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대학 교양한문 수업에서의 ‘능동적 고전 읽기’ 지도 사례를 검토한 글이다. 검토 대상인 보고서 과제는 한국의 한문 산문을 한 편 선택하여 원문을 해석하고 비평 및 감상을 작성하는 것이다. 먼저 대상 작품 선택 현황을 목록으로 제시하고, 학생들의 작품 선택 기준을 분석하였다. 이어서 비평과 감상의 내용을 네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첫째는 작품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재해석이다. 둘째는 작성자의 삶과 연계 지은 감상이다. 셋째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접목하여 논하는 방식이다. 넷째는 한문 문장의 미감과 번역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감상이다. 마지막으로 한문 고전 읽기 지도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먼저 원문 독해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원문 독해의 과정에서 고전의 내용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선 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참고문헌이나 작품 목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평과 감상은 자유롭게 작성하되, 다양한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학생들 은 작품 선택, 원문 독해, 비평과 감상의 작성 과정에서 ‘한문 독해’와 ‘고전 읽기’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의 고전 독서를 추동하는 힘이 될 것이다.
본고는 중국의 장편 기행문을 고전 문학 교학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한 연구이다. 기존 대학 강의에서 이미 다루어지고 있는 장르가 아닌 기행문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통하여 대체로 난해하게 여겨지던 중국 고전을 학습자에게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함이며 또한 수백 년 전 문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문학 교육뿐만 아니라 언어ㆍ역사ㆍ문화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론에서는 교학에서 주로 다루게 될 宋 代 기행문인 『入蜀記』와 『吳船錄』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사용하게 될 몇 가지 웹사이트를 살펴본 후 향후 강의에 직접 활용이 가능하도록 학습 지도안을 예시로 작성했다.
이 연구는 타 교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을 이론적으로 탐색하여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 이론화를 모색하고, 중학교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 실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을 일반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중등학교 한문과 수업에서 문제중심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이 현장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지만, 명확한 이론으로 정립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문제중심학습법에 대한 타 교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문과에서의 문제중심학습법’이라는 이론적 틀을 마련하고자 고심하였다. 그래서 한문과에 맞게 구안한 교수・학습 방법을 수업에 적용하고, 결과를 소개하였다. 이는 예비 한문교사들이나 현장 교사들에게 일정 수준의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학습자들은 한문과 문제중심학습법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그룹별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역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한문과 수업에서 문제중심학습법을 활용한 사례가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문제중심학습법을 한문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한문과에 적합한 문제 상황 개발이 중요하므로, 이 논문을 통해 문제중심학습법에 맞는 다양한 문제가 현장 교사에 의해 개발되고 학계에 소개되길 기대한다.
본 논문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소설 부분에서 교수-학습방 법이 구현된 양상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문소설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고에서는 먼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이전 시기 한문 산문에 대한 다양한 성취기준이 통합되어 소략해졌고, 성취기준의 통합과정에서 한문소설에 대한 성취기준이 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된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를 검토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한문 교과서는 이전 교과서에 비해 분량이 약 1/3이 감소하였는데, 그에 따라 한문소설을 수록하지 않은 교과서가 증가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한문소설이 수록되었는데(10 종 중 9종),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약 31%(13종 중 4종)의 교과서에서만 한문소설이 수록 되었다. 한문소설 수록 교과서 가운데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구현한 것은 단 1종으로, <춘향 전>의 한 장면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하였다. 이본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일어나는 <춘향전>에 역할놀이 교수-학습법을 적용한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자칫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작품이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교과서 해당 장면에 대한 해석의 개방성 정도와 역할놀이의 진행의 절차 등을 아울러 제시하였다. 이어 교과서의 분량과 수업 시수가 주는 현상황 에서 새롭게 한문소설 교육이 모색할 수 방안을 검토하였다. 교과 내적으로는 한자, 어휘, 단문 등의 학습요소를 소설 작품의 학습 과정에 포함하여 진행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교과 외적으로는 교과 융합 수업을 통하여 수업 시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한문소설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에 소개된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 성과 를 공유・집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6년 초・중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선택적으로 받도록 한 국어기본법의 위헌 확인 헌법소원이 각하되었고, 2018년 교육부는 ‘교과용 도서 개발을 위한 편수자료’를 공지하면서 이전 정부에서 추지하였던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정규 교과의 학습 시간에 한자교육을 명시적으로 수행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한자 교육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실정으로 본고에서는 각 교과의 교육과정을 수행하면서 잠재적 교육과정으로 한문 고전을 활용한 한자 수업에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였다.
