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사회화의 내용 중 정치적인 측면은 관련 연구가 증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동안 주목 받지 못했다. 또한 인사조직 분야에서 정치라는 주제는 권력과 더불어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아쉬움이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정치적 요소는 조직의 일원으로 적응하는데 필요한 대인관계 및 소통체계와 관련이 높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교환이론을 기반으로 정치사회화와 구 성원들의 정서적 몰입 그리고 직무성과에 대한 관점을 설계하였다. 나아가 조직에 소속되어 성장하는 과 정에서 중요한 역할이 요구되는 상사에 대한 신뢰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제시한 가설의 실증 분석을 위해 시차 분리가 도입된 직장인 342명에 대한 설문 자료를 활용 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조직사회화의 내용 중 정치적 측면은 상사신뢰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상사신뢰는 정서적 몰입과 직무성과에 대한 정적인 영향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정치사 회화와 정서적 몰입 및 직무성과 사이에서 상사신뢰는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 검증되었다. 이를 토대 로 변수 간 유의미한 영향 관계의 고찰과 경영학적 시사점 및 향후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예방의 필요성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제언해보고자 하였 다. 최근 수년간 반려견 가구의 수는 크게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사람과 반려견이 공존하 는 사회에서 반려견의 문제행동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반려견을 양육 하는 데 있어 문제행동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에 대해서 조사 하였다. 국내·해외 6개의 기관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반려견 사회화 훈련프로그 램들의 공통점은 첫째, 반려견의 사회화 훈련을 위해서 낯선 반려견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적응을 해야한다. 둘째, 반려견기본교육 항목인 ‘앉아, 엎드려, 기다려, 이리와’ 에 대한 훈련이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외부 환경에 대한 자극에 민감하지 않도록 다양한 소음, 사람, 물건 등의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몇 가지 차이점을 정리하자면 첫째, 반려견에게 직접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 또는 보호자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둘째, 국내 프로그램의 경우 훈련 경기대회 방식으로 진행하여 순위 별로 자격을 부여한 다. 셋째, 참여 반려견의 연령 기준이 다양하며 미국과 영국의 경우 1년 미만 강아지의 퍼피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사회화 훈련프로그 램의 보완점을 제언하자면, 반려견 문제행동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과 1년 미만의 강아지를 위한 사회화 중점 프로그램을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훈련경 기대회 방식보다는 일반인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견 교육과정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과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지적장애인의 성인기도 점차 길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교육이나 재활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성인이 된 지적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 는 데 필수적인 의사소통 및 사회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 는 지적장애를 가진 성인의 의사소통 능력 및 사회화 능력에 재활승마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통제집단 사전사후 실험설계를 사용하였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각각 20명의 지적장애 성인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두 집단에 의사소통과 사회화 능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을 8주 동안 16번의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본 실험설계의 분석을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그런 다음 재활승마가 지적장애 성인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화 능력에 미 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설계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이 나타났고, 재활승마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과 비교 했을 때 의사소통과 사회화 능력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지적장애 성인의 의사소통 및 사회화 능력의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기획·공급·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조직사회화의 내용은 다른 차원에 비해 연구가 시도된 비율이 낮은 만큼 아직 살펴볼 수 없던 가능성 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특히 개인의 내면적인 영역에서 조직을 이해하는 사회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적응 이라는 요인은 만들어질 수 없다. 나아가 소속된 조직에서 이직의도는 배태된다는 개념의 본질과 프로세 스 역할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예방이 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는 자원보존이론을 토대로 조직사회화 내용 과 직무배태성 그리고 이직의도를 연결짓는 하나의 프레임을 설계하였다. 그러한 이 후 모형을 설명하는 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해 전문성 높은 경력 지향성이 반영된 상호작용 효과를 규명하였다.본 연구는 제시한 가설의 실증 분석을 위해 시차 분리가 도입된 직장인 358명에 대한 설문 자료를 활용 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조직사회화의 내용으로 목표와 가치 및 수행 효율성은 직무배태성에 정적인 영향 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무배태성은 이직의도에 대한 부적인 영향과 더불어 조직사회화의 내 용 사이에서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 검증되었다. 