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된 후 한자의 학습과 사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한자교육 방면의 동몽 독서물이 대량으로 정리되고 편찬되었다. 한국유학교육자료집해 제1권 동몽교 육편은 조선시대에 간행된 19종의 동몽 독본을 수록하여 조선시대 민중의 한자에 대한 인식과 문자 사용 실태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19종의 한자 동몽 자료는 많은 이체 속자를 사용하여 중국의 한자 사용과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총체적으로 볼 때 조선시 대 동몽 문헌에 보이는 속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필획의 증감, 필획의 형태 변화, 간접 부건과 기타 부건의 혼재, 부건 배치의 차이, 초서의 해서화 등의 요인으로 형성된 異寫俗字이고, 다른 하나는 조자 방법의 차이, 조자 방법은 같지만 부건이 다른 경우, 구조적 속성은 같지만 부건 수량이 다르거나 필사의 변이로 인한 구조의 차이 등의 요인으로 형성된 異構俗字이다. 조선시대 동몽 문헌의 속자 사용에서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 나타난다. 예컨대 고문과 예서의 정서법을 많이 보존하고 있고, 중국 고대 속자의 변형된 정서법을 전승 및 사용하 고 있으며, 문자의 속자가 체계성을 갖추고 있는 등을 들 수 있다.
융합, 팬데믹, 혐중국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대학교육 현장에서 쉽게 만나는 단어이다.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부각된 융합이라는 개념은 기존 인문 학이 지닌 틀의 변화를 요구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대학 내에 서 학문과 교육의 상호작용을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같은 팬데믹 상황 이 중국으로부터 전파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기인한다는 사회적 인식은 혐중국 정서 를 확산시켰고 이는 대학의 중어중문학 교육 및 전공 선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논문에서는 2021년도 2학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전 공수업인 중국어문 캡스톤디자인을 중심으로 중국어문학 전공교육의 새로운 방향성 과 그 예시에 대해 고찰한다. 또한 캡스톤디자인의 교육운영과 산출물에 대한 분석 을 통해 융합교육의 실례를 제시하고 나아가 이 수업이 팬데믹 시대 교육소통의 통 로이며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혐중국 정서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서술한다.
이 연구는 통일 문학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대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확인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통일과 북한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을 정보와 관심의 영역으로 나누어 살폈다. 충북지역 K대학 재학생 1~4학년 232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6.8%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북한에 대하여 57.8%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통일을 화제에 올리거나 관련 검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연구자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한 문학 교과서에 소개된 통일 주제의 소설작품은 4편이었다. 이렇게 볼 때, 우선 통일 교육을 위해서는 북한의 상황을 알리고 교류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관심을 높이고 실천의 통로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 진다. 이를 위해 통일을 주제로 한 소설을 교과서에 적극적으로 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쇠찌르레기」와 「림진강」을 가지고 북한의 속살을 살피고 북한 소설의 양상과 교육적 활용을 고민하였다.
Child education (xiaoxue, 小學) literature of the original manuscript of Yupian quoted includes approximately eleven kinds, and the quotation of the literature is about 2,936 times. What is found, in comparison with the standing version of child education literature, is that there are many lexical and expressional relations worth examining and distinguishing in the original manuscript of Yupian quoted, which includes those of characters of the borrowing, the misused, the variant form, the mutual usage, and so on. The value of research into the words and expressions in child education literature of the original manuscript of Yupian quoted is in fact inestimable especially in terms of philology, lexicology, and literary studies. Not only can it explain the abovementioned relations but calibrate the variant forms, folk characters, and semantic errors in dictionary entries. Moreover, it can supplement the errors in omission, and also offer some materials of differentiation between the original manuscript of Yupian and the standing version of child education literatur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self and peer evaluations and learners’ involvement on the development of assessment criteria in higher education English literature classes. A total of 40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extracting five main criteria with 10 sub-standards to assess their group assignments and conduct self- and peer evaluation on their presentations. The results of the learners’ selfand peer assessments were compared with instructor’s assessments and their final grades using one-way ANOVA and correlation analysis. The study also examined the correlation among the assessment criteria to find which factors affected learning outcomes. The study concluded that their participation in the development of assessment criteria positively, affected their critical thinking ability and the selection of subjects for the group presentations. Logicality of writing also affected the outcomes of final assessments. The study concluded that self- and peer assessments can be highly effective in learning processes when learners actively participate in setting the assessment criteria.
