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nvestigated the legibility distance characteristics of variable speed limit signs and variable message signs under foggy conditions according to different luminance levels. In South Korea, the current installation standards for these signs are based on normal weather conditions, and empirical analyses of their visibility under adverse weather conditions remain limited. To address this issue, a controlled large-scale experiment was conducted at the Yeoncheon SOC Test Center, where artificial fog was generated in a tunnel environment. Seventeen elderly participants (average age: 70 years)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They walked toward a sign to identify the distance at which it became legible. The experiment varied the fog visibility levels (50–80 m, 30–50 m, and 10–30 m) and display luminance (six levels). The results showed that as the fog density increased (that is, visibility decreased), the average legibility distance decreased. Conversely, higher luminance levels consistently improved legibility distance under foggy conditions. Under normal weather conditions, changes in luminance had a minimal impact on legibility. Compared with the minimum legibility distances calculated based on the design speed, many cases under foggy conditions failed to meet these thresholds, particularly at lower luminance level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current luminance standards may not adequately ensure sign legibility under adverse weather conditions, underscoring the need for updated luminance guidelines that reflect environmental condit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d quantitative data to support policy revisions and technical advancements aimed at improving road safety.
본 연구는 한국인의 정서 표현 방식, 관계 지향성, 신속한 해결 요구 등 심리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하여, 체험적 상담모형인 ‘아름살이상담심리 (Areumsari Counseling Psychology)’를 제안한다. 본 모델은 인간중심 상담과 포커싱, 토착심리학의 통합을 기반으로 하며, ‘머무르기–탐색하기 –공명하기–표현하기’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연구는 이론적 모델링과 질 적 사례분석을 통해 상담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개념적 타당성을 탐 색하였다. 연구 결과, 아름살이상담심리 모형은 한국 내담자의 정서 흐름 에 유기적으로 부합하고 자기이해를 촉진하는 데 실천적 가능성을 지닌 다. 본 연구는 한국적 상담심리학의 이론 정립에 기여하며, 향후 실증적 검증과 상담자 훈련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풋고추 수경재배에 ICT 기술을 적용하여 측정된 누적 일사량을 기반으로 급액량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생묘와 접목묘의 생육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자 수행되었다. 실험재료로는 실생묘 ‘순한길상’과 접목묘 ‘순한길상’(접수) + ‘BN901’(대목)을 사용하였으며, 65-70 일 간 육묘한 뒤 코이어배지에 8월 하순에 정식하여 이듬해 4 월까지 재배하였다. 급액량은 ICT 센서를 통해 측정한 누적 일사량을 기준으로 T1-T4의 4수준으로 처리하였다. 풋고 추 실생묘 수경재배 시 급액량 T2(생육초기-중기: 50- 160mL·100J-1·plant-1) 처리 이상에서 생육초기 과실의 품질 차이가 일부 있었으나, 정식 후 54일차 이후로는 품질에 차이 가 없고, 생산량 증가도 미미하기 때문에 양액 사용효율을 고 려하였을 때 적정 급액량은 T2로 판단되며, 이때의 배액률은 사분위수 범위(Q3-Q1)를 기준으로 생육초기 13-31%, 생 육중기 20-34%로 관찰되었다. 접목묘의 경우 T4(70-240) 처리에서 총생산량 6,306g·plant-1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실생묘 T4 처리구 보다 약 34% 증수하였다. 이를 통해 풋고추 수경재배의 접목묘 도입 시 장기간 세력 유지와 생산성 향상 에 유리하며, 실생묘와는 차별화된 급액 전략이 필요할 것으 로 판단된다. 또한, 엽병 즙액 및 엽 조직 내 총질소, 총인, 칼륨 함량 분석 결과, 생육 후기로 갈수록 총질소와 총인은 감소하 고 칼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실생묘에서 엽병 즙액 내 N, P, K 함량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엽병 즙 액 분석값과 엽 조직 내 함량 간 상관성은 질소에서 낮았고, 생 산성과의 관련성도 미미하여, 즙액 분석을 활용한 생육 진단 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료 채취 위치, 수분 상태, 엽령 등 명확한 기준 설정이 요구된다.
