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술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부각되는 내밀성 을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표현 양상과 심리적 표상 방식을 분석 하고자 한다. 내밀성은 개인의 깊은 감정, 생각 및 경험을 포함 하는 심리적 영역으로, 예술작품을 통해 외부로 드러날 수 있 다.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와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의 내밀성 개념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예술가들이 내밀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고찰하였다. 하이데거는 내밀성을 존재의 본질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간주하며, 존재가 스스로를 나타내는 방식을 강조한다. 바슐라르는 시적 상상력을 통해 사 적이고 은밀한 공간에서의 내밀성을 탐구하며, 예술가들이 자 신의 내면을 어떻게 예술로 형상화하는지를 설명한다. 본 연구는 하이데거와 바슐라르의 이론을 동·서양 예술가들 의 작품 분석에 적용하여, 최북, 마크 로스코, 이우환 등의 예 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내밀성을 어떻게 드러냈는지 살펴보았 다. 이들은 예술적 창작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존재의 심리적 깊이를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분석 을 통해, 내밀성이 예술가의 심리적 해방과 창작 과정에서 중 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제시하며, 현대 예술에서 심리적 깊 이와 자아 탐구의 표현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에 대한 심리적 이해를 높이고, 예술 교육 및 치료 분야에서 내밀성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함의를 제시한다. 또한, 예술의 본질적 역할을 재 조명하여 현대 예술의 표현 방식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논문은 ‘민간회화로서 무화(巫畵)의 예술적 기치-이미지의 미적특질을 중심으로’를 회화사적 입장에서 실증자료를 토대로 성찰하고자 한다. 그 동안 무화에 관한 도상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민속학적 관점에서 문화사적 의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측면이 다수를 이루었다.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나타난 것이기에 불화와 마찬가지로 우리 회화사에 서 충분히 논의가 이루어져야 되는 측면에 있으나, 무(巫)에 대한 부정적 시선 과 특정한 사조 또는 대표적인 작가를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는 미술사에서 적극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장르이다. 무명(無名)의 작가에 의 해 그려졌으며 무당이 죽음이 다가오면 자신이 봉안하던 무화를 땅에 묻거나 불태워서 정리하는 관습 때문에 100년 이상 된 무신도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에 관한 연구를 꺼린다면 한국 인의 고유한 신에 대한 관념과 미적인 사유체계에 관한 이해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라 판단한다. 이러한 연유로 본 논문에서는 무화만이 지닌 미 적 특수성을 찾고자 하며, 이는 기층의 미감을 이해하는 하나의 통로가 될 것 이라 본다. 본인은 무화의 예술적 가치를 미적인 측면에서 논하기 위해서는 방향성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속학자인 김태곤은 무화는 민간신앙 속에서 전 승된 일종의 원시회화이므로 민화적 측면에서 고찰되어야 하며, 무화를 전형 적인 순수한 민화이고 말하고 있다. 민(民)에 의해 소통된 민간회화라는 점이 민화의 핵심이라면, 무화(巫畵)는 무당의 집인 신당에서 사용되었지만, 그 당 시 대중들의 욕구에 의해 제작되고 소통되어진 측면이 크기에 민화의 하나로 분류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이러한 이유로 본 논문에서는 무화의 예술적 가치를 민간의 회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하며 통시적 입장에서 사료의 분석과 실제 남아있는 무화의 실견을 통한 검토를 통해 무화라는 이미지가 지닌 본질을 파악하고 그간의 논의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본 논문은 ANT(Actor-Network Theory)의 관점에서 예술 창작 과정에서 첨단 기술과 인공 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행위자의 역할을 탐구한다. ANT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모두 우리 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동등한 행위자로 작용하며, 행동의 지속적인 연결과 번역을 통한 상호 작용을 강조한다. 이러한 ANT에 근거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행위자가 예술의 영역 내에서 새 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작품 제작을 통해 알아본다.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예술적 표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지 가능성을 살펴본다.
본 연구에서는Stable Diffusion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게임 스타일의 스케치, 특히 도시 장면을 생성하는 방법 을 소개한다. 확산 기반의 모델인Stable Diffusion은 쉬운 접근성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연구자와 일반인들에 게 선호되며, 텍스트-스케치, 이미지-스케치의 생성이 가능하다. Stable Diffusion의 몇 가지 문제는 이미지의 국 소성 보존 문제 및 미세 조정인데, 이를ControlNet과DreamBooth를 사용하여 해결한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 해 게임 제작에 사용될 수 있는 텍스트-스케치, 이미지-스케치 생성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아티스트를 돕는 툴 로도 활용될 수 있다.
