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장기요양서비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의 직업소명의식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계성 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J지역 노인요양원에서 근무하 는 요양보호사에게 설문조사를 하였다. 수집된 자료 중 223명의 응답 자 료를 구조방정식 모형에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양보호사의 직업소명의식은 관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둘째, 요양보호사의 직업소명의식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관계성은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으로 영향 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소명의식과 자기효능감 사이에서 매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요 양시설 요양보호사의 자기효능감과 관계성 향상을 위해 동기부여를 위한 승진체계 도입, 동료와 소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한 시간적 물리적 지원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농촌개발에서 휴양이나 관광, 지역개발, 역량교육 등에 있어 참여하고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 는 지역리더를 대상으로 리더역량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명의식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 다. 조사지역과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의 I군에서 농촌지역개발사업에 참여, 추진하고 있는 지역리더 를 대상으로 리더역량, 조직몰입, 소명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되었다. 그리고 설문분석은 총 180부 중 173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 째, 지역리더는 60세 이상이 많았고 학력은 고학력이었으며, 지역내 거주기간은 21년 이상이 61.6%이 었다. 그리고 지역애착의 정도는 66.5%로 높았고 활동지역은 읍/면이 많았다. 둘째, 소명의식은 리더역 량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였다. 분석결과의 주요 시사점은 리더역량은 지역개 발사업의 성공이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새로운 가치의 창출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적극적으 로 유도하는 리더의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역량강화를 위해서 참여와 토론의 교육, 주민의 자치 향상, 지역 미래의 결정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구성원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므로 지역리더 의 발굴과 인적자원의 육성, 지역내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해양경찰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의 목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이에 해양경찰공무원의 직업 소명 의식과 직무열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발전에 대한 직업소명의식과 직무열의의 관계를 검증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연구의 진행을 위해 해양경찰공무원 1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직업소명의식의 하위변인은 초월적 부름, 목적· 의미 존재, 친사회적 지향 동기로 구성되었으며, 직무열의는 활력, 몰두, 헌신으로 구성하였다. 검증 결과 해양경찰공무원이 인식하는 직 업소명의식 하위변인인 초월적 부름과 목적·의미 존재는 직무열의의 하위변인 활력, 헌신, 몰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직업소명의식 하위변인 친사회적 지향 동기는 직무열의 하위변인인 활력, 헌신, 몰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 분석 결과를 통해 해양경찰 조직의 실무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소설 완득이를 통해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등 한국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 는 사회적 조건들을 가진 완득이네 가족이 정체성을 회복하면서 사회로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장애 인 아버지, 결혼이주여성인 베트남 어머니, 혼혈아(본인) 등의 이유로 완득이는 친한 친구도 없이 심리적으 로 혼자 숨어 지내고 있다. 이러한 완득이를 담임인 이동주 선생이 수시로 이름을 불러 밖으로 나오게 만든 다. 완득이의 가정이 완전체를 향해 가는 과정은 완득이가 먹는 음식을 통해 나타난다. 완득이가 평소 주식 처럼 먹었던 라면과 즉석밥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간편식으로, 불완전한 식사인 동시에 완득이의 불완전한 가족 상태를 의미한다. 담임의 주선으로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그 후 어머니가 해준 반찬도시락은 절반의 완전함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해후한 후 이웃과 함께 폐닭 백숙을 먹으면서 완전한 가족의 모습을 구현 한다. 폐닭 백숙은 아버지의 인생을 상징하는 한편,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첫 번째 식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 자리에서 완득이가 ‘어머니’라고 공개적으로 말함으로써 완득이의 가족은 완전체가 된다. 또한 완득이는 적성에 맞는 킥복싱을 배우며 타인과 소통하고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한다. 이같은 논의들을 통해 본 연구는 소설 완득이가 우리사회의 주변부 인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탐색하는 작품임을 보여주었다.
