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들은 열망 수준 대비 성과하락이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입지 선정에 영향을 미 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이러한 관계의 경계 조건을 충분히 탐구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 수준의 연구개발(R&D) 집중도와 매출 총이익률이 열망 수준 대비 성과하락과 다국적 기업 의 해외직접투자 입지 선정 간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기업들 이 일반적으로는 성과하락을 경험할 시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성과 향상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투자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R&D 집중도와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은 단기적 성과 회복보다는 혁 신 역량 개발, 제품 차별화와 같은 장기적인 전략적 목표를 우선시하고 있기에 성과 저하에 대응하 여 선진국 대비 개발도상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개발도상국 이 안정적인 시장 환경과 고부가가치 기회를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제공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가설들이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성과하락이 특정 투자 유형으로 일관되게 이어지지 않으며, 기업 의 전략적 지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입지 선정 맥락에 서 강조하여 기존의 성과 피드백 연구와 국제경영 문헌에 기여한다.
정부에서는 수송부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구매보조금 지급, 개별소비세 감면, 취득세 감면 등의 정책 을 시행함으로 친환경자동차 등록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충전 수요에 따른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나 충 전소 구축이 충전수요 대비 부족하여 충전관련 민원과 이용자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충전소 설치 시 소모되는 재화, 부지 등의 비용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최대효과를 발생시키는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법과 기존 충전소 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급속충전소가 설치 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전 기차 급속충전소 최적입지를 도출하여 실제 충전소 입지와 최적입지를 비교하여 입지적정성을 분석하고, 최적입지에 입지한 충전소와 입지하지 않은 충전소의 충전량을 비교하여 도출된 최적입지의 충전효율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급속충전소 최적입지 선정에는 교통량 을 이용하였으며, 교통량을 “QGIS 생활 SOC 입지분석 툴킷”에 변수로 설정하여 급속충전소 접근성에 따른 최적입지를 1~10등급으로 나누어 도출하였다. 각 등급에 위치한 실제 충전소의 입지적정성을 평가하고 충전소별 충전량을 수집하여 비교하였다. 충전소 입지 등 급과 교통량간의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델파이 기법 및 전문가 설문을 통해 지역별 교육인프라 격차가 심한 해양수산안전분야의 교육시설을 설립하기 전 평가해야 하는 항목과 지표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지리적요인, 사회적요인, 행정적요인에서 고려해야 하는 7개의 지표를 선정하였다. 각 지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종합정보시스템’, ‘국가통계포털’ 등에 공표된 자료를 활용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지 표를 개발하였다. 각 지표별 가중치 선정을 위해 계층분석(AHP) 방식을 적용하였으며 AHP분석 결과, 해양수산안전 교육시설 입지선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10가지 요인은 해기사 분포, 고속․고속화철도 접근성, 5톤미만 소형선박 수, 고속도로 IC접근성, 어선세력 분 포, 관련산업 밀접도, 신항만 예정지, 무역항 분포, 해양레저승선인원 수, 지자체의 토지장기무상임대 가능여부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에서 개발한 해양수산안전교육시설의 입지평가 지표는 국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각 지역별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객관적인 평가 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평가지표는 해양수산안전 교육시설 뿐만아니라 다른 해양 관련 시설 설치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에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In this study, an evaluation system that can be used to evaluate the feasibility of developing and supplying hydrothermal energy for the operation of large-scale complex facilities was developed. To this end, this study derived factors to be considered when selecting a location for the use of hydrothermal energy using raw water from multi-purpose dams and regional water supply systems through literature survey and expert interviews. The evaluation indicators derived from this study are divided into four sectors: hydrothermal energy utilization factors, location factors, planning factors, and disaster safety factors, and are composed of 10 mid-level indicators and 34 detailed planning indicators. The relative importance of all factors was derived using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technique, and the developed evaluation indicators and relative importance were applied to four multi-purpose dam regions in the country.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in the development and use of hydrothermal energy utilizing regional raw water supply line the urban planning conditions of the supply site can have a greater impact on the location selection results than the hydrothermal energy development itself.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evaluation indicators developed in this study and their nature as comprehensive indicators, it is believed that the results should be applied to determine the overall adequacy of site selection in the early stages of hydrothermal energy development. In the future, it is believed that it will be necessary to analyze the problems in supplying and operating hydrothermal energy using raw water from multi-purpose dams and regional water resources. Based on the analysis the evaluation system developed in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improved and supplemented.