존재의 정체성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지고의 의식을 분출하고 감싸고 그것의 일부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노력은 현상 세계의 실증된 경험이 초래하는 모순과 분열을 정복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강하고 단호한 의지를 예상하고 전제한다. 우파니샤드는 비이원성과 이원성을 번성하는 절대자의 형태로 이 문제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동일한 절대자의 창조적 본능과 창조적 의지의 결과이다. 따라서 정확히 세계 그 자체인 시초가 있지만 지고의 종말이 있으며, 시초부터 종말까지의 움직임이나 진행은 때때로 현전의 방식에서 그러하듯이 명백히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경우에는 확인된 부재로 성취된다. 그 정도에 이르기까지 끈기, 인내, 추측, 명상 등의 상태가 존재한다. 사무엘 베켓의 예술적 기교에서 그러한 상황을 다루는 방식은 그의 소설과 드라마에서 등장인물, 상황, 행동, 사건 및 관계가 이 세상의 모순과 다양성을 표현하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한편 등장인물들은 압도되는 모습을 보이며, 부재하는 초월적인 것에서 안도감을 찾는다. 실제와 외견은 모순되고 실제는 이해의 필요성에 따라 확장된다. 우파니샤드는 그러한 상황을 이해하는 하나의 틀이 될 수 있는데, 베켓은 그러한 신념체계를 지속적으로 드러낸다.
서왕모 신화 소재 전통 회화는 배경 서사에 따라 세 유형으로 분류하여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서왕모회군’ 유형은 서왕모와 군왕의 만남을 주목왕(周穆王)과 한무제 (漢武帝) 두 인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은 각각 밀접하게 연관된 상징 팔준마(八駿 馬)와 반도(蟠桃) 복숭아로 변별한다. ‘선경과 여선’ 유형은 낭원(閬苑)과 요지(瑤池) 를 배경으로 여성 인물만 등장하며 도교 선경 신앙과 여선 신앙이 그 바탕이 된다. 반도대회 유형은 서왕모의 반도원(蟠桃園) 고사와 팔선과해(八仙過海) 신화가 반도대 회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결합한 서사를 뿌리로 삼는다. 이들 작품은 단순히 축수 (祝壽) 기능을 넘어 신화라는 서사와 회화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예 술 형식이며, 또 중국 신화의 발전과 변형을 추적할 수 있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1970년대 북한 조선화 형식론의 주요 특징으로는 기법과 수법의 상위개념으로서 ‘화법’ 개념의 정립, 색채의 주관적 인식(일반성)과 객관적 지각(개별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제 색(본색)’ 개념의 부상, 예술적 형상화의 높이에 올라선 ‘예술적 필치’ 개념에 대한 강조 등 으로 요약할 수 있다. 1970년대 북한 조선화 형식론은 대립하는 것들의 중재, 또는 갈등의 봉합을 추구했다. 그들은 ‘화법’, ‘제색(본색)’, ‘예술적 필치’ 등을 내세워 선과 색, 본색과 반사색, 몰골법과 구륵법 등 대립으로 이끌어지기 쉬운 것들을 담론 체계 안에 효율적으로 통합하고자 했다. 그들은 이것이 조선화의 개조발전과 현대화의 길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 렇듯 조율과 중재, 봉합과 화해를 지향하는 개념들은 차이들, 곧 서로 다른 입장들이 경쟁하 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담론장의 역동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1970년대에 구축된 조선화 형식체계는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되면서 조선화 창작과 수용에 절대적인 영 향력을 행사했다. ‘화법’, ‘제색’, ‘필치’ 등의 개념들은 모두 조선화를 제작하는 예술가들의 능동적 관여를 강조했지만 그 관여는 언제나 지배체제의 이념이 정해준 길을 따라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1970년대 조선화 형식론은 궁극적으로 형식 문제를 이념 문제에 종속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말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간예술작품에서 구현하는 것은 겉면에 표출된 화려한 표상할 뿐만 아니라 그 내면을 탐구하는 것, 더욱 이런 예술 풍격을 단조해 낸 불굴의 민족의식과 정감이다. 예로부터 사회의 발전과 계급 분화로 원시 예술의 변천을 거쳐 분리되어 형성된 문인예술, 궁정예술, 종교예술, 민간예술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다른 관념을 기반으로 한 예술 문화 종류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갈등하고 또 끊임없이 서로 연계하며 기반으로 하고 모순, 연계와 융합에서 하나의 완전한 민족 문화를 육성하였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간예술문화에서의 순수한 예술 신념은 여전히 줄곧 이른바 고상하고 우아한 예술 문화에 대해 확고한 기초적 역할을 하고있다. 수암만족 민간 전지(剪紙)는 동북 백산흑수사이에 만족 노동 인민이 창조한 역사적 예술 문화의 완벽한 결정체일 뿐만아니라 또한 수암의 전통적 만족 민간 예술 특유한 민족 예술문화 표식이고 동북 지역의 만족 의향 및 옥도 특색의 전통 민간예술의 걸출한 대표이다. 이것은 동북 만족 인민의 지혜의 예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요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중요한 예술적 가치와 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전통문화의 결정체이자 화하문명의 보물이다. 지금은 어떤 의미에서 이미 문화브랜드로 된 민간 전지예술이 점차 문화의 수요품으로 되고 있다. 특유의 가치와 방식으로 문화가 널리 전파되는 또 다른 경로로 되고 있다. 그러나 북방 만족 전지를 놓고 말할 때 기나긴 과정에서 아주 많은 문제도 나타났다. 이를테면 제작 형식과 예술 풍격의 혼동, 관련 문화자료내용의 귀납 정리와 발전 전승 등이다. 본 논문은 북방 만족 문화의 대표 특징을 지닌 수암만족 전지를 연구 대상으로 지역 역사, 문화 신앙 등등 방면에 대해 중국 북방 만족 종이 오림이 형성된 근원성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이와 동시에 종이 오림 작품이 드러낸 예술 상태에 있어서 다른 지역의 동류 작품들과 전체적 및 개별적 비교를 하여 예술풍격상의 지역문화 차이를 분명히했다. 또 현재를 결부시켜 전지 예술이 사람들에게 대한 의의를 서술하고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전승할 것을 호소했다.
