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인 주체의 자연사박물관이 지닌 차별화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 민자연사연구소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블루오션 전략의 핵심 도구인 ERRC 모델을 활용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민자연사연구소는 개인 이 운영하는 비영리 박물관으로, 40년 이상에 걸쳐 수집된 약 3,000여 점의 광물 표본을 바탕으로 2010년에 설립되었다. 연구방법으로는 사례 연구와 내용분석 방법을 채택하였다. 분석 결과, 민자연사연구소는 제거 전략을 통해 종합 전시 방식, 내부 특별 전시, 상업적 운영 요소, 전문 학예인력 중심의 운영 체계를 배제하였다. 감소 전략으로는 관람객 수용 규모 및 전시 공간을 축소하고, 전시 설명문의 분량을 최소화하며, 에너 지 사용량을 감소시켰다. 증가 전략으로는 자연사 분야 중 광물에만 집 중함으로써 전문성을 증대시키고, 체험적 요소와 지역 교육기관과의 연 계성을 강화하였으며, 도심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여 접근 편의성을 향 상시켰다. 창조 전략을 통해서는 수집가의 스토리텔링과 새로운 미학적 접근이라는 독창적 가치를 창출하였고, 가족 참여형 수집 문화를 조성하 여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였으며, '박물관 내 박물관' 형태로 특별 전시를 주관하는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창조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 는 개인 박물관도 명확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규모의 한계가 오히려 전문성과 차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해상교통안전법 제30조 제1항에 따라 국내에 설정된 지방해양수산청장의 고 시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해상교통안전법 제75조의 통항분리수역에서의 항 법에 따라 통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해상교통안전법이 규정하고 있는 해상교통관리체계의 기본구조는 동 법 제75조에서 규정하는 통항분리제도를 근간으로 한다. 해상교통안전법 제75조의 핵심 법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통항분리수역에서 선박충돌의 위험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선박의 경우에도 ‘절대적이고 우선적 권리(absolute and priority rights)’를 주장하지 못하며, 통 항분리수역 안의 통항로를 따라 항행하는 선박의 경우에도 위 원칙의 예외일 수 없다. 따라서 통항분리수역을 따라 항행하는 선박의 경우에도 적절한 경계 의 수행, 주변 교통환경의 지속적 관찰, 적절한 속력의 유지를 통해 충돌위험 을 사전에 예방할 의무를 부담한다. 둘째, 명문 규정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통 항분리수역에는 해상교통안전법 제75조와 다른 일반항법 규정이 중첩적으로 적용된다고 볼 것이다. 따라서 통항로를 따라 진행하는 선박과 횡단선박 사이 에는 선박들의 조우관계에 따라 해상교통안전법 제5장에서 정하는 일반항법이 적용될 것이므로, 각 선박은 일단 형성된 조우관계에 적용되는 항법에 따라 운 항할 책무를 부담한다. 셋째, 통항분리수역에서는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통 항로의 횡단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통항로를 따라 항행하는 선박에 대해서 도 적절한 견시의무의 수행, 안전한 속력으로의 항행 등 항법 일반의 요구가 면제되지 않는다. 다만, 통항분리수역에서는 어로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선박, 길이 20미터 미만의 선박, 범선을 제외한 일반 선박에는 통항불방해 의무를 부 과하고 있지 않으므로, 통항로를 따라 항행하는 선박은 통항불방해 의무가 없 는 횡단선박에 대하여 통항 우선권이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편 해양수산 관서는 우리 영해 내에 설정된 통항분리수역 등에 관한 정보를 외국선박의 조 선자 등에게 적절히 인식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이들 수역에서의 항법도 가능한 한 승인된 국제표준에 부합되도록 설정하여야 한다.
