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법 제55조 및 제56조에 따라 선박소유자가 선박소유자의 파산 등의 사유 로 퇴직한 선원이 받지 못할 체불임금의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가입하거나 조 성하여야 하는 기금 등은 그 명칭 여하에 불구하고 그 법적 성질은 보험으로 보아야 한다. 나아가 선원법 제56조에 따른 보험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선원의 체불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는 점에서 공보험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보험계약자인 선박소유자의 보험료에 의해 운영된다 는 점에서, 국가의 재정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임금채권보장법상 임금채권보장 제도와는 구별된다. 따라서 선박소유자의 파산선고 등의 사유로 인해 퇴직한 선원의 퇴직금의 지급을 강력하게 보호함으로써 선원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자 하는 선원법의 입법취지를 감안하더라도, 보험자가 인수하지 않은 위험까지 보상대상으로 확대할 수는 없다. 이를 위해서는 선원법상 임금채권보장을 위해 서도 임금채권보장법과 동일하게 재정투입을 통한 운영으로 제도적 보완이 이 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사건 대법원과 원심은 선원법 제56조 제1항의 해석에 있어 동 조항의 입법취지 등을 고려하면, 보험자인 피고의 보상의무의 전제인 보험사고가 반드시 보험기간 내에 발생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하였지만, 위 조 항의 입법취지와 문언해석상 피고의 보상의무는 보험기간 내에 발생한 선박소 유자의 파산선고 등으로 인해 선원이 퇴직금을 지급 받지 못하고 퇴직한 경우 로 한정하여야 한다. 한편 선원법 제56조 제1항 및 제2항 제2호에 따라 보험자 는 동 법 제55조에 따른 퇴직금의 일정액의 지급을 보장하여야 한다. 이 사건 에서 대법원은 선원법 제56조 제2항 제2호에 따른 보험자의 보상대상을 동 법 제55조 제1항 본문 및 제5항에서 정한 법정퇴직금이라는 취지로 판시하였다. 그러나 선원법 제56조 제2항 제2호는 보험자의 보상대상을 동 법 제55조라고만 규정할 뿐이고, 제55조 제1항 단서를 제외한다고 명시하지 않고 있다. 법률의 문언해석에 충실할 경우, 위와 같은 대법원 판결이유는 선 듯 이해하기가 어렵 다. 나아가 선원법 제55조 제1항 단서에 따라 법정퇴직금을 하회하지 않는 수 준의 퇴직금제도를 노사 간의 합의에 따라 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56 조 제2항에 따른 체불임금의 지급에 있어서는 제55조에 따른 법정퇴직금만을 보상범위로 한정하는 것은 위험의 크기에 상응한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의 법률관계를 흔드는 것으로서 수긍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국내 해양스포츠의 사회적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해양스포츠의 대표적 종목인 요트, 조정, 카누와 관련된 최근 10년간 국내 언론 보도기사의 키워드 및 토픽을 활용하여 빅데이터 분석 방법 중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TF 분석과 워드 클라우드 분석 결과 해양, 대회, 체험, 관광, 세계, 요트, 카누, 레 저, 참여등이 상위 키워드로 나타났다. 둘째, 의미연결망 분석 결과 요트는 해양, 산업, 대회, 레저, 관광, 보트, 시설, 사업 등과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조정은 대회, 충주 등과, 카누는 해양, 대회, 체험, 레저, 관광 등과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토픽모델링 분석 결과 요트, 조 정, 카누가 엘리트 체육과 해양레저스포츠로서 인식이 형성된 것을 알 수 있었으나 시간의 변화에 따라 사회전반적인 쟁점과 의견의 흐 름 및 사회적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요트와 카누는 엘리트 체육이라는 인식에서 해양레저스포츠로 점차 인식이 형성되어 해양레저산업에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조정은 엘리트 체육 중심의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하지 않아 해양레저스포츠로서 대중화가 아직은 미미한 것으로 사료된다.