학습자에게 전통적 가치관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학습자 스스로 전통적 가치가 담겨있는 여러 고전들을 읽고 그 의미를 탐색하여 스스로 성찰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선인들의 전통적 가치관 을 추출할 수 있는 자료들은 대부분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고 초등학교 학습자들은 한문으로 기록된 자료들을 읽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전통적 가치가 담긴 고전을 번역하여 우리말로 풀이한 서사 텍스트를 활용하여 교육하는 방법을 논의하였다.
본고에서 전통적 가치가 담긴 서사 텍스트로 활용한 자료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동몽들의 덕성교육용 교재로 사용했던 ≪명심보감≫, ≪동몽선습≫, ≪격몽요결≫ 등과 같은 자료들이 사람의 본성이나 오륜의 도리, 처세의 원칙 등 유교의 전통 가치를 잘 담고 있어서 전통적 가치관의 교육 자료로 더 적절할 수 있겠으나 현재의 초등학교 교실 수업 현장을 고려할 때 위의 교재를 활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초등학교 학습자들이 서사 구조를 지닌 이야기를 들을 때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전통적 가치관을 담을 수 있는 서사 텍스트로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일화 들을 선정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인격도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 인간다운 삶의 영위,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이라는 교육 목적을 이루기 위해 4가지 인간상을 제시하였다. 4가지 인간상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또한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실현하기 위해 교과 교육을 포함한 학교 교육 전 과정을 통해 중점적으로 기르고자 하는 6가지 역량을 제시하였다. 곧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다. 본고는 이러한 역량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6가 지 역량의 신장과 관련지어 논의하였다. 다만 지식정보처리 역량은 중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을 참고로 하여 인성역량으로 바꿔서 검토하였다.
본고에서 논의 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서사 텍스트는 하나의 예시 자료이며 각 교과의 학습목표나 학습제재에 따라 다른 서사 텍스트로 대치할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서사 자료에 국한하지 않고 초등학교 학습자들이 흥미 있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한문 고전 자료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서의 논의가 촉매가 되어 초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한문 고전을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대학에서의 한문과 교육과정의 표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문과 기본이수 과목 중 하나인 <한문 논리 및 논술> 과목의 내용 구성과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먼저 대학의 8개 한문교육과와 4개 한문학과의 <강의계획서>를 중심으로 <한문 논리 및 논술> 과목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였다. 내용 구성이나 운영 방식에서 대학마다 제각각으로 이루어지고 있 었으며, 특히 공간된 교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한문 논리 및 논술> 교육 과정의 표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등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논술 교육 관련 내용을 검토하였다. ‘독해’ 및 ‘문 화’ 영역의 성취기준에 논술 교육의 논리성 및 창의성과 연관된 내용이 들어 있었으며, 특히 2015 교육과정에서는 평가방법의 하나로 논술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 고등학교 한문Ⅰ 교과서 10종에 는 본문 내용과 관련된 자료와 논제를 제시하여 서술하도록 하는 등 논술 교육과 연관된 부분이 적지 않았다. 이상의 분석을 바탕으로 <한문 논리 및 논술>의 수업 내용 구성을 논술 작성법과 한문 문장론, 한문 교육의 필요성과 현재적 의의, 한문 자료의 요약 및 논제 설정, 추가 자료 제시와 논술문 작성, 임용시험 대비를 위한 실전 문제 풀이 등 다섯 가지로 제시하였다. 수업 운영 방식에서는 요약문 작성, 논제 설정, 논술문 작성, 발표 및 토의와 같은 실습 활동에 비중을 두었다. 평가에 있어서도 자기 평가・상호 평가・관찰 평가 등의 평가를 강화할 것을 제시하였다. 본고가 향후 <한문 논리 및 논술> 과목의 교재를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교사 양성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과교육론’, ‘교과교재연구및지도법’, ‘논리및논술에관한교육’ 강좌 가운데, 한문학과의 교직 이수 학생과 한문교육과 학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한문교과교육론’을 대상으로 하여 강좌 내용 구성과 운영 방식을 살피고, 표준화된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문교사가 수행하는 과업을 살펴보고, 교과 전문가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수업 실행 능력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수업 실행 능력은 예비 교사들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과 교육 영역 과목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교과 교육 영역 과목 가운데 하나인 ‘한문교과교육론’ 강좌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운영 방식을 분석한 결과, ⅰ) ‘한문교과교육론’의 현장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ⅱ) 교사 역할 훈련이 가능할 수 있도록 2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교과 교육 강좌의 확대가 필요하며, ⅲ) 예비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실습 기회나 실습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문과 교과교육학은 대체로 교육방법이나 교육공학적 측면의 기법에 관심을 쏟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하다. 그 교육내용은 한문학적인 전공지식에서 습득하도 록 한다는 취지이겠다. 그러나 실제 대학의 학부 3, 4학년 학생들의 상황은 한문 지식에 있어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거나 최소한의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상태인 경우도 있었다.
