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use of machine translation by Uzbek-speaking Korean learners, focusing on their usage patterns, attitudes, perceptions, and expectations, as well as identifying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using machine translation. An online survey, lasting two weeks, involved 85 Korean language learners from universities in Korea and Uzbekistan. The main findings indicated a high reliance on machine translation for Korean language learning, with the majority of respondents using machine translations to find accurate vocabulary and expressions. Regarding their attitudes towards machine translation, learners mainly utilized it for literal communication, reading, and writing, and were generally satisfied with them, especially as tools for learning spellings and pronunciations. The use of machine translation significantly influenced learners’ confidence, interest in learning, and anxiety reduction. In terms of perception, learners found machine translation effective for learning Korean vocabulary, expressions, and writing, but also perceived machine translators as sources of stress and anxiety. Expectations for using machine translation were high for completing tasks in vocabulary, expression, and writing, but low for improving grammar skills and producing error-free Korean expressions.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 구현된 ‘학습 용어’ 관련 교육 내용과 방법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학습 용어 교육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제언한 것이다. 중학교 한문 교과서 17종에서 학습 용어의 구성 방식, 과목과 용어의 제시 방법 등을 정리하였다. 17종 가운데 5종에서는 학습 용어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았으며, 소단원의 본문 학습으로 구성한 것은 2종에 불과하였다. 학습 용어의 수록 현황을 정리해 본 결과, 16개 과목의 480여개 학습 용어를 수록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에 없는 과목과 학습 용어를 수록한 경우도 있었다. 본고에서는 과목과 학습 용어의 선정, 단원 구성과 교육 방법 등의 측면에서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중학교 교육과정의 편제를 고려하여, 국어‧사회‧역사‧도덕‧수학‧과학 등 6개 과목으로 한정 할 것을 제안하였다. 학습 용어의 선정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6개 교과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 내용 요소, 학습 요소’에 나오는 용어와 한국어 교육과정의 ‘교과별 학습 어휘 목록’을 토대로 ‘학습 용어 목록’의 작성을 제안하였다. 학습 용어의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적어도 1개 소단원 이상에서 본문 학습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어휘 교육의 기본이 되는 ‘단어의 짜임’을 함께 학습하고 ‘나만의 학습 용어 노트 만들기’와 같은 학생 중심 학습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고가 차후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정하고 이에 따른 교과서를 집필할 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학습자들이 한자 학습을 재미있게 하고, 학습의 과정에서 다양한 역량의 함양을 기대 할 수 있는 자원 학습의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현장 교사들의 설문조사와 자원학습 강화의 필요성을 탐색하였고, 2015교육과정에 따른 중·고등학교의 한문 교과서에서 자원과 관련한 내용들의 구현 양상을 점검하였다.
효과적인 자원 교수·학습의 방법에는 한자를 그림으로 그리는 방법, 字素를 활용하는 방법, 고문자 자형 쓰기 방법, 동의자 비교 방법, 부수 활용하기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중·고등학교 한문 교과서 30종의 자원 수록 양상을 조사하여 교과서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자원 관련 교과서의 진술의 문제점은 부수 진술의 위계성과 체계성 문제, 표현의 정확성 문제, 자원의 진술 방식 문제 등이 있었고, 이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자원 학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표본 자형 구축 및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중·고등학교 학습용 자원의 표준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수 학습의 체계화, 교사 연수 및 콘텐츠 개발과 보급 등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원 학습을 통해 한자를 자기주도적이며 창조적으로 익히고, 학습의 과정에서 사고력과 상상력이 확장되어야 한다. 한자 학습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면 한문 학습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학교 한문교과서 한시 관련 단원에 구현된 교수·학습 방법의 여러 양상을 검토하였다. 먼저 소단원 도입의 구현 양상과 장단점을 살펴보고, 도입에 제시 된 활동 방식의 다양성과 효용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교과서마다 도입의 유무와 명칭과 구현 양상은 달랐지만, 도입이 잘 구비된 경우는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어서 본문과 본문 풀이에 구현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해 검토하며 본문 수록 한시 작품과 본문 풀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작품 선정과 일부 작품에 대한 풀이와 감상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소단원 구성의 연계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특히 소단원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학습요소들이 가지는 상호 간의 긴밀한 연계성은 교수·학습 방법에 있어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심화학습과 활동하기’의 다양성을 살펴보았고, 이것이 본문과 어떤 연계성을 가지는지 논의 하였다.
