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차이니즈 디아스포라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인 「조이 럭 클럽」(1993)과 「크 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두 영화가 동양을 각각 재현하는 방식과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조이 럭 클럽」속에 드러난 세대갈등과 정체성 갈등은 문명-미개화, 부유-빈곤이라는 이분법적 대립구조 에 입각해 묘사되고 있고 그 속에서 이민 2세대가 미국 사회에 적응하려는 욕망을 포착할 수 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그러한 이분법의 틀을 넘어 ‘리치’와 ‘크 레이지’로 동양의 성격을 표현하고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영화로, 중 국계 싱가포르인을 차이니즈로 혼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정체성의 갈등에서 벗어나 확고한 미국적 정체성을 가진 차이니즈 디아스포라를 보여준다. 두 편의 영화가 동 양을 재현하는 상이한 방식은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의 서로 다른 변주이며, 차이니즈 디아스포라가 미국 사회에 동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관련된 것이다.
The occurrence of sudden strike pest events in urban areas is increasing as global warming intensifies, consequently, re causing harmful impacts. Studies on these incidents are fewer in number and insufficient compared to research on other nuisances such as mosquitoes and flies. Therefore, we conducted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 selective collection method, using a filter layer to establish a monitoring system for Ephemera orientalis (Ephemeroptera: Ephemeridae), a species frequently identified as a sudden strike pest. Three sampling points were selected along the Hangang River in Namyangju, where E. orientalis outbreaks occur. Prototypes, consisting of four layers and with a light source attached to attract insects, were installed at each sampling point. Sampling was performed every 30 minutes between 19:00 and 22:30 in the month of June. The filter interval of each layer was adjusted so that the collected mayflies were distributed into specific layers. To evaluate the collection efficiency in line with the materials and the filter intervals, the optimal collection efficiency was investigated by combining two types of layer materials (stainless and acrylic) and filter intervals (1-5 mm). The optimal conditions were as follows: The selective collection efficiency was found to be highest at 96.5% when the interval of the selective target filter was 2.0 mm and there was one upper filter.
한자는 특유의 고유성을 지닌 문자언어의 또 다른 형식이며, 인류 문명사의 중 요한 자산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표음문자 중심의 시각에서는 한자가 전근대적인 문자 로 폄훼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본서는 바로 이러한 인식의 전환의 필요성과 함께, 한자가 가진 형체-의미 간 통합성에 따른 문화적 보고로서의 가치와 의의를 인식해야 함을 강조 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한자들의 형체와 의미를 분 석하였고, 이 형체-의미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방대한 문자·문헌·문화 자료들을 활용하였다. 저자는 또한 한자의 고유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동양의 가치와 위상을 바 로잡을 수 있는 첫걸음이며, 또한 이러한 인식의 확장은 인류 문명사를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보다 근본적인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과 동양철학 관점에서 복권문화를 해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은 문헌분석과 사례분석이다. 연구 자료는 국제적인 복권연합 사이트와 국가별 사행산업 운영기관의 사이트 정보를 활용한다. 사례분석은 복권의 종류별로 가장 많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점보복권, 한국의 로또복권, 영국의 스포츠 베팅, 미국의 즉석식 인쇄복권을 대상으로 한다. 사례분석결과, 추첨식 인쇄복권, 온라인 로또복권, 스포츠 베팅, 즉석식 인쇄복권 네 가지 게임 유형에 따라 동양철학적 특징, 문화유형, 정책도구, 규제 방법, 문제유형과 해결방법 등이 구분되었다. 일본, 한국, 영국, 미국 네 국가는 선호하는 복권의 유형에 차이가 있는데, 운명주의, 계층주의. 평등주의, 개인주의 네 가지 문화적 유형면에서 설명이 가능하였다. 각 문화유형은 제자백가의 대표적인 분류로서 유가, 법가, 묵가, 법가 네 가지 사상과 대응되어 설명되었다. 문화정책과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복권에 대한 정책수립과 소비자 대응정책은 인적조직과 규범, 인증제도와 법제도, 자원과 시장, 기술과 정보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사행산업 시장이 정보기술로 인해 강제적으로 국제화되고 개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동양철학의 관점에서의 게임별로 문화와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13세기에 이슬람이 유입된 아쩨는 힌두교와 불교, 그리고 애니미즘과 수피즘 등이 혼합된 민속 이슬람의 성향이 강하다. 중재자 역할을 하는 왈리와 숭배사상을 갖는 수피즘은 아쩨의 이슬람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아쩨전쟁,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다룰이슬람, 그리고 자유아쩨운동은 과거 아쩨 술탄국의 번영을 갈망함과 동시에 고난을 이겨내기 위한 투쟁이었다. 남자의 독립성을 키우는 므란따우(Merantau)와 딸에게만 재산을 상속하는 관습은 아쩨의 가정을 여성 중심으로 만들었다.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만남과 관계 형성에서 시작되고 그 접촉점의 역할로 의료선교는 매우 유용하다. 아쩨의 역사는 고난과 비통으로 함축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전인적 치료이다. 동양의학은 아쩨 무슬림의 비애를 돌볼 수 있고 만성적인 질병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경제적이고 치료 효과가 좋은 침술은 아쩨 무슬림의 건강관리에 적합하다. 동양의학의 궁극적 목적인 양생(養生)과 복음전파를 통한 전인치유는 전인적으로 병든 아쩨 무슬림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는 사건이다.