또한 전문가지향성이 높은 수준일수록 이직의도에 대한 직무배태성의 부적인 영향이 강화되는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그리하여 모형의 중심이 되는 배태 성을 통한 메커니즘과 경력에서 전문가를 지향하는 관점이 만들어낸 경영학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목적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노인의 지각된 건강상태가 라이프스타일 및 재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 306부의 설문지 배포 후 회수하였고 응답내용이 부실하거나 일부 누락된 자료 12부를 제외 총 294부를 SPSS 18.0 ver.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노인의 지각된 건강상태는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노인의 지각된 건강상태는 노인의 재사회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노인의 라이프스타일은 재사회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larify behavior and body weight of weaned piglets between different social experiences during suckling period. Control (no social experience) and treatment (social experience) groups of weaned piglets were housed and observed with the aid of video technology for 8 consecutive hours in early (days 1 and 2) and late (days 22 and 23) periods after mixing. Inactive, locomotion and exploration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control and treatment groups in early mixed period. Feeding differed between groups in late mixed period. In social behaviors, agonistic and interaction with adjacent pen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reatment group than in control group during early mixed period. However, social behaviors dramatically decreased in late mixed period. There was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average daily gain of body weight and agonistic behavior. In social experienced weaned piglet groups, there were less agonistic behavior and more daily gain of body weight in this study. Social experience during suckling period would be useful for stable group management in swine industry.
본 연구는 학교교육의 사회화에 관하여 비판하고 배움학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교육과 사회 간의 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핵심은 사회화이다. 사회화란 개인이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하는 모든 과정과 내용을 의미한다. 이에 관해 구조기능주의론자들과 갈등주의 론자들은 사회화의 정당화와 보장성에 관해 경쟁하며 교육의 공헌에 관한 주장을 하여왔다. 사회화의 대 행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사회 속의 기관은 학교이다. 학교교육은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기관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학교는 특정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계급을 재생산하거나, 사회화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나 학교교육은 사회화와 더불어 인간의 배움본능의 실현과 개조를 가능케 하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학교교육은 개인 을 사회화하기에 부적합한 기관이라는 것이 본 연구의 결론이다.
본 연구는 조직사회화가 구성원들의 개인-조직 적합성과 지식공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조직 사회화에 따라 구성원들은 조직 맥락을 다르게 인식하고 이는 구성원들의 태도와 행동의 차이를 유발할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는 조직수준의 조직사회화와 개인수준의 지식공유 사이에서 개인수준의 개인-조 직 적합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직사회화는 주로 개인수준에서 연구가 진행되었고 조직수준에서 진행된 연구는 드문 편이다.
53개 조직에 속한 260명의 관리자로부터 자료를 얻어 조직사회화 변수를 측정하였다. 조직당 관리자의 수는 평균 4.9명이었다. 또한 53개 조직 404명의 직원으로부터는 개인-조직 적합성과 지식공유를 측정하 였다. HLM 7.01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조직사회화는 개인-조직 적합성에 정의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개인-조직 적합성이 조직사회화와 지식공유 사이에서 완전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조 직사회화와 개인-조직 적합성, 지식공유 사이의 교차수준 분석을 통해 이들 개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 해를 높일 수 있었다.
Ahn June-hui. 2016. “Language socialization of politeness in a Korean preschool”.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4(1). 175~211. This paper examines language socialization practices regarding politeness in a Korean preschool. In particular, it analyzes linguistic and paralinguistic features of politeness that teachers emphasize in their everyday discourses with children, and examines the ways that children reproduce or reconstruct these features and other linguistic resources in their peer talk. The analysis of teacher-children discourses shows that teachers emphasize pragmatic features of politeness such as polite forms of request, politeness routines, soft voices, high pitch, and rising intonations while not correcting inappropriate and ungrammatical uses of honorifics. Moreover, the analysis of children's peer talk demonstrates that children strategically use various linguistic and paralinguistic features of politeness to address goals of their culture-laden peer worlds such as pursuit of power and authority, alliance formation, or evasion of adult control.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in relations to language socialization research, studies on Korean politeness, and research on peer talk.