201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 교과서는 면면이 화려하고 충실하다. 그러나 다양성의 상실과 독창성의 결여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 17종의 중학교 한문 교과서와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구성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일하다. 다양한 구성과 내용을 가진 개성 있는 한문 교과서 가 검인정을 받아 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등학교 한문교육의 미래도 밝을 것이다.
본 논문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소설 부분에서 교수-학습방 법이 구현된 양상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문소설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고에서는 먼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이전 시기 한문 산문에 대한 다양한 성취기준이 통합되어 소략해졌고, 성취기준의 통합과정에서 한문소설에 대한 성취기준이 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된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를 검토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한문 교과서는 이전 교과서에 비해 분량이 약 1/3이 감소하였는데, 그에 따라 한문소설을 수록하지 않은 교과서가 증가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한문소설이 수록되었는데(10 종 중 9종),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약 31%(13종 중 4종)의 교과서에서만 한문소설이 수록 되었다. 한문소설 수록 교과서 가운데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구현한 것은 단 1종으로, <춘향 전>의 한 장면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하였다. 이본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일어나는 <춘향전>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한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자칫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작품이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교과서 해당 장면에 대한 해석의 개방성 정도와 역할놀이의 진행의 절차 등을 아울러 제시하였다. 이어 교과서의 분량과 수업 시수가 주는 현상황 에서 새롭게 한문소설 교육이 모색할 수 방안을 검토하였다. 교과 내적으로는 한자, 어휘, 단문 등의 학습요소를 소설 작품의 학습 과정에 포함하여 진행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교과 외적으로는 교과 융합 수업을 통하여 수업 시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한문소설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소개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성과 를 공유・집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고 한문 교과서가 개발되어 교실 수업에 적용되고 있다. 성어는 한문 교육의 주요 학습 영역이다. 한문 독해의 기초 학습이 가능하며, 언어생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적용도 가능하다.
이 글은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에 수록된 성어 관련 교수・학습 방법을 검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과서 성어 수록 양상을 검토한 결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제공되고 있었다. 이전에 비해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도 다수 소개되었다. 학생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성어의 겉 뜻과 속뜻을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학습자가 속뜻을 찾아가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경우는 드물었다.
앞으로의 교과서는 학습 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학습을 통해 도달해야 할 지점이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성어의 특성과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방법과 자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usage patterns of English coordinating conjunctions(CCs) in Korean EFL learners' and native English speakers' written corpus. Focusing on the morpho-syntactic use and cohesive functions of and, but, or and so as focal examples in academic prose,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were employed. Findings from the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opinion essays showed that both groups used and most frequently, which is used mostly in word/phrase levels rather than in clause levels. On the other hand, so is especially used as a clause-level CC. Because or and and used most frequently in word/phrase levels are recognized easily as CCs, they rarely appear in a sentence-initial position. By contrast, so and but used more often in a clause level appear in a sentence-initial position more frequently, which may lead L2 learners to confuse CCs with connective adverbials(CAs). Based on the Subset Principle, it may be interpreted that morpho-syntactic properties on CAs in Korean transfer to those on English CCs due to the morpho-lexical difference of CCs between the two languages. However, this study reveals that the L1 transfer seems to gradually retreat at an intermediate level where L2 learners start to perceive the registers of academic prose.