본 연구는 노인의 창의적 특성과 문화 예술적 경험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 향에서 성별 조절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수도권에서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 인 365명을 SPSS 22.0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 창의적 특성에서 유창성, 융통성, 개방성은 노인 생활만족도에 유의 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독창성과 도전성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문화예술 경험에서 창작 경험 은 정적인 영향, 감상경험은 부적인 영향을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셋째, 개인 창의적 특성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은 유의한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넷째, 문화예술 경험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은 유의한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ew and establish the two concepts of art film and artistic expression in Prada fashion films, through a literature review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se studies, as a form of luxury branded content, Prada fashion films are considered to artistic film genre. For the study, aesthetic expression in art films as discussed in the previous research was divided into four types. The study method was to review fashion / art films from the founding of YouTube, specially, works that used digital images from Thunder Perfect Mind, which was introduced in Prada in 2005, to Nylon Farm in 2018, stylistic features were searched by film. In addition, for this study, fashion film was analyzed based on the typology of art films. The following conclusions regarding artistic expression were drawn from this study : First, the Prada fashion films represent a transition to advanced art through a conceptual approach. Second, the causal relationships personality psychology can be cited through the disturbed and fragmented narrative lines. Third, the films help people identity Prada’s aesthetics by humanizing the luxury brand. Fourth, the films are a feature of serialization.
본 논문에서는 게임 배경 영상에 대해서 섬세한 일러스트레이션부터 거친 스케치까지 다양한 연필 드로잉 효과를 구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방법은 컨볼루션 알고리즘에 기반한 방법으로 노이즈의 형태를 다양화 시켜서 발생시킴으로써 다양한 연필 효과를 추구한다. 기존의 방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는 영상의 톤을 반영 하는 픽셀 크기의 입자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픽셀 크기의 노이즈의 형태와 분포를 확장해서 다양한 길 이와 두께 및 방향을 갖는 사각형 형태의 노이즈를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한다. 그리고 영상 분할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영상의 정보를 추가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결과 영상의 시각적 완성도를 향상시킨다. 이러한 방법의 장점은 물체, 인물, 장면 등과 같은 다양한 게임 배경 영상에 적용되어 생성된 결과 영상의 우수성을 통해서 입증된다.
In this paper, we present a technique for applying artistic effects to videos based on a pencil rendering technique. First of all, we propose a vectorized line generation method as a primary technique for solving temporal coherence problem which appears when applying some artistic effects to video. In addition, we propose progressive pencil rendering technique which controls detailed range of drawings from rough sketch to detailed drawing for video. Also, regarding that a real color pencil has a limited set of colors, we suggest limited color pencil rendering method. Furthermore we analyze hand drawing pencil drawings, compare them with rendering results and complement some weakness. A series of our works has a meaning of not only technological but also aesthetical consideration for pencil drawings.