본 논문은 코로나19(COVID-19)의 출현으로 새롭게 재정립되는 한국 교회의 선교적 행보를 꿈꾸며,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선교적 교회’의 적합성을 논하고, 교회 공동체의 핵심 주체인 평신도들의 선교적 그리 스도인(missional Christians)으로서의 소명(calling, 召命)을 발견 한다. 이에 따라 대럴 구더(Darrell L. Guder)가 제시하는 ‘선교적 공동체’의 사도직을 한국 교회의 평신도들에게 접목시켜 선교적 증인 공동체의 올바른 선교적 삶을 모색해본다. 평신도는 목회자와 더불어 세상에 파송된 하나님의 선교 동역자로 목회자와 함께 사도직을 부여받은 존재이며, 교회와 사회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이것을 인식하는 교회는 기존의 방식, 즉 교회 내부 중심의 프로그램들의 획기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교회 지도층 들의 일괄적 프로그램 개발과 평신도들의 수동적 참여가 아닌, 평신도 들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창의적 프로그램들이 요구된다. 따라서 교회의 핵심 주체인 평신도들이 세상을 향해 ‘증언의 도구’로 나아가 ‘세속적 임무(secular order)’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는 여성 교정공무원의 소명의식의 생성과정과 내용을 살펴보았고, 이를 한 개인의 시간, 교정시설이라는 공간,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했다. 연구는 Clandinin 과 Connelly(2000)가 제시한 3차원 측면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접근했다. 연구결과는 요약하면 교정공무원으로서의 직업소명의식의 생성과 발달의 개념으로 서 그 시작과 끝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자는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교정공무원의 소명의식에 대한 논의를 했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정 정책 적 차원에서의 구체적 제안을 했다.
본 연구에서는 공군장기복무 장교들의 소명의식(calling)과 조직유효성(조직몰입, 이직의도)과의 관계 를 검증하였다. 공군 장기복무 장교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AMOS를 이용하여 소명의식과 조직몰입, 이직의도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이들 관계에서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조종특기와 비조종특기간의 차이에 따른 경로계수들의 차이를 다중집단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명의식은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 조직몰입과는 정적인 관계, 이직의도와는 부적인 관계가 있었다. 둘째,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의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를 하였다. 셋째, 특기 집단 간 비교 결과, 조종특기에서는 소명의식은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지만, 비조종특기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조종특기에서는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의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만 부분 매개를 하였고 소명의식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역할을 하지 않았다. 반면, 비조종특기에서는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완전매개를 하였고, 도덕적 의무감은 소명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북베트남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주제로 한 연구는 다수 있지만, 선박의 대기시간이나 화물처리에 관련한 비용 측면에서의 경쟁을 다룬 연구는 거의 없다. 이 논문은 북 베트남에 입지한 컨테이너 터미널의 TEU당 평균대기비용을 추산해 본 연구다. 우선 대기 행렬이론을 적용하여 평균대기시간을 추산한 뒤, 불확실성 이론을 적용하여 선박의 일당 비용을 추산할 것이다. 그리고 각 터미널의 하역능력 내지 물동량 처리율과 관련하여 TEU당 일련의 대기시간을 산정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다. 추산된 일련의 대기시간을 근거로 하여 각 항만의 평균대기시간과 물동량 처리율 / 하역률 간의 관계를 제시하기 위한 함수를 추정하기 위해 비선형회귀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북베트남의 컨테이너 터미널간의 경쟁상황에 관한 후속 연구에서 게임이론을 적용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 이다.
