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초점이론(multi-foci theory)과 대상유사성효과(target similarity effect)에 따를 경우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은 대상에 따라 상이한 동일시지각을 형성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각각의 대상에 대해 차등적 태도와 행동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 연구에서는 조직 내의 동일시를 조직동일시와 관계동일시로 구분하고 이와 같은 개념이 조직구성원들이 지각하는 자부심 및 존중감과 조직시민행동 차원 간의 관계에서 차별적인 매개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실증연구하였다. 병원조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경험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부심은 조직동일시, 그리고 존중감은 관계동일시와 유의 적인 정(+)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동일시는 조직대상 시민행동에, 그리고 관계 동일시는 상사대상 시민행동에 유의적인 정(+)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점이 확인되었다. 나아가 조직동일시는 자부심과 조직대상 시민행동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관계동일시는 존중감과 상사대상 시민행동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사회적 교환관계 맥락에서 연구되어진 다중초점이론과 대상유사성효과의 개념적 패러다임이 정체성관점으로도 확장·적용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에 대한 논의과정에서는 수정모형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최적모형을 탐색하였으며, 이 연구가 지니는 시사점 및 연구의 한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급변하는 조직환경 속에서 조직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리더의 특성과 행동은 조직 연구에서 오랜 관심사였다. 오늘날 조직연구에서 리더십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21세기 들어서면서 조직의 규모나 성격을 막론하고 리더의 윤리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리더의 윤리성이 조직의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어 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학습이론을 기반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윤리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력 과정에서 마음챙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윤리적 리더십이 마음챙김을 매개로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력 과정에서 구성원의 도덕적 강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가설을 분석한 결과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은 조직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력 관계를 마음챙김이 매개함이 확인되었다. 이는 리더가 윤리적 리더십을 발휘하면 조직구성원들은 조직시민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또한, 윤리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는 조직구성원들로 하여금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직무환경에 대해서 깨어있음을 느끼게 하고, 조직구성원들의 마음챙김이 높아지면 조직을 위한 자발적 행동인 조직시민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됨을 의미한다. 한편 윤리적 리더십이 마음챙김에 미치는 영향에서 도덕적 강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는데, 윤리적 리더십이 마음챙김에 미치는 영향은 도덕적 강도가 높을 때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윤리적 리더십이 마음챙김을 매개로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도 도덕적 강도에 의해서 정(+)적으로 조절됨이 확인되었다. 즉,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도덕적 강도가 높을 때 더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학습이론 관점에서 논의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을 가진다. 보다 중요하게도 그러한 영향력이 어떠한 과정으로 이루어졌는지를 마음챙김과 도덕적 강도를 활용하여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조직의 관점에서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리자로 하여 금 윤리적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실무적 시사점을 가진다.
최고경영자에 대한 승계계획은 인력계획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로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선행연구들은 승계계획이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다양한 성과 차원 중 특히 혁신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승계계획이 혁신성과와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를 설명하고, 나아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적자본기업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시된 모형을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기업의 승계계획은 조직의 혁신변화와 유의한 긍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관계에서 조직신뢰와 인력계획-경영전략 연계성이 유의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승계계획은 조직운영에 대한 구성원의 신뢰를 높이고 이러한 조직 신뢰가 승계계획과 조직의 혁신변화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승계계획을 통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력운용은 인력계획과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인력계획과 경영전략의 연계성 강화 역시 승계계획과 조직 혁신변화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승계계획이 현재의 기업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현대의 경영환경에서 구성원의 행복은 조직의 목표 중 하나로 고려된다. 하지만 조직에서 구성원의 행 복은 규범적으로 추구되기 보다는 지속가능하게 추구되어야 한다. 구성원의 행복이 조직목표로 지속적으로 추구되기 위해서는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이 필수적이며, 이에 본 연구는 심리적 웰빙을 중심변수로 삼아 구성원의 행복을 파악하고, 성과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의 참여와 자원소 모를 중심으로 사회적 태만과 직무열의를 주요 경로로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적 요인으로서 임파워링 리더십의 영향을 확인한다. 국내의 12개 조직에 대한 333명의 개인수준 분석결과, 심리적 웰빙이 높은 구성원들은 사회적 태만에 적게 참여하고, 직무열의가 높아 성과와 조직시민행동을 높였다. 임파워링 리더십은 사회적 태만의 경로에만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이론 전개와 실증분석을 통해, 사회적 태만 과 협력연구분야, 긍정조직행동론 분야와 리더십 분야에 기여하였고, 실무적 시사점을 밝혔다.
