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스스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혁신행동이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특히 항공 산 업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맞춰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 련하고, 타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항공사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가 혁신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 으며, 조직문화와 혁신행동 사이에서 심리적 주인의식과 지식공유의 매 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문화와 혁신행동의 관계에서는 조직문화의 유형 중 혁신지향 문화와 과업지향문화가 혁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둘째, 매개효과 검증결과 관계지향문화와 과업지향문화는 심리적 주 인의식만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는 없고, 지식공유를 경유해야만 혁신행 동에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으며, 위계지향문화에서는 지식공 유만을 매개로 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인적자원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항공 산업에서 항공사 조직의 효율적 인 적자원 관리를 위한 방향성 제시와 경영전략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Local non-timber forest products can be easily accessed by tourists. These also provide opportunities for tourists to experience the local culture. Many local governments are paying constant attention to the development of non-timber forest product brands to revitalize the local economy and increase the profits of local farmers. Although there are many forest products and tourism resources in each region of Korea, there is no local specialized strategy to sell non-timber forest products and promote consumers' purchase intentions. In this study, we aimed to explore the consumers’ perceived creating shared value (CSV) and its association with purchasing behavior of non-timber forest products in Jeongeup city, Korea. Data were collected from 1,066 consumers who had purchased non-timber forest products. Purchasing patterns of local specialty products differed depending on consumers’ perceived CSV levels. In addition, consumers with higher levels of perceived CSV showed higher awareness and familiarity with Jeongeup city and experienced Jeongeup city’s non-timber forest products. Our findings suggest that improving consumer perception towards CSV of non-timber forest products can be used as a marketing strategy for local non-timber forest products to revitalize the local economy.
본 연구는 공식적 리더에 초점을 두는 팔로워십이 팀 구성원들간에 수평적, 집합적으로 발휘하는 공유리더십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는 현대 조직에서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는 분산된 리더십(distributed leadership)을 확대하는 흐름에 부응하는 구성원의 행동을 찾고자 함이다. 그 과정에서 최근의 정보통신기술의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업무환경 특성을 반영하는 업무 가상성(virtuality)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가상성은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는 지원적 기술이지만, 리더십을 공유하는 과정에서는 팔로워십의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부하의 변화지향적 가치는 최근 조직에서 중요시하는 것으로, 이 가치는관계적 관점에서 조작화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공식적 리더인 팀장과 비교하여, 부하의 변화지향적 가치가 높을 때 팔로워십-공유리더십 관계를 촉진하는 조절효과를 보았다. 부하의 변화지향적 가치가 더 높아서 불일치할 때, 팔로워십에 의해 구성원들이 공유리더십을 보다 원활하게 발휘하는 현상을 검증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 다양한 조직의 근로자 30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팔로워십 행동이 공유리더십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팔로워십과 공유리더십의 관계에서 가상성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변화지향적 가치의 조절효과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하의 변화적 가치가 리더보다 더 높을 때 팔로워십을 통한 공유리더십을 더 강하게 발휘하는 패턴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학문적 시사점과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제한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출연기관은 국가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환경 등의 사회적 이슈가 확대되면서 출연연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도 강조되어가고 있다. 그 결과 출연연이 기본 연구개발의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 또는 기여를 통하여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논문은 출연연 이해당사자 교육성과에 대하여 공유가치창출(CSV)의 지표들을 분석하고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정책방안들을 제안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mpirically examine the effects of salespeople's self-determination, shared value; and communication satisfaction on their job satisfact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in a fashion company.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475 salespeople who worked in fashion shop at the time of the study. The data was analyzed via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a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results indicated that self-determination was extracted as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edness. Only the relatedness of self-determination factor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formal and inform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In addition, recognizing hared valu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formal and inform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whereas, the practice of shared valu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formal, but not inform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Form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Conversely, informal communication satisfactio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job satisfaction, but was not related to organizational commitment. Finally, job satisfactio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negatively correlated with turnover intention. Moreover,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urnover intention. The implications of this research for human resources management within fashion companies are discussed in the concluding section of this paper.
본 연구는 전문대학도서관 정보공유공간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행태와 이용가치를 조사하여 향후 정보공유공간의 도입과 예산배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정보공유공간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대체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조건부가치측정법(CVM)을 이용하여 정보공유공간의 주이용서비스에 대한 이용가치를 측정하였다. 도서관 예산대비 정보공유공간 주이용서비스의 BC ratio는 0.43으로 산출되었다.
이 글은 ‘호형호제’(呼兄呼弟) 관계를 유지하며 일제하 민족 독립운동 현장에서 생각과 행동을 함께 하였던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1878-1939)와 해석(海石) 손정도(孫貞道, 1882-1931) 사이에 이루어진 구체적인 만남과 협력, 동역의 역사를 살펴보고 두 사람의 우정과 동역 관계를 가능케 하였던 종교적이고 정신적인 공유가치(common value)가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두 사람의 관계사를 살펴봄에, 해석의 생애를 중심으로 도산과의 관계를 조명하는 방법을 취할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에서 도산에 대한 것은 자료 발굴이나 연구에서 상당한 수준을 이루었으나 상대적으로 해석에 관한 연구는 초보적인 단계임으로 어느 정도 일반적인 상식처럼 이해되고 있는 도산의 생애와 활동을 염두에 두고 해석의 생애를 살펴보는 것이 두 사람의 관계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도산과 해석 두 사람은 나이에서 4년 차이가 나지만 출신 배경과 살았던 시대 환경이 같았고 또한 비슷한 과정을 거쳐 기독교 신앙을 습득한 후 항일 민족운동에 헌신하였던 관계로 공통되는 부분이 많다. 우리나라 근대 민족운동사와 교회사, 세계사 맥락에서 두 사람의 생애를 비교하여 살펴보면(<부록> 참조) 도산과 해석은 평남 강서지역의 선비 집안출신으로 어려서 한학을 수학하다가 기독교를 통해 신학문을 접하고 근대화 흐름에 동참하였다는 점, 일제의 침략과 지배 현실에서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저항의 논리로 항일 민족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는 점, 삼일운동 이후 상해 임시정부 활동에 동참하여 독립운동 진영내의 갈등과 분열 요인을 치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임시정부활동을 포기한 후 생애 후반을 흥사단 활동과 독립운동 기반으로서 이상촌 건설을 위해 노력한 점 등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결국 도산과 해석은 종교적으로는 유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후 기독교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항일 민족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점에서 변절하지 않은 ‘동지’(同志)였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