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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호서지역 청동기시대 전기에는 미사리ㆍ가락동ㆍ역삼동유형이 일정 기간 병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세 유형 간 접촉 형태를 분류하고 시간에 따른 문화접촉의 변천 및 전개 양 상을 살펴보았다. 유형 간 접촉 형태는 크게 A, B, C, D의 4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A 타입은 서로 다른 유형의 요소가 유물 단위에서 결합되어 나타나는 형태이다. 이와 달리 B타입은 특 정 유형의 취락 내 타 유형의 유물이 개별 기종으로 유입되는 경우이며, C타입은 타 유형의 주거 양 식이 유입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한편, A+B, A+C, B+C와 같이 복수의 접촉 타입이 조합되어 나타 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를 D타입으로 설정하였다. 문화접촉의 종류로는 교환, 이주, 전파가 있으며 호서지역 청동기시대 전기 세 유형 간 접촉 타입 도 이러한 틀에서 해석할 수 있다. B타입의 경우 도구의 교환, AㆍC타입은 타 유형 주민의 이주까지 도 상정 가능하다. 각 타입이 복수로 나타나는 D타입의 경우에 대해서는 보다 지속적인 접촉 또는 직 접적인 이주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단계별 호서지역 청동기시대 전기 유형 간 문화접촉의 전 개상을 살펴보면, 우선 세 유형이 호서지역 내 유입되는 1단계부터 상호 간 교환ㆍ이주 등의 접촉이 나타난다. 2단계에는 가락동-역삼동유형 간 접촉이 증가하는 한편, 미사리유형은 쇠퇴하면서 주변 가락동유형 취락으로 유입되는 양상이 일부 관찰된다. 이후 3단계에는 미사리유형이 소멸하고 가락동 ㆍ역삼동유형도 쇠퇴하면서 전기 유형 간 접촉 흔적이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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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점토대토기문화는 청동기시대 후기에 중국 요령지역으로부터 유입된 문화로 유구와 유물에서 재지의 송국리문화와는 이질적이고 단절된 문화상을 보인다. 그러나 점토대토기문화 에서 확인되는 석기를 송국리문화의 석기군과 비교하면 유사점과 차이점을 모두 보이고 있어‘점토대 토기문화의 석기’에 대한 정체성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고 있다. 본고는 점토대토기문화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 전반을 검토하고, 재지문화인 송국리문화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점토대토기문화 석기의 범주와 특징을 살펴보았다. 점토대토기문화의 석기는 송국리문화 에서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종의 출현은 확인되지 않지만, 새로운 형식의 출현은 확인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을‘점토대토기문화의 석기’로 설정하였다. 점토대토기문화의 석기상은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Ⅰ유형은 자체적으로 고안한 형식으로, 무경 식석검, 삼각형석촉, 소형 편평양인석부, 단면 장방형의 석제 방추차 등이 있다. Ⅱ유형은 재지문화의 석기를 독창적으로 변형한 형식으로 구하부 직선의 유구석부, 편평유경촉 등이 있다. Ⅲ유형은 재지 문화의 석기를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합인석부, 편평편인석부, 구하부 사선의 유구석부 등이 있다. 이 세 유형은 점토대토기문화 집단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발현된 석기상으로 이를 통해 당시 환경에 적응ㆍ정착하는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석기상으로 볼 때, 점토대토기문화는 수렵에 비중을 둔 사회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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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지역 문화예술공연장 규모에 따른 서비스품질과 관람만족의 차이 분 석, 그리고 서비스품질과 관람만족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공연장 서비스품질(유형성, 신뢰성, 응답성, 확신성, 공감성)에 대한 공연장 규모 별 차이, 그리고 관람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공연장 서비스품질 요인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통하여 연구가설을 설정한 후 진행하였다. 연구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소재에 있는 문화예술공연장(소극장, 중극장, 대극장)을 찾아온 관람객 을 대상으로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한 총 313부를 유효 표본으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공연장 규모에 따른 서비스품질 차이분석 결과 응답성, 확신성, 공감 성에서 소극장이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둘째, 공연장 규모에 따른 관람만족 차이 분석 결과 소극장에서 관람만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연장 서비 스품질의 공감성, 유형성, 응답성, 확신성은 관람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지역의 문화예술공연장 규모에 따른 서비스품질 중요요인을 추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현장적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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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복건성 장주시 동산에 위치한 銅陵關帝廟는 중국 4대 관제묘 중 하나로 꼽힌다. 동산은 중원으로부터 한참 떨어진 곳이며, 관우 생전 그 어떤 접점도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중원문화, 민남문화, 해양문화가 서로 융합하여 다채롭고 독특한 새로운 관우 문화를 자랑한다. 