This research investigated various aspects of language learning strategies used by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studying Korean. The study focused on four language skills, pronunciation, and vocabulary. The survey was conducted on 322 participants, Korean learners both in Korea and in other countries. It examined the usage of learning strategies used by the learners including the following variables: gender, experiences of living in Korea, first languages, and the countries Korean was learned. The quantitative data from the survey were analyzed by univariate ANOVAs to find out which skill is significant among the variables and the findings are as follows: 1) The greatest frequency of learning strategies appeared in the order of listening, pronunciation, writing, speaking, vocabulary, and reading. Listening skill showed the most varied learning strategies. 2) The analysis of learning strategies according to the variables with respect to the language skills revealed that gender influenced listening, the experience of the target country influenced reading, and the first language influenced writing. Pedagogical implications and further research suggestions are discussed.
Taking the cognitive psychology approach, this study sought to investigate the aspect of Korean learners’ French text reading. Especially, it examined the readers’ eye movements (i.e., fixation and saccade) recorded by the eye-tracker. To this end, 14 Korean students of the French language at the language level of A2 and B1 or even higher, and three Frenches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The results showed that when reading, the learners’ eyeballs did not follow the text but moved irregularly (i.e., ‘saccade’). The six major results were observed: (1) decoding a word in a syllable unit; (2) more fixation on grammatical words of Korean learners compared to French speakers; (3) reading repeatedly with numerous regressions; (4) irregularity of the duration of fixation; (5) numerous fixed points of long gaze duration; and (6) diversity of reading strategies. This suggest that readers pay a lot of attention when they process words, sentence structure, etc.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instruct Korean learners of French to reconcile spelling and phoneme as well as to reduce the learners’ anxiety towards French texts. Cette recherche, s’inscrivant dans le domaine de la psychologie cognitive, a pour objet de mieux connaître la lecture de textes français chez des lecteurs coréens. Nous avons étudié en particulier les mouvements oculaires (fixation et saccade) des lecteurs, enregistrés à l’aide de l’oculométrie. Pour ce faire, nous avons mené une expérimentation auprès de 14 coréens, étudiants du français, de niveau A2, B1, voire plus, et de 3 français. Le résultat nous a montré que la lecture ne se fait pas de façon linéaire, mais de manière saccadée. En outre, six phénomènes sont particulièrement observés chez les coréens: (1) décodage en syllabique d’un mot; (2) fixation attribuée plus fréquemment aux mots grammaticaux par rapport aux français; (3) lecture répétitive venant des saccades régressives; (4) irrégularité de la durée de fixation; (5) nombreuses fixations de longue durée; et (6) diversité des tactiques de lecture. Ces phénomènes montrent que les lecteurs ont attribué beaucoup d'attention aux traitements des mots, des structures de phrase, etc. Par conséquent, il est nécessaire d’enseigner la correspondance entre graphie et phonie et de supprimer une attitude craintive à l'égard des textes français, chez les apprenants coréens.
This study investigated how Korean EFL students’ self-directed English learning abilities, learning strategy us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nstructs change as they advance to upper level schools. Data were collected from 447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Seocho-gu, Seoul, using Self-Directed Language Learning Readiness (SDDLR) and a revised version of Strategy Inventory for Language Learning (SILL). The results showed that elementary school students’ SDDLR and SILL score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with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Among the learner factors, interest toward English study was the only factor which affected all the three groups’ SDDLR as well as SILL scores. The influence of study-abroad experience and starting age of private education was limited to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 group, indicating their short-lived effects on self-directed learning and strategy use. Lastly, there was a high or moderately high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DDLR and SILL in all the three groups. However, the specific relationship among subcategories of the two constructs was complicated and different among the three groups.
