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기업 근로자의 조직신뢰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적자본기업패널 (HCCP)의 2nd WAVE 3차(2021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기업 근로자 862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조직신뢰와 이직의도,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과 이직의도는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조직신뢰와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기업 근로자의 조직신뢰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러한 결과는 근로자의 이직의도가 근로 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 내부에서도 중요하게 인지하고 인식의 전환점을 확인할 수 있음에 실천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무한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시대에서 기업과 조직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생존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기업경영에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 조직 혁신의 형태는 주로 ‘구조조정’, ‘인력감축’, ‘정리해고’, ‘사업매각’, ‘비용절감’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혁신기법들은 모두 기업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채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는 있으나 실행조건이나 구체적인 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산업계의 동향을 검토하여 조직혁신의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Downsizing관리의 통합모형을 제시하고, 가설검증을 통하여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해 나타난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첫째, Downsizing에 대한 조직구성원들의 인식에 대한 관리단계별(선행관리단계, 과정관리단계, 사후관리단계) 긍정적인 영향관계를 확인하였다. 둘째, 선행관리단계에서는 Downsizing 공론화의 중요성이 제기되었다. 셋째, 과정 관리 단계에서는 Downsizing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의 유지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넷째, 사후관리단 계에서는 생존자 지원프로그램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경쟁력 제고나 혁신전략의 수립이나 조직 활성화에 많은 함축적 의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특히 Downsizing을 통한 조직혁신 전략을 추진함에 있어 요구되는 많은 유의미한 정보와 자료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최고경영자에 대한 승계계획은 인력계획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로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선행연구들은 승계계획이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다양한 성과 차원 중 특히 혁신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승계계획이 혁신성과와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를 설명하고, 나아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적자본기업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시된 모형을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기업의 승계계획은 조직의 혁신변화와 유의한 긍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관계에서 조직신뢰와 인력계획-경영전략 연계성이 유의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승계계획은 조직운영에 대한 구성원의 신뢰를 높이고 이러한 조직 신뢰가 승계계획과 조직의 혁신변화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승계계획을 통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력운용은 인력계획과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인력계획과 경영전략의 연계성 강화 역시 승계계획과 조직 혁신변화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승계계획이 현재의 기업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기업은 경쟁우위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생존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지식경영 시대 를 맞아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유지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이에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는 그 중요성과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여 왔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경영성과 간의 Black Box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조직차원에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를 통한 조직역량의 개선과 관련한 체계적인 논의나 실증 연구한 것은 거의 없다. 따라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조직역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조직수준에서의 자원기반이론을 토대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가 조직역량(조직민첩성, 전략실행력, 기술역량)과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조직역량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나아가 조직역량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경영성과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1차 설문조사와 경영성과 측정을 위하여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으로부터 기업별 3개년의 당기순이익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결과,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는 조직민첩성, 전략실행력, 기술역량 모두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영성과에도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민첩성, 전략실행력, 기술역량은 경영성과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직민첩성, 전략실행력, 기술역량 모두가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경영성과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직수준에서 최고경영자의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조직역량이 갖는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본 연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이론적 배경(적응론적 관점과 조직생태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경쟁가설을 제시하고 실증하였다. 적응론적 관점이 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의 전략변화가 조직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직생태학적 관점은 전략변화에 따른 재조직화는 조직의 사멸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연구들은 조직생존에 대한 전략변화의 일반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통해 조직의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두 가지 이론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하나의 관점으로 연구를 진행할 경우, 대비되는 다른 관점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그 오류를 주장할 수 없으므로, 경쟁가설을 도출하여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의 이론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기업의 생존은 횡단 분석을 통해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패널데이터를 통한 종단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경쟁가설의 검증을 위해 환경 동태성이 높은 산업으로 판단되는 국내 전자부품 제조업에 속한 152개 기업의 1982년에서 2011년까지 30년 간 전략변화 및 조직생존에 대한 패널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을 위해 연구기간 동안의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 정부의 주요 산업정책, 산업 내 주요사건 및 기술발전 등을 기준으로 해당 산업의 전략안정기간(stable strategic time period, SSTP)을 구분하고, 이를 토대로 전략안정기간 사이 전략군(strategic group) 간의 이동이 발생한 경우를 전략변화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조직생태학적 관점의 가설이 지지됨을 알 수 있었다. 즉, 전략변화가 조직의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설투자가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따른 빈번한 전략변화가 오히려 생존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실무적 의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규모가 작고 역동적인 벤처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 중에서 기업의 전략적 행동이나 경영자의 경영 역량과 관련된 제품 전략과 CEO(최고경영자) 특성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벤처기업의 표본을 이용하여 FGLS 추정법에 기반한 회귀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제품 전략과 CEO 특성은 기업 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주며 추가적인 설명력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마케팅을 강조할수록, 변화혁신을 완화할수록 성장률이 높았다. 그리고 CEO가 경영지배력을 가진 창업자가 아니거나, 현재 사업관련 분야에서 실무경험이 많을수록 성장률이 높았다. 또한, 연구개발 위주 업무경력보다 일반경영 중심의 업무경력을 가진 CEO가 관리하는 기업이 성장률이 더 높았다. 제품 전략과 CEO 특성이 벤처기업의 성장에 미치는 이런 효과들은 조직수명주기 단계에 따라서 달라졌다. 창업기 및 초기 성장기에 있는 기업에서 제품의 마케팅 강조 전략과 CEO의 일반경영 중심 업무경력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강화된 반면, 성숙기 및 정체기에 있는 기업에서 이런 제품 전략과 CEO 특성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부정적이거나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IMF 외환위기 전후 상황에서 한국기업들의 국내시장지배력 및 조직역량이 수출전략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외환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큰 폐해를 입은 기업들이 수출전략을 더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종류의 조직역량이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수출전략을 추구하도록 기여한 것은 아니었다. 국내에서만 효력을 발생시키는 조직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였지만, 그 효력이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은 조직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은 수출비중을 높임으로써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업의 시장지배력과 조직역량이 급격한 환경변화 이후 수출전략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종전의 산업조직론과 자원기반이론의 설명을 보완하였다.
From middle of 90’s, SCM ha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connection of all companies which participate to a market, and outsourcing has emphasizes the slim structure of companies for pursing cost reduction and service improvement. But outsourcing a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