연구대상지인 김천 공자동은 유가의 시조인 성현(聖賢) 공자(孔子)의 존함을 그대로 차용해 이루어진 지명을 갖는 마을이다. 이러한 공자동을 배경으로 하는 구곡시가에 나타난 지명의 물리적 환경과 인간 활동 그리고 그 의미 간의 상호작용의 산물인 마을의 장소성 구명(究明)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분석과 해석을 통해 도출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례향교와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16~17 세기 선비문화가 발전한 김천 공자동 설동(設洞)의 가장 유력한 설은 조선초 김천 부항면 출신 병마사 이회(李晦)가 자택에 보관하던 공자의 화상(畫像)을 1650~1670년 사이에 경주 이씨·김해 김씨·밀양 박 씨를 본관으로 하는 세 선비가 인근 지례향교로 옮기면서 공자동이라 명명하였다는 것이다. 이후 인근 지역의 지명까지도 공자와 관련된 고사(古事)와 관련된 인물과 행적과 관련지어 명명하면서 유가의 성 현 공자의 소환을 통한 유가의 이상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지명의존과 장소착근 현상이 심화되었다. 둘째, 공자동이 지속적 마을 형성과 발전을 지탱해온 바탕에는 이곳이 지례면과 김천시를 잇는 길목에 있는 교통요충지라는 이점과 더불어 성현의 존함을 차용한 공자동이라는 지명 자체가 마을의 물리적· 정신적 토대이자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소속감과 장소애의 본질로 판단된다. 지금도 존재하는 공자 관련 지명은 대항면 대성리의 공자동·창평, 주례리의 주공, 구성면 상거리의 저익촌·백어·명덕·벽계, 구성면 상좌원리의 문도동 등 다수가 존재한다. 셋째, 공자동의 산수경관이 노래된 황남별곡(黃南別 曲), 공자동구곡(孔子洞九曲) 그리고 구곡단가(九曲短歌)는 공자와 관련한 인명과『논어(論語)』의 고사를 통해 공자에 대한 숭모(崇慕)와 득도(得道)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다. 지명 공자동(孔子洞), 창평 (昌平), 주공(周公), 안연대(顏淵臺), 백어(伯魚), 명덕(明德), 저익촌(沮溺村), 문도동(問道洞), 상좌원 (上佐院), 모성암(慕聖巖), 자하령(子夏嶺) 등은 특히 성현 공자를 향한 흠앙(欽仰)과 존양(存養)의 장소 로서, 공자와 유가사상이 깃든 장소의존과 장소애착의 산물이다. 넷째, 벽계천(碧溪川)을 중심으로 설 정된 공자동구곡과 구곡단가의 제1곡 모성암을 비롯한 구곡명과 경물 그리고 구곡 바위글씨는 공자 이외에 무이구곡 문화를 실천한 주자(朱子)의 덕행에 대한 흠모를 바탕으로 유가의 실존과 덕행을 따르 고자 했던 흔적이다. 공자동에서 보여지는 지명과 경물에 부여된 의미경관과 실존경관은 궁극적으로 모두 공자와 주자에 대한 흠앙과 존숭(尊崇)을 통해 유가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조선 선비들의 신 념이 표출된 것으로 공자동 장소정체성의 본질이다. 다섯째, 공자동 구곡 일대의 바위글씨 대부분은 제1곡 모성암과 제6곡 안연대에 집중(75.6%)된다는 점에서 해당 장소가 문화경관적 맥락에서 장소적 중요성과 가치를 지님을 확인하였다. 또한, 모성암의 바위글씨는 장소와 관련한 인물에 대한 흠앙과 존숭 그리고 장소에 대한 찬미의 내용을 담고 있는 반면 안연대 바위글씨는 공자의 제자 안연(顏淵)에 대한 추모와 함께 안빈낙도하고 유유자적한 삶의 동경이 강하게 표출됨에 따라 구곡간의 장소성에는 다소의 차이가 발견된다. 공자동 일대의 지명 등은 공자뿐만 아니라 공자의 아들과 제자, 공자가 숭모한 인물 주공 그리고 공자의 정신이 함축된 것일 뿐 아니라 공자동구곡 및 구곡단가를 통해 주자가 무이산 무이구곡에서 실행했던 덕행 또한 오롯이 담겨 있는 유교적 이상세계를 구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공자동을 중심으로 산재한 지명과 경물명 그리고 구곡명은 유가의 시조 공자와 주자 성리학을 숭모하 며, 철저한 유학자적 삶을 추구하고자 했던 조선 선비들의 관념이 장소화 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의 해외 입지 선정과 관련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과거와 현재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73편의 해외 입 지 선정 연구를 분석한 결과, 비시장 전략, 네트워크, 실물옵션, 방법론과 관련한 주제와 이슈에 관해 연구가 활 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중 하나인 해외 입지 선정과 관련 된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연구자들에게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 만 아니라, 높아진 글로벌 환경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상황에서, 공급망과 해외 자회사 입지 선정과 재배치, 리쇼어링 등과 관련한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기업의 경영자들과 실무자들에게도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고려하는 활동적 노후 및 고령친화도시의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지자체는 노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여생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노인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노인여가복지 서비스의 공간적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노인여가복지 입지와 관련하여 체계적인 법적 기준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시의 노인여가복지 시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공간적 불일치성을 탐색하고, 공간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한 노인복지센터의 최적 입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 결과, 여러 입지 시나리오에 따라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의 공간적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최적 입지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으며, 향후 노인복지 서비스 공급과 관련한 계획 및 정책에 있어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홍수와 극심한 폭염이 발생하면서 급속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높아졌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사회적 수용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국가 차원에서 정책 결정과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영남·호남권 12개 주요 시·도의 태양광 발전설비 효율을 지역 에너지자원 지원 시스템과 기상자료를 활용한 DEA(Data Envelopment Analysis)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지역 내 지리적 범위의 차이는 발전효율의 성능적 평가의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경제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최적의 공간정보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입지적 조건 개선으로 거시적 측면의 운영을 질적으로 보완하여 에너지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시사하며, 에너지 투자사업의 경제성 및 타당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application of the multi-criteria decision-making approach, specifically Fuzzy-TOPSIS, in agriculture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projects. The focus of the study was to identify the optimal location for establishing the Korea Agricultural Business Innovation Center (K-ABIC) in Uganda, as part of the "Strengthening Capacity for Youth Agribusiness Development in Uganda (SCADU)" project. In this study, six decision-makers assessed four candidate locations (alternatives) based on four criteria: accessibility, potential for rent expense reduction, suitability as an office and educational facility, and sustainability. Linguistic scales were utilized and transformed into triangular fuzzy numbers. Closeness coefficients (CC) were then calculated to prioritize the optimal location, which was found to be the Technology Research Center located in Makerere University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 Kabanyolo, outside of Kampala (alternative 3). The findings of this study confirmed the applicability and usefulness of Fuzzy-TOPSIS through a real case study conducted in Uganda. The practical implementation of multi-criteria decision-making methods, such as Fuzzy-TOPSIS,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resolving decision-making challenges in the field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