리더와 구성원의 관계적 측면에서 리더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관계적리 더십으로써 포용적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포용적리더십은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에서 개방성, 접근성, 이 용가능성을 보이는 리더로 정의된다. 최근 다수의 연구에서는 포용적리더십의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증하고 있다. 하지만 포용적리더십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근거 및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또한, 리더십행동이 구성원의 태도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상황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포용적리더십의 효과를 보다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황요인에 대한 탐색이 요구된다. 그러나 포용적리더십의 상황요인을 밝히는 연구는 드물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포용적 리더십과 구성원의 직무성과 간의 관계에서 권력거리의 조절효과를 실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국내의 다양한 기업에 근무하는 306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용적리더십과 직무성과 간에 유의한 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포용적리 더십과 직무성과의 관계에서 심리적안전감의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권력거리가 높을 수록 포용적리더십이 심리적안전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화되었다. 본 연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 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점차 심화하고 있는 산업 간 경쟁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기업은 존속을 위한 다양한 노력 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동안 많은 선행연구에서 기업 효과성 제고를 위한 연구들이 수행되었지만, 구성원 개인 차원의 혁신행동, 몰입, 지식공유의 규명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직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 기업 내 지식공유에 대한 중요성과 효과성, 구성원에 대한 조직지원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조직경쟁력의 향상방안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식공유, 일몰입 및 혁신행동 간의 관계, 지식공유와 혁신행동 사이에서 일몰입의 매개효과, 그리고 지식공유와 혁신행동 사이에서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비스업 및 공공조직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통한 자기 보고방식으로 538부의 설문을 수집하였으며,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첫째, 지식공유는 일몰입 및 혁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지식공유의 하위요인인 형식적 지식공유는 일몰입 간의 관계에서 표준화 계수 값이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지지 되지 않았다. 둘째, 지식공유와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일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암묵적 지식공유와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일몰입은 매개역활을 하였으나, 형식적 지식공유와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일몰입은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지식공유와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높은 조직지원인식은 혁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위해 조직구성원들 간의 지식공유가 필요하며, 구성원의 혁신행 동에 지식공유가 중요한 선행요인임을 확인시켜주었다. 끝으로 지식공유 및 혁신행동 강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구성원에 대한 인정과 배려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조직운영의 효과성 제고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경영자는 조직지원을 강화하여야 함을 주지시켜주고 있다.
많은 조직들은 불확실하고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을 위해 다각 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조직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구성원의 자발적 지식공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의 지식공유 딜레마를 해소시키는 요인에 대한 탐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그 중에서도 리더십은 구성원의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행요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리더의 언행일치, 즉 행동적 진실성이 그간 조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리더의 행동으로 제시되어 왔지만, 이를 지식공유와 연결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아울러 이 두 변수 간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메커니즘에 중점을 둔 연구는 더욱 미흡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리더의 행동적 진실성과 구성원의 지식공유 간 관계를 검증하고, 두 변수간의 관계에서 관계적 에너지의 매개효과와 친사회적 동기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하여 육군 간부 329쌍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관계적 에너지는 행동적 진실성과 구성원의 지식공유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구성원의 친사회적 동기가 높을수록 관계적 에너지와 지식공유 간의 정(+)적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관계적 에너지를 통해 부하의 지식공유에 영향을 주는 행동적 진실성의 간접효과 또한 친사회적 동기가 높을수록 더 강하였다. 본 연구는 행동적 진실성과 지식공유 두 변수간의 관계에 내재된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는 측면에서 이론적 및 실무적 함의를 가진다. 아울러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연구의 말미에 기술하였다.
내부통제장치의 효과에 대해 기존 연구들은 상반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내부통제장치가 기업에서 발생하는 대리인 문제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주장하는 연구가 존재하는 반면, 유의할만한 효과를 나 타내지 못하며 기업의 자원 및 비용을 소모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본 연구는 내부통제장치의 효과가 경영활동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내부통제장치의 효과를 명확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경영성과가 아닌 각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하여 살펴봐야 함을 제시한다. 경영자들은 공시 활동과 같이 평가 가능하고 명확한 경영 활동에 있어서는 내부통제장치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러한 특성의 경영활동에서는 경영자의 행동이 쉽게 관찰되고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모호하고 평가가 어려운 경영 활동에 있어서는 경영자의 행동을 평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경영자는 자신의 지위나 특권을 지키기 위해 내부통제장치에 순응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내부통제장치는 모호하고 평가가 어려운 경영활동보다는 명확하고 평가하기 쉬운 경영활동에 있어서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 된다. 본 연구에서는 내부통제장치가 기업의 자발적 공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내부통제장치가 명확하고 평가 가능한 경영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증분석하였다. 실증분석은 2017년 기준 331개의 한국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분석 결과, 사외이사 및 스톡옵션과 같은 내부통제장치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경영자가 자율공시 항목에 속하는 예상 실적에 대한 공시를 하는 경향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진성 리더십 연구들은 한정된 맥락 속(예: 영리 조직)에서만 진행되었으며, 진성 리더십의 개 발 가능성과 선행요인을 확인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군 조직에서 리더의 자아존중감, 자아 성찰(빈도, 초점, 시간), 인생의미(존재, 탐색)가 리더 자신의 진성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과 리더의 진성 리더십이 부하들의 리더에 대한 신뢰, 리더 지향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수양록(일기)을 작성하고 있는 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 719명(소대장 생도 32명, 분대장 생도 93명, 분대원 생도 5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리더, 자아에 대한 반복적인 성찰(수양록 작성의 빈도)을 하는 리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원인 중심으로 성찰(수양록 작성의 초점)하는 리더가 진성 리더십이 높게 나타났으며, 인생의 의미를 발견한(인생의미 존재) 리더 역시 진성 리더로써 개발될 가능성이 컸다. 또한, 진성 리더십은 분대 수준에서 리더에 대한 신뢰, 리더 지향 조직시민행동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기존 진성 리더십 연구들에서 밝혀지지 않은 진성 리더십의 선행요인을 확인하였으며, 군 조직에서 진성 리더십이 부하들의 리더에 대한 신뢰, 조직시민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