작물 생육 진단에 있어서 군락 엽면적과 군락 피복은 주한 요소 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측정을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여 RGB 식생지수로 작물 생육을 측정하고 있다. 본 연구는 밀 재배 기간 카메라의 노출 값을 다르게 설정하여 RGB 컬러 식생 지수와 군락 엽면적지수 및 군락피복에 대해 평가하였다. 군락 엽면적, 군락 피복 및 디지털 영상 측정은 출수 16일전부터 출수 후 25일까지 하였다. 일출 후 30분 이내에 촬영하였다. 노출 값은 셔터 속도를3 수준(1/60s, 1/340s, 1/640s)으로 하였다. RGB 컬러 식생지수 분석은 파이썬으로 하였다. 실제 군락 엽면적과 군락 피복간에는 정의 상관관계(r2 =0.94)를 보였다. 군락 피복 이미지의 ExG, GLI, NGRDI, ExG-ExR, MExG, TGI, MNGRD 및 MExG-CIVE는 군락 엽면적 지수와 및 군락 피복과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CIVE와 ExR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 1/640s 가 1/60s와 1/320s에 비하여 노출이 높게 설정된 것으로 보였다. 또한, 토양과 녹색 영역을 분리하는데 있어서 너무 어린 시기 보다는 출수 전이 가장 잘 분리되었다. 따라서 야외에서의 다양한 광 조건에서는 과도한 노출보다는 광 간섭을 줄이는 기술과 함께 작물의 생육 시기와 기상환경을 고려하여 노출 값이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한·중수교 이전, 특히 1981년부터 1992년 7월까지 <조선일 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한국의 신문 매체가 중국에 대해 어떻 게 인식하고 있는지 사설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1) 사설의 보도량과 주제와 관련하여 첫째, 세 신문은 중국의 국내정치 상황에 대해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이는 냉전 당시 한·중관계 혹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국내정치 요인이 미·중관계나 경제 요인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둘째, 1980년대 후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한· 중관계를 주제로 하는 사설이 급증하였다. 셋째, 한·중관계에 있어 미·중 관계와 북·중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관련 주제의 사설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 중국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첫째, 1980년 대 후반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호칭을 ‘중공’이 아닌 ‘중국’을 사용하 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하나의 주권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둘째, 중국 을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주요 행위자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셋째,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시장 에 대한 인식을 보인다. 중국의 개혁개방, 상호 무역대표부 설치 등은 중 국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인식하였고, 수교를 기점으로 경제 요인은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Ni-rich계 양극 소재는 낮은 가격과 높은 용량으로 인해 고용량 달성을 위한 상용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 소재의 경 우 전기화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한계를 가진다. 그래서 다양한 표면 코팅 방법을 통해 성능향상을 이루고 있지만, 성능향상이 소 재와 코팅 방법때문인지 또는 코팅 범위가 넓어진 것 때문인지는 모호하게 남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이금속으로 양극 활물질을 코팅할 때 전구체 코팅 범위에 따른 리튬이온배터리 전기화학 성능평가를 분석하였다. 상업용 LiNi0.8Co0.1Mn0.1O2 양극 소재 표면을 에탄올 용액에 용해된 리튬-코발트와 리튬-주석 아세테이트 전구체를 코팅하였고, 교반속도를 다르게 하여 (200 rpm 및 600 rpm) 전구체 코팅 범위를 다르게 하였다. 리튬-코발트 아세테이트 전구체의 경우 교반속도가 증가할수록 코팅 범위가 증가하였지만, 리튬 -주석 아세테이트 전구체의 경우 교반속도가 증가할수록 코팅 범위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원소의 종류에 관계없이 코팅 범위가 넓 은 경우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전기화학적 성능을 나타내었다. 코팅된 양극 활물질의 물리적 특성은 SEM 및 XRD를 이용하여 분석하 였으며, 전기화학적 성능은 초기 충·방전 용량, 사이클 안정성 및 율속특성 테스트를 통해 조사하였다.
한국의 탐사보도 수용자를 설문조사해서 탐사보도 역할 인식, 이용량, 인구사회학적 요인이 비윤리적, 위법적인 탐사보도 취재방법 허용정도에 미치는 영향과 취재의 자유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수용자들은 탐사보도가 사회감시와 정보제공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비윤리적이고 위법적인 취재방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어서 언론의 자유는 절대적 자유가 아니라고 인식하였다. 수용자들은 취재방법과 취재목적에 따라 취재의 자유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취재방법이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수록 제한적으로 생각하고, 취재목적의 공익성이 높으면 넓게 생각하였다. 수용자들이 사회감시역할을 중시하면 비윤리적이고 위법적 취재방법이라도 수용하였고, 정보제공역할을 중시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다. 탐사보도 이용량은 많은 취재방법에 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탐사보도 이용만족도가 높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과 학력은 낮을수록, 수입은 많을수록 취재방법을 더 허용하였다. 환경과 건강 분야 보도 이용량이 많을수록 취재방법을 더 허용하고, 교육, 정부, 범죄 분야 보도를 많이 이용할수록 부정적이었다. 한국 수용자들은 언론의 환경과 건강 분야 감시를 중시하였다.