황금배’에서 염화칼슘 침지 처리에 따른 유통 중 품질을 조사한 결과, 0.5% 염화칼슘 처리구가 20.5-21.3N으로 다소 높게 유지되었다. 과피색의 변화에 있어 적색도인 a*은 무처리구는 -2.62로 가장 높았고, 염화칼슘+ 초음파 처리구가 -3.03~-4.13으로 가장 낮아 과피의 녹색소실이 지연되었다. 유통환경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생리장해는 과육갈변으로 무처리구 과실에서 지수 28로 가장 높았고, 0.5% 농도에서는 침지 13, 초음파병행구 10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FSD 발생은 무처리구에서 지수 9로 칼슘처리구에 비해 발생이 높았고 과심갈변 발생은 처리간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원황’를 대상으로 리소포스파티딜에탄올아민(LPE)의 수확 후 처리 효과를 1-MCP 처리와 비교 조사한 결과, 과실 경도는 1-MCP 처리구는 유통과정 중 33N 이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등 유통 중 경도저하가 낮았으나 유통 21일에 LPE 처리구에서 29.04N으로 다소 낮았다. 생리장해 발생에 있어 1-MCP 처리구는 유통 14일까지 유의하게 생리장해 발생지수가 낮아 효과적이었는데 유통 21일에 FSD 발생이 무처리구 및 LPE 처리구에 비해 2배 증가한 결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생리장해 발생이 유의하게 낮았다. 한편, LPE 처리구는 무처리구에 비해서는 생리장해 지수가 낮았으나 1-MCP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東西南北中의 五方관념이 있었다. 오방관념은 漢 代(BC 3세기~AD3세기)이후 陰陽五行說의 영향을 받아, 각 방향에는 의미하는 바가 있게 되었다. 오방 중에서도 동쪽은 계절로는 봄, 색깔로는 청색을 가리켰는데, 이는 생성·생명이라는 ‘吉祥한’ 의미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관념은 우리나라불교에 영향을 주어서 불교문헌에도 나타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儒釋質疑論』에서는 ‘석가모니가 4월 8일에 탄생한 것은 봄에 나무가 생장하는 것과 같으며, 이는 『周易』 의 원리에 부합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佛敎東漸史觀이란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하여 점점 동쪽으로 전해진다’고 하는 학설로서, 실제로 대승불교는 인도→중국→한국→일본으로 전래되었으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불교동점사관은 후대에 와서 ‘우리나라야말로 불국토이고 동아시아불교의 중심지이다’고 하는 自國중심의 불교사관을 낳았다. 그 중의 하나가 羅末麗初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佛法東流說이다. 불법동류설이란 ‘중국에서 불교가 쇠퇴하는 대신, 우리나라가 그것을 이어 동아시아불교의 중심지가 된다’고 하는 주장이다. 그런데 이 불법동류설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며, 중국에는 이러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나말여초에 우리나라에서 불법동류설이 유행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첫째는 會昌廢佛(841~846)로 인해 중국불교가 쇠퇴한 것과, 둘째는 우리나라가 스스로를 海東· 靑丘라고 해서 東國임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예부터 동쪽은 길상한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에, ‘불교는 동쪽으로 전해진다’고 하는 불교동점사관이 불법동류설을 부추겼을 것 이라 생각된다.