반면 일선 중등학교의 한문 교과서는갈수록 그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어 비록 교과서에 인용되는 원문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교재의 성격이나 최 소한 교과서에 인용된 내용이 포함된 부분의 원전을 확인해 보는 것 만 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고는 대학의 한문교과교육의 한 과목인 ‘한문교재연구’의 한 사례를 보여주고 자 하였다. 좀 더 미시적 관점에서 한문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한문교재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충실한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차원적인 학술적 논의 보다는 상식적 내용과 학부생이나 교육대학원생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다루고자 하였다.
이 논의는 지극히 좁은 분야를 다루었고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 치우쳐 있지만, 하나의 사례로서 시사점이 있기를 희망한다.
본고는 우리나라의 한문교사를 양성하는 10개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각 대학의 교육과정을 교육부에서 제시한 한문교사 양성을 위한 기본이수과목을 중심으로 그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찾아보았다.
중등 한문교사의 자격 기준은 대범주로 한문문화의식, 교과지식, 학습자의 이해, 수업능력, 학습평가 능력 등이 있고, 그 세부기준이 20가지가 있으며, 이에 필요한 기본이수과목인 한문교육론, 경서강독, 한문문법, 문자학개론, 한문학개론, 한문학 사, 한문국역연습, 한시선독, 한문소설선독, 역대산문선독 등 10개 과목이 있다.
먼저,우리나라의 10개 사범대학 한문교육과의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기본이수과 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교과교육학과 관련된 한문교육론이나 교재연구 및 지도법은 거의 모든 대학이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나 평가와 관련된 강좌의 개설이 거의 없었다. 교과 내용학에 있어서도 경전강독은 학교마다 편차가 매우 심하여 2개 강좌 에서 7개 강좌까지 다양하였고, 한문문법과 문자학개론, 한문학개론은 10개 대학이 1강좌씩을 개설하고 있었다. 한문학사는 7개 대학이 2강좌를 개설하고 1개 대학은 4강좌를 개설하기도 하였고, 한문국역연습은 5개 대학이 1강좌를 2개 대학이 2강좌 를 개설하였으며, 2개 대학은 1강좌도 개설하지 않았다. 한시선독은 2강좌에서 5강 좌를 개설한 대학이 있었으며, 한문소설선독은 8개 대학이 1강좌를 개설하고 있었 으며, 산문선독은 3강좌에서 7강좌까지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문문화 의식과 관련된 교과는 교과목의 명칭 상으로는 살펴볼 수가 없었다.
다음으로, 교육과정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첫째, 교과지식의 내 용에 대한 재편이다. 한문지식에 있어서도 경서강독과 문자학개론 등, 일부 강좌 는 그 내용의 중요도, 난이도, 범위 등으로 강좌를 더 많이 확보하여야 한다. 그리 고 한문의 특성상 文·史·哲 비중의 하한선을 두어 최소한의 이수가 이루어지도록 재편하여야한다. 둘째, 일상의 언어생활에 활용하고, 도구교과적 성격을 구현하기 위한 교과목의 개설이 필요하다. 셋째, 한문과의 목표 가운데 하나인 한자문화권 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협력하며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강좌의 개설이 필요하다. 넷째, 한문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과의 신설이 필요하다. 다섯째, 전통문화를 이 해할 수 있는 교과의 개설이 필요하다. 여섯째, 교수·학습 계획-실행-평가라는 교 육학의 원론적인 이해를 위해서라도 평가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평가관련 교과를 개설하여야 한다.