본 연구는 한국 중부 도심지에서 우점하는 참매미와 말매미를 대상으로 울음 시작 및 종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반포아파트였고. 연구기간은 2015년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2개월이었다. 매미 울음의 시작 및 종료시각 분석 결과 참매미는 평균 5시 21분에, 말매미는 7시 40분에 울음을 시작하였다. 울음 종료는 참매미는 평균 18시 31분, 말매미는 평균 19시 51분에 울음을 종료하였다. 산점도와 상자도표 작성 결과, 참매미는 05시에 규칙적으로 울음을 시작하였고, 말매미는 20시에 참매미와 비교해서 규칙적으로 울음을 그치는 패턴을 보였다. 매미 울음 시작 및 종료시각과 환경요인 간 다중회귀분석 결과, 참매미 울음 시작은 일출시각만 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선택되었다. 참매미 울음 종료시각은 일몰시각과 전운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매미 울음 시작 시각은 주로 기온과 일출시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기온요인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말매미 울음 종료 시각은 일몰시각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으며, 이외에 최고기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참매미의 울음 시작 및 종료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은 일출과 일몰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일출과 동시에 울음을 시작하고, 종료 시각 또한 일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말매미는 울음 시작 원인요인은 기온이고, 울음 종료 요인은 일몰로 판단되었다. 이로 인해 말매미 울음 시작은 당일 기온 변화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지만, 울음 종료 요인은 일몰과 동시에 일제히 울음을 종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되어 온 직무 소명의식을 분석해, 직무열의 및 주도적 행동과의 관계를 측정하고 직무 소명의식과 직무열의 및 주도적 행동 사이에서의 조직기반자긍심의 매개효과를 실증 분석한 다차원의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직무 소명 의식을 선행변수로 한 조직기반 자긍심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둘째, 조직행동에 영향을 주는 소명의식과 직무열의 및 주도적 행동의 관계를 파악해 보았다. 셋째, 직무열의 및 주도적 행동과 선행변수와의 관계에서 조직기반 자긍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검증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211명으로부터 회수된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직무소명의식은 매개변수인 조직기반 자긍심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 소명의식과 종속변수인 직무열의와의 관계를 살펴 본 결과, 직무 소명의식이 직무열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직무소명의식은 주도적 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조직기반 자긍심은 직무소명의식과 직무열의 및 주도적 행동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시사점으로는 첫째, 직원 선발시 소명의식에 맞는 직원을 선발하거나 소명의식 개발에 초점을 맞춰 조직에 대한 일체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직무에 대한 소명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일에 대한 열중, 노력, 많은 양의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소명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적극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연구 직무의 소명의식을 갖출 수 있는 직원들의 교육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직무소명 의식과 직무열의 및 주도적 행동이라는 내적 동기변수를 높일 때에는 조직에 대한 신뢰와 믿음과 같은 조직기반 자긍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종업원침묵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종업원침묵 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종업원침묵의 선행변수를 탐색하여 종업원침묵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 관계에서 종업원침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절변수를 확인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를 위하여 필요 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방어적 침묵의 선행변수로서 조직 내 관계갈등을 확인하고, 관계갈등과 이직의도 의 관계에서 방어적 침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또한 관계갈등과 방어적 침묵의 관계에서 소 명의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육군에 재직 중인 초급간부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응답을 실시하였으며, 관계갈등과 이직의도, 방어적 침묵 및 소명의식 등이 측정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관계갈등이 방어적 침묵에 미치는 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방어적 침묵의 선행변수로 서 관계갈등이 확인되었고, 방어적 침묵이 관계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투입되었을 때 완전매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관계갈등과 방어적 침묵의 관계에서 소명의식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높을 때, 낮을 때보다 관계갈등이 방어적 침묵에 미치는 정 적인 영향이 더 낮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매개모형과 조절모형이 결합된 조절된 매개모형 분석이 실시 되었으며, 조절변수인 소명의식이 관계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방어적 침묵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조 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결론에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해석과 의의, 시사 점, 한계 및 미래 연구에 대한 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사회적기업이 양적으로 성장한 시점에서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실증연구 결과에 따른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했다.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기업 종사자 모두 중요함을 인지하고 사회적 기업가정신, 소명, 고객지향성, 직무만족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론적 배경을 통한 가설을 설정했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의 (예비)사회적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했다. 2015년 3월에서 4월까지 150부를 배부하여 128부(85.3%)를 회수하고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121부(80.7%)를 최종분석에 활용했다. 통계분석은 SPSS 18.0과 AMOS 18.0을 사용하여 분석했고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했다. 측정변수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변수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구조방정식 연구모형의 적합도는 일반적으로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소명에 직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고객지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직무만족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명은 고객지향성과 직무만족에 모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고객지향성의 관계에서 소명은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으며,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소명은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들에 관해서 논의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하나님 백성의 선교적 사명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본질회복에 대한 원리를 발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소고는 신학적 관점에서 선교의 주체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대해 살펴보고, 선교적 해석학의 관점에서 하나님 백성의 존재됨과 사명을 성서적으로 규명해 보는 시도를 기울였다. 