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the body and clothing of Jesus Christ are represented in the Russian Transfiguration of Christ icons of the 15th and 16th centuries and why it is considered to have established a distinct Russian iconography free from Byzantine influence. The study analyzes the Russian icons comparing them with their Byzantine prototypes to identify the distinctive ‘Russianness’ of the representation. The research methods comprise a qualitative analysis of the literature on Russian Orthodoxy, Russian icons, Christian theology, and Christ’s clothing and an empirical analysis of the icons. The scope of the study is limited to Russian icons from the 15th and 16th centuries and Byzantine icons from the 9th century onwards. The study found that, compared to Byzantine icons, the Russian icons exhibit a more elongated body, darker facial features, and lighter clothing. A statistical analysis using the Mann-Whitney U test further revealed that the Russian icons feature a stiffer, simpler form, more opaque material, and more defined clothing boundaries. These stylistic differences suggest that the ‘Russianness’ in the expression of Christ’s body and clothing in the Transfiguration of Christ icons derives from creativity, abstractness, and tradition. Rather than a simple recreation of the historical Christ or adherence to the Byzantine tradition, the Russian iconographic representation emphasizes Christ's transfiguration into a luminous form, as described in the Bible, accentuating his divine nature over his human aspects.
이 글에서 예수의 사회복지이념으로 고찰한 자유, 정의, 평등의 관념들은 사회복지이데올로 기로서의 기능을 지닌 것들이며 통치이올로기로써 당시의 정치권력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지배 이데올로기와 대립되는 대항이데올로기로서의 성격을 지닌 것이었다. 특히 예수의 사회복지이 념은 권력이데올로기의 허위의식을 벗기는 긍정적인 기능을 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예수의 사회복지이념이란 그것은 결국 그리스도의 뜻에 바탕을 두고 예수가 실천 했던 자유, 정의, 평등을 사회복지이념으로 하는 도덕적 정치질서추구사상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희곡『갈보리』에 나타난 예이츠의 실험적 연극 장치들을 연구한다. 예이츠의 실험적 연극 장치들은 극장을 개혁하고자 하는 그의 반연 극적 노력에서 기인되었다. 그의 노력은 연극적 재현의 혁명적 개혁을 이끌었고, 그의 연극이 디에게시스 연극이라고 불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갈보리』에서 예이츠는 예수의 ‘꿈으로 다시 살기’라는 신성모독의 위험이 있는 주제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과감한 연극적 장치들을 사용하였다. 관객들의 감정적 반응을 자극하는 모든 자연주의 연극적 요소들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그 대신에 다양한 거리를 두게 하는 장치들을 사용하였다. 특히, 디에게시스적 언어로 극을 파편화시키는 디에게시스 장치를 이용해서 관객들이 극의 상황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들어서 머릿속에서 상상하도록 이끌었다. 그 결과, 예이츠는 관객이 연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고 극적 갈등이 관객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연극이 가능하게 하였다.