예이츠는 힌두교과 불교적 종교와 철학의 양상의 맥락과 결부시켜서 아 잔타석굴을 연구했는데, 이것은 예이츠의 아잔타석굴의 명상적 미술의 상징에 대한 비 금욕적이고 비이원론적인 인식과 동양 무희의 상징성의 인식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 다. 이 연구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 무희가 구체화하는 동양의 존재의 통일을 예이츠가 어떻게 이해하는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 개념은 환상록 문서와 페르 아미 카 실렌시아 루네(1916년)과 보다 구체적으로 환상록(1937년)에서 깊이 탐구된다. 아잔타 석굴의 무희는 “포기의 문” 앞에 머물면서 찬양자들로 하여금 동양적이면서, 역시 보편적인, 존재의 통일을 명상하고 경험하게 유도하는데, 1920년대 중반까지 그 것은 예이츠에게 “명상”적 “선” 행위가 된다. 이때 모든 것은 리듬을 통해서 유일심이 되는데, 이 동양의 무희는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동양배 ‘진황’의 1-MCP처리 후 유통온도에 따른 과실의 품질 변화를 관찰하였다. 과실의 감모율의 경우 저장온도가 낮을수록 적었으며 1-MCP처리구가 무처리구 보다 유의하게 적은 감모를 보였다. 수확 후 1-MCP처리는 과육경도에서 유통온도(18, 25 및 30oC)와 관계없이 20N이상으로 무처리구보다 높게 유지 되었다. 과피색의 변화는 모든 처리구에서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어두워졌으며, a*값은 18 및 25oC에서는 처리구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30oC에서는 1-MCP처리구가 유의하게 적은 변화를 보였다. 과실의 생리장해에서 과심갈변, 분질과 발생은 저장온도가 낮을수록 발생이 적었으며, 1-MCP 처리구가 무처리구 보다 낮은 발생을 보였다. ‘진황’과실에서 1-MCP처리후 유통온도에 따른 과실의 품위유지 기간은 18 및 25oC에서는 28일 내외이며, 30oC에서는 21일 내외로 1-MCP 처리로 유통 기간을 약 7일 이상의 품위유지에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고온의 시장조건에서는 조생종 ‘진황’ 과실에 1-MCP처리가 품위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 된다.
We developed a new ecotoxicological test method using native test species, eggs of Ephemera orientalis, and five kinds of industrial wastewater were tested to validate the test method. The water samples were collected in Jun 2006 from the following industries: pesticide, metal plating, PCB, leather1, and leather2. Wastewater and effluent were diluted by distilled water, respectively, to prepare various concentrations, 100, 50, 25, 12.5, 6.3, 3.1, and 0%. For the egg bioassay, 20 freshly laid eggs (<24 h old) were exposed to test solutions in a Petri dish (52×12 mm) at 20℃ with photoperiod of 16 h light and 8 h dark for 14 days. The median egg hatching concentrations (EHC50) were estimated using Probit analysis. All EHC50s of wastewater were less than 3.1%, which meant very high ecotoxicity except for the wastewater of PCB industry having 6.1% of EHC50. Among the effluents, the least toxic effluent was from pesticide industry having 58% of EHC50, while the effluent of leather2 was the most toxic having 7.3% of EHC50.
기존의 ‘術數學’은 인간의 삶을 논의함에 있어 당사자인 ‘인간’의 역할은 외면한 채, “필연적인 법칙”을 밝히는 것에만 집중을 하였다. 인간의 자유 의지는 “필연적인 법칙”에 의해 철저히 제한되었고 인간의 노력은 무의미한 것이라 치부하였으며, 이 법칙과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화를 입는다고 위협하였다. 요컨대 인간의 ‘삶’에 ‘人’이 없었던 것이다. 연구자는 “術數學은 당연히 運命論”이라는 고정 관념에 의해 이러한 폐단이 발생한 것이라 파악하였고, 향후 동양학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이 고질적인 관념이 타파 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運命論, 非命論그리고 孔子에게서 보이는 ‘술수학’의 개념 등을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재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술수학’의 본디 기능과 목적을 유지 한 채, 삶에 대한 인간의 역할을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후 동양학연구소의 연구 방향으로 제안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