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재배되는 바나나(banana, Musa acuminate × balbisiana)와 커피(coffee, Coffea arabica)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을 조사하였다. 바나나에서 발생한 해충은 총 7종이 조사되었다. 차응애(Tetranychus kanzawai)는 대부분의 바나나 과 원에서 발견되었고, 매년 잎에서 고밀도로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귤가루깍지벌레(Planococcus citri), 담배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 차애모 무늬잎말이나방(Adoxophyes honmai) 순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주로 잎을 가해하였다.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은 없었으나, 2022년도 제주도에 서 바나나 과실 표면에 흰색 실무늬나 녹슨 색으로 변색되는 피해를 유발하는 고사리그물총채벌레(Helionothrips femoralis)가 처음 발견되었고, 2023년에 전라남도 완도와 해남에 소재한 바나나 농가에서도 이 해충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커피에 발생한 해충은 총 5종이 조사되었다. 이중 탱자소리진딧물(Toxoptera aurantii), 귤가루깍지벌레,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순으로 매년 다량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전라남도 소재 농가 에서는 달팽이종류인 두줄민달팽이(Limax marginatus)가 일부 잎과 과실에 피해를 주기도 하였고,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가 일부 나무 에서 발생하기도 하였다.
Deep geologic disposal of high-level nuclear wastes (HLW) requires intensive monitoring instrumentations to ensure long-term security. Acoustic emission (AE) method is considered as an effective method to monitor the mechanical degradation of natural rock and man-made concrete structures.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a) to identify the AE characteristics emitted from concretes as concrete materials under different types of loading, (b) to suggest AE parametric criteria to determine loading types and estimate the failure stage, and finally (c) to examine the feasibility of using AE method for real-time monitoring of geologic disposal system of HLW. This study performs a series of the mechanical experiments on concrete samples simultaneously with AE monitoring, including the uniaxial compression test (UCT), Brazilian tensile test (BTT) and punch through shear test (PTST). These mechanical tests are chosen to explore the effect of loading types on the resulting AE characteristics. This study selects important AE parameters which includes the AE count, average frequency (AF) and RA value in the time domain, and the peak frequency (PF) and centroid frequency in the frequency domain. The result reveals that the cumulative AE counts, the maximum RA value and the moving average PF show their potentials as indicators to damage progress for a certain loading type. The observed trends in the cumulative AE counts and the maximum RA value show three unique stages with an increase in applied stress: the steady state stage (or crack initiation stage; < 70% of yield stress), the transition stage (or damage progression stage; 70–90% of yield stress) and the rising stage (or failure stage; > 90% of yield stress). In addition, the moving average PF of PTST in the early damage stage appears to be particularly lower than that of UCT and BTT. The loading in BTT renders distinctive responses in the slope of the maximum RA–cumulative AE count (or tan ). The slope value shows less than 0.25 when the stress is close to 30% of BTT, 60% of UCT and 75% of PTST and mostly after 90% of yield stress, the slope mostly decreases than 0.25 in all tests. This study advances our understanding on AE responses of concrete materials with well-controlled laboratoryscale experimental AE data, and provides insights into further development of AE-base real-time diagnostic monitoring of structures made of rocks and concretes.
서리를 받은 ‘갑주백목’ 감의 피해 양상과 엽 피해율(0%, 11-30%, 31-60%, 61-90%, 91-100%)에 따른 과실의 피해 정도와 생리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서리를 받은 ‘갑주백목’ 감의 외관은 기부의 꽃받침 주위가 흑갈색으로 변색되는 증상을 보였다. 피해 증상은 과피보다 과육에서 더 잘 관찰되었는데 피해가 심한 과실은 과피에는 피해가 관찰되지 않는 적도부와 정부 가까이의 과육 조직에서도 갈변이 나타났다. 엽 피해율 30% 이하에서는 피해 과실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엽 피해율 31-60%에서는 18.2%, 61-90%에서는 37.4%, 91-100%에서는 83.6%의 과실 피해가 발생되었다. 엽 피해가 심할수록 과실의 호흡속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호흡속도는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과실 보다는 피해가 나타난 과실에서 그리고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과육 조직 보다는 피해가 나타난 과육 조직에서 더 높았다. 이에 반해 전해질 용출율은 일관된 경향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타닌이 전해질과 결합하거나 세포막의 투과성에 영향을 미친 특이한 결과로 생각된다. 경도와 Hunter L 값은 과실의 피해 정도가 심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리 받을 당시에는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던 과실을 -1.3±0.5℃에서 110일간 저장했을 때 피해가 발생되었으며, 엽 피해가 심할수록 저장 중 피해과 발생도 높았다.