본고는 福建省 漳州 東山에 관우문화가 유입되고 정착되는 과정 및 그 특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관우문화의 다양성을 도출하고 중국 동남 연해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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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23.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강원도 북부 어촌의 특이한 현상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실향민에 의 한 새로운 음식문화의 형성이다. 음식으로나마 고향을 맛보고 잊지 않으 려고, 고향의 음식을 정착한 현지의 사정에 맞게 만든, “함경도 산, 강원 도 북부 작”이라는 음식문화를 형성한 것이다. 함흥냉면, 오징어순대가 대표적 예이다. 지구온난화와 남획에 의해 어획되는 중심 어종이 줄어들 거나 달라지고 있다. 어촌사람들은 산출되는 어종과 식재료에 과학기술 을 접목해 음식들을 현대화하고 고부가가치의 공산품으로서 식품을 개발 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하고 붉은대게, 연어, 양미리의 다양한 조 리방법 개발이 이를 보여준다. 교통의 발전, 인터넷과 SNS의 확산은 지 역 음식문화의 새로운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찾는 관광객을 위해 전통 음식에 기반하면서도 현대인의 취향에 부응하는 음식들을 개발하고 있 다. 닭강정, 명태강정, 대게고로케, 연어고로케 등이 그것이다. 더없이 발전 한 현대화의 시기에 옛 음식문화를 돌아보고 앞으로 만들어갈 지역의 음식 문화를 생각해 볼 시기이다. 선조들의 음식을 다시 살리고, 여기에 현대의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재창조하는 것이 강원도 북부 어촌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과제이다. 더불어 남북으로 나누어진 강원도 음식문화를 ‘하나의 새로운 민족음식문화’로 만들기를 소망할 뿐만 아니라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접경지역 어촌사람들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자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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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2.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반도 남해안지역에서 청동기는 청동기시대부터 초기철기-원삼국시대까지 주로 사용되었다. 청 동기시대의 비파형동검문화는 지금까지 27개 유적에서 45점이 확인되었다. 남해안지역 비파형동검은 요서·요동지역과 크기와 형태가 다른데, 납동위원소비 분석 결과를 보아도 대부분 남한3지구산(충 청·전라·경북 북서부)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어서 남한지역에서 남한산 원료를 사용해서 만 든 것으로 생각된다. 초기철기시대 세형동검문화의 청동기들은 남한2지구산(강원도 동남부) 원료를 사용한 것이 많아서 역시 남한지역에서 남한산 원료를 사용해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원삼국시대에 는 세형동검문화계 청동기와 함께 중국과 일본열도계 청동기도 확인되는데, 청동기는 계통을 막론하 고 원료가 대부분 중국북부산과 중국남부산으로 추정되어서 낙랑군을 포함한 중국에서 원료와 완성된 제품을 함께 들여 온 것으로 생각된다. 전쟁 인류학과 전쟁 고고학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남해안지역에서 정치체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비파형동검문화의 무기조합은 원격전용 투사무기(석촉·동촉)+근접전용 단병충격무기(석검·비파형 동검)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서 부족사회 단계로 생각된다. 그러나 여수반도 일대에서는 비파형동모가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강제력을 수반한 수장권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초기철기시대에는 세형 동검문화가 등장하면서 원격전용 투사무기(석촉)+근접전용 단병충격무기(세형동검)+근접전용 장병충 격무기(동모·동과) 조합이 확인되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부터 강제력을 수반한 수장권이 형성된 군장 사회로 접어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원삼국시대에는 철제 무기가 사용되면서 원격전용 투사무기(석 촉·철촉)+근접전용 단병충격무기(세형동검·철단검)+근접전용 장병충격무기(동모·동과·철모·철 과) 조합이 정착되고 있어서 『삼국지』에 보이는 국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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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21.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점토대토기는 호서지방에서는 원형, 만경강유역에서는 원형과 삼각형, 영산강유역에서는 삼각형점 토대토기가 중심을 이루면서 북에서 남으로의 변화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원형점토대토기문화는 호서지방이 중심을 이루고, 이후 점차 호남지역에 유입된 것으로 보았으나 만경강유역과 서해안 일대에서도 이른 시기의 원형점토대토기 유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호남지역 유적을 통해 원형점토대토기의 유입과 발전, 삼각형점토대토기의 출현부터 소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호남지역 점토대토기문화는 청동기시대 후기에서 초기철기시대를 거쳐 기원 후 1세기경까지 이어지며, 만경강유역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이후 영산강유역, 동부섬진강유역권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와 함께 송국리문화의 소멸도 만경강유역에서 먼저 나타나며, 영산강유역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확인되고 있다. 호남지역 점토대토기문화의 전개양상은 크게 4기로 구분된다. 원형점토대토기 단계의 주거지는 전주 대정Ⅳ유적의 말각장방형계(Ⅰ기), 삼각형 점토대토기 단계의 주거지는 전주 중동유적의 방형주거지가 있으며(Ⅲ기), 이를 제외하면 원형의 송국리형주거지에서 타원형수혈이나 내주공이 사라지면서 말각방형으로 바뀌고, 말각방형에서 점차 방형으로의 변화양상을 보인다. 