비잔틴 정교회에서 이콘 화가들은 개인의 상상력과 창조에 의해 표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콘은 규범에 따라 그려졌으며, 시대적 이데올로기와 예술적 창작 요소는 반영하지 않는다. 비잔틴 이콘은 원형을 유지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콘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드러낸다. 역사와 신학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조형언어를 형성한다. 본고는 비잔틴 미술에서 그리스도의 변모를 주제로 한 이콘의 표준 도상을 살펴본 후, 러시아의 노브고로트 화파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의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모 도상의 시대적 배경, 신학적 내용, 그리고 도상학적 표현을 통해 이콘의 전승과 해석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리스도의 책형>을 그의 저서인 『회화의 원근법에 관하여』와 비교 검토했다. <그리스도의 책형>의 해석의 쟁점은 전경에 위치한 세 인물의 분석으로 해석의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도상학적 방법론의 한계는 오히려 작품 제작을 둘러싼 원근법의 시대적 의미를 드러낸다. 원근법은 기호의 분배라는 의미가 함축된 서사 구조의 기준이었고, 이 기준은 과거의 기호와 동시대의 경험을 구조적으로 연결시켜주며 현신에 대한 의견을 표현한다. 그래서 그가 그린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이상적인 공간이며, 대상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문화적 관점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biblical and political implications of Ai Weiwei's work entitled <S.A.C.R.E.D.>, which was shown at the 55th Venice Biennale in Venice, Italy, 2013. With the biblical Passion images and metaphor of Christ, Ai is finely depicted as Christ and martyr while having suffered during his detention by Chinese authorities for 81 days. Tracing back to such biblical theme as suffering, death, and resurrection of Christ, Ai has played in six large boxes called Supper, Accusers, Cleansing, Ritual, Entropy, Doubt, into which the viewer can peek to see him eating meal, asleep in bed, taking a shower, on toilet with two uniformed guards. The title is reminiscent of religious artifacts by the Italian Old Masters in the church of Sant'Antonin, which represent the invisible holiness. The installation in individual boxes in the church should b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Christ's Passion such as Agony in the Garden of Gethsemane, Last Supper, Arrest, Mocking, Crucifixion, Deposition, and Lamentation implied in the Stations of the Cross and the Temptations of St Anthony, to whom the church is dedicated. Through the religious images, the viewer can assume Ai's propaganda to the concrete figures of Christ and the Saint to create his own self-portrait. Conceived with the wooden-stool sculpture <Bang> in the German pavilion and with <Straight>, his massive accumulation of crushed rebars from the children's schools collapsed in the 2008 Sichuan earthquake at the Zuecca Project Space, Ai in <S.A.C.R.E.D.> can be interpreted as having made a dialogue between the martyr and the dissent artist. <S.A.C.R.E.D.>, Ai's first work made in response to his own trauma and memories during his detention, has surprisingly positioned him as Christ, a saint, and a martyr, although he denied it. This study aims to explore Ai's use of the biblical iconography as metaphor, which reinforces his own torture, claustrophobia, enclosure, surveillance, and humiliation, especially in relation to his detention.
「벌레 이야기」는 자식의 유괴 피살로 고통을 겪는 한 어머니가 기독교 신앙을 수용하려 했으나 신정론적 고뇌에 부딪혀 자살하게 된 경위를 보여준다. 반면 「남경의 그리스도」는 한 경건한 창녀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녀의 삶에 일으킨 기적을 보여준다. 「벌레 이야기」의 그녀는 용서의 주체가 되어야 할 자신이 빠진 가운데 범인에 대한 신의 구원 계획이 그를 용서했다는 절망감으로 자살을 선택한다. 그래서 서술자인 ‘나’는 아들과 아내의 죽음을 신의 섭리에 희생당한 희생자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인간을 위한 인간의 신학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반면 「남경의 그리스도」에 등장하는 금화는 자신의 불행한 처지 가운데서도 오직 주관적인 믿음으로 매독을 치료받는 꿈의 기적을 체험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신비체험을 전해들은 ‘그’는 금화가 그리스도라고 믿고 있는 그 실제 인물이 누구인가를 알고는 있지만 금화에게 알리지 않는다. 이처럼 신앙은 신의 말씀이나 약속에 대한 개인의 태도요 결단에 속하는 문제이다.
