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직 내 교환관계에서 부하에게 제공되는 다수의 보상원천에 대해 상사와 부하가 이것을 다양한 원천이라고 지각하는가 아니면 동일한 원천이라고 지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먼저 상사로부터 많은 보상을 제공받는다고(상사로부터의 유인) 지각하는 부하들은 그들의 상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과를 보일 것(부하의 기여)이라는 가설 1을 설정하였다.둘째,직무로부터 많은 보상을 제공받는다고(직무로부터의 유인)지각하는 부하들은 직무를 수행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기울일 것(직무에 대한 기여)이라는 가설 2를 설정하였다.이러한 두 가지 가설은 조직 내 교환관계에서 상사와 직무로부터의 보상에 대해 상사와 부하가 다양한 보상원천이라고 지각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견해와는 반대로 상사와 부하가 다양한 보상원천을 동일하다고 지각하는 경우 상사로부터의 보상과 상사를 만족시킬만한 성과의 제공 그리고 직무로부터의 보상과 직무에 대한 시간과 노력의 투입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룬다는 가설 3을 설정하였다.이와 더불어 상사는 상사-부하 간 유인과 기여와 직무로부터의 유인과 기여를 구별하지 않는 반면, 부하는 상사-부하 간 유인과 기여, 직무로부터의 유인과 기여를 구별할 것이란 가설 4를 설정하였다. 10명의 상사와 76명의 부하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친 상사와 부하의 응답 각각을 분석한 결과 부하들은 상사-부하 간 유인과 기여와 직무로부터의 유인과 기여를 각각 구별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상사는 상사-부하 간 유인과 기여와 직무로부터의 유인과 기여를 구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설 4가 뒷받침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부분에서는 본 연구결과가 가지는 의미를 상사의 관점, 부하의 관점, 그리고 상사와 부하의 관점으로 구분하여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상사의 관점에서 상사들이 유인과 기여의 두 가지 모형을 구분하지 않는 이유를 후광효과(halo effect) 측면에서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가 가지는 한계점과 추후 연구방향에 대한 논의 역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호텔기업의 내부고객인 종업원을 대상으로 종업원만족과 고객만족활동 간의 비선형적 관계의 가능성과 이들 관계가 고용형태와 교육훈련 수준에 따른 세분집단 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이를 위하여 부산지역에 위치한 특1급 호텔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236개의 표본 자료를 수집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실증분석 결과 첫째,종업원만족과 고객만족활동 간의 관계에서 수확체증 형태의 비선형성을 확인하였다.둘째,이들 간의 관계가 고용형태에 따른 세분집단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규직의 경우 종업원만족과 고객만족활동 간에 비선형적 관계가 나타났으나,비정규직의 경우 종업원만족과 고객만족활동 간에 선형적 관계가 나타났다.셋째,교육훈련 수준 세분집단에 따라 종업원만족이 고객만족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교육훈련이 높은 집단의 경우 종업원만족과 고객만족활동 간에 선형적 관계가 나타났으나, 교육훈련이 낮은 집단의 경우 수확체증 형태의 비선형적 관계가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결국 전체 집단 수준에서의 접근보다는 내부고객인 종업원의 세분시장별로 바람직한 전략과 전술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마지막으로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향후과제를 간략하게 논의하였다.
팀 구성은 팀 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주요한 한 가지이다.본 연구는 팀 구성의 관점에서 구성팀 구성은 팀 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주요한 한 가지이다.본 연구는 팀 구성의 관점에서 구성전반에 걸쳐 그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되는 성격 다양성(personalitydiversity)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Big5성격요인별 팀 구성원간 차이를 성격 다양성으로 정의하고,팀 성과 및 팀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다양성 관련 선행 실증 연구들의 결과 및 서로 다른 구성원간에는 긴장과 갈등이 높아진다는 유사성·매력 관점에 따라서 Big5성격 다양성은 팀 유효성 변수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또한 리더의 변혁적 리더십은 팀 성과 및 팀 만족에 직접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성격 다양성과 팀 유효성간 부정적 관계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IT벤처기업,종합에너지기업,생활용품 제조기업 등 3개 기업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는 팀들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총 53개 팀,333명의 데이터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분석 결과 big5성격 다양성 중에서 성실성 다양성과 개방성 다양성이 팀 성과에 부(-)의 영향을, 친화성 다양성이 팀 만족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변혁적 리더십은 성격 다양성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리적 요소일 것이라고 예측하였다.실증결과 변혁적 리더십의 요인 중 카리스마는 성격 다양성과 팀 성과간 관계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팀 만족에 대해서는 성격 다양성과의 상호작용 효과보다 직접효과를 더 강하게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실증연구가 부족한 심층 다양성의 효과를 한국 기업의 실질 팀에서 확인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향후 연구에서는 팀 유효성을 예측할 수 있는 보다 많은 팀 구성 변수들,그리고 다양성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줄 더 많은 조절 및 매개 변수의 도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기업현장에서는 급격한 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조직 구성원의 내재적인 특징과 조직의 직무성과와의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또한 많은 기업들이 이의 특징을 활용한 경영자의 공감대 형성과 제도적 인프라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거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이처럼 기업들은 조직성과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 기업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실제 구성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성격특성이 조직의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는 미미한 실정이다.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 관점에서 성격유형의 영향 요인을 찾아보고,조직의 직무성과에 영향을 주는 과정요인을 성격유형 및 감성지능을 통하여 통합적인 관점에서 밝히고자 하였다.분석 결과,조직 구성원들의 감정인식,상사감정,타인감정 그리고 감정조절의 감성지능 네 가지 차원 중 감정조절만이 상사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밝혔다.그리고 직무에 대한 동기부여 정도에 따른 감성지능이 상사 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분석결과를 기초로 해서,본 논문은 기업차원에서 직무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모색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임파워링 리더십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다차원 저항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연구에 활용된 자료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 사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분석에는 396명으로부터 응답된 자료가 활용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임파워링 리더십은 건설적 저항과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으며, 역기능적 저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다차원 저항(건설적 저항, 역기능적 저항)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건설적 저항만이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되었다. 