동부섬진강유역은 송국리형주거지에서 타원형으로 바뀌는 지역적인 특징이 나타난다. 노지는 전주 대정Ⅳ유적에서 1~2기의 장축노가 조영되지만 이는 전기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전통으로 이해되며, 삼각형점토대토기 소멸기인 Ⅳ기부터 조성되기 시작한다. 분묘는 Ⅰ기에는 송국리식 무덤인 석관묘와 석개토광묘·토광묘에 점토대토기나 검파형동기·경형동기 등의 청동 유물이 부장되며, Ⅱ기에 본격적으로 적석목관묘와 토광목관묘가 조성되면서 세형동검·정문경 등의 풍부한 청동유물이 부장된다. Ⅲ기는 삼각형점토대토기와 철기로 대표되는데, 토광목관묘가 주묘제로 조영되고 청동유물의 부장이 감소하며 위세품이 철기로 대체된다. 또한 대외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이며, 전반적인 사회변화가 크게 이루어지는데, 이는 준왕의 남래와 그로 인한 마한사회의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Ⅳ기는 삼각형점토대토기의 소멸기로 무덤군은 조성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수장급의 무덤이 뚜렷하지 않으며, 이러한 양상은 기원후 2세기까지 이어진다. 최근 꾸준히 1~2세기 자료도 증가하고 있지만, 기원후 대규모 유적의 부재는 제철유적과 연관된 중심세력의 이동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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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21.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각형토기(角形土器)는 동체가 팽만하고 좁은 저부를 가진 기형을 중심으로 팽이와 흡사한 형태적 특징을 보인다.‘각형(角形)’이란 토기 명칭은 기형적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남한 내 무문토기의 명칭이 대표 출토지를 중심으로 부여된 점과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명칭 차이는 남한 내 주요 토기가 아니란 인식에 따라 통일된 명칭을 부여할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본다. 본고는 최근 경기 서북부지역에서 각형토기의 출토에 주목하면서 이 지역의 무문토기 출토양상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 하에 기존 각형토기를 남한의 토기문화유형과 같이 대표적 출토지를 바탕으로‘신흥동식 토기’라 명명한다. 지역 내 전반적인 문화유형 양상을 규명하고자 경기 서북부지역 중 강화, 김포, 검단의 무문토기시 대 취락 현황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김포와 검단은 역삼동문화유형권이며, 김포에서 흔암리식토기의 출토는 부재(不在)에 가까운 점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지역 내 각 토기의 출토 현황, 각 형식별 토기가 단독으로 출토된 주거지 사례 등을 살펴본 결과 지역마다 출토양상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유형을 기반으로 이 지역에서 출토된 이중구연토기의 계통성을 확인하고자 토기의 명목형·연속형 속성을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명목형 속성은 토기 구연부 문양을 중심으로 Ⅰ식 토기문 양(이중구연+사선 조합)과 Ⅱ식 토기문양(흔암리식토기)으로 구분된다. Ⅰ식 토기문양은 대동강유역 에서 출토된 신흥동식 토기문양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세분하고, Ⅱ식 토기문양은 이 지역에서 주로 출토된 문양을 중심으로 세분하였다. 연속형 속성은 이중구연의 길이, 이중구연 두께, 사선길이, 이중 구연 접합부 두께를 중심으로 계측이 가능한 토기 71점을 검토하였다. 경기 서북부지역은 남한 내 북쪽에 위치하며 서해안을 따라 다양한 유입 경로를 갖기에 북한과의 관계성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당시 무문토기문화가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경로의 이주 및 유입으로 인한 혼재된 문화양상을 지녔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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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21.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기반 도시재생의 개념 및 지역정체성과의 관계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국내 주요 도시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문화기 반 도시재생이 지역의 정체성 형성 및 활성화에 미친 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여 새롭게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국내 도시들에 대한 적용가능성 및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기존의 문헌들을 검토하고, 국내 문화도시 및 문화관광축제 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동구, 충청북도 청주시, 부산광역시에서 실시한 문화기반 도시재생 의 성공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문화기반 도시재생은 지역의 정체성 형성 및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쳤으며, 문화기반 도시재생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환경 개선효 과 및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보다는 지역주민의 참여 및 도시이미지 개선 등의 사회적 효과에 집중하여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되는 문화기반 도시재생은 적극적인 지역 주민참여 및 지역의 문화 · 역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도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어메니티 증진을 위한 환경조성 과 유휴 공간 및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시설조성 등을 위한 문화기반 도시재생전략 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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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21.