병풀(Centella asiatica)의 뛰어난 약리적 효능은 산업적 활 용을 위한 대량증식 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며 이 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수경재배 시스템에 서 런너를 이용한 병풀의 영양번식 시 배지 종류에 따른 생육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폴리우레탄폼 (PU)에서 재배된 병풀의 지상부 생체중, 런너 생체중, 건물중, 엽면적, SPAD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 하이드로 볼(HB) 역시 다른 배지와 비교하여 유의적으로 높은 생육 특 성을 나타냈으나, 지피 펠렛(JP)에서는 대부분 생육특성에서 가장 낮은 특성을 나타내었다. PU 배지에서 생육 증가는 뿌리 발달에 핵심적인 물리적 특성인 총 공극률과 기상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병풀의 영양번식 및 대량생산을 위해 PU 배지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온기 엽채류 생산시 저온, 저광 등으로 인해 생육 저하 및 수량 감소가 발생한다. 저온기 근권부 가온을 통해 지상부 저 온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생육 및 수량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 루꼴라, 고수, 바질, 공심채 등 향신채소의 국내 수요가 증가하 면서, 연중 생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양 액 가온을 통한 근권부 온도 제어 효과와 지상부 생육 및 수량 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저온기 경남 함안 에 위치한 유리 온실에서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루꼴라, 고수, 바질, 공심채를 분무경베드에 정식하여 무처리 대조구와 양 액 가온 설정온도별 처리구(NSH20, NSH25, NSH30)를 설 정하였다. 양액 조성은 PBG 엽채류 조성을 따랐으며 재배기 간 동안 폐기 없이 표준 양액(EC 1.8, pH 5.5)으로 보충하여 사용하였다. 양액의 특성 및 이온 농도는 약 3일 간격으로 분 석하였으며, 작물의 생육 및 수확 조사는 각각 정식후 2주와 4 주차에 수행하였다. 재배 기간 동안 온실 내부의 일일 최저, 평균, 최고 온도는 각각 13.75℃, 18.66℃, 30.08℃였으며, 재 배 기간 중 온실 내 최저 온도는 9.97℃였다. 대조구의 근권부 온도는 최저 13.35℃, 평균 17.17℃로 근권부 저온으로 인한 뿌리 생육 저하, 지상부 생육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설정 온 도별 가온 양액을 공급한 경우 근권부 평균 온도는 NSH30는 24.61℃, NSH25는 21.41℃, NSH20는 18.62℃였다. 호냉 성 작목인 루꼴라와 고수는 근권부 온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호온성 작목인 바질과 공심채 는 양액 가온을 통한 근권부 온도 제어시 생육 및 수량 개선이 확인되었다. 바질은 NSH25와 NSH30 처리구에서 유사한 생 육 및 수량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 했을 때 양액 가온 온도를 25℃로 설정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근권부 온도 관리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공심채는 NSH30에서 수량이 대조구 대비 107%, NSH25 대비 60% 증 가한 것으로 보아 양액 가온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임상실습 교육환경, 임상실습 시 경험한 무례함, 진로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고,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G 광역시 소재 2개 대학 간호학과 3, 4학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SPSS 27.0 프로그램으로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전 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실습 교육환경은 진로정체감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임상실습 시 경험한 무례함 은 진로정체감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임상 실습 교육환경, 무례함,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였으며 설명력은 31.7%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진 로정체감 향상을 위해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강화와 질 높은 실습 환경 조성, 무례함 예방 및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causes of bacterial brown blotch in Agaricus bisporus by analyzing environmental factors using sensors and growth factor characteristics. We found no direct correlation between the CO2 concentration and bacterial brown blotch among the evaluated cultivation environmental factors. However, maintaining the CO2 concentration at 500–2,000 ppm during the harvest period increased the hardness of the mushrooms. Ventilation for 40 min at dawn every day during this period helped prevent the development of bacterial brown blotch by reducing water condensation inside the grower. The incidence of browning disease was reduced to 1% when the medium layer humidity index was decreased to approximately 10 at harvest time and the leaf sensor moisture index was maintained at 430–490.
학교급식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신체적 발육과 성장을 돕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한다. 학교 급식실에는 다수의 중⋅장년층 여성이 조리종사원으로 종 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중량물 취급과 반복작업으로 인해 근골격계질환에 이환 될 위험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지역의 고등학교 11개소의 유해요인조사결과를 확인한 결과 각 학교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OWAS, RULA, REBA를 활용한 인간공학적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유해요인의 조사에는 학교별 급식 식수의 차이 등에 따른 후처리 공정의 중량물 취급의 유해성(제9호 작업)이 제대로 반영되거나 평가되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지역 고등학교 2개소를 대상으로 후처리 작업(청소, 세척 등)시 발생하는 근골격계 부담작업과 유해요인을 조사하고, 종사자의 중량물 취급 시 순간적인 힘 또는 과도한 힘 사용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발생위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중량물이 작업자의 신체부위 별로 미치는 과도한 힘 발생을 NLE평가 방법으로 규명하고, 작업 동작별로 중량물이 작 업자의 신체에 미치는 Moment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표면 근전도를 측정하여 작업 동 작에 따라 신체부위에 발생 하는 부하량을 실증하여 후처리 공정의 중량물 관리의 필요성 을 규명하였다.
