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성 곤충 군집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산림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로 활용된다. 본 연구는 광릉숲 조림지 내 장기적인 생태적 천이 과정에서 지표성 곤충 군집의 다양성과 기능 형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는 2019년, 2021년, 2023 년 총 3회에 걸쳐 함정 트랩을 이용하여 이루어졌으며, 채집된 곤충의 군집 다양성과 먹이생태지위, 서식지 유형, 크기, 섭식 유형 등 4개의 기능 형 질을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총 6목 27과 94종 1,442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연도가 지남에 따라 풍부도, 심슨 지수, 다양도 지수, 균등도가 모두 유의 미하게 증가하였다. 우점종은 2019년 둥근칠납작먼지벌레(Synuchus arcuaticollis), 2021년 일본장다리개미(Aphaenogaster japonica), 2023년 장 수땅노린재(Adrisa magna)로 매년 다르게 나타났다. 기능 형질 변화의 경우, 먹이생태지위와 섭식 유형은 뚜렷한 변동성을 보인 반면, 크기와 서식 지 유형은 점진적인 변화를 보였다. 곤충 군집 구조는 연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토양 노출도, 목질 잔해물, 하층식생 피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해 지표성 곤충 군집의 구조뿐만 아니라 기능 또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변화가 환경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산림 복원 과정의 생태적 천이 모니터링과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수립에 유용한 기초 자료를 제공 한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유형별 지정기준을 정밀화하고, 제안된 기준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현행 제도의 한계를 분석하고,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IUCN 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 람사르습지, 일본 보호림, 국내 국립공원 및 습지보호지 역 등 국내외 보호구역 지정기준을 비교·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행 7개 지정유형 체계를 유지하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정량적 기준(면적, 수령, DBH, 출현 종수, 서식지 비율 등)과 정성적 기준(전문가 평가)을 결합한 세부 지정기준을 제안하였다. 또한 제안된 기준의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국 11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식물상 조사, 식생 구조 분석, 지형·환경 특성 평가 및 전문가 검토를 수행하였다. 적용 결과, 원시림 유형은 부분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국내 여건상 면적 기준보다 생태적 온전성과 자연성이 핵심 평가 기준임을 확인하였다. 고산식물지대 유형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뚜렷한 고산 식생군락이 없더라도 식물지리학적 중요성과 복원·관리 활동이 있을 경우 지정 유지가 타당함을 보여주었다. 진귀한 임상 유형은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최초 지정 목적과 현황 간 불일치가 확인되어 재검토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희귀식물자생지 유형은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며, ‘분포 한계종’과 ‘기후변화취약종’ 항목의 중복 문제를 확인하였다. 유용식물자생지 유형은 부분적으로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 정량 지표 개발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산림습지 및 산림 내 계곡천 유형은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며, 다수의 습지식물 출현이 지정 타당성을 뒷받침하였다. 반면 자연생태계보전지역 유형은 부적합으로 평가되어 희귀식물자생지로의 재분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다만 제한된 조사 대상지와 일부 정성적 평가 의존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본 연구를 통해 재정립된 지정기준과 평가체계는 향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국립공원 내 파계사 사찰림의 식생구조를 분석하여 보전·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인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파계사 사찰림 지역은 공원문화유산지구로 구분되어 있으며, 다수의 국가유산이 분포하는 보전 가치가 매우 큰 지역이 다. 이를 위해 44개 조사구를 설치하여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였으며, TWINSPAN 및 DCA 분석 결과 소나무군락(Ⅰ), 졸참나무-굴참나무군락(Ⅱ), 굴참나무-서어나무군락(Ⅲ), 느티나무-고로쇠나무군락(Ⅳ), 졸참나무군락(Ⅴ)의 총 5개 군락으로 나뉘었다. 이는 다시 침엽수가 우점하는 소나무군락(Ⅰ)과 활엽수가 우점하는 낙엽활엽수군락(Ⅰ, Ⅲ, Ⅳ, Ⅴ)으로 나눌 수 있었다. 조사 결과, 계곡부를 중심으로 낙엽활엽수군락이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팔공산 국립공원의 식생연구는 미비한 실정으로 향후, 식생자료 구축 및 식생 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As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 become increasingly pronounced, the role of ecosystems as sinks for atmospheric greenhouse gases has become increasingly important. In particular, wetlands have gained attention due to their high carbon storage capacity relative to their area. This study aimed to compare soil carbon storage and soil respiration between riverine wetlands and forest wetlands in Korea, and to identify key environmental factors influencing these processes. Seasonal surveys were conducted on the soil physical and chemical properties, carbon storage, and soil respiration in two riverine wetlands in the Geum River basin and one forest wetland in Goheung, Jeollanam-do. The analysis showed that the forest wetland stored 425.08±167.32 kg m-2 of carbon, approximately 26 times more than the 101.09±103.56 kg m-2 stored in riverine wetland soils. The forest wetland exhibited slow hydrological flow and low bulk density, creating conditions favorable for organic matter accumulation. Soil respiration measurements showed values of 0.31±0.28 gCO2 m-2 hr-1 in the riverine wetlands and 0.83±0.58 gCO2 m-2 hr-1 in the forest wetland, with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Correlation analysis reveale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soil temperature (p<0.05) in both wetland types, indicating that temperature is an important factor regulating soil respiration. Additionally, total phosphorus was identified as a key factor in riverine wetlands, whereas pH was a major influencing factor in the forest wetland.