21세기 들어 중국의 예술가들은 자국의 전통문화에 뿌리를 두면서도 전자음악, 현대무용, 발레 등 서양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 입하고 이를 융합하여 창작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뚜렷한 문화 적 색채를 지닌 다양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창작되고 있다. 본 연구는 21 세기 이후 대중성과 영향력을 확보한 중국 현대 무용극 작품들을 선정하 여 작품의 스타일, 음악 구조, 서사 전략 및 무대 연출 등의 요소를 중 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현대 중국 무용극은 비선형적 서사, 신체 중심의 서사 구조, 허실(虛實)의 구성, 디지털 매체의 활용 등과 같은 특 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0년간의 공연 데이터와 시장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중국 무용극 산업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중국 현대 무용극의 예술적 특 징은 단순히 형식적인 혁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전통문화가 지 닌 시간관(時間觀), 신체관(身體觀), 의경(意境)의 미학적 원리와 깊은 관 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 전승과 현대적 표현 사이의 내재 적 구성 논리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을 기반으로 한 연극과 사진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 로그램 참여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율성, 자기표현, 사회적 행동에 미치 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G시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A대학교가 협업하여 진행한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 발달 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양적연구와 수업 관찰 및 면담조사 등의 질적 연구를 병행한 혼합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무용 기반 연극과 사진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율성, 자기표현, 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참여 정도’, ‘적극적인 표 현과 반응’, ‘창작 활동의 적극성’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스스로 결정하 고 행동하는 자율성이 향상되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둘째, ‘표현 거부’와 ‘소극적인 표현’에서 점차 ‘적극적인 표현’, ‘망설임 없는 표현’, ‘자유로운 표 현’ 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자기표현이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셋째, 상대방 행동에 ‘적극적인 반응’과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고, ‘적극적인 팀 활동’, ‘협동 심’, ‘양보’, ‘배려’, ‘자신의 감정 통제’ 등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자율성, 자기표현, 사 회적 행동 촉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시사점으로 제안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건강기능식품은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 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과 함 께 부작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잠재적 건 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울 및 수도 권을 포함한 5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69세 이하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 한 인식과 구매 및 섭취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데이터는 SPSS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되었다. 주요 결과로는 응답자의 68.9%가 면역 기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을 섭취하고 있었다. 또한,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 채널 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정보 습득 경로로는 가족 및 친구, TV 프로그램, SNS 등이 주 요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21.2%가 부작용을 경험하였으 며, 이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 이번 연구에서는 소비자 교육과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과 섭취를 위한 체 계적인 교육과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러 한 노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 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토양 오염 정화 방법 중 토양 세척은 널리 활용되는 정화 방법으로, 고농도 중금속 및 일부 유기오염물질을 단기 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중금속, 계면활성제, 염류 및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혼합된 세척수 의 처리는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리막 기반 기술이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총설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압력 구동형, 삼투압 구동형, 열 구동형, 전기화학 구동형으로 구분하여 최근의 연구 동향을 종 합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막 오염과 에너지 소비 등의 주요 기술적 문제를 평가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및 자원회수 기반의 지속가능한 처리 전략을 포함한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하였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evaluate a simulation-based autotransfusion device training program to enhance the clinical performance, performance confidence, and educational satisfaction of post-anesthesia care unit (PACU) nurses. Methods: A single-group pretestposttest study was conducted with 30 PACU nurses. The program, based on the ADDIE model, included orientation, simulation training, and debriefing. Data were collected using validated tools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and analyzed using the Wilcoxon signed-rank test. Results: Clinical performance improved from a median of 30.00 to 43.00 (Z =−4.78, p < .001). Performance confidence increased from 31.00 to 47.50 (Z =−4.71, p < .001), while educational satisfaction rose from 26.00 to 40.00 (Z =−4.73, p < .001). Conclusions: The simulation-based program effectively enhanced the clinical performance, performance confidence, and education satisfaction of PACU nurses.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value of simulation-based training for enhancing nurses’ competence in using complex, high-risk medical devices.
This study evaluates how three AI models—ChatGPT, DeepSeek, and Clova X—detect and respond to gender-biased expressions in Korean. Clova X exhibited the highest accuracy in identifying discriminatory language, followed by ChatGPT, while DeepSeek performed the poorest. While terms like “kimchi girl” and “doenjang girl” were correctly recognized, phrases such as “female doctor” and “maiden work” were often misinterpreted. ChatGPT and DeepSeek occasionally provided inaccurate definitions, raising concerns about misinformation. Interestingly, DeepSeek performed best when interpreting sexist proverbs, although the overall differences across models were minor. All three models generally succeeded in recognizing biased expressions in conversational contexts, but DeepSeek struggled with non-standard sentence formats, leading to delays or missing responses. These results reveal current limitations in generative AI’s ability to process culturally specific and nuanced language. This study emphasized the need to incorporate more diverse Korean language data and up-to-date linguistic research in AI training. As generative AI tools become more integrated into everyday communication, improving their ability to detect and respond to gender biases is crucial for fostering fair and responsible language technologies.