본 연구는 반응성애착장애 남아1명, 여아1명을 대상으로 사회화과정에서 구체적인 특징과 그 특징이 드러나는 상황과 양상에 대한 탐색적 연구로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약 15주 동안 아동의 사회화과정을 교육과 학습, 놀이상황, 개별놀이치료로 선정하여 참여관찰을 통하여 사회화 개입에서 드러나는 아동의 사회화과정에 대한 특징을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으로 알아보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대상에게만 반응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치료자에 대한 인식반응과 주교사와의 상호작용, 주변 환경에 대한 무반응이며, 둘째, 혼잣말이 많은 특징이 보였으며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주문걸기, 짝지어 말하기, 자기보상하기로 요약되었고, 셋째, 지연반응은 현재와의 불일치, 반복 경험하기, 예측의 즐거움으로 요약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반응성애착장애아동에 대한 사회화과정에서의 특징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반응성애착장애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기술 습득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적 개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이다.
The effective confinement of correctional populations, and the successful rehabilitation and reintegration of the inmates as key elements of correctional objectives are legitimized by the law. However, it is not easy to accomplish these goals at the same time, because these two goals are inherently in conflict: emphasizing on the one may result in weakening of the other. Therefore,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considerations have been given to reconciliate this contradictory aspect of the two goals. The study examines each issue of "rehabilitation and reintegration" and "public safety" with their relevance to the correctional goals, and then discusses their relationship, focusing on the conflict side of the two goals. Next, attempts are made to find out ways to solve the tension between the two. This paper gives some suggestions as follows; ① The priority should be given to the goal of rehabilitation and reintegration rather than that of public safety and community protection, ② although the safety issue seems secondary in its role in the general correctional objectives, this does not mean that we can ignore this aspect entirely. It should also be considered as an important part of the correctional goals, ③ efficient and effective strategies must be made to preserve secure environment within the facilities, ④ incessant efforts are needed to develop various strategies for the community-based corrections.
본 연구는 예비교사인 교육실습생들이 교육실습의 과정 중 교직사회화로 인해 겪는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교육적 대안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질적사례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참여자는 7명이었다. 위 연구의 연구결과는 세 가지이다. 첫째, 교육실습생들은 시간과 관련한 교직사회화로 인해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대학생의 자유로운 시간관념이 경직되고 계획적인 일선학교의 시간활용방식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둘째, 몸과 행동의 교직사회화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다. 실습생들은 교사들의 행동양식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으며, 교사들의 행동양식에 대한 이해도도 낮았다. 실습생들은 교사들의 신중함과 인색함이 행동으로 표출될 때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셋째, 교사들의 가치관과 관련한 교직사회화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다. 모든 부분에서 중립을 지키라는 일선교사들의 요구는 실습생들에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요구였다. 자신의 감정표현부터 정치적 견해의 표출까지 많은 부분에서 실습생들은 중립성을 지킬 것을 요구받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교육과정에서 일선학교의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의 신설과 교사들에 대한 경제적・정치적처우의 개선, 교육실습의 상시화, 그리고 교육실습의 과정과 결과의 국가 관리를 위한 기구의 설치와 운영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족 외국인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하는 민족-인종사회화의 유형과 특성을 알아보고 서구사회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어머니 7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어머니들이 가장 자주 보인 민족-인종사회화는 문화사회화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 어머니들이 필리핀인 어머니들에 비해 문화사회화를 더 자주 보이고 있었다. 둘째, 외국인 어머니들은 한국역사관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자녀교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에 한국역사에 관한 내용을 비중 있게 실시되어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었다. 셋째, 서구사회와 달리 한국사회에서 차별받은 경험을 가진 외국인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한국에 대한 불신을 촉진시키기보다는 그러한 차별에 당당하게 대처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