셋째, 다차원 저항의 매개효과에서는 건설적 저항만이 임파워링 리더십과 혁신행동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구명되었다. 연구의 학문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임파워링 리더십과 다차원 저항유형의 관계를 규명하여 리더십 연구영역에 부하 저항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둘째, 임파워링 리더십과 혁신행동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연구결과를 다양한 선제적 행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하고 있다. 셋째, 기존의 단일차원 저항연구를 다차원 저항으로 확대하여 저항의 긍정적 효과제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건설적 저항의 매개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 확대에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실무적 측면에서도 임파워링 리더 육성과 건설적 저항을 흡수할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취업률은대학 평가의 주요 지표가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최근 들어 대학에서 취업률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취업지원프로그램에 대한 대학 졸업예정자의 참여가 구직효능감 및 구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전·충청지역의 6개 대학 4학년 졸업예정자 3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그 중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데이터를 제외하고 385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대학졸업예정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는 학점이나 자격증 준비가 소홀했던 학생일수록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취업캠프,취업특강,취업박람회,취업강좌,취업동아리,취업상담 등의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는 구직효능감 상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그러나 취업상담을 제외한 취업지원프로그램별 참여횟수가 높아질수록 구직효능감 증진에 유의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셋째,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는 이력서 제출 등의 구직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취업박람회의 참여횟수가 높아질수록 이력서 제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학문적 의의 및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 그리고 후속연구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노조의 위기극복방안 즉 활성화방안에 대한 논의가 많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신자유주의 세계화 속에서 노조의 지역조직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본 논문은 노동조합 지역조직의 활성화노력에 관해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실태를 살펴보고 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1차 자료를 이용한 문헌연구가 주된 것이며, 필자들의 경험을 외삽하였다. 노조활성화에 대한 제 논의를 노조효과성과 노조활성화차원을 중심으로 살펴보아 실태분석과 방안제시의 분석틀로서 활성화차원을 조직화, 연대ㆍ연합형성, 정치적 행위 및 재구조화로 정리하여 마련한 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의 경과와 현황을 일반적인 것과 설정한 사업목표와 과제를 살펴보고, 부산지역본부의 활성화 노력을 조직화, 연대ㆍ연합형성, 정치적 행위 및 재구조화라는 활성화차원별로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결과로서 부산지역본부의 노조활성화 노력이 많았다고 할 수 없었으며 이에 따라 부산지역본부의 노조효과성도 대표성, 교섭력, 영향력 모두에서 낮아서, 부산지역노동운동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부산지역본부의 노조활성화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실정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구조적 한계와 필요한 전제조건을 고려하면서, 조직화, 연대ㆍ연합형성, 정치적 행위 및 재구조화라는 활성화 분석틀의 차원별로 부산지역본부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활성화전략들 중에서 부산지역본부는 조직화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할 것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이 진로선택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진로행동특성을 파
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하여 ‘취업의사가 있으며,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과 훈련에
참여하는 등 실제적으로 취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기혼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전사 후 지속적 비교 분석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진
로행동특성은 4개의 범주, 2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68개의 개념으로 도출되었으며, 도출된 4개의 범주는 진로동기, 진로장벽, 진로선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 진로준비행동 특성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진로동기는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 사회적 존재감 추구, 건강한 노후 대책, 능력 있는 엄마, 내면적 당당함 개발, 생애 역할변화에 대처 등 총 6개의 하위범주로 구성되었다. 둘째, 진로장벽은 역량부족의 문제, 자녀돌봄 문제, 막연한 두려움, 정보접근의 어려움, 가족 간 의논과 합의의 어려움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진로선택의 새로운 기준은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일, 즐겁고 의미 있는 일, 사회적 신분이 인정되는 일, 전문성에 기반한 일 등으로 분석되었으며, 넷째, 진로준비행동의 특성으로는 목표조정, 직업훈련모색, 가족들에 대한 설득과 합의, 역할조정 등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상담과 교육 및 취업지원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최근 창조경제, 창의교육의 화두와 더불어 강조되고 있는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연구로,
조직 내 리더와 동료의 역할이 중요함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에 카리스마와 개별적 배려, 지적 자극으로 대별되는 변혁적 리더십이 조직구성원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사이의 관계에서 동료협력과 지원의 매개효과를 살펴 구성원이 속한 조직 내 인적환경이 창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부산과 울산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최종 142부의 자료를 SPSS 18.0과 AMOS 18.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했다. 구조방정식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일반적인 기준을 만족시켰다. 연구결과 변혁적 리더십이 동료협력과 지원에, 동료협력과 지원이 창의성에, 그리고 변혁적 리더십이 창의성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혁적 리더십과 창의성의 관계에서 동료협력과 지원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들에 관해서 논의했다.