This study is for analysis in words and pictures of students who are educated about music appreciation with smart devices. 109 male and female students at G-elementary school in Gyeonggi-do has been tested. There are two classes. One is Game Class these students has played music game, and the other is Listening Class these students has just listened the music. The words and pictures of two class students after their own class are compared. The students of Game Class has expressed creatively. In case of the pictures about “Symphonie No. 9 ‘Z nového svĕta’ Op. 95”, most students of Listening Class draw only sharks because of the music used at CF of the shark model ice-cream, but most students of Game Class draw a lot of types: battles, musical instruments, landscapes, etc… As a result, creative expression is expected to the students who are educated with smart devices in regular school classes.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자율선택학습 환경인 자연사박물관에서 일어나는 또래 아동간의 상호작용적 학습에 대해 Vygotsky의 근접발달영역 개념을 토대로 살펴보았다 초등학교 3, 4학년 아동들 13쌍의 자연사박물관 관람을 녹화하여 영상물과 전사본을 바탕으로 대화를 분석하였으며 이들의 대화를 근접발달영역 발달수준에 근거하여 분석한 결과 아동들이 자신이 이미 도달해 있는 수준 내에서 대화를 나누는 실제적 발달수준 내의 대화가 압도적으로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각 유형별로 대표적인 대화 사례를 세 가지 근접발달영역 체계화 요소를 토대로 해석한 결과 아동들은 언어 기호를 매개로 상호작용을 하여 상호주관성을 형성하고 동일한 상황정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습적으로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연구 참여쌍의 사례를 통해 아동들의 대화 내용을 과학 개념 측면에서 보다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아동들이 자신의 기존 지식과 연결짓거나 확장하고 정교화 하는 등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연사박물관에서 일어나는 아동들의 학습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Jin, Jae-Hee. 2004. Aspects of Teacher-centered Communication in Conversations between Teachers and Learners in the Korean Language Classroom.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12(2). This paper examines how and why asymmetrical relationships are constituted through verbal interactions between teachers and students in the Korean language classroom. According to van Dijk (1989), 'power' in institutions such as hospitals or classrooms is best conceptualized as ‘group power asymmetrical relations’ between groups. As is the case for institutional members, members of dominant groups may derive their individually exercised power from the overall power of the group to which they belong. Speakers often possess an institutional role and their conversations are backed by the power or authority of the institution. From this perspective, this paper examines how power is being exerted and assigned in conversations between teachers and students in the Korean classroom. First, this research examined if the turns at talk for the participants (teacher and students) were equally distribu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teacher took about 50% of the total turns at talk, which is about eight times as many turns taken by each student. This indicates that the flow of classroom conversation starts from the teacher, or in other words, is teacher-centered communication. Second, this research considered inequality that occurs during problem solving meaning negotiation. Research results also showed that in 165 negotiated exchanges, over 85% were initiated by the teacher, which underscores the extremely asymmetrical instigation of conversation in Korean language classrooms. Student deficiencies in fluency and initiation, teacher questioning methodology and dialogue guidance, the teacher's almost exclusive right to choose the topic, the excessive adaptation of students to the classroom environment as well as the nationality of students were all factors contributing to this phenomenon.
