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코로나-19 펜더믹과 이로 인한 양적완화, 그리고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은 조직의 경영환경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큰 불확실성 속에서도 조직은 생존과 번영을 위해 인적자원관리 관행에 있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이 조직의 성과와 큰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역할 외 행동을 증진하기 위한 학계와 실무적 노력이 더욱 더해지는 실정이다. 이 런 맥락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주는 바람직한 리더십 유형을 제안 및 실증하는 노력을 해 왔다. 그리고 다수의 연구에서 효과성이 검증된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 을 살핀 국내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윤리적 리더십과 조직시민행동 두 변수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함 으로써 조직시민행동을 증진시키는 리더십 유형의 하나로 윤리적 리더십의 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 둘 째,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친사회적 동기의 매개효과를 검정함으로써 두 변 수 사이에 나타나는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력을 높이고자 한다. 셋째, 윤리적 리더십이 친사회적 동기에 미치는 영향, 아울러 친사회적 동기를 매개로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상사-조직 가치일치가 어떻 게 조절하는지 확인함으로써 윤리적 리더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알아보고자 한다. 가 설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는 군 조직의 간부를 대상으로 이루어 졌으며,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과 Process macro 분석을 통한 실증 검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윤리적 리더십은 조직시민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두 변수간의 관계를 친사회적 동기가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윤리적 리더십과 친사 회적 동기의 관계는 상사-조직 가치일치 정도가 높을 때만 정(+)적인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조절 된 매개효과 역시 상사-조직 가치일치 정도가 높을 때만 간접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 직시민행동을 증가시키는 데 있어 윤리적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하였으며, 친사회적 동기의 매개역할과 상사-조직 가치일치의 조절기능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윤리적 리더십과 조직시민 행동 두 변수간의 관계에 있어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 이론적 기여와 함께 조직시민행동 증진을 위한 리더 십 역량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실무적 교훈을 제시한다.
Considering that extant studies on safety behavior have paid insufficient attention to the impact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on employee’s safety behavior. This paper delves into the influence of CSR on safety behavior and its intermediating mechanism such as mediator and moderator. To be specific, the current paper examines the mediating effect of employee’s psychological safety in the CSR-safety behavior link, also investigating the moderating effect of ethical leadershi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SR and psychological safety. As expected in the hypotheses, the results showed that that CSR has a positive (+) influence on psychological safety, which has a positive (+) impact on safety behavior. Also, employee’s psychological safet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CSR and safety behavior. Lastly, ethical leadership moderated the CSR-psychological safety link.
글로벌화된 시장환경과 급속한 기술의 변화는 제품수명주기의 단축과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로 이어지 면서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들은 고용의 양적 유연성 강화를 위해 비정규직수를 늘리는데, 그 결과 로 나타나는 이들의 낮은 공정성 인식, 소극적 태도 및 행위(권순식·김상진, 2005; DeGlier, 2003)는 오히 려 질적 유연성이 떨어뜨린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기업차원에서 질적 유연성 강화의 일환으로 비 정규직 문제해소를 위한 사회적 및 심리적 접근으로 불교 사회윤리(즉, 실천원리)와 공동체주의 기업관 (즉, 이론)에 주목하였으며, 이러한 규범적 틀에서 조직맥락과 비정규직의 일자리 만족, 태도 및 건강의관련성을 가설화하고,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실시한 15차 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 및 해석하였다. 검정결과, 첫째 비정규직의 전반적 일자리 만족은 조직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정규직의 전반적 일자리 만족은 생활만족 및 건강상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셋째, 비정규직의 현재 하는 일의 기술(지식)수준적합 또는 예상근로기간은 일자리 만족과 조직몰입 및 생활만족의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정되었다. 이 분석결과는 불교의 종교적 목표이자 가치에 해당되는 주체적 인격 형성에 영향 미치는 정신적 태도, 즉 조직몰입 강화를 위해서 비정규직 근 로자에게 숙련기술 및 경력개발(HRD) 기회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근로자 참여와 몰입 에 의해 추동되는 공동체주의 조직은 불교 사회윤리에서 강조되는 평등과 화합의 가치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혁신활동 및 성과 제고에 유리한 조직관으로서, 현실적 구현을 위해서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HRD 기회가 제공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향후연구에서는 초월적 관료제로서 공동체주의 조직 실현을 위한 HRD 역할과 그 효과에 대해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정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가정 내 윤리가 바로서야 한다. 이렇듯 한 나라의 복지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윤리의식과 교육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 사회복지라는 분야는 클라이언트라고 호칭하는 인간을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들의 잠재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 인간다운 삶을 실현시키는 목표를 최대 가치로 두고 있으며, 사회복지기관은 이러한 클라이언트의 삶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전문적이고 직업적인 기술을 제공하도록 사회적으로 위임받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업무 수행은 인간적인 갈등의 연속이며 선택과 결정의 연속적인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많은 클라이언트와 사례를 접하면서 윤리적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치란 무엇이 좋고(good) 바람직한지(desirable)에 관심을 두는 반면, 윤리란 무엇이 옳고(right) 바른지(correct)에 관심을 둔다. 