먼저 필자는 선교적 해석학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비교적 최근에 발전하기 시작한 선교적 해석학은 성경을 선교적 맥락으로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선교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학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 졌으며 그의 백성에게 어떻게 위임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근거가 되었다. 특히 선교적 해석학이 발전하게 된 중요한 계기에는 20세기 이후 하나님의 선교라는 신학적 개념 정리가 큰 역할을 했는데, 이로 인해 삼위일체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으로서 성자와 성령을 보내실 뿐 아니라 다시 교회를 사역의 대리자로 파송하게 됨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 백성의 선교는 특권이며 동시에 책무임을 알게 되었다. 그 비밀은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을 통해 계시되었다. 특히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맺으신 언약은 그들이 세상을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며 하나님 통치의 가시적 상징과 구원의 도구가 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는 일에 실패했고,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계승된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위임된 것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분의 선교사로서 세상에 보냄을 받았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특권을 누리는 존재가 되었지만 동시에 모든 민족을 위한 축복의 통로로서 열방의 빛이 되고(사 42:6) 하나님의 통치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존재해야 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민족이 주께 돌아오는 사명이 위임되어 있었다. 필자는 선교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두 가지 관점, 즉 존재(being)로서의 선교와 행함(doing)으로서의 선교로 고찰해 보았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은 존재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세상과 구별되는 탁월한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 의해 살아갈 때만 주어지는 특권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거류민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대조사회로서, 대안 공동체로서 존재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세상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상 한 가운데서 세상과 함께 하며,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사는 것을 의미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가시적 증표와 상징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둘째는 보냄 받은 사도적 공동체로서, 선포와 섬김을 통해 예수의 증인됨을 실천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말로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과 행함을 통해 사회 변혁을 위해 노력하고, 공의와 정의가 넘쳐흐를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상황화된 유연성과 성육신적인 자세를 통해 세상으로 들어가 선교적 삶을 살아내는 것이 백성의 책무 임을 또한 발견하게 되었다.결국, 선교적 교회는 그 구성원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부름 받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됨을 발견하고, 보냄 받은 백성으로서 선교적 정체성을 실현하게 될 때 역동성을 가지게 된다. 세상을 위해 존재하고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게 될 때만 교회는 갱신되고 새로워 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한국교회가 끊임없는 회심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귀한 도구로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근 들어 소명의식(cal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선행연구 결과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식인 소명의식이 각종 직무관련 변인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소명의식 연구들은 소명의식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 또한 국내의 경우 소명의식 연구가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선행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또한 소명의식과 매개변인들의 관계에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분석결과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하였으며,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의 선행변수로서 작용하였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는 소명의식과 심리적 자본의 관계를 조절하였으나 소명의식과 조직 동일시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미흡했던 소명의식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소명의식과 직무몰입, 이직의도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그동안 특수직종에 제한되어 있었던 국내 소명의식 연구를 일반 직장인들로 확장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소명의식이 직무관련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경영환경에서 활용이 용이한 변인들을 매개·조절변인으로 제시하여 실무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Male cicadas produce species-specific calling songs to attract conspecific receptive females, and they typically occupy tree trunks or branches during calling. We studied calling site preference in the natural environment for four species of cicada: Cryptotympana dubia, Meimuna opalifera, Oncotympana fuscata, and Meimuna mongolica. Males of M. opalifera tended to sing singly in trees, whereas other species were often observed singing together in one tree. In some cases, two or three individuals of different species sang together in one tree; the only possible pairwise combination not observed was M. mongolica with O. fuscata. Calling sites of the four species differed significantly in distance to the ground and distance to trunk, and both tree height and tree crown were significant factors for calling site preference in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MANOVA). Distance from calling site to the ground was highest in C. dubia, followed by M. opalifera, M. mongolica, and O. fuscata. The distance from calling site to the trunk was greatest in M. opalifera and differed significantly from those of other species, which tended to sing close to tree trunks. Males of M. opalifera were mobile when they produced calling songs, whereas males of other species were stationary. That is, males of M. opalifera sang only for short periods of time and moved around adjacent trees. Segregation of calling sites suggests that these four cicada species occupy different niches, thereby avoiding competition for calling sites as much as possible.