공무원 청렴도는 국가 브랜드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핵심요인이며 사회적 자본형성에도 기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2014년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중 55점으로 6년 연속 하위권에 정체되어 있고, 국내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청렴도는 하위에 머물고 있다. 본 연구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다수의 청렴정책 발표와 감사원 징계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어 공무원의 청렴 또는 반부패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가가 중요하다는데 출발한다. 따라서 연구목적은 경상남도 공무원 집단을 대상으로 청렴도 인식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 도출을 통해 청렴도 향상방안을 제시한다. 분석결과, 공무원의 청렴도 및 청렴도 노력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였고, 행정분야별 청렴도는 소방, 토지, 환경이었으며, 건축·건설·주택은 매우 낮게 인식하였다. 부패인식에서 부패계층으로 국·과장 (46.5%)이 가장 높고, 부패업무분야는 공사발주 분야(45.4%)가 많으며, 부패원인으로 공무원 부패행위에 대한 관대한 처벌(30.6%), 부패유형은 직위를 이용한 알선이나 청탁(35.7%)로 높게 인식하였다. 청렴정책은 인지하는 정책으로 반부패청렴교육(79.4%), 효과가 큰 청렴정책은 원-스트라이크아웃제(28.9%), 부정 인지시 대처방법은 내부고발시스템 이용(23.0%)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주는 정책적 시사점으로 첫째, 부패에 대한 공무원의 관대한 인식, 둘째 공무원 청렴교육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셋째, 익명성보장내부고발제도의 효율적 활용방안 마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정성, 조직지원인식,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 및 구성원의 태도와의 관계를 검증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배공정성과 절차공정성은 조직지원인식에, 상호작용공정성은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조직지원인식과 상호작용공정성은 조직구성원의 정서적 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모델을 제안하고, 구조방정식 모델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293명의 포항지역 철강산업단지 내 기업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방법에 의해 모은 자료를 SPSS 20
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배공정성과 절차공정성은 조직지원인식에, 상호작용공정성은 상사 -부하 간 교환관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지원인식과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는 정서적 몰입에는 정(+)의 유의한 영향을, 이직의도에는 부(-)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는 정서적 몰입에는 정(+)의 유의한 영향을, 이직의도에는 부(-)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직지원인식은 정서적 몰입에는 정(+)의 유의한 영향을, 이직의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교환이론의 틀 내에서 상사와의 개별적인 관계 보다는 조직과의 관계가 이직의도에 대한 예측력이 더 높다고 본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상사와의 개별적인 관계가 조직과의 관계보다 이직의도를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정으로부터의 상충되는 요구로 인해 조직구성원은 갈등을 겪게 되고 이러한 갈등은 조직목표 달
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기존 연구는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 WFC) 양상에 주목하
는 반면 갈등초래의 원인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원소모 모형
(Resource drain model)을 기반으로 갈등의 원인에 따라 일-가정 갈등(WFC)을 일-가정 방해 갈등(Work Interference with Family: WIF), 가정-일 방해 갈등(Family Interference with Work: FIW)으로 나누고 갈등의 원인을 시간, 긴장, 행동의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구성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아울러 직무특성화 모델(Job characteristics model)을 활용하여 유연근무제에 대해 조직구성원이 느끼는 만족도가 높을수록 시간 통제감과 자율성을 가지게 되어 일-가정 방해 갈등(WIF)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낮출 것이라 예측하였다. 대기업 직장인 143명으로부터 얻은 설문 테이타를 이용하여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일-가정 방해 갈등(WIF)은 이직의도에 영향을 줌을 알 수 있었고, 일-가정 방해 갈등(WIF)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데 유연근무제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효과적인 사실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이론과 실증결과는 일-가정 갈등(WFC)이 원인에 따라 이직의도에 주는 영향이 다름을 밝혔고,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유연근무제가 일-가정 방해 갈등(WIF)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적 제도가 될 수 있음을 보였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