In urban areas in Korea, cherry trees belonging to genus Prunus are one of abundant trees. In this study, damage rates and characteristics caused by Synanthedon bicingulata (Lepidoptera: Sesiidae) and Aromia bungii (Coleoptera: Cerambycidae) in cherry trees were investigated. Entrance holes of S. icingulata larvae were found from the most cherry trees planted along road-side verges irrespective of tree ages, while Entrance holes of A. bungii larvae were generally found from old trees above 30 cm in diameter at breast height, especially planted on dry environments, such as pavement roads, wood deck and so on.
2017년 국내 육성 사과 ‘아리수’ 품종에서 노린재류에 의한 피해와 유사한 반점 증상이 확인되었다. 사과 과실 전면에 발생하는 이 반점 증상은 크기가 2∼4 mm이며 진한 갈색, 짙은 고동색으로 반점 중심부가 약간 함몰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 연구는 이러한 반점증상의 원인이 노린재에 의한 피해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 수행하였다. 노린재류는 접종 전 채집하였고, 6월 초순부터 ‘아리수’ 사과에 약 15일 간격으로 썩덩나무노린재와 갈색날개노린재를 각각 접종하였다. ‘아리수’ 사과의 수확기인 9월 초순까지 총 5회(6월 상순, 7월 상순, 7월 중순, 8월 상순, 8월 중순) 접종하였으며, 접종후 접종시기별로 피해 양상을 확인하였다. 6월 상순에 노린재에 의해 가해 받은 과실은 비대하지 못하거나 낙과하였다. 다른 시기에 노린재에 의해 가해 받은 접종 1~2일후 흡즙구멍을 확인할 수 있었고, 5일 후부터는 가해 받은 부위 주변이 붉게 착색되는 halo 증상이 나타났다. 노린재류에 의한 ‘아리수’ 사과의 피해양상은, 기 보고된 ‘후지’ 품종에서의 피해양상과 거의 유사하였다. 실험결과 2017년 ‘아리수’ 사과에 발생한 반점증상은 노린재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inforced earth retaining walls are applied to various fields such as clay part, cut part, adjacent part of structure (alternation, culvert) and reinforcement soil alternation in Korea. Therefore, they are applied more favorably than concrete retaining wall because of its excellent economy and construction. Analysis of reinforced earth retaining wall construction shows that the height is more than 10m higher than that of foreign countries, and when it is applied in multi - stage, it is more than 20m. The reinforced earth retaining wall was introduced in Korea in the 1980s, and the number of years of damage has been increasing due to the fact that the number of public years has been increased to 30 years since it was first applied to the present. Especially, in the case of multi-stage reinforced earth retaining walls having a height of 10 m or more, And the risk of the risk to reach the situation is found. Therefore, in this study, damage characteristics occurred in reinforced earth retaining wall constructed in multi - stage in expressway were analyzed.
해양보호구역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서천 유부도 해안과 순천만 그리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안도 등에 해양쓰레기가 다량 표착하고 있다. 이곳에 표착해 있는 해양쓰레기는 해류와 바람 및 조류 등의 영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지역 중 유부도는 서해로 흐르는 금강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절별 희귀철새들이 대규모로 날아오는 국내최대 철새도래지다. 이곳에 폐그물과 낚싯줄 같은 플라스틱류가 다량 표착해있었다.
본 연구는 여름기간동안 대파에서 파좀나방 밀도에 따른 피해수준을 분석하고, 해충관리의 기초자료인 경제적피해수준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수원지역 대파 재배포장에서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성충 발생 모니터링 결과, 3∼5월, 9월에 특히 많은 개체가 채집되었다. 파좀나방의 가해양상은 유충이 잎을 뚫고 들어가 내부에서 갉아먹으면 잎 표면이 초록빛을 잃고 하얗게 변하였고, 구멍이 생겨났다. 유충 1마리가 전체 유충기간동안 평균 1.6개 잎을 가해하였고, 11.9개의 구멍을 냈으며 피해면적은 1,321.6 mm2에 달했다. 망사케이지에 파좀나방 유충을 밀도수준별로 접종한 결과, 파좀나방 밀도수준에 따라 파의 평균 엽수의 감소와 피해엽률의 증가에 따라 총 수량 및 상품수량이 감소되었다. 피해해석 결과, 해충밀도와 피해엽률간에는 고도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회귀식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식을 이용하여 대파의 상품화율 93%를 감안하여 설정한 피해한도인 피해엽률 7% 수준에서 파좀나방의 경제적 피해수준은 10주당 유충 1마리로 추정되었다.