나아가 교사는 전문직이므로 엄격한 자격과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전문인인 교 사를 만들기 위해 교사의 책무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이 필요하 다. 그리고 교육과정의 운영에 있어서 교과명과 내용요소가 일치하는가에 대한 문 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이 연구는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한문Ⅰ’의 효와 관련된 단 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효와 관련된 ‘한문Ⅰ’에 나타난 소단원 구성의 전개 방 식은 교과서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반복적, 획일적 배열에 따라 전개 되고 있으며, 특정한 전개 원리나 단계를 고려한 소단원 전개 체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 으나 교과서라는 틀 속에서 내용의 구현방식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 ‘효’라는 주제로 대단원을 구성할 경우, ‘효’를 소재 혹은 주제로 한 성어, 단문, 설화나 소설, 한시 등의 제재를 중심으로 주제 통합 단원을 시론적으로 구성하였다.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 ‘한문Ⅰ’에 나타난 효와 관련된 내용을 분 석한 결과 첫째, 교과서 본문에 ‘백유의 눈물’이 총 8회로 가장 많이 실려 있어서 교과서 저자들이 선호하는 문장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7차 교육과정과 07, 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한문Ⅰ’ 속에 나 타난 효에 관한 단원과 비교해 볼 때, 내용과 분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하지만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요즘의 추세에 오히려 효에 관한 내용과 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셋째, 효와 관련된 단원의 내용은 당위적인 내용보다는 일화, 설화, 척독 등 일 상생활과 밀접한 글을 통하여 효와 관련된 덕목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글 감의 새로운 선정이 요구된다. 인성교육 주제 가운데 효와 관련된 단원 구성과 내용 선정은 한문 교실 수업 현장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하며 문제점을 찾고 또 개선하는 후속 연구가 계 속 필요하다.
한국에서 한자를 사용한 지 1000년이 넘었고, 한자어는 한국 언어의 골간을 이 룬다. 한국 한자어는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적지 않을 변화를 겪으면서 독특한 한국 언어의 일부가 된다. 조선 시대 때 『莊子』나『老子』에서 나온 글을 과거시험 답안에 금지했다. 중국 소설 문체도 사용이 금지 되었다. 국가 공식 시험에 한문 텍스트를 제한 한 것은 한국 한자어 특징을 이루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여기에 근대화 시기에 일본 한자어의 영향도 있다. 이 글은 이러한 역사 배경을 가진 한국 한자어의 특징을 밝히기 위하여 다음 4가지 경우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한국의 한자어를 일본의 當用漢字를 改正한 常用漢字, 그리고 중국어 한 자어와 字形을 비도 해보았다. 한국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한자어를 중심 으로 살펴보았고 중국어는 바이두의 사전에서 검색하였다. 조사를 해보니, 한국의 한자어의 字形은 일본상용한자, 중국 한자어를 혼용하여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국 한자어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한국 한자어를 중국 한자어와 비교하였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한 국 한자어의 용법이나 설명은 중국 한자어에 비하여 간단하고, 세밀하지 못하다. 셋째, 한국 한자어는 대부분 중국 한자어의 字意를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두 글자로 된 중국 한자어 중에 [서술어+목적어]의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는 한국 한자어로 될 때 변용되거나 뒤에 ‘하다’라는 접미사를 붙인다. 넷째, 한국어AB=BA 형식이다. 본고에서는 기존 연구를 소개하는 데 그친다. 한국어 한자어의 중요한 특징으로 그 뜻이 중국 한자어와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 는지, 또 어떤 의미 차이가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연구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기타 특징으로 고대어와 유교문화, 불교 문화, 나아가서는 일본 근대 한자어 같 은 것도 한국 한자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미 어느 정도 학계의 성과가 있 지만 더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글에서는 다루지 못한다.
