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있어 화분매개는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인데, 화분매개를 하는 식물 중 50%이상이 곤충에 의해 화분매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화분매개를 하는 곤충에 대한 조사는 주로 농업과 관련되어 있는 과수작물 주변의 화분매개곤충에 대해 조사가 되어있지만, 정작 양봉과 관련되어 있는 밀원식물 주변의 화분매개곤충은 조사된 바가 없다. 이에 연구진은 밀원식물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봉생산물을 만드는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 L.)의 개화시기에 맞춰서 화분매개곤충을 조사하였다. 조사지역은 총 6군데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RCP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해 지정되었다.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6목 60과 183종 1,555개체의 화분매개곤충이 채집되었다. 이중, 가장 많이 채집된 종은 노린재목의 애긴노린재(Nysius plebejus)로 약 21.30%가 채집되었다. 채집된 종을 군집분석한 결과, 강릉지역이 가장 안정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완주지역이 가장 불완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까시나무는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여 스스로 질소를 고정할 수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할 목적으로 황폐화된 산림에 주로 조림하는 수목이다. 국내에서도 조선 말기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황폐화된 국가 산림을 녹화하기 위하여 대부분 조림되었으나 최근에는 향토수종 및 경제수종을 권장함에 따라 거의 식재되고 있지 않다. 아까시나무 임분 은 40년이 되면 경쟁수종과 함께 생육하고 60년 이상이 되면 아까시나무 세력이 약화되고 경쟁수종으로 대체되는 특성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까지 아까시나무가 조림된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아까시나무 조림지에서 자연적인 쇠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 역은 서울시 전역에서 분포면적이 넓지 않아 희소성이 큰 갈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낙엽활엽수림군집이 안정된 식생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2004년에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도 낙엽활 엽수림군집 외에 잣나무, 아까시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조 림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계속적으로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변화 관찰 및 동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 군집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아까시나무림 동태를 예측하기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지는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산4-38번지 일대에 위치한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이며 현장 조사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행되었다. 현존식생도 작성을 통하여 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 면적 및 위치를 파악하였 고 아까시나무림에 방형구 조사를 진행하여 군집 특성을 분석하였다. 상관식생을 고려하여 20×20㎡ 3개, 10×10㎡ 1개에 대한 방형구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고정조사구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변화·관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방형구내에 출현하는 모든 식물에 대하여 교목, 아교목, 관목, 초본 으로 층위를 구분하였고 수목에 대해서는 수고, 흉고직경, 수관폭을, 초본에 대해서는 초장, 피도를 조사하였다. 다음 으로 층위별 각 수종의 우점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상대밀도 및 상대피도로 상대우점도를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아까시나무 쇠퇴와 고사로 숲틈이 생기는 것을 관찰하기 위하여 울폐도 조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은 전체 면적의 5.33%(17,956㎡)로 나타났으며 2008년에 6.02%(20,253㎡)로 조사된 결과에 비하여 약간 줄어든 것 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아까시나무림 면적 일부가 갈참나무 림으로 천이가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까 시나무림 군집 특성 분석 결과, 대부분 상층 및 중층에서는 아까시나무가 절대 우점하는 경향을 보였고 향후 물푸레나 무와 갈참나무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표고 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는 아까시나무 고사에 따라 숲틈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다. 숲틈 발생지에서 울폐율을 조사한 결과 6.93%, 11.79%, 28.43%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최근 아까시나무 천이 단계를 규명한 연구가 국내에서 이루어졌는데 경쟁수종의 상층도달여부를 통하여 아까시나무의 천이단계를 크게 초기와 후기로 구분하였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아까시나무림은 천이 초기인 대상지 1곳(상층 아까시나무 상대우점도 100%)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천이 후기 단계(상층 아까시나 무 상대우점도 70~90%, 중층 경쟁수종 상대우점도 높음)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교란이 없는 한 천이가 진행될 수록 점차 아까시나무는 쇠퇴하고 경쟁수종으로 대체되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의 고유 식생인 갈참나무로의 천이 가 예측되었다. 아까시나무는 생장이 왕성하여 산림의 종다 양성을 저하시키고 자연림으로의 천이를 지연시킨다고 알 려져 있으나 어느 정도 산림이 안정화되고 수관이 닫히면 자연스럽게 천이가 진행되어 적극적인 관리는 비교적 불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계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변화·관찰을 통 하여 아까시나무림의 동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숲틈 발생과 아까시나무에 대한 관계 파악도 필요하다. 또한 현재는 숲틈이 발생한지 얼마 경과되지 않았으므로 5년마다 고정조사구 조사를 다시 진행하여 군집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Metcalfa pruinosa was first reported in 2009 in Gimhae persimmon farms in Korea, and in Chungnam province in 2011, they first occurred in Dangjin and Taean. M. pruinosa adults are known to lay eggs among the crevices beneath the bark of the host plants, and they are reported to lay mainly on Robinia pseuroacacia trees. However,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 that the time and effort are too much to investigate by moving the 10 cm branch of R. pseudoacacia and removing the whole bark, we investigated the number of wintering eggs at different parts of branches from R. pseudoacacia and surveyed occurrence of them in Chungnam province. 14.5 times and 5.4 times more eggs were observed in the hair tissues of the twigs and thorms bases than the surface of R. pseudoacacia trees, respectively.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number of branches according to the thickness of branches. M. pruinosa in Chungnam province were mainly occurred in Taean, Geumsan and Dangjin, and showed patterns that occurred mainly in highways.