In this paper, we present a noise generation algorithm for producing artistic styles on video. Our algorithm is constructed based on a template to preserve the coherence of the artistic styles between the frames of video. We generate noise in the coordinate defined by the templates and apply texture coverage scheme to control the coherence of the noise distribution. For the coherence of the regions outside the templates, we design local recursive filt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ultimately subjected to the Orientalism, even though this deals with some positive effects in the realm of art and architecture as the scope of study, because through which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different cultures will be discussed. That is to say, this research focused not only on how the presentation of ‘avant-garde’ visual art, which is explained as formal ‘purity’ and ‘abstraction’ as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arts, could be made in the transition to the 20th's World, but also on what is the role and meaning of Eastern thoughts, which is popular in that time, for the new philosophical background of the artistic revolution.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a lot of ‘avant-garde’ architects such as F. L. Wright, M. Mahony in Prairie School and L. Sullivan, D. Burnham, J. Root in Chicago School, and Lauweriks, H. P. Berlage who introduced Wright's works into the Europe, had possessed the ‘Universal Philosophy’ including Unitarianism, Transcendentalism, Deism, and Theosophy which are all influenced by Oriental religions and thoughts through historic western philosophers, although it is generally well-known that W. Kandinsky and P. Mondrian were belong to that. Furthermore, they gave attention to the Oriental religions and thoughts in that time, eventually made a historical progressive process of unification of thoughts between East and West. In a word, the new universalism was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that made the artist's idea and presentation on ‘from Being into Becoming’.
이 연구의 목적은 교사들이 예술적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실행 정도는 어떠한지 탐구하는데 있다. 예술적 교육과정의 23개 내용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실행 정도에 대해 묻기 위해 총 46개의 선택형 문항이 Likert 5점 척도로 구안되었다. 설문지에는 교사의 예술적 교 육과정에 대한 인식과 사례를 묻는 2개의 서술식 문항도 추가되었다. 설문지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4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연구대상은 26명의 교사로 구성되었다. 연구대상의 배경변인은 학교급, 교직경력, 학력, 교육과정 재구성 경험으로 설정되었다. 연구방법은 빈도분석, 평균차이 검증, 질적사례분석으로 혼합연구의 성격을 갖는다.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결론이 도출되 었다. 첫째, 교사는 예술적 교육과정에 대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반면, 자신의 예술적 교육과정 실행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둘째, 학교급, 교직경력, 학력에 따른 예술적 교육과정 에 대한 인식과 실행의 통계량 비교는 대부분의 문항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다른 배경변인과는 다르게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 경험의 정도는 많은 문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는 예술적 교육과정과 관련한 교사 역량이 교육과정 재구성 경험을 통해 신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넷째, 교사들은 예술적 교육과정을 교육적 상상력, 현장 주도적 교육과정, 종합적 관점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가 모호하고 어렵기만 했던 예술적 교육과정을 좀 더 실제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개념으로 이론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엘리엇의 철학적 개념으로서 “감각으로 느끼는 온전한 경험의 세상” (A Felt Whole)은 그의 초기 몰개성시학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 한데, 이는 전통론, 객관적 상관물론, 감수성의 분열론, 그리고 신화적 방식에 이르기까지 엘리엇의 문학적 개념과 테크닉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개념은 엘리엇의 박사논문 주제인 독일 철학자, F. H. 브래들리에게서 빌려온 것으로서 그가 한 일은 브래들리의 철학을 미학적 창조과정에 적용한 것으로, 감정과 사상이라는 우리 경험의 상반된 두 요소를 결합시키기 위해서였다. 시인비평가로서 엘리엇의 초창기 경력은 이 감정과 사상을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융합하며 초월하려는 미학적 경험의 추구로 점철된다. 그 추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의 경험을 하나의 온전한 총체로서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자아의 창조인데, 이는 바로 브래들리가 그의 철학에서 주장한 원초의 경험세계 즉, “감각으로 느끼는 온전한 경험의 세상”을 창조하려는 것이다.
오늘날 디자인은 인간 행동과 가치 판단을 위한 규범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회적 일상을 지지하는 결정적 단서로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디자인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짧은 수명으로부터 야기되는 환경파괴, 사회・경제적 불 평등 그리고 획일화된 일상문화를 조장하는 부정적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기계적 대량생산 체계를 통해 공급되 는 상품들은 기능 중심의 효용성이 우수 디자인을 평가를 위한 근거가 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디자인의 예술적 가치는 외면되고 있다. 따라서 산업디자인의 예술적 지위에 대한 근거가 확보될 수 있다면, 이와 같은 문제들은 점층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산업디자인의 예술적 지위를 규명하기 위해 하이데거(M. Heidegger1889~1976)의 “예술작품의 근원(Der Ursprung des Kunstwerkes. 1952)”을 기반으로 사물과 예술작품을 구분하고자 하였다. 그가 예술 작품의 기준은 예술 자 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사물적 특성과의 관계를 통해 예술작품으로 구분하였던 표현 이론적 차원의 입장을 견지하 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예술작품의 기준을 디자인의 사물적 특성의 유무(有無)에 따라 존재자로서의 사물 또는 존재가 내제된 예술작품으로 구분하였다. 이를 위해 사물과 예술작품의 정의와 특성을 구분하였으며, 시대적 구분을 통해 사물과 예술작품으로서의 특징을 적용함으로써 디자인의 예술적 지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