최근 한국 사회는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등의 流入으로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轉移되어 가고 있으므로 다문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까지 우리교육은 전통문화를 고수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 왔다. 특히 한문과 교 육은 전통문화의 고수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타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 족하였다. 다문화 교육이란 세계화 시대에 따른 다양한 문화, 인종, 사회에 속한 집단들이 각기 자신의 고유 언어와 문화를 지키면서 주류사회와 공존하며 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타문화의 가치를 인정하는 교육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국제이해 교육과 세계시민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 되었으며, 이후 2007년 개정 교육과 정에서 다문화 교육이 全敎科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었다. 한문과 교육에서의 다문화 교육의 準據는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한문과 교육 목표 가운데, “한자 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혀 한자 문화권 내에서의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는 漢字 를 매개로 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되어 검정에 통과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한문교과서는 15종이다. 이들 15종의 교과서는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原典자료의 부족과 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를 수용하여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본문의 영역에서 반영한 교과서는 1종도 없으며, 보충학습 자 료나 삽화 등으로 다문화의 내용을 수용하고 있다. 내용은 설날과 같은 명절의 명칭과 別食의 비교(6종), 한․중․일의 의․식․ 주 문화 비교(5종), 한․중․일의 한자형태 비교(4종), 속담에 대한 비교(3종), 공 부에 대한 의미 비교(2종), 형제자매의 발음비교(1종) 등이 있다. 오늘날과 같은 다민족․다문화 사회에서는 다문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문과 교육은 ‘仁’과 같은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다문화 교 육에 유용한 교과이므로 앞으로 집필할 2009년 개정 한문 교과서에는 이를 적극 반영하여야 한다.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한문과의 교육 내용을 영역과 내용으로, 영역 은 다시 ‘한문’과 ‘한문 지식’으로 나누었다. 한문과의 특성과 교육 내용을 간명하 게 제시하기 위해 영역 구분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실 한문 수업 장면에서 학습자 의 한문 학습 과정에 비추어 보면, 영역이나 내용이 分節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통합적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점이 연구의 출발점이다. 敎科에서 통합이란, 일차적으로 교육과정에서 區劃된 영역 및 내용의 통합을 말한다. 통합의 層位와 範圍는 크게 교과 외적 통합과 교과 내적 통합으로 나눌 수 있다. 한문과의 경우, 교과 외적 통합은 한문 교과와 타 교과 예컨대 국어과, 역사과, 철학과 사이 등 교과 간 통합을 말하고, 교과 내적 통합은 한문과 내용 체계의 영역과 영역, 영역과 기능, 기능과 기능, 그리고 텍스트와 텍스트 등의 통합을 일컫는다. 이 연구에서는 한문 교과 내 통합에 注目한다.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내용 체계에 따르면 한문 교과 내 통합 층위는 영역 간 통합, 영역 내 통합을 들 수 있다. 영역 간 통합은 일차적으로 ‘한문’ 영역 과 ‘한문 지식’ 영역의 통합을 말하는데, 한문 영역 가운데 읽기, 이해 영역은 언어 기능이기 때문에 이들 언어 기능과 한문 지식 영역 사이의 통합을 설정할 수 있다. 영역 내 통합은 한문 영역의 하위 영역으로 설정된 읽기, 이해, 문화 사이의 통합 과 한문 지식 영역의 하위 영역으로 설정된 한자, 어휘, 문장 사이의 통합을 말한 다. 한편, 읽기와 이해의 경우, 이들 기능 사이의 통합도 고려할 수 있고, 특정 기 능 예컨대 읽기 기능 안에서 소리 내어 읽기, 끊어 읽기 그리고 풀이하기 등을 통 합하는 기능 내 통합도 구안할 수 있다. 영역 간이나 기능 사이의 통합 차원과 달리, 학습 내용 및 학습 목표(성취 기준) 의 통합을 꾀할 수 있다. 한문, 한문 지식으로 나뉘어 있는 40 여 개의 학습 내용 을 서로 관련 있는 것끼리 묶어 단원 단위로 학습 내용이나 학습 목표(성취 기준) 의 통합을 지향할 수 있다. 또한 한문과에서 설계 가능한 통합 대상으로 텍스트나 주제 및 소재 차원에서 의 통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한문과의 주요 텍 스트를 크게 短文, 散文, 漢詩로 범주화했다. 텍스트 통합을 예로 들면, 내용과 주 제 이해하기의 경우, 단문, 산문, 그리고 한시를 다차시 층위에서 각각 분리해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 및 목표 중심 대단원 구성 방식에서 이들 텍스트를 통합해서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短文에서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는 原理를 익 힌 뒤, 散文에서 이를 적용, 발전시키고 漢詩를 통해 주제 이해하기를 심화, 확대 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주제 및 소재 차원의 통합은 대단원 구성 방식과 연 계하여 통합을 설계할 수 있다. 후속 과제와 관련하여, 한문과 통합은 위에서 제시한 영역, 내용, 기능, 그리고 텍스트의 통합 이외에 지식, 기능, 태도의 통합, 개별 전략이나 기법의 통합, 낮은 수준의 기능과 고등 수준의 기능 사이의 통합도 가능하고 필요하다.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에 비하여 내용체계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다. 이 때문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 영역의 학습 요소에 해당하는 목표 를 세부적으로 진술하고 이 영역에 맞는 평가 문항의 다양한 개발이 필요하다. 