To understand the evolution and speciation of closely related species, a multiple approach encompassing morphological, behavioral, and genetic analyses is necessary. In Korea, three species of Loxoblemmus crickets occur widely. L. campestris and L. equestris are morphologically indistinguishable, whereas males of L. doenitzi are different from the other two species in head morphology. The genetic analyses using the partial mitochondrial COI sequences showed that L. doenitzi diverged off earlier than L. campestris and L. equestris. The analyses of laboratory recordings revealed that distributions of calling song characters generally overlapped among three cricket species. However, the number of pulses in a chirp was two in L. doenitzi and four in L. campestris, but it was greater than or equal to six in L. equestris. Provided that females make mate choice based on this calling song character, the differentiation in this character may lead to premating reproductive isolation and may have evolved during the speciation proccess in these closely related species.
Cryptic species are hardly distinguished by their morphology but reproductively isolated. To understand the evolution and speciation of cryptic species, differentiations between cryptic species should be studied using multiple approaches including morphological analysis. Two of three species under the genus Loxoblemmus in Korea are morphologically similar and may constitute the cryptic species. We studied the differentiations in morphology, calling songs, and genetic sequences to understand patterns of speciation in these three species. Although L.doenitzi was easily distinguished from the other two species based on morphology, the distributions of the number of file teeth and wing morphology overlapped in L. campestris and L. equestris. However, there were clear differentiations in some calling song characters among three cricket species. The number of pulses in a chirp was two in L.doenitzi and four in L. campestris, but that was greater than or equal to six in L. equestris. The genetic sequence analyses using 16S rRNA and COI barcode revealed that L. doenitzi diverged off earlier from the other two species. Calling songs of L. campestris and L. equestris largely differed in spite of their short divergence time. Our results suggest that the speciation processes may involve differentiation in calling songs in the Loxoblemmus complex.
Male cicadas produced species-specific calling songs to attract conspecific receptive females. Male cicadas typically occupy tree trunks or tree branches during calling song production. We studied calling site preference in four species of cicada: Cryptotympana dubia, Meimuna opalifera, Oncotympana fuscata, and Meimuna mongolica. Several males were observed to sing together in a tree in C. dubia, but males of other species tended to sing singly in trees. There were also cases in which two or three individuals of different species sang together in a tree. Species differed significantly in height of and distance to trunk from calling site. Both tree height and tree crown were significant factors for calling site preference. The height of calling site was the highest in C. dubia, followed by M. opalifera, M. mongolica, and O. fuscata. The distance to trunk from calling site in M. opalifera was the farthest and wa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ose of other species. Males of other species tended to sing close to tree trunks. Males of M. opalifera were mobile when they produced calling songs, whereas males of other species were stationary. That is, males of M. opalifera sang only for short periods of time and moved around adjacent trees. Segregation of calling sites suggests that these four cicada species occupy different sections of trees, thereby avoiding competition for calling s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