오늘날 원격탐지기술의 발달로 인해, 산림지역과 같이 피복 분류작업이 난해한 지역을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세밀한 변화탐지를 위한 고해상도 위성영상 취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고해상도 영상에 대한 시계열분석의 과정에서 많은 양의 지상 관측 데이터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토지피복도를 지상 관측데이터로 활용한 위성영상 분류 방법의 가능성을 시험하였다. 연구대상지는 강원도 원주시이며, 산림지역과 시가화지역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연구 자료는 2015년 3월에 촬영된 KOMPSAT-3A 영상과 2017년도 토지피복도를 이용하여 분류를 시도하였다. 서포트벡터머신 (SVM)과 랜덤포레스트(RF)의 두 가지 상이한 화소기반 분류기법을 적용하여 대상지에 대한 피복분류의 분류정확도를 비교・분석하였으며, SVM 분석의 경우 다수 분석(Majority analysis)을 후속 진행하였다. 분석대상은 산림식생만 포함 한 지역과 연구대상지 전지역으로 구분하였고, 대상 면적이 협소한 습지는 분석과정에서 제외하였다. 분류 결과는 오차 행렬의 전체 정확도가 두 가지 분류대상에 대해 RF 기법이 SVM 기법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경우, RF 기법이 SVM 기법에 비해 18.3% 높은 값을 나타낸 반면, 전체지역을 대상으로 한 경우는 둘 사이의 간격이 5.5%로 줄어들었다. SVM 기법에 다수 분석 (Majority analysis)을 추가로 실시한 경우, 1% 정도의 정확도 향상이 나타났다. RF 기법은 산림지역의 활엽수를 분석해 내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지만, 다른 대상에 대해서는 SVM 기법이 더 나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고해상도 단일시기 영상에 대한 화소 기반의 분류기법을 시험한 것으로, 추후 시계열분석 및 객체기반 분류기법의 추가적인 적용으로 향상된 정확도와 신뢰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의 방법론은 시공간적으로 고해상도 분석결과를 제공함으로써, 대면적의 토지계획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physical and chemical properties of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were evaluated to assess their suitability as substrates for plants. Samples were collected periodically from the same study area over 5 months to determine any seasonal variabilities. In addition to the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the rural soil of the study area was used as the control. The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showed adequate levels of moisture content and bulk density and correspondingly high porosity values when compared with the rural soil. All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showed adequate levels of electrical conductivity, organic matter, and correspondingly high cation exchange capacity values when compared with the rural soil in all seasons. The C/N ratio of the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was similar to the optimal values of 15-20. However, the pH values of the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were lower than the optimum value(pH 4) for plant growth and rural soil. The moisture content value which cycle bobs up and down according to sampling date, and this means that the moisture content is affected by seasonal changes in the components entering the study area. The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appear to be acceptable for growing plants(Lotus corniculatus var. japonicus). Finally, the use of this media permits better vegetation establishment than the use of rural soil. Our results prove that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can exhibit higher plant cover over a long period(September-November) as opposed to rural soil. Our study demonstrates the effectiveness of corrugated cardboard-based media for plant growth, and we recommend that future studies should focus on potential materials relevant to revegetation and management.
Corporate reputation – the central antecedent of trust – bears the potential to create sustainable competitive advantage. However, far too many examples of companies’ socially irresponsible behavior over the past years led to a severe crisis of confidence. Disgraced companies suffer from the adverse effects of their misbehaviors at all levels. As a consequence, one of the top priorities for both practitioners and business scholars is the identification of opportunities to (re)build corporate reputatio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a key driver of reputation perceptions, is a very promising one. However, as CSR is a multidimensional construct that comprises a wide range of activities, the selection of the “right” ones deems a major challenge. Based on a literature review, we advocate that news media data should be utilized to analyze which CSR dimensions are particularly likely to affect reputation perceptions. As journalists rely on companies’ press releases as a starting point for their business articles, companies need to carefully evaluate which CSR dimensions they emphasize in their communication strategy. Based on superior measures of reputation and CSR, this study utilizes reputation and news media coverage data on companies listed in the German DAX30 between 2005 and 2011. The panel data regression encompasses the multidimensional concept of CSR, presenting a six-dimensional CSR construct including environment, employee relations, community, product issues, corporate culture and corporate governance. Relevant moderating variables, namely firm and stakeholder