나의 목적을 알리고자 한다.
이 논문은 근대 초기 한중일 3국에서 공통적으로 번역된 텍스트 중의 하나인 쥘 베른의 1888년 작 십오소년표류기의 한중일 번역본, 즉 1912년 민준호의 십오소 호걸과 1902년 량치차오의 십오소호걸 및 1896년 모리타 시켄의 십오소년을 분 석대상으로 삼아, 한중일 동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환경 아래에서 번역자에 번역 방 법과 의도를 통해 번역과정에서 개입과 전복, 변형과 왜곡 등이 발생하는 과정을 상 호텍스트적으로 살펴보았다. 또 한중일 각국의 문체변화의 과정의 일면을 시론적으 로 고찰하였다. 민준호 한국어 번역본은 서구 소설의 번역에 단순히 목적에 있기보 다는 번역, 즉 엄밀한 의미에서 역술을 통해 모험에 익숙치 않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신기함을 제공하였다. 량치차오의 십오소호걸은 ‘신민’ 만들기라는 정치 적 프로젝트에 우선하였기 때문에 전통적인 장회소설의 형식을 사용하여 번역하여 이야기꾼으로 설정된 서술자가 해석과 설명으로 작품에 끊임없이 관여하고 있다. 모 리타 시켄은 한문체와 화한혼효체를 뛰어넘어 출발어의 영어 원문 텍스트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방식을 선택하려고 노력하여 근대국가로서의 일본의 언문 일치제 문장을 구축하려고 하였다.
모국어와 한국어를 번역하는 능력은 한국어 전공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지만 지금까 지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진 경향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외국인 학습자 대상 번역 수업의 내실을 기한다 는 목적에 따라 한국현대시 번역 활동의 한국어 교육적 의미를 확인하고 베트남 대학생의 번역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번역이란 원문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번역문을 ‘집필’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연구는 논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원문 텍스트의 이해가 번역 결과물에 주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학습자가 정확하게 번역하게 도울 원문 이해 교육 내용을 도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연구에서 제시한 시사점은 베트남인 학습자 80명이 <사평역에서>(곽 재구, 1983) 번역한 결과를 분석 고찰한 결과인바, 향후 대학에서 외국인 학습자 대상의 한국어 번역 강의 를 개설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업 내용을 안내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고는 오랫동안 비평적 무관심을 받아 온 존 밀턴의 가장 초기 시들, 즉 시편 114편과 136편의 운문 번역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이 운문 번역 시편들은 밀턴이 15세에 쓴 것으로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이 작품들을 밀턴의 습작(習作)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운문 번역이 쓰여진 1620년 초기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밀턴의 시편 114편과 136편 번역은 지금까지보다 섬세한 독해를 요구한다. 본고는 밀턴의 초기 시편 번역이 단순한 습작이 아니라 모국어 운문 시편 번역 전통 안에서 밀턴 특유의 시적 자유와 시편의 전례(典禮) 전통을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시도라고 주장한다.
본고는 비대면 환경에서의 영상번역수업에 학습자중심 교육을 적용한 사례 연구이 다. 학습자가 무엇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지 개인프로필을 조사하였고, ZOOM 소회의 실 기능의 조별활동을 통해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을 최대한 높이고, 개별 피드백과 조별 피드백, 이클래스 LMS를 통해 학습자와 교수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한 수업이 되도록 진행하였다. 한 학기 동안 학습자중심으로 설계하고 운영한 영상번역수업에 대한 학습자의 강의평가와 만족도를 살펴보았다. 학습자들이 직접 번역하고 교수자 의 피드백을 받고, 조별 활동의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뒤 조별 완성본 을 제출하면서 수업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Este trabajo analiza los errores debidos a la interferencia coreana al escribir/traducir al español. Sostenemos que, cuando los alumnos ingresan una vez en la memoria una forma española α que corresponde preferentemente a una forma coreana A, tienden a equiparar esta correspondencia como ‘A = α’ y la aplican a los casos en los que dicha correspondencia no debería usarse. Para averiguar cuántos alumnos cometen este tipo de error, realizamos un experimento con 42 alumnos. En el experimento, dividimos las oraciones en dos grupos. Las oraciones que pueden producir un resultado apropiado se colocaron en el grupo A si usamos la correspondencia ‘A → α’, mientras que las que pueden producir un resultado inapropiado se ubicaron en el grupo B si lo hacemos. Nuestro análisis mostró que el error más común del grupo B es reutilizar la correspondencia utilizada en el grupo A. Por lo tanto, los estudiantes necesitan evitar una “ecuación excesiva” para reducir errores. Finalmente, para cada oración, sugerimos formas de reducir o evitar errores.
The present study attempts to analyze and classify errors in translations of Korean Mongolian language learners and to suggest educational implications based on the error analysis. Korea and Mongolia have had an established relationship since 1990 and held exchanges in various fields for a short period of time, and as a result the demand for professional translation is increasing. To meet this demand, undergraduate schools also require educational programs for professional translators, yet it is difficult to find any research or studies about the issue. In this study, Mongolian texts translated by Korean Mongolian learner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nd the errors were classified into 1) grammar related errors, 2) translation skill related errors, and 3) meaning related errors. Based on the analysis, the following implications can be presented. First, it is necessary for students to recognize the differences between the use of punctuation marks in the two languages and to learn how those them appropriately in the target language. Second, there is the issue of transcribing Mongolian into Korean. Although precise common rules for transcribing have not yet been established, teachers should suggest a consistent transcription guide. Third, since many errors related to the source language appear, it is necessary to avoid literal translations and complete the translation suitable for the target language. Finally, students need to be exposed to various types of texts and practice the style of writing that fits to the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