An investigation was conducted on the effects of arbuscular mycorrhizal fungus, Glomus etunicatum on the formation of soil aggregate and mycorhizal development in the roots of Robinia pseudoacacia seedlings in coal mine tailings and forest soil. G. etunicatum formed mycorrhizas by 35.1 % in coal mine tailings and by 48.9 % in forest soil. Its infection was the typical Arum-type forming inter-cellular hyphae and intra-cellular arbuscules. Ergosterol contents were 3.20 ppm in forest soil and 1.92 ppm in coal mine tailings. The formation of soil aggregate per 50 g pot soil was 19.6 g and 9.5 g in inoculated and noninoculated forest soil and 16.5 g and 11.0 g in inoculated and non-inoculated coal min tailings, respectively. In conclusion, G. etunicatum inoculation increased the formation of soil aggregate both in forest soil and coal mine tailings, but was less effective in the latter.
Most Korean beekeepers have moved from south to north of Korea to collect nectar from black locust (Robinia pseudoacacia) flowers for 2 months. This provided a valuable opportunity to sample bees originating from diverse areas in one location. We initiated a survey of honeybee (Apis mellifera) colonies on the blooming period of Acacia to determine the prevalence of Nosema apis and black queen cell virus (BQCV) in 2013. Nosema causes significant losses in population size of honeybees. Sixteenth hives were sampled for this study. Bees were collected on the 4th and 13th of May, 2013. Nosema spore counts ranged from zero to 1,948,333 spores per bee. The average number of nosema spores per bee was calculated to be 450,000. Approximately 94% of the apiaries examined were infected with nosema, based on the presence of spores in the flowering period of Acacia. Also nosema is thought to be associated with black queen cell virus. RT-PCR analysis shows that BQCV infection rate was 100%. This indicates that nosema and BQCV is the predominant species affecting honeybee colonies.
본 연구는 수간곡선식을 이용하여 아까시나무의 입목 수간재적표를 개발하고자 수행하였다. 이용한 수간곡선식은 Kozak 모형이었으며, 모형의 모수를 추정하였다. 추정한 모형은 통계적으로 적합성이 인정되었으며, 잔차분석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판정되었다. 따라서 본 모형이 아까시나무 수간재적표를 조제함에 있어 충분히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수간재적표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수피포함 및 수피제외 재적표를 조제하고자, 수피두께추정식을 개발하여 이용하였다. 수피두께추정식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따라서, 본 모형이 아까시나무 수간재적표를 조제함에 있어 충분히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아까시나무의 수간재적표는 임학뿐 만 아니라 타 분야에 널리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해안 곰솔림에 생육하고 있는 아까시나무의 분포특성을 결정하는 요인을 구명하기 위하여 아까시나무의 생장특성과 임내 환경을 조사 분석하였다. 해안 곰솔림 내에 분포하고 있는 아까시나무의 분포확대 억제요인을 분석한 결과, 염분농도가 높은 0m 지점에서 잎의 갈변, 위조, 조기낙엽 현상이 나타나 염분이 아까시나무의 생장억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토양특성과 광환경은 식재지점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 아까시나무의 생장에 있어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해안측에 생장하고 있는 아까시나무의 수평근 연륜분석 결과, 2년생 개체의 근주에서 0.1~0.2m 떨어진 수평근 연륜에서도 1년 밖에 형성되지 않아 아까시나무의 수평근으로 영양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수평근의 신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수평근의 신장과 개체의 신생이 이루어지지 않아 해안측으로 아까시나무의 분포확대가 억제되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Locust gall midge (LGM), Obolodiplosis robiniae (Haldeman) (Diptera: Cecidomyiidae), is a cecidomyiid insect forming roll-up galls on leaves of Robinia pseudoacacia Linnaeus (Fabaceae). LGM, known as native to North America, was reported from Korea and Japan in 2002. LGM was observed weekly or biweekly to clarify their voltinism and distribution within the crown of the host tree in two sites of Osan and Siheung in Korea from May to August, 2007. Density of LGM was investigated based on the number of larvae per leaf. Two generations of LGM were observed in Siheung site whereas three generations in Osan site during the present study. The result indicated that LGM had at maximum three generations per year. The density of LGM in Osan was higher in the upper crown of the host trees than middle or lower part. In Siheung, LGMs were distributed more on the exterior of the lower crown than the interior. The average number of larvae per gall was 3.3±0.1 and 2.8±0.1 individuals per leaf in Osan and Siheung, respectively.