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고창지역은 지석묘 중심 분포권으로 한반도에서 지석묘 최대 밀집지역 가운데 하나로 일찍부터 지석묘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고창지역 청동기시대는 금강유역에서 형성된 송국리문화가 만경강-동진강을 거쳐 고창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지석묘문화와 송국리문화가 결합되어 청동기문화를 꽃피웠던 지역이다. 고창지역을 지형적 특징에 따라 갈곡천유역권, 주진천유역권, 서부 해안지역권, 대산천‧와탄천유역권 등 크게 4개의 권역으로 구분 하여 각 유역권에서 조사된 고고학 자료를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고고학 자료를 살펴보면 고창지역은 조‧전기유적 부재와 중기유적의 급증으로 고창지역만의 지역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송국리문화의 확산으로 취락에 있어 송국리 식주거지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분묘는 재지의 지석묘가 중심을 이루면서 일부 송국리문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석관묘, 석개토광묘, 옹관묘 등이 축조되기 시작한다. 주거에 있어 송국리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분묘에 있어서는 전통성과 재지성이 강한 지석묘를 축조하면서 하부구조인 매장시설은 석관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지석묘 축조 집단에 의해 주거와 분묘의 요소 일부를 송국리 문화를 채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후기가 되면 새로운 점토대토기문화가 유입되면서 기존 지석묘는 물론 송국리문화도 급격하게 쇠퇴한다. 점토대토기문화는 취락의 부재와 분묘 또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류문화로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시대부터 고창지역은 지석묘를 통한 독자적인 문화권을 형성하며 이후 지석묘사회의 점진적인 변화과정을 거쳐 마한사회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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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역 문화와 영남 무용은 모두 지리적 환경과 자연 조건을 토대로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산물이며, 본 연구는 먼저 지역 문화와 영남 창의 무용의 상호 의존 관계를 명확히 살펴본다. 그 다음 영남 창의 무용에서 영남 지역 문화의 역할과 생성 방식을 고찰하며, 이를 토대로 지역 문화가 담긴 영남 창의 무 용의 형태 특징을 도출하고 요약한다. 마지막으로 영남 무용에 대한 지역 문화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양자의 공동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관련 의견을 제 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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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십이대영자문화는 보통 요서지역의 비파형동검문화를 가리킨다. 요서지역에서 형성되어 요동지역까지 확산되었으며, 비파형동검문화권의 여러 물질문화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전개 양상을 나타낸다. 또한 중국 동북지역에서 한반도에 이르도록 관련 문화요소들이 널리 확인되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십이대영자문화는 목질 장구를 사용하는 토광묘계 묘제, 비파형동검과 기하학문 선형동부, 이중구연점토대토기를 주로 사용하는 토착 토기군이 그 문화 정체성을 규정하는 기본적인 유구․유물 복합체로 이해된다. 다만 전개 과정에서 확인되는 중원이나 북방 계통 유물이나 토기류의 조합 관계가 약간 달라 여러 하위유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전기(1․2단계)에는 십이대영자유형과 오금당유형이 확인된다. 최고식의 동검이나 이전 단계 문화요소의 퇴축 양상으로 보아 요서 북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확산되었으며, 이후 십이대영자유형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하가점상층문화와 경쟁․교류하며 발전하였다고 생각된다. 후기(3단계) 에는 남동구유형과 정가와자유형으로 분화된다. 요동이나 내몽고의 일부 지역까지 확산되는 한편 옥황묘문화와 활발하게 교류하여 청동유물 외에 토기문화까지 일부 전해진다. 두 하위유형은 수장층의 권력 기반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정치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 말기(4단계)에는 동대장자유형이 부상하여 요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다. 연국과는 직접적인 물적 교류 외에 인적 교류까지 있었다고 생각된다. 연국 계통 유물들이 다량 부장되는 것은 연국과의 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토착 집단 지배층의 권력 기반이 강화되는 양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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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요서(遼西)지역에서 교장과 무덤을 중심으로 출토되는 상주(商周)시기 중원계 청동용기의 기원과 유입경로, 주체인 작기자(作器者) 혹은 소유자 등에 대한 학계의 오랜 숙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연산산맥 남북지역에서 중원계 청동기가 출토되는 유적을 시기별·지역별로 구분한 후 주변지역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요서지역 출토 청동용기의 주체를 추정하고, 이의 북상에 따른 연산산맥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방지역 청동문화의 변화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시기적으로 서주 연(燕)이 분봉되기 이전 즉 기원전 13세기에서 11세기로 한정하고, 연산 산맥 남북지역에서 상계(商系) 청동용기가 출토된 유적을 중심으로 하였다. 