조리과정 중 발생하는 조리흄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 2A로 규정하고 있다. 조리흄에 노출된 학교 조리 종사원들의 폐암과 같은 업무상 질병이 산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학교 급식실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급식조리실 환기실태 조사 및 조리작업 시 행동과 전산유체역학(CFD)를 통하여 튀김 조리작업 시 발생하는 조리흄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경계구역을 확인하고,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 는 조리흄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돈가스 튀김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의 기류를 확인하기 위하여 튀김 솥 캐노피 후드의 개구면 풍속, 필터 면풍속 측정과 후드 범위 내에서 상체를 숙이고 작업하는 자세에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 는 조리흄의 분진 포집량과 후드의 제어풍속을 확인하였다. 측정한 결과와 튀김 후드의 구역설정을 통한 전산유체역학(CFD) 연구 결과, 튀김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은 캐노피 후드로 배기 되거나 튀김 솥의 열량에 의해 조리실 내부로 확산 분포되고 있었다. 특히, 후드 범위 내에서 작업하는 조리 종사원의 코 높이 영역에서의 조리흄 농도는 튀김 솥의 중앙에서 최대치로 나타났으며,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외기에 희석되어 낮은 농도를 확인 하였다. 전문가 FGI를 통해 조리흄의 유해성 인식과 관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조리실 안전보건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학교 조리 종사원들이 조리흄에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여 산업재해 취약계층인 조리 종사원 의 산업재해 예방과 학교의 ESG관리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아일랜드 시인 W.B. 예이츠와 폴란드 시인 체스와프 미워시 가 역사적 대재앙을 아포칼립틱한 상상력으로 다룬 시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다. 두 시인은 아일랜드와 폴란드에서 각각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면 서 유럽 문명이 붕괴되는 역사적 대격변을 목도하였고, 그 시기에 각각 아일랜드독립 전쟁과 내전 그리고 나치의 유태인 게토 파괴와 바르샤바 봉기 등을 겪으면서 그들이 목격하고 경험한 역사적 현실을 아포칼립틱한 상상력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점 이 있다. 대재앙주의나 종말론은 현재의 문명이 다른 적대적인 가치를 내세우는 문명 으로 대체되는 위기에 처해있다는 생각이다. 예이츠의 경우에 반그리스도교적이고 자 본주의적이고 기계적인 사고에 기반한 문명으로 대체되는데 대한 우려이고, 미워시의 경우에는 종족 말살의 폭력을 서슴지 않는 나치와 전체주의적인 소비에트의 위협이라 할 수 있다. 유럽과 자국의 문명이 붕괴되는 위기 앞에서 두 시인의 시에서는 불가항 력적인 폭력 앞에서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 불확실하고 비관적인 미 래의 전망 그리고 폭력의 영속성에 대한 명상과 자신에 대한 자조적인 태도와 죄의식 및 고통 등의 다양한 반응이 초현실적인 상상력과 독특한 재현 방식으로 드러나 있다.
한국의 산림계획제도는 산림기본계획, 지역산림계획, 국유림 및 공·사유림경영계획으로 구성되며, 지역산림계획은 광역시·도 단위로 수립되어 최상위 계획과 최하위 계획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시·군 산림계획의 부재로 지역산림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는 시·군 지역 단위에서의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시·군 산림계획의 강점과 개선점을 분석하여 향후 방향을 설정할 목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고창군, 순창군, 장수군을 대상으로 중요도-만족도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와 세부 항목의 상태를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각 지역의 현재 산림 정책과 사업에 대하여 강점과 개선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림사업의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세 지역의 비교·분석을 통해 지역별 산림사업의 특성과 정책적 차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수립과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통한 효과적인 산림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비주의’라는 용어는 인간과 신, 자연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다. 그것 은 자연 세계 이면에 존재하는 신성을 인식하고자 하며, 이와 같은 의미는 신비적이 고, 초자연적이며 상징적이다. 예이츠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표현을 위해 초자연적 요 소들을 활용하였다. 그는 신화적 시와 전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창조하는 수단으로 신비주의를 사용하였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이교 전통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자 했으며, 이는 그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신비주의적 성향에 대한 내면적 욕 망과 맞닿아 있다. 예이츠는 왕권의 신비주의적 책무를 무거운 짐으로 여기며, 그것을 이교적 자연의 소박한 즐거움과 비교하였다. 그에게 있어 신비로운 저녁은 더 큰 즐거 움을 안겨주는 시간이다. 그는 자연과의 연관을 신비로운 체험, 그리고 이교적 자연 사유와 결부하였다. 예이츠는 자연의 환상성과 초자연성을 위대하고 찬란한 측면으로 받아들였으며, ‘소용돌이치고 방황하는 불꽃’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는 그의 시적 여정 을 위한 신비적 패턴을 제공해주었다.