한문과 평가문항에서 목표를 이원적으로 분류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새로운 교 육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평가문항에 어떻게 반영하고 문항화할 것인가? 이 두 가지 논의를 기초로 각 요소별 실제 문항의 유형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평가 문항을 제작하기 이전에 교육과정의 내용 영역과 Bloom이 제시 한 인지적 영역의 단계별 행동 영역, 다양한 문항 형식을 잘 조화하는 것이 새로 운 학습 요소에 적절한 문항 유형을 만드는 이론적인 기초라고 판단하였다. 즉, 새롭게 제시된 학습 요소를 Bloom이 제시한 지식, 이해, 적용, 분석, 종합, 평가의 각 단계로 목표를 세분화하고 이에 해당하는 문항을 기존에 개발된 문항과 자체 개발한 문항으로 예시하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학습 요소에 어울리는 평가 문항 을 유형별로 정리하여 평가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멀티미디어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체’는 더욱 다양화되고, 교육 현장에서의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교사들은 매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학습자는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들을 습득하게 되었다. 각 교과마다 매체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구체적 연구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과 다른 내용체계다. 매체의 활용 측면에서 본다면 개정된 내용체계는 이전 교육과정보다는 더욱 다양한 매체의 사용이 요구된다. 시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되면서 매체들은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흥미로워 지고 있다. 기업이나 전문가, 일반인이 매체 생산에 동참하면서, 개인의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매체들을 생산하거나 가공하여 활용하고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매체 자료를 활용하여 한문의 학습 효과를 높이되, 가급적 학습자 일방의 활동에서 멈추지 않고 다수의 학습자와 공유하고 교사와 학습자간 쌍방향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였다. 이는 전통적 방식의 교사 즉,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평가하는 교사의 역할에서 학습자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하기도 한다. UCC와 플래시는 한문 수업을 쉽고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유용한 매체다. 또한 교과서에 수록된 한시, 한문 산문, 한문 소설 등 문학 작품의 이해와 감상을 위한 콘텐츠 구성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에 비해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본고에서는 다양한 교육매체 중 ‘UCC와 플래시’를 중심으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가공하여 교수-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漢文 敎育에서 論述敎育은 ‘先人들의 삶과 智慧의 理解’와, ‘傳統文化의 繼承發展’이란 目標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현재에 적합하게 이해하고 傳統文化를 繼承發展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思考力과 創意力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漢文 수업 시간에 가능한 論述敎育의 方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漢字語를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통한 論述敎育이다. 時事性 있는 漢字敎育, 論述에서 많이 사용되는 漢字어를 學習하는 과정을 통하여 論述敎育을 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 主題別 學習을 통한 論述敎育이다. 지금까지 論述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출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경우 主題別로 분류한 후 學習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읽기’, ‘생각하기’, ‘쓰기’ 등의 方法을 통하여 論述敎育이 가능하다. 셋째, 傳統 漢文 文體를 통한 論述敎育이다. 漢文 文體 중에는 論述적 특징을 지닌 것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論辨體인데, 논변체에 속하는 작품은 좋은 論述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朝廷에서 신하가 政務를 아뢰는 奏議體 문장에서 적절한 작품을 선정하여 論述敎育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策問이다. 위의 논의를 통하여 漢文敎育과 論述敎育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方法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 한문 교과가 ‘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서 한문 교과의 위상은 더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자와 한자어가 다른 교과의 학습을 돕는 도구교과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문교과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존립마저 보장받기 어렵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 할 수 있다. 한문 교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일환으로 본고는 구성주의와 구성주의 문예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시 교수-학습의 원리와 모형을 설계해 보았다. 구성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한시를 교육함에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교육적 보편성과 한시 영역의 특수성을 가장 근접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성주의’는 기존의 인식론이 지식의 대상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에 치중해온 것에 대한 반동으로, 지식은 ‘어떻게’ 성립되는가라는 방법적인 물음으로 전환한 - 즉 지식이 형성되고 습득되는 과정에 대한 - 현대 인식론적 동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교육적 관점에서 다시 정의해 보면 ‘상대주의적 인식론’을 토대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지식 구성을 강조하는 ‘학습이론’이다. 