본 연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에 따른 구원사역에 있어서의 상담자의 모본을 보이신 몇몇 사례를 들어 구원사역의 증거, 구원의 순서 등과 상담 적용 관계를 살펴보고, 또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국적 교회사회복지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담에 대한 이론적 자료나 실천적 개입방법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문제 방향 제시적인 그 중요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사회복지학 중 교회사회복지, 기독교상담학, 조직신학 중 구원론, 목회학 분야의 문헌 연구를 토대로 하여 성경, 특별히 신약성경의 4복음서의 내용의 일부분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의 내용과 증거, 적용 원리, 구원의 순서 등을 고찰하였고, 상담자로서의 모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질 요건과 역할, 상담 방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4복음서 내용 중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개입한 상담 유형을 제시하면서 그 적용 측면을 교회사회복지 상담 분야와 전인적 관심에 대한 영향과, 구원사역의 완성에 따른 상담자의 모본의 적용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상기한 고찰을 통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설계 제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과 교회사회복지 상담과의 관계의 도식을 제시함으로써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상담자의 모본의 교회사회복지의 적용적 가치를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외국 교회의 지원에 의해 개척된 최초의 재일 한인교회 미카 와시마(三河島)교회의 역사를 재구성하되 특히 동 교회의 설립과 발전, 교회적 특성, 타교단 한인교회들과의 협력과 교류에 주목하였다. 미카와시마 교회는 미국 그리스도의교회와 연계된 재일 요츠야선교회 소속 제5교회의 한국인 교인에 의해 1926년 개척되어 한국인 전문사역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성장하였다. 동 교회는 1940년대 초반 ‘일본기독교단’ 산하에 편입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탈퇴하고 종전의 미카와시마교회로 재건 되었다. 동 교회는 1960년대 초 요츠야선교회로부터 독립하여 자치, 자립 하는 지역교회가 되었다.
미카와시마교회는 개척 후 3년만인 1929년부터 교인 100명 이상이 출석하는 한인교회로 성장하였고, 한국교회와 미국 그리스도의교회(유악기)의 특징을 부분적으로 공유하였다. 동 교회는 한국인 사역자(목사 혹은 전도사 혹은 장로) 혹은 친 한국적 일본인 사역자(오다)의 치리로 한국교회의 특징인 ‘전도(부흥)집회’ ‘새벽기도회’를 정착시켰다. 반면 요츠야선교회와 재정과 인적 유대를 유지하며 그리스도의교회의 특징인 개교회의 자치권 을 계승받아 교단체제에 반대하고, 재일 한인교단교회들의 연합체인 ‘재일 본조선기독교’나 ‘재일본조선기독교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았다. 또 성경을 신앙과 실천의 기준으로 중시하는 교회가 되었다. 동 교회는 재일한인교회 연합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복음사역을 위해 타교단 한인교회(특히 연합공의회계 한인교회)와 복음사역에 협력하고 교류하였다.
일본의 개신교회가 식민지 조선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한국이나 일본의 기독교 사학자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혹은 무시되어 왔다.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 기독교인들의 활동과 행동, 사상, 조선인 기독교인들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가 하는 문제는 일본의 기독교, 일본의 종교 정책,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에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점을 드러낸다. 그들 스스로의 인식 여부와 상관없이 일본인 기독교인들은 식민지주의 및 기독교의 행위자였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답을 찾기 위해서 본고는 '일본기독교회'(日本基督教会)의 활동에 의해 식민지 조선에 세워진 교회를 특정하였다. 일본기독교회가 발간한 신문 및 출판물,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다른 문헌과 정황을 검토하여 필자는 조선에서의 일본기독교회가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되었으며, 또한 그 대부분이 일본인 식민자들의 교회였을 뿐, 함께 사는 조선인들의 '이웃'이 되지는 못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황민화 정책이 강화되었을 때 조선과 일본의 기독교는 연합하고 이후로 통합이 되어 일본의 패전까지 지속되었다. 한편 일본인 기독교인들이 남긴 재산의 일부는 몇몇 조선의 교회가 설립되는데 토대가 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개신교 중 성경의 절대 권위를 강조하는 교단 중 하나인 한국그리스도의교회(유악기)에 주목하였다. 한국그리스도의교회는 1937년 미국그리스도의교회 선교사 존 T. 채이스(John Trawrick Chase, 1905-1987) 에 의해 시작되어 현재 350개 교회를 가진 소규모 교회로, 분열된 교회들 의 연합을 목표로 성경과 관련하여 7가지 핵심가치를 추구한다. 