예이츠(W. B Yeats)의 모드 곤(Maud Gonne)에 대한 평생의 사랑은 널 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삶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모드의 의붓딸인 이 졸트 곤(Iseult Gonne)에 대한 그의 애정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 측면은 보다 깊이 있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 이졸트에 대한 그의 사랑 역시 깊고 지 속적이었으며, 그 사랑의 강렬함은 그의 많은 작품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주목 할 만한 것은 예이츠가 종종 이졸트에게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상징으로써 댄서의 이 미지를 자주 사용한 것이다. 이는 그녀에 대한 그의 깊은 사랑을 반영한다. 반복되는 이 상징은 예이츠가 이졸트를 향해 가진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시에서 이졸트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그의 사 랑 시에 담긴 감정을 보다 깊이 탐구하고자 한다.
선전시는 1979년 8월에 설치된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당시 중국의 후커우 제도 에 따라 전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었던 사회구조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건설을 위해 대 량의 타지 노동력 유입과 장기 체류가 불가피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선전시는 1983 년부터 임시거주증, 인재거주증 등 파격적인 후커우 개혁 조치를 가장 먼저 시행하 였다. 선전시 후커우 개혁 분석 결과, 단계별 후커우 개혁 조치를 중국에서 가장 먼 저 시행했다. 둘째, 지방정부인 선전시 정책이 중앙정부 보다 폭 넓은 혜택을 상주 후커우 보유자에게 부여하고 있었다. 셋째, 우수 투자자 및 납세자, 사회 취약 및 보 훈 계층, 인재, 점수 적립제 적용자 등 다양한 상주 후커우 부여 기준을 가지고 있었 다. 향후 중국 후커우 제도의 발전 방향은 도시 간 ‘인재 빼앗기’에 매몰될 가능성이 크다. 부유한 도시와 빈곤한 도시, 발전 경쟁력이 큰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 간 격 차를 심화시키는 작용을 할 전망이다.
본 연구는 정지용의 비로봉1 의 종교적 해석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통 해 시적 위상을 재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로봉1 은 종교시와 산수시의 정신주의가 교차하는 복합적 미학을 드러내는 시편이며, 정지용의 시 세계에서 종교시와 산수시로 이행하는 시적 여정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는 작품이다. 본 연구는 비로봉1 의 핵심적 상징을 ‘불’과 ‘이마’로 보고, 산 정상에서 ‘이 마’를 통해 초월적 세계를 감각하는 방식과 ‘성냥불을 그싯는’ 행위로 형상화된 신앙적 태도의 결합을 고찰함으로써 비로봉1 해석의 지평을 넓힌다. ‘이마’ 는 인간과 초월적 자연을 연결하는 감각적 통로로 작용하며, ‘성냥불’은 내면의 불꽃이 점화되는 상징적 순간으로 해석된다. 이 과정에서 시적 주체는 비로봉 정상을 ‘육체 없음’의 장소성을 경험하며, 연정을 ‘산드랗게’ 얼게 하는 행위를 통해 내적 평온과 정신적 고양에 도달한다. 이러한 귀결은 차갑고 평화로운 정 신성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정지용 시의 사유 방식이 어떻게 전환되는지를 보여 준다. 비로봉1 은 신앙적 숭고와 정신성, 그리고 초월적 세계에 대한 경외감 이 응집된 결절점으로서 정지용 시 세계의 내적 연속성을 입증하는 시편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조지 허버트의 시에 드러난 ‘하늘’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 늘이 갖는 역할, 의미, 소망을 알기 위해 그의 시집 성전에 수록된 시들을 살 펴보았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늘은 사랑의 원천으로, 허버트는 비를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오는 세례수로 이해한다. 그는 인간이 속죄 를 위해 하늘을 바라볼 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죄가 정화될 것을 드러낸다. 둘 째, 하늘은 영원한 상급이 있는 곳으로, 허버트는 인간을 이원적인 생명을 가진 존재로 여긴다. 그는 인간이 하늘의 영원한 보물을 바라보며, 두 생명에 부여받 은 소명을 감당해야 함을 드러낸다. 셋째, 하늘은 완전한 회복이 있는 곳으로, 허버트는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다시 시선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을 흩고 그리스도와 연합하기를 간구한다. 그는 최후의 온전한 연합을 소망하며 세상을 극복한다. 그러므로 허버트가 이해한 하늘은 인간을 죄에서 정화하고, 점차 성 화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영화에 이르도록 하는 구원 성취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