구성주의는 제 7차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교육적 인간상을 길러내기 위한 철학적 기반으로 교육학계에서 새롭게 조명되어 학습자 중심 학습이론의 주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추세다. 한시 교수-학습 모형을 설계함에 학습자의 능동성, 창의성, 자기주도성, 학습에서의 책임을 중시하는 구성주의의 교수-학습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학습자를 학습의 주체로 세우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모형 설계에서 구성주의 문예학은 텍스트 이해에 대한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지식-즉 학습자가 텍스트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인지과정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작품 해석의 범주는 ‘책임감 있고’ ‘설득력 있게 확신시키는’ 것임-을 제공하였다. 즉 한시 작품의 번역과 해석을 학습자가 해나감에 개인별 학습-모둠별 토론-전체 토론의 3단계를 거치도록 설계하는 기틀이 된 것이다. 본고에서 구안한 모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면 교사의 ‘시범’을 보고 학습자 스스로 한시를 ‘번역’해 본 뒤 모둠별 토론과 전체 토론을 거쳐 정합적인 번역과 해석을 찾아나가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한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주체적인 감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비평적 에세이를 쓰면서 한시 작품이 학습자 자신의 현재의 삶과 관계없는 고답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유의미한 연관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런 경험을 통해 학습자는 한시라는 것이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즐거운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This paper is a part of the study on the origin of literature that Mok-Eun pursued. The content of Chinese Classics of Confucianism are much found in Mok-Eun’s poems. Considering this fact, the study examines how Mok-Eun alludes and claims the content of Chiness Classics of Confucianism such as The Great Learning, The Analects of Confucius, The Works of Mencius, and The Right Path, and finds out characteristics of Mok-Eun’s poems through this examination. The following are the summary of the substance discussed in the study. Firstly, Mok-Eun alludes mostly Samkangryeong(three Confucius doctrines scholars should keep) from The Great Learning. This fact reveals the idealistic characteristics in his poems. Secondly, the book that Mok-Eun cites heavily is The Analects of Confucius. Especially he alludes much to An-Hoe’s historical event called Dan-pyo-nu-hang. This fact shows that Mok-Eun bore love of learning, contentment with poverty and delight in the Taoist way in spite of his high public position. Third, Mok-Eun cites chiefly Mencius’s political thought. exhausted energy, and theory that man has good spirit by nature. For example, Mok-Eun’s poem, ’27th Day’. is almost similar to a part of a chapter called Jinsimjang in The Works of Mencius in the content, not formal aspect. Forth. Mok-Eun made poems. understanding the history and content of The Right Path. Among the contents alluded from the book, he used very much the phrase called Yeonbieoyak(Tao is infinite and subtle). Though he could not see the subtle reason. he tried to explain the reason by giving shape to it. This reveals his pursuit for the philosophical reason in The Right Path. This Study can be considered only a draft because it examines Mok-Eun’s poetic thought only relating his poems to The Four Books of Ancient China. Therefore, it necessary to make close examination of the allusion from the whole Chinese Classics of Confucianism in Mok-Eun ‘s poems to understand clearly his literary thought. In addition, the study need include the advanced examination of the allusion from Chiness Classics of Confucianism in poems by Mok-Eun’s contemporaries to establish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n Chinese character when Sung Confucianism was accepted in Korea. But the advanced examination will be carried out at the next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