본고의 결론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 째, 요서지역은 모두 본고의 전기에 해당하며, 노로아호산 이서지역에서 출토된 상계 청동용기 는 전형적인 중원계에 속하는 기물과 중원 이외의 지역 혹은 비주원계 장인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판단되는 기물이 공존하며, 주개구문화 후기 혹은 이가애문화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노로아호산 이동지역 출토 청동용기는 전형적인 중원계에 속한다. 그러나 상문화의 직접적인 유입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교류나 정착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둘 째, 연산 이남지역에서 출토되는 상계 청동기 중 본고의 전기에 해당하는 평곡 유가하유적과 일부 천안 후천의유적의 무덤은 상인의 직접적으로 유입에 의한 것으로, 후기에 해당하는 후천의 동기 묘와 장가원 무덤은 상대 선주(先周)문화의 유입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셋 째, 청동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 연산산맥 일대의 풍부한 광산자원은 상주시기 핵심지역의 주요 경락 대상이었을 것이다. 본고의 전기에는 희작구유형이, 후기에는 연산 이남의 후천의유적과 장가원유적이 대표적이며, 서주 건립을 전후하여 토착문화는 소멸·흡수되거나 연산산맥을 넘어 요령지역으로 이동해간 것으로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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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20.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지역문화재단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문화재단 설립의 법적 근거를 파악하고, 지역문화재단 운영 시 예상되는 장단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타 지역문화재단의 사례분석을 통해 지역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과제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재단의 설립을 검토하고 고민하는 관계자들과 연구자들에게 문화정책의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연구결과 지역문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은 크게 3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지역문화재단은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을 통해 공공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지역문화 예술진흥을 위해 민간영역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며, 민간영역의 참여를 견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역문화재단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셋째, 지역문화재단 설립은 공공재인 지역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공공복리에 이바지할 수 있다. 또한, 과제로는 지역문화재단의 구조적 문제인 운영의 자율성과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인사권의 독립, 안정적 재원확보, 감사권의 독립, 재단 설립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 사업 방향의 정립으로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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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2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Purpose: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experience of health culture nururing activities among small local community health leaders using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Methods: Data was collected via structured questionnaire from 13 health leaders at the Primary Health Care Post from May 14 to July 20, 2018. The researcher conducted a qualitative analysis computer assisted qualitative data analysis software (CAQDAS), NVivo Pro 12. Results: Health leaders encouraged the residents to participate in various health programs through persuasion and with responsibility. Community health leaders experienced confidence and formed good habits, communicating and harmonizing with their residents. As a result, they became positive health role models. Conclusion: In order to increase health leaders’ competence and encourage the participation of the residents in the community, systematic and continuous education is necessary, taken the characteristics of community into account. Also, qualitative research on the effects of the health village development project on the quality of life for its residents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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