즉, 윤리가 옳고 그른가에 대한 판단을 다룬다면 가치는 좋고 싫은가에 대한 것으로서 가치가 믿음이라면 윤리는 판단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이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선서 및 사회복지사의 윤리강령 등을 제공하여 사회복지사가 인본주의․평등주의 사상에 기초하여,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존중, 천부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보장, 사회정의와 평등․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함을 일반적 원칙으로 믿고 판단하기를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항상 이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최소한 가까이에 두고 지키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 강령이 모든 사회복지의 현장에서의 갈등상황에서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윤리적 갈등상황에서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것은 확실하다. 사회복지사는 언제나 전문가로서 윤리적 책임과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클라이언트에 대한 윤리적 책임과 원칙을 다하며 동료들과도 윤리적 책임 준수에 힘써야 하며 사회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 전문직은 휴먼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로 고도의 윤리적 통찰과 결단이 요구되는 윤리 지향적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윤리에 대한 사회복지학계의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관심은 아직도 부족하다. 그간 수행된 사회복지 윤리관련 연구들은 하버마스의 보편윤리사상을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탐색적 논의, 사회복지 실천 가치와 윤리가 지향하고 있는 내용, 자기결정과 관련된 문제 등 주로 이론적 논의에 머무르고 있다.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윤리적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중 가장 빈번하면서도 사회복지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윤리적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들이 실천현장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윤리적 의사결정 딜레마의 내용과 결정 과정 그리고 해결유형을 살펴보고자 질적사례연구방법으로 연구문제에 접근했다. 연구에 필요한 자료는 경기도 ○○노인주거복지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10명의 현직 사회복지사들로부터 심층면접을 통해 수집했으며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take(1995)가 제안한 4단계에 따라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연구 참여자들이 윤리적 의사결정의 딜레마에 직면하여 이를 해결하는 유형을 가치론적 결정형, 절충형, 회피형으로 분류했다. 사회복지사들이 실천현장에서 직면하는 윤리적 의사결정 딜레마의 양상과 원인 그리고 결정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찾을 수 있는 함의는 연구 참여자들은 윤리적 의사결정 모델과 같은 이론적 기준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의 정책, 전문가의 조언, 기관 관계자들의 견해는 물론 자신의 가치관, 클라이언트의 구체적 상황 등 모든 맥락을 최대한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들이 윤리적 의사결정을 좀 더 유연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윤리적 민감성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위를 위해서 슈퍼비전 과정에서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과정을 포함하고 이를 지도할 수 있는 윤리슈퍼비전전문가의 양성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담당 사회복지사들이 감당하기 벅찬 윤리적 문제도 적지 않게 발생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기관의 관계자, 성직자, 학계와 같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사회복지실천현장윤리위원회의 실효성 있는 운영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 대상인 청소년 전자게임 문화 현황에 대하여 고찰하고, 몇몇 청소년들이 게임 중독, 아이템불법매매 등으로 여러 반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켰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거의 모든 청소년 들은 게임을 즐기고 있다. (97.8%.게임백서 2008) 특히 한국사회에서 게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 부족으로 ‘청소년 게임문화 ’에 대하여 학교나 가정에서 ‘억제’ 중심으로 접근하여 많은 갈등을 야기 하였다. 그러나 바로 온라인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수성과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는 특징 때문에 때로는 게임이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여러 사용자들의 의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들에 노출되게 되는 것이다. 쉬운 예로 게임 내 욕설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온라인 게임에서 공통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또 잘 알려진 문제점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온라인 게임에서 청소년들에게 윤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고찰하고 동시에 게임 내 사회적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게임 내 비윤리적인 게임 플레이가 청소년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조명하고 온라인게임 개발사가 이런 게임 내 윤리적 사회 환경 조성에 있어 책임이 있음을 시사하며 더불어 해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전체 이용가 게임이란 말 그대로 모든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게임이란 뜻이다. 게임물 등급위원회에서는 선정성, 폭력성, 반사회적 묘사, 부적절한 언어, 사행성의 다섯 가지 요소를 등급분류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전체 이용가 온라인 게임에서 이 다섯 가지 요소에 해당되는 문제점들을 찾아보기란 매우 쉬운 일이다. 바로 온라인이라는 매체의 특수성과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는 전체 이용가라는 게임등급 때문에 때로는 게임이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여러 사용자들의 의해 아동들이 유해한 환경들에 노출되게 되는 것이다. 쉬운 예로 게임 내 욕설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게임의 등급과 상관없이 온라인 게임에서 공통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또 잘 알려진 문제점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전체 이용가라는 게임등급에 한하여 아동들에게 윤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로 범위를 좁히는 동시에 게임 내 사회적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게임 내 비윤리적인 게임 플레이가 아동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조명하고 전체 이용가 게임 개발사가 이런 게임 내 윤리적 사회 환경 조성에 있어 책임이 있음을 시사하며 더불어 해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알리려고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 채식주의 전통에 대한 역사적 연구에 기초하여 기독교 채식주의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전통에 내포된 사회윤리적 담론을 고찰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식생활 관행에서 육식 금지의 전통은 수도사들의 금욕주의적인 삶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관행은 수도원의 주요 규례가 되었고, 사순절, 사계제일 등과 같은 전례에 의해 강조되면서 기독교 신앙 전통으로 유지되었다. 그러나 분파주의자들의 엄격한 육식 금지의 관행, 수도원 금욕주의의 완화, 종교개혁자들의 수도원 관행 비판 등의 요소들로 인해 기독교 신앙 전통에서 육식 금지의 식사 관행은 계승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식 금지를 근간으로 하는 기독교의 채식주의 전통은 동물 복지와 사회 질서유지의 차원에서 사회윤리적 담론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 서 이러한 기독교 식생활 관행을 성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특별히 채식이 기후변화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적인 식단으로 강조되고 있는 21세기에, 기독교는 채식주의 전통에 내포된 생태윤리적인 담론을 성찰하여, 그 실천 적 지혜를 계승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