동 교회의 성경관은 미국그리스도의교회 지도자 알렉산더 캠벨(Alexander Campbell, 1788-1866)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본 연구는 서론에 이어 2장에서 알렉 산더 캠벨의 성경관을 다루고, 3장에서 한국그리스도의교회가 주장하는 성 경의 절대 권위와 성서 권위의 신학적 근거를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 교회의 성경관이 한국 기독교에 주는 의미를 전망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그리스도의교회 지도자 알렉산더 캠벨은 17-18세기 서구의 이성주 의로 성경의 권위가 약화되고 개인주의의 영향으로 교회 분열이 가속화되 는 시기에, 교회연합에 주목하고 성경을 교회연합의 기초로 삼았다. 그는 종교개혁자 루터나 칼빈처럼 신앙과 실천의 표준으로 성경의 권위를 재확 인하고, 성경 권위의 신학적 근거를 성경의 내용(단계별 ‘인류구원사’)과 성경저자의 영감에서 찾았다. 1930년대 이후 미국그리스도의교회의 환원 정신을 계승한 한국그리스도의교회 지도자들은 한국 기독교계의 교파주의 에 반대하고, 교회연합을 위해 “성경으로 돌아갈 것(Back to the Bible)”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알렉산더 캠벨처럼 성경 권위의 신학적 근거를 성경 에 나타난 ‘인류구원사’와 성경의 영감에서 찾았다. 한국그리스도의교회의 성경관 특히 성경 중심적 교회연합의 원칙은 한 국 기독교 연합에 큰 호소력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속화와 개인주 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한국 기독교 내 교파 분열이 지속되고 있는 한, 동 교회의 성경 중심적 교회연합의 원칙은 한국 기독교에 교회연합의 단초 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국의 정황에 맞는 토착 기독교를 향한 해석학적 출 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Background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optimal conditions of growth medium, temperature, and light quality for efficient propagation of Pyrrosia petiolosa spores. Methods and Results : P. petiolosa spores were collected from Andong-si area in February 2015, and the spores were subjected to a careful selection process. The selected spores were stored at the Korea National Wild Plant Seed Bank (4℃, RH 40%) and used as our experimental materials (GR0000182302). The spore germination rate and prothalium development were high in Knop media (24.5%), which had low mineral content. The germination rate increased with the increase in temperature and reached its maximum, 24.5%, at 25°C. The germination rate was also measured under different light conditions, and the highest rate of 28.7% was observed under LED blue light compared to fluorescent lights (24.5%). The germinated spores developed into heart-shaped prothallia under LED blue light; however, 3 weeks after sowing, prothallium development decreased compared to fluorescent lights. Conclusion : In conclusion, the optimal P. petiolosa In vitro propagation method include spore germination on Knop medium at 25°C under LED blue light, and the change in light source to fluorescent light 3 weeks after sowing for prothallium formation and proliferation.
본 논문에서 필자는 루터가 두 형태의 두 왕국, 즉 하나님의 왕국과 사탄의 왕국, 그리고 하나님의 왕국과 세상왕국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왕국들에 대한 루터의 사고를 오해하고 오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두 형태는 신중하게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논지를 토대로 하여 필자는 하나님의 사중통치, 세 가지의 외적 통치들, 그것들에 상응하는 세 가지의 외적 통치 수단들, 그리고 하나님의 사중통치에 대적하는 사탄의 사중통치에 대한 루터의 사고들이 하나님의 왕국과 세상왕국 간에 구별되기는 하지만, 동시에 상호 내적으로 연결된 관계를 보여주고 있음을 주장한다. 이와 함께 본 논문은 이 내적 연계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특히 한 쌍의 신학적 주제인 믿음과 사랑, 자유의 두 양상(∼으로부터의 자유와∼을 향한 자유), 그리고 소명의 두 양상(구원 질서에로의 부르심과 창조질서에로의 부르심)에 대한 루터의 사상들을 부각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믿음과 사랑, 자유의 두 양상, 그리고 소명의 두 양상을 각각 연결하면서, 그 각각의 신학적 주제들의 핵심에 놓여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왕국과 무관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루터의 답변을 제시한다. 그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