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세기 표제음악의 융합과 변용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 링’이라는 현대 문화적 양상과 비교하여 19세기의 표제음악이 현대의 디 지털적 커버전스 문화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목 적이 있다. 표제음악은 융합과 변용을 통한 다양한 청중과의 소통과 음 악의 대중화 시도라는 점에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유사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 사례로써 표제음악 중 드뷔시의 ‘바다(La Mer)’, 리스트 의 3개의 피아노 녹턴과 ‘파우스트 교향곡’을 선곡하여 분석한 결과, 드뷔시의 ‘바다(La Mer)’는 회화, 음악 및 문학 등의 각각의 콘텐츠를 가지면서 동일 목표를 가지는 하나 의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다. 3개의 피아노 녹턴은 시와 예술가곡 그리고 피아노 곡 등 의 다양한 콘텐츠가 독립적으로 확산하면서 하나의 통일된 세계관을 이루고 있으며, 파 우스트 교향곡은 악장별로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를 표현하면서 하나의 캐릭터인 파우스 트로 통합되었음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모두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대표적 특징이다. 따라서 장르적,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문화적 시 도는 19세기 표제음악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을 뛰어넘는 다양한 상상력이 발 휘되는 새로운 문화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 된다.
본 연구는 성범죄 수형자의 심리사회적 변화를 위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실시하여 효과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나타내는 표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우울조사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었다. 개인의 심리정서적 측면에 해당되는 우울 정도는 음악치료를 통해 변화를 보일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대상자들 가운데는 음악치료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울과 분노, 불안이 높아지고, 자아존중감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오히려 낮아진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연구대상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찰의 필요성과 그 이유에 대한 원인 파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음악치료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에 대해서는 연구대상자들 대부분이 음악치료에 대한 소감이 매우 좋았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음악을 중재로 한 치료프로그램은 성범죄 수형자의 심리사회 재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범죄 수형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음악치료의 필요성과 방법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데 함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민영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형자를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 도구는 정서평가(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와 자아존중감이었으며,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형자를 대상으로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실시 결과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자아존중감의 경우 사후 검사가 사전 검사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두 검사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형자들은 음악치료 프로그램 참여 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민영교도소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 등 심리・정서적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확대와 프로그램의 다양화 노력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본 연구는 오르프음악 프로그램이 소년수형자의 정서적 불안정성과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K 소년교도소 수형자 1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의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정서적 불안정성과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전과 사후로 검사하여 SPSS 19 for Win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과정과 참가자의 활동지를 참고로 질적 분석을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적 불안정 요인과 자아존중감 요인 모두 사전⋅사후 점수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오르프음악 프로그램이 소년수형자의 정서적 불안정 하위영역인 공격성, 긴장수준, 열등감을 감소시키고, 자아존중감의 긍정적인 변화에도 효과적임을 증명하여 소년수형자들의 정서적 표현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여 국악영재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백워드를 활용한 수업활용방안을 통해 국악영재교육과정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예술영재교육이 가지는 가치를 알고 국악영재교육에 대해 내러티브를 활용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제시하여 국악영재교육이 활성화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하고자 한다. 나아가서 예술영재교육 수업에 있어 교사와 학생의 내러티브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영재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본 논문은 1980년대 이후 음악학 분야의 가장 뜨거운 논쟁으로 급부상한 ‘프로그램음악’의 개념 규정에 관한 대표적인 주장들을 조망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1) 창작에 영향을 준작곡가의 음악외적인 ‘내적 정서’를 작품의 프로그램으로 간주할 수 있는가? 2) 그리고 이 ‘내적 정서’가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되고 대외적으로 ‘공개’되어야만 프로그램으로 간주되는가?, 3) 그리고 작품의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곡가가 당시의 주변상황 때문에 그것을 ‘공개적으로 제시’하지 않거나, 4) 혹은 작곡가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침묵’한 음악외적 요소(즉 프로그램)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가? 등을 비판적으로 논의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브람스의 몇몇 피아노 작품의 창작에 자극을 주고 작품에 반영되어 있는 음악외적 대상으로서의 ‘시적(poetic) 요소’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브람스가 ‘절대음악의 전 형’으로 귀결되는 일련의 음악사회적·미학적 배경을 고찰하였다. 이 과정에서 19세기 후반 의 ‘절대음악 미학의 대표자’로 손꼽히는 한슬릭(Eduard Hanslick)과 브람스(Johannes Brahms)의 관계가 조망되고, 브람스 음악에 대한 한슬릭의 수용에서 드러난 모순점을 비판 적 시각으로 서술하면서 브람스 음악을 ‘절대음악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존 음악사의 평가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시적 요소’가 음악적 프로그램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과제를 제기하였다.
아동에게 전래동화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무한대로 만들어 주는 매개체이며, 아동에게 교육가치 및 체험이라는 관점에서 창의적 신장을 위한 매개체로도 매우 적합하다. 또한 전래동화는 한국적 정서와 가치관, 인간관계, 환타지 등 올바른 사고력과 창의력, 언어능력의 교재로서도 매우 적합하다. 이러한 전래동화의 가치에 미술의 활동과 원리, 음악의 활동과 원리의 통합을 통하여 융화와 수업의 효율성을 증진시킨 수 있는 통합적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전래동화 속에는 우리 조상의 리듬감이 내재되어 있어 가락을 즉흥적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음악적 표현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상상표현을 통한 미적체험도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동들에게 전래동화 속에서 살아있는 우리문화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고 또한 그 전통에서 미술과 음악, 즉 예술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인식하게 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