이 연구는 베트남 현지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가다’, ‘오다’의 오류 양상을 토대로 적절한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연구 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 현안 및 이론 적 배경을 확인하였고, 베트남어 ‘đi(가다)’, ‘đến(오다)’의 의미를 비교 하였다. 그다음 베트남 현지 초급 학습자의 쓰기 자료 46편(1,413어절) 을 분석하여 베트남인 현지 한국어 초급 학습자의 ‘가다’, ‘오다’의 의 미적 오류 양상을 확인하는 양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로써 국내 베 트남인 학습자가 범한 오류와 비교하고, 앞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현지 학습자를 위한 적절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 3-4학년군 국어․사회 교과의 학습 개념 어를 표집하고 어종별 분포 양상을 분석한 다음 한국어가 제1언어가 아닌 학습자들을 위해 고빈도의 친숙하고 쉬운 밑말 어휘로 환원하여 제시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초등 3-4학년군 국어 과․사회과의 2012 고시, 2017 개정 교육과정에 제시된 학습 개념 어 휘 484개를 목록화하여 그 분포를 분석하고, ‘고빈도의 초급 어휘’와 ‘의미투명도와 조어력이 높은 한자형태소’를 기준으로 하여 이를 쉽게 풀어 설명할 수 있는 유형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초등 3-4학년군의 학 습 개념어는 한자어계가 87.7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 며, 이를 풀이하는 밑말은 고유어계 풀이만이 아니라 풀이가 필요 없 는 한자어계 고빈도 어휘를 포함한 풀이 방법이 제안되어야 할 필요 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 3-4학년군 비원어민 학습자를 위한 학습 개념어의 밑말의 수효와 특성을 보아 언어 간 일대일 번역을 배제하는 방식으로서 직접 풀이법, 다른 단어 제시법, 한자형태소 추론 법 등의 제시법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Skype를 활용하여 일본인 고급 학습자의 구어 오류 양상을 분석하고 교육적 의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습자 발 화 2,947어절을 대상으로 오류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문법 오류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휘(26건), 발음(22건), 담화(4건) 오류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첫째, 고급 학습자임에도 불구하고 모국 어 간섭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는 점. 둘째, 어휘 오류에서는 학습 어휘량이 많아지면서 유사 어휘에 의한 오류가 많이 나타난 점. 셋째, 두 언어의 문법 체계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문법 오류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향후 일본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수를 할 때 이런한 점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프가니스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단모음 오류 양상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의 단모음을 음절의 위치에 따라 어두형, 어중형, 어말형으로 총 42문항의 어휘 목록을 작성해 청취 실험을 하였다. 오류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의 단모음 /ㅓ/를 /o/로 대치하는 오류를 보였다. 둘째, 한국어 단모음 /ㅜ/를 /o/로 대치하는 오류를 보였는데, 이는 한국어의 단모음 /ㅜ/를 다리어의 /ʊ/나 /o/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특이점은 다리어에 없는 한국어의 단 모음 /ɯ/에 대한 오류율이 낮았다는 점이다. 이 연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한국어 단모음의 오류 양상을 분석하 여 그 특성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 내 대학 한국어 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읽기 전략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읽기 능숙자 집단과 미숙 자 집단을 나누어 사고구술법을 활용하여 텍스트 유형별로 두 집단이 사용하는 전략 양상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이 설명문을 읽을 때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만 서사문을 읽을 때 전략 각 범주의 분포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능숙자 집단은 텍스트 유형에 따라 사용하는 읽기 전략에서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미숙자 집단은 거의 같은 전략을 사용하 는 경향이 도출되었다. 셋째, 능숙자 집단이 서사문보다 설명문에 더욱 뛰어나고 우세를 가졌지만 미숙자 집단은 설명문보다 서사문을 조금 더 빠르게 읽고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영어 재귀사의 해석 가능한 선행사가 문장 안에 잠정적으로 두 개 존재할 때, 한국인 EFL 학습자들이 영어의 통사적 제약보다 그림으로 주어지는 맥락 정보에 기반하여 재귀사를 해석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학습자들이 그림맥락이 주는 정보를 가지고 영어 재귀대명사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복문 내포절의 정형성 여부에 따라 선행사 판단 양상이 달라지는지를 조사하였다. 한국인 성인 EFL 학습자 23명과 영어 원어민 화자 11명이 각각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연구에 참여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총 80개의 영어문장이 다양한 그림과 함께 제시되는 그림기반 진리값 판단과제(Picture-based Truth-Value Judgment)를 온라인으로 수행하였으며, 전반적인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한국인 성인 EFL 학습자들은 영어 원어민 화자와 마찬가지로, 그림 맥락이 특정 선행사를 선호하도록 유도하는 화용적 정보가 제공되는 가운데에서도 영어의 통사적 제약을 위반하는 장거리선행사는 재귀사의 선행사로 허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복문 내포절의 정형성 여부가 EFL 학습자들의 해석 양상에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는 않았으므로, 해당 이슈에 관한 재검증의 필요성이 제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