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스웨덴의 신예 작가 요나스 요나슨이 2009년에 발표한 문학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중심으로 삶의 비극성을 긍 정적으로 재조명하고 전환시키기 위한 온작품읽기 과정을 통해 노년기 삶의 의미를 강화시킬 수 있는 미래시간조망과 희망의 직·간접적 사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알란 칼손이란 100세 노인을 세계사의 여 러 현장에 등장시키고 작가 특유의 개그 요소와 묵직하지 않은 문체로 서술해내면서 알란만의 '될 대로 될 것이다'라는 마인드와 새로운 삶의 시점을 풀어낸 소설이다. 텍스트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래시간조망과 희 망은 노년기 삶의 의미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중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 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노년기 삶의 의미 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 미래시간조망과 희망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후 변화 및 수입 식품 다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출현 가능 해양생물독소 뿐만 아니라 현재 관리하고 있는 분야 까지 포함한 ‘해양생물 독소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안전 관리망 구축’ 사업을 5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을 통해 국내 연안에서 발생하는 해양생물독소 뿐만 아니 라 해외에서 발생하는 독소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 새로운 해양독소의 유입과 피해를 방지하고, 국내외에서 관리되는 독소 및 신규 독소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 감독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우리나라 수산물 안전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향상시켜 국내 수산업의 안전을 강화 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보행로에서 주행하는 자율주행로봇의 경로 최적화를 위한 D*알고리즘 수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D*알고리즘은 자율주행 로봇이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지만, 실제 보행환경에서는 보행로를 통행하는 사람들이 로봇을 인지 하고 스스로 회피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라이다 센서를 통해 수집된 사람들의 궤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들이 자율주행 로봇을 회피하기 시작하는 평균 거리와 회피 각도를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로봇을 회피할 의사가 있을 때 로봇이 기존 최적경 로를 유지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만 회피 경로를 채택하는 수정된 D*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실험 결과, 수정된 D*알고리즘 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은 운행 효율과 주행 시간 측면에서 기존 방식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는 제한된 배터리 용 량 하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자율주행 로봇의 보행로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s the number of enlistees decreases due to social changes like declining birth rates, it is necessary to conduct research on the appropriate recalculation of the force that considers the future defense sufficiency and sustainability of the Army. However, existing research has primarily focused on qualitative studies based on comprehensive evaluations and expert opinions, lacking consideration of sustained support activities. Due to these limitations,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differing opinions depending on perspectives and changes over time. In this study, we propose a quantitative method to calculate the proper personnel by applying system dynamics. For this purpose, we consider a standing army that can ensure the sufficiency of defense between battles over time as an adequate force and use battle damage calculated by wargame simulation as input data. The output data is the number of troops required to support activities, taking into account maintenance time, complexity, and difficulty. This study is the first quantitative attempt to calculate the appropriate standing army to keep the defense sufficiency of the ROK Army in 2040, and it is expected to serve as a cornerstone for adding logical and rational diversity to the qualitative force calculation studies that have been conducted so far.
본 연구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ESG의 핵심 과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 철강산업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조사하고 그 현실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시나리오에서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 계획을 점검하고, 온실가스 감축 단계 및 수소 환원 제철 기술개발 단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기로 제강법의 역할과 과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전기로 제강법은 기존의 일반강을 생산하는 단계에서 향후 일관제철소의 전로제강을 대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다만 전기로는 전로제강 대비 탄소의 사용은 적으나 전기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므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논문에서는 전기로의 대체에 따른 전기 에너지의 사용량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향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로 설비 대체와 전기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며 사업장 ESG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e Government of Vietnam recently issued a Strategy for Intellectual Property 2030 and amended the Law on Intellectual Property in 2022 for the economic development of Vietnam through stimulating innovation and creativity. Many solutions are recommended to foster the integration of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intellectual property such as recycling, water cleaning, treatment of poisonous exhausted air, energy saving, green technology for conserving ecosystems. To have more inventions and patents, Vietnam needs to protect its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PRs) involving all its various sectors and entities more. However, the current status of IPRs protection in Vietnam shows limitations in this field due to lack of appropriate legal rules on civil and criminal sanctions. This article will give an overview of IPRs protection in Vietnam and then analyze some current provisions relating to civil and criminal sanctions for IPRs infringement based on the experiences of some foreign countries. It will also recommend some solutions for overcoming these challenges.
Spelaeochthonius Morikawa, 1954, which comprises 11 species, is a genus in the family Pseudotyrannochthoniidae Beier, 1932. Members of this group can be represented by troglobitic characterisitics and narrow-range endemism. Three species are documented on the Korean Peninsula: Spelaeochthonius cheonsooi You, Yoo, Harms and Harvey, 2022; S. dentifer Morikawa, 1970; S. seungsookae You, Yoo, Harms & Harvey, 2022. In this study we utilize ten species, including three recorded Korean species, two Japanese species, and five new species, for molecular analysis. We employ four genes (COI, H3, 18S, 28S) commonly used in pseudoscorpions studies. This study aims to (i) identify the most specific gene for species identification in pseudoscorpions, (ii) demonstarate the narrow-range endemism of Spelaeochthonius, and (iii) explore the speciation pathway of this genus. Consequently, our understanding of biodiversity and necessity of species conservation.
곤충 생물다양성의 파괴는 결국 인류의 몰락을 가져올 정도로 심각하지만,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벌목의 곤충은 잎을 섭식하는 식식성부터 숙주의 개체수를 조절해주는 기생성과 집단으로 생활하며 먹이를 공급받는 사회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습성을 갖는 분류군이다. 뿐만아니라 나비목, 딱정벌레목, 파리목, 노린재목과 같이 다양성이 매우 높은 5대 분류군 중 하나이다. 2021년 발간된 한국곤충명집 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벌목의 곤충은 67과 1,137속 4,223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분류학 전문가들의 꾸준한 연구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 벌목 뿐만아니라 곤충의 분포 정보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으나, 생물다양성의 손실은 세계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다양한 벌목 곤충들이 앞으로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이번 심포지움이 국내 곤충다양성 유지를 위한 작은 움직임이 되길 바란다.
전 세계적으로 농업해충의 약제 저항성 발달에 따른 방제 효율 저하는 농약의 과다 사용을 초래하여 농업의 생산성 저하 및 환경 파괴 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생해충의 경우에도 약제 저항성 발달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류 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해충의 약제 저항성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극히 낮은 빈도의 저항성 형질이 반복적인 약제 사용에 따라 선발되는 과정을 통해 발달 되는데, 해충 약제 저항성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서는 저항성 발달 기작의 규명과 신속·정확한 진단법의 확립이 필수적이다. 현재까지의 저항성 관리 는 저항성 발달 후 대응적(reactive)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미래에는 보다 다양한 분자 마커를 활용하여 저항성 형질 빈도를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선제적(proactive) 저항성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해충 약제 저항성 연구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In light of global climate change, Korea faces significant challenges with indigenous mosquito-borne diseases, notably malaria and Japanese encephalitis. Moreover, there is a growing incidence of imported arboviral diseases attributable to the increasing number of international travelers. Dengue fever emerges as the predominant mosquito-borne ailment among Korean travelers, while cases of Japanese encephalitis and chikungunya are also seeing an upward trend. Many countries have witnessed arboviral infections transmitted by pathogens-carrying mosquitoes, primarily due to the introduction of viruses by travelers. Additionally, the ongoing processes of global warming and urbanization are creating increasingly favorable environments for mosquitoes and the proliferation of mosquito-borne pathogens. This underscores the urgency of assessing both the current status and future projections of mosquito-borne disease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