characteristics, are investigated. In this context, the results show that the relevance of each of those six distinct dimensions differs for the formation of reputation judgements and varies across investigated stakeholder and company types: across all model specifications, negative media coverage addressing employee relations and community affects reputation perceptions. The general public primarily perceives negative news coverage as relevant for their reputation judgements. Opinion leaders seem to be less dependent on the media to learn about CSR dimensions, as only four out of twelve independent variables exert a significant impact on their reputation judgments. News coverage about product issues only constitutes a key role in the formation of reputation judgements of firms that are predominantly known from direct experiences. A particularly large amount of variation can be explained for reputation ratings of these companies as well as for reputation perceptions of opinion leaders.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이를 대비한 민방위 대피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공간 최적화 접근을 통하여 개별 대피시설 수준에서 서비스 커버리지와 수용 능력을 평가하였다. 특히 수요를 상주인구로 재현하였을 때와 현주인구로 재현하였을 때 모델링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사례지역으로 대구광역시 서구의 민방위 대피시설의 커버리지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지정된 민방위 대피시설에 의해서 커버되지 않은 현주인구가 상주인구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기존 대피시설에 의해서 커버되지 않는 상주인구와 현주인구의 위치가 달랐다. 마지막으로 개별 대피시설에 할당된 인구를 수용가능 인구와 비교해 본 결과 대체로 시설의 규모가 클수록 실제 수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공간 최적화 접근을 통하여 도출한 정보는 재난관리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The Infrared Camera onboard the AKARI satellite carried out spectroscopic observations with a grism mode named NG, whose wavelength coverage was 2.5{5.0 m. We reinvestigate the current ux calibration for the NG grism mode, with which calculated ux density implausibly decreases at 4.9 m especially for red objects due to the second-order light contamination. We perform a new spectral response calibration using blue and red standard objects simultaneously. New response curves which contain both the rst- and second-order light are able to separate each contribution consistently and useful for studies of red objects such as CO ro-vibrational absorption in active galactic nuclei.
이 연구는 21세기 들어 G2 국가로 부상하며 동북아시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 는 중국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신문들은 對中國 보도에서 어떤 특징을 선보이는지 보도 비중과 함께 보도 주제, 보도 양식, 그리고 정보원의 다양성 차원에서 조선일보와 한겨레, 마이니치와 아사히 신문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일본 언론들이 중국에 대한 보도 분량을 미국에 대한 보 도 분량과 비슷할 정도로 무게 있게 책정한데 반해 한국 언론들은 여전히 미국 중심적인 보도 속에 대중국 보도 분량이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주제를 둘 러싼 다양성에 있어서는 국가 간의 차이보다 언론사 간의 차이가 컸으며 기사 양식과 관련해서는 양국 보수지 및 진보지 사이의 이념적 차이가 국가적 차이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 막으로, 정보원에 있어서는 한⋅일 양국 간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으로 나타나 현지 언론을 주로 인용하는 한국 언론들에 비해 직접 취재는 물론, 인터뷰와 현지 언론 등을 고르게 이용한 일본 신문들의 다양성이 한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 연구에서는 가축전염병의 전국적 확산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축산차량 이동 상황을 파악하고자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서 보유하고 있는 축산차량 이동 데이터를 이용하여 현재 운영 중인 도축장의 서비스 범위를 분석하였다. 축산차량 이동 데이터는 2014년 기준으로 1년에 3,200만 건 이상 생성되는 빅데이터(big data)이다. 분석결과 개별 도축장의 서비스 범위는 각 도축장의 거래처와 주변 소비시장의 입지 등에 따라 전국적인 범위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축 질병이 발생하는 순간 이미 질병의 전파 범위가 전국단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전염성이 높은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차단방역의 범위를 설정하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가축 질병 가상방역훈련(CPX)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분석 도구로는 데이터분석으로 특화된 R과 공간분석 도구인 GIS를 활용하였다.
최근 공공 영역 뿐 아니라 새로운 민간 비즈니스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로 슈퍼 와이파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슈퍼 와이파이는 저주파수대의 방송용 유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와이파이 기술의 공간적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슈퍼 와이파이는 농어촌과 같은 인터넷 취약 지역에 대한 적절한 무선 인프라 시설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와이파이 기술에 비해 훨씬 광역의 커버리지를 갖는 광역 커버리지 슈퍼 와이파이의 최적 입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요에 대한 공간적 효율성과 형평성을 유연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이목적 최적 입지 모델을 구축하였으며, 주파수, 전계 강도와 같은 다양한 입지 후보지 시나리오에 따른 여러 슈퍼 와이파이 입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광역 커버리지 슈퍼 와이파이 최적해들은 무선 인프라의 지역적 불균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수요 조건과 입지 시나리오에 따른 다양한 대안들을 비용, 커버리지 측면 등과 함께 시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슈퍼 와이파이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정부나 지자체 의사결정자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