분리막 기반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정이 단순하며 모듈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탄소 저감 기술이다. 본 논문에서는 발전소, 시멘트 생산, 철강 제조, 바이 오가스 업그레이딩 등 주요 산업 공정에서의 CO2 포집 기술을 중심으로, 관련 분리막 소재, 공정 구성 방식을 포함한 실제 산업 응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산업별 배출가스 조성, 운전 조건, 적용된 분리막의 특성과 성능을 비교⋅분 석하고, 시뮬레이션 연구 및 파일럿 규모의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리막 공정의 성능과 한계를 다각적으로 평가하였다. 또 한 각 산업에서의 공정 조건에 따른 분리 전략과 적용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분리막 기반 CO2 포집 기술의 현재 기술 수준 과 더불어 향후 상용화를 위한 과제 및 공정 최적화 방향에 대한 실용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evaluate a simulation-based nursing education program for respiratory emergencies in critically ill,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s (ELBWIs). Methods: A single-arm quasi-experimental study was conducted with 32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nurses. The program was developed systematically using the ADDIE model, incorporating needs assessment, real-case scenario development, and pilot testing. Data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and were analyzed using paired and independent t-tests, as well as a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with Scheffé post-hoc tests. Results: The resul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participants’ problemsolving ability (t = -3.49, p = .001), clinical performance confidence (t = -4.64, p < .001), and overall clinical performance competency (t = -13.79, p < .001) following the training. The clinical relevance and feasibility of the program were supported by pilot testing and positive evaluations of the practicality and educational usefulness of the simulation scenarios.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simulation-based program was effective in enhancing NICU nurses’ clinical competence in managing respiratory emergencies in ELBWIs and can be used as a practical alternative to traditional on-the-job training.
As a technical alternative to strengthening global environmental regulations and increasing domestic oil costs due to the climate crisis, the government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has been implementing the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hybrid commercial fishing boats since 2021.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s the awareness of fisheries workers (n=568) and fisheries-related stakeholders (n=151) regarding the hybrid fishing boats and evaluates strategic competitive advantages of the boat-building technology using the VRIO (Value, Rarity, Inimitability, Organization) framework. The Korean fisheries sector currently faces worsening business conditions due to structural challenges such as resource depletion (57.6%), labor shortages (30.8%), and rising fuel costs (81.5%). Consequently, the tax-free fuel subsidy program has emerged as a critical factor for sustaining fisheries operations, with 91.9% of fishers identifying the program as essential for business stability and 63.6% indicating they would cease operations if the program were abolished. Under these circumstances, hybrid electric vessels are gaining attention as a promising alternative for reducing fuel costs, with 32.2% of respondents expressing a willingness to adopt such vessels. Conditional demand analysis revealed that 37% of fishers showed willingness to purchase if fuel savings reached 30~50%, with an average acceptable price increase of 16.8% over conventional boats and an average desired government subsidy rate of 56.3%. The VRIO results show that the technology holds competitive advantages in value, rarity, and inimitability, but falls short in the organization dimension. The results indicate the need for improvements in institutional infrastructure such as dedicated organizations, process standardization, and a structured supply system.
본 연구는 참문어 Octopus vulgaris의 생식잠재력을 평가하여 생물자원 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시료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여수 및 완도 인근 해역에서 문어단지 및 통발을 이용하여 전중 64.5-1,598.5 g의 1,821개체를 채집하였다. 성비(암:수)는 1:0.82 (n=1,001:820, 암컷 55.0%)로 암컷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암컷에서 50% 군성숙 크기는 전중 169.3 g이었다. 암컷의 절대포란수는 평균 116,602.7개로 전중과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상대포란수는 전중 g당 123.8개로 분석되었다. 수컷의 절대정포수는 평균 123.9개였으며, 상대정포수는 전중 g당 0.23개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추후 참문어의 자원량 추정에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 CISS)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 해 수집된 건강기능식품 관련 위해 사례를 분석하여, 소 비자가 겪는 부작용 및 불만 사항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였 다. 연구 결과, CISS를 통해 수집된 461건의 위해 사례는 주로 중장년층과 어린이·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피부 발진, 복통, 구토와 같은 신체 반응이었다. 특히, 50대와 10대 미만에서 부작 용 발생률이 높아, 이들 연령대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주 의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또한, 홍삼, 유산균, 프로폴리 스 등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다수 보고되어, 제품의 판매 량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해당 제품을 섭취하는 소비 자들에 대한 세심한 정보 제공과 주의가 요구됨을 확인하 였다. 부작용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복통, 구토,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및 소화기관 관련 증상이었 으며, 이는 제품 섭취 전에 부패·변질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907 건의 상담사례 중 549건은 안전 문제와 관련되었고, 313 건은 표시·광고와 관련된 불만 사항이었다. 특히, 표시·광고와 관련된 불만은 제품 표시의 불충분함과 광고 내용의 신뢰성 부족에서 기인하였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 정 보를 정확히 얻지 못함으로써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 해 결책으로 제품 표시와 광고에 대한 규제 강화와 소비자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