본 연구는 지리산 화엄사 사찰림을 대상으로 정량적 식생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식물군집의 구조와 천이 경향을 규명하였다. 야외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발고도와 토양수분이라는 두 가지 핵심 환경요인에 따라 총 8개 군락 유형이 구분되었다. 군락별 특성을 살펴보면, 계곡부의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락에서는 내음성 수종인 개서어나무가 교목층에 출현하여 장기적인 우점종으로 전환된 잠재성을 보였다. 반면, 건조한 사면 및 능선부의 소나무군락에서는 소나무가 주로 대경목으로만 분포하고, 낙엽활엽수의 어린나무들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는 소나무 후계목 발생이 제한되고, 낙엽활엽수종이 성공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소나무림이 낙엽활엽수림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 여러 산지에서 보고된 소나무림 쇠퇴 현상과 일치한다. 또한, 고지대 군락에서 는 신갈나무가 안정적으로 우점하는 구조가 유지되었다. 종합적으로, 화엄사 사찰림에서는 소나무림에서 낙엽활엽수림 으로의 전환되는 천이가 뚜렷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온대림에서 보편적인 천이 패턴과 부합한다. 아울러, 사찰림이라는 역사·문화적 공간이 장기간 인위적 교란을 최소화하여 자연적인 식생천이를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재해방지형, 생활환경보전형, 경관보전형, 수원함양형,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 다섯 가지 산림보호구역 유형 간 생태계서비스 구조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InVEST 모형을 활용하여 수원함양(WY), 탄소저장(CS), 서식지질(HQ), 토양유실(SDR) 및 통합 생태계 서비스 지수(CES)를 산정하고, 유형 간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지표에서 산림보호구역 유형 간 평균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 < 0.001), 특히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생태기능을 나타냈다. 사후검정(Games–Howell) 결과 또한 산림보호구역 유형별 생태계서비스 수준이 뚜렷하게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산림보호구역 유형에 따라 생태계서비스 수준이 구조적으 로 달라짐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유형별 맞춤형 관리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한다.
선박의 기관 고장은 해상 안전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요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24년 국내 해양 사고 통계에 따르면 단순 사고 중 기관 고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이다. 이는 기관 손상이 선박 안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선박 기관 고장은 다양한 기계적 결함에 의해 발생하며, 이러한 영향은 선박 배기가스 온도 변화에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박 배기가스 온 도를 예측하여 선박 기관 고장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였다. 본교 실습선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시계열 운항 데이 터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통해 비정규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서 Spearman 상관관계 분석법과 LASSO 회귀 분석법을 통해 총 6개의 변수를 도출했다. 이후, Random Forest 모델의 파라미터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GridsearchCV를 활용하 였고, 모델 성능을 잔차 분포, 실제값 대비 예측값 산점도 및 정량적 지표를 통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인간-야생동물 충돌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심 인근 산림과 습지에서 출현하는 멧돼지와 고라니의 일일 행동 양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총 2,529장의 사진 중 멧돼지와 고라니가 확인된 457장의 영상 자료를 확보하여 분석하였다. 산림에서 멧돼지는 주간에 29.15%, 야간에 70.85%, 고라니는 주간에 29.73%, 야간에 70.27%의 출현율을 나타냈으며, 습지에서는 멧돼지가 주간에 22.97%, 야간에 77.03%, 고라니는 주간에 16.36%, 야간에 83.64%를 나타냈다. 두 종 모두 서식지 유형과 관계없이 유의하게 (p<0.001) 야행성을 나타냈으며, 활동은 일몰 직후와 일출 직전에 집중되었다. 산림과 습지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중첩계수(Δ4)는 0.93(95% CI: 0.85~0.97), 고라니는 0.92(CI 95%: 0.88~0.97)로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도심 인접 국립공원의 산림과 습지 서식지에서 야생동물 생태 및 개체수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사유림을 포함한 시·군 단위 계획의 부재를 배경으로 한다. 이에 산림청이 2019년부터 시범 도입한 국·공·사유림 통합 시·군 산림계획의 추진실태와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 수립된 25개 지역의 시·군 산림계획을 분석하고, 향후 계획 수립의 실효성 및 완성도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현행 계획은 산림자원 현황 반영, 주민 참여 기반 마련, 지역 맞춤형 정책 기반 마련 등의 성과를 보였다. 반면, 비법정계획으로서의 법적 근거 부재, 계획 수립 및 이행의 지역 간 편차, 제도적 기반 부족, 거버넌스 구축의 미비 등의 한계도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 산림계획 수립의 목표와 8가지 기본원칙을 제안하고,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시·군 산림계획이 상·하위계획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국·공·사유림을 포괄하는 지역 기반 통합 산림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