Maize weevil (Sittophilus zeamais) and Indian meal moth (Plodia interpunctella) are the dominant species among the stored grain insect pests of the rice grain and bran. This experiment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developmental characteristic and damages of S. zeamais and P. interpunctella on the rice. Under five constant temperatures, 15, 20, 25, 30 and 35℃, developmental periods from egg to adult of Sittophilus zeamais were 43.0, 36.4, 29.2, 20.8 and 16.3 days, respectively. With egg periods being 9.6, 7.3, 5.2, 3.2 and 2.6 days, and larval periods being 25.2, 22.6, 19.8, 14.5 and 11.3 days, and adult periods being 129.3, 116.1, 108.6, 89.2 and 73.3 days, respectively. Damages of S. zeamais adult at 15, 20, 25 and 30℃ were 67.2, 96.2, 134.0 and 174.5 for 24hr on the rice. Damages of P. interpunctella larval 15, 20, 25 and 30℃ were 56.2, 78.3, 109.4 and 138.7 for 24hr on the rice. The duration of maximum occurrence were June to August for S. zeamais, late May to early August for P. interpunctella.
본 연구는 생태관광지의 유형별 탐방객 특성을 파악하기위해 북한산둘레길, 우포늪, 지리산둘레길,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을 대상으로 탐방객의 인구통계적 특성 및 여행동기, 훼손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하였다. 각 대상지를 방문한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1:1 면접조사를 통해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북한산둘레길의 경우 인근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빈도가 높고 생태관광객의 비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환경훼손에 대한 인식도 높지 않게 나타났다. 우포늪은 동료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단체로 움직이는 탐방객 수가 많았고, 습지생태계의 관찰·체험, 탐조활동 등 생태관광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산악형에 비하여 물리적인 훼손요인이 많지 않아 훼손에 대한 탐방객들의 인식은 높지 않았다. 지리산둘레길은 생태관광객과 함께 일반 대중관광객과 자연관광객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으며, 평지형 관광지보다 환경훼손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경우 탐방을 제한함으로써 생태관광에 대한 인식이 높고 자연환경 보전의식이 높은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지표에서 다른 생태관광지에 비해 높은 값을 보였다. 관광지의 자연환경훼손이 우려되는 경우에 입장료 징수 또는 탐방예약제를 통해 관광객수를 조절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전북 부안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뽕나무를 대상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른 늦서리 피해를 조사하였다. 2009년에 비해 2010년에 뽕나무의 발아시는 2일, 전엽시는 4일, 개화시는 14일, 그리고 수확시는 8일이 늦었는데 이는 3월 일평균기온은 2.3℃, 4월 일평균기온은 2.4℃ 낮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2010년 서리 피해는 평탄곡간지의 과원에서 50.0%, 구릉지 및 호수 인근 평탄지에서 12.0%, 평야지에서는 4.2%였다. 결과지 굵기에 따라서는 15mm 이하의 가지에서 16mm 이상의 가지에 비해 높은 경향이었고, 평탄곡간지의 과원에서는 가지 굵기와 상관없이 46.2~54.0%로 이주 높았다. 이러한 높은 서리 피해는 뽕나무의 전엽기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후 서리 피해를 입은 가지 기부 및 선단부의 덧눈에서 신초가 다수 발생하였다. 따라서 2010년 부안군 내 뽕나무의 늦서리 피해는 4월 중 영하의 기온 발생과 과원의 지형적 특성에서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현행의 내진설계의 성능목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물의 붕괴방지에 있으며 기존구조물의 내진보강도 이를 만족하도록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해외 지진피해사례를 살펴보면 큰 지진에서도 이러한 내진성능목표는 비교적 잘 달성되었지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동반되어 새로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큰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현행 붕괴방지성능에서 벗어나 구조물의 손상을 제어할 수 있도록 손상확률에 기반하여 내진성능목표를 설정하는 새로운 내진설계개념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구조적특성을 지닌 교량을 대상으로 하여 비선형지진해석을 수행하여 지진거동특성을 확인하고, 기준손상도에 대한 취약도곡선을 산정하였다. 이로부터 목표손상확률에 따른 교량구조물의 목표연성도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구조물이 건전한 상태에서 진동계측을 통한 고유진동수와 감쇠율과 같은 동적특성의 분석에 대하여 국내 외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실물 구조물에 대하여 파괴 직전까지의 큰 손상 후에 진동계측을 통한 동적특성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3층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에 엑츄에이터로 하중을 주어 건물에 손상을 준 후에 손상 전 후의 진동계측을 통하여 동적특성을 파악하였다. 손상 전 후에 대한 고유진동수 및 감쇠율을 산정하였으며, 이 결과를 국외의 기존 연구와 비교하였다. 상시진동계측 및 인력가진을 통한 계측방법을 실시하였으며, 계측 전에 고유치 해석을 선행하여 계측치와 비교분석을 하였다. 120mm의 수평변위를 준 결과 구조물의 파괴 직전 손상 전 후에 장변과 단변의 고유진동수는 각각 34.3%, 33.7% 감소하였고, 감쇠율은 각각 36.5%, 19.5% 감소하였다. 기존 국외의 연구결과와의 비교를 한 결과 고층형 건물보다 강성의 변화가 크게 감소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저층형 구조물에 대한 안정성 검토가 시급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