아까시나무 조림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아까시나무 조림지와 인접하고 있는 다른 임분의 토양 이화학적 성질을 비교, 분석하여 토양특성의 변화에 대해 조사하였다. 아까시나무 조림지와 인접 임분의 토성은 대부분 사양토와 양질 사토로 나타났다. 토양 pH, 유효인산의 함량, 탄소와 전질소의 함량이 아까시나무 조림지와 인접 임분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아까시나무 조림지에서 토양 pH와 탄소의 함량은 참나무류림보다는 낮지만, 소나무류림보다는 높았으며, 유효인산과 질소의 함량은 아까시나무 조림지가 인접 임분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 임분들 사이에서는 토양 pH가 높은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였으며, 탄소와 전질소함량에서도 통계적인 유의성이 있었다. 또한 토양 pH, 탄질률, CEC, 전질소함량 순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까시나무가 인접하고 있는 참나무류림과 소나무류림에 침입하는 정도를 다르게 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었다.
한국 전역에 널리 발생하는 아까시나무의 모자이크병에 대해서, 그 병징을 관찰 기재하고 접목전염시험을 하였다. 본병은 전형적인 mosaic의 양상을 이루며, 접목에 의하여 용역하게 전염되는 것으로 미루어 일종의 virus병으로 생각된다. 접목전염시험에 있어서는 건묘에 병수를, 또는 병근에 건수를 접함으로써, 공히 용역하게 전염시킬 수 있었다. 건묘에 병수를 접한 것에서는, 접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 (10-30일) 접수(병)를 박리한 것이, 박리않고 그대로 방치한 것에 비하여 훨씬 감염발병이 양호하였으며, 대목과 접수가 접착한 10-30일간에 있어서의 접착기간의 장단에 따르는 감염율의 증감은 인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대목과 접수(병)의 유착이 안되었을 경우에도 전염이 되었다. 목병은 그 병징, 접목에 의한 전염, 그리고 즙액전염의 가능(미발표) 등으로 미루어 Atanasoff(1935), 그리고 Milinko등(1961)이 보고한 동남유럽에 분포하는 아까시나무 mosaic disease와 근연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편 김명오 등(1961)은 한국에 아까시나무 witches broom이 발생하는 것으로 기록했는데, 이는 본 모자이크병을 가리킴이 아닌가 생각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anti-inflammatory effect of Robinia pseudoacacia L. using different extraction methods (water extraction, ethanol extraction and high temperature extraction). We investigated anti-inflammatory effect of Robinia pseudoacacia L. extract (RP1, water extract; RP2, ethanol extract; RP3, high temperature extract) on lipopolysaccharide (LPS)-stimulated inflammation using Raw 264.7 cell. Cells were treated with various concentrations (12.5, 25, 50, 100 or 200 ㎍/㎖) of water extract, ethanol extract and high temperature extract. Cytotoxicity was not observed on Raw 264.7 cells, LPS-stimulated production of NO (nitric oxide), PGE2 (prostaglandin E2) and cytokines (TNF-α, IL-6 and IL-1β) was reduced by RP3 treatment more than RP1 and RP2. In conclusion,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inflammation on Raw 264.7 cells was improved by RP3. Treatment of RP3 could be used to natural medicine for improving inflammatory response. However, further experiment is required to observe how the high temperature extraction at 500℃ for 48 h influences on alteration of active ingredient in Robinia pseudoacacia L., and conducts the inflammation signal pathway on Raw 264.7 cells.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examine the feasibility of black locust (Robinia pseudoacacia) as substrates for several edible mushrooms. For the cultivation of several edible and/or medicinal fungi on black locust, optimum bulk densities, synthetic or semisynthetic additives, natural additives and pretreatment methods were investigated. Fruit body yields of the fungi on various sawdust media composed of different wood species were also analyzed for testing the capability of black locust as a substrate for mushroom production. Mycelial growths decreased proportional when the bulk density increased. The most suitable carbon and nitrogen sources as additives to promote the mycelial growth were sucrose (2%, w/w) and ammonium phosphate (0.2%, w/w) respectively. When corn-powder and beer-waste as natural additives were added to sawdust of black locust showed the significant growth of mycelia. And the optimum mixing ratio was 10:2:1 (sawdust: corn-powder: beer-waste, w/w). Black locust after cold water treatment showed the outstanding mycelial growths. Any significant changes of pH, moisture content (%) and dry-weight losses (%) could not be found among culture substrates (sawdust of black locust, oak and poplar wood) examined before and after harvesting of fruit bodies. Yield of fruit bodies on black locust culture media were comparable with those culture media composed with oak and poplar wood. The present work indicated strongly the potentiality of black locust as raw materials for edible and medicinal mushro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