이 논문은 이윤기의 소설 「숨은그림찾기 1-직선과 곡선」에 대한 공식적인 문학교육 방식을 고찰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이는 청소년의 현실과 연계하여 그 정신적 성장을 유인하는 문학교육, 인문교육과 제휴하는 문학교육 방안을 축적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공식적인 문학교육은 이 작품을 통해 타자 이해의 윤리를 주입하면서, 정형화된 타자 이해 교육의 패턴을 추수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공감을 유발하지 못하 며, 작품의 이해를 교란한다. 이 논문은 타자를 이해하자는 죽은 구호보다는 인간의 내재적 한계인 시각과 인식의 자기중심성에 주목하기를 제안한다. 이는 청소년의 심리적 특징인 자기중심성과 연계하여 교육할 지점을 마련한다. 문학교육은 청소년의 실제 현실을 연상시키면서 심리학적 지식을 보조 자료로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문학교육과 인문교육의 제휴는 유용한데, 그 자료의 축적에 기여하고자 이 논문은 시각과 인식의 자기중심성에 관한 동서양의 철학적 사유를 참고 자료로 제시한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문학 단원을 집중적으로 고찰한다. 기존의 국어 교과서에 비해 2015 개정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단원 수가 감소하여 문학 단원의 작품 수가 현저히 줄어듦을 지적하면서 문학 단원에 수록된 소설 작품 양상을 분석하였다. 21세기 학습자들의 요구에 맞고 학생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소설 작품의 필요성을 제기한 후, 교과서 수록 작품의 변화를 제안한다. 그 대책으로 문학 단원의 소설 작품 수를 적절히 늘리면서 ‘청소년 소설’을 교과서에 수록하기를 요구한다. 아울러 2015 중학교 국어 문학 영역의 핵심 개념에서 문학의 본질, 문학에 대한 태도에 초점을 맞추어 이 조건을 충족하는 청소년 소설을 모색하고, 성취기준과 연관성 있는 청소년 소설 작품을 예로 제시하였다.
문학은 인간의 삶을 언어로 형상화한 예술 작품이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깨달음을 얻고 타자와 소통하는 방식을 배운다. 이러한 문학의 가치는 청소년기 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주지시키며, 청소년 소설 선정 기준에 심미적 체험의 소통, 문학을 통한 삶의 성찰이 잣대가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문학교육은 학생들이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와 소통하며 문학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한 까닭에 청소년기 중학생들이 알맞은 청소년 소설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교과서 단원 속으로 적절한 텍스트를 끌어오는 것은 문학 교육적으로 중요하다.
Effects of primary English education using children’s literature have been extensively examined by many researchers in Korea during the past about two decades. This study aims to delineate the research domain by employing a meta-analysis of 31 primary studies that have been published in Korean refereed journals by February 2017. From the primary studies, 41 effects sizes were calculated based on the contrast of the means of two groups and 152 pre-to-post effect sizes based on the contrast of pretest and posttest scores. The results indicate that primary English education using children’s literature had overall a medium-sized effect (g = .60), with its effect being greater in the affective domain (g = .93) than in the cognitive domain (g = .37). More specifically, it was found that introducing children’s literature in the elementary English classrooms would bring about positive learning effects in the areas of vocabulary and reading and would be effective to develop positive learner interest and attitudes toward English learning. The results and their implications are further discussed.
교육에서 교육의 3요소가 중요한 이유는 교육활동에서 이 3요소가 상호 실천적 으로 교섭할 때 교육이 성립되며 그 가치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교육활동이 이루 어지는 상황 속에는 반드시 이 세 가지 요소가 존재하며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도 빠지면 교육은 성립되지 않는다. 결국, 교육에서 교육의 3요소는 교육을 성립 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漢文科敎育’및 ‘漢文敎科敎育’은 엄격히 말하면 ‘漢文敎育’과 교육의 3요소에 서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한문과 교육’및 ‘한문교과교육’은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科’혹은 ‘敎科’라는 개념으로 한정된다. 교과로서 ‘漢文敎育’은 교수자 와 학습자가 교육법으로 제한되고 교재 측면에서도 교과서라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문교육이 이루어진다. 즉, ‘한문과 교육’및 ‘한문교과교육’에서 교육을 주도하 는 사람은 ‘교사’이고 교육의 대상은 ‘학생’, 교육내용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다. 또한, 교육의 장소는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학교’라는 곳이다. 반면, 정규 학교 교육 이외에 사회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한문교육’은 교수자, 학습자, 교재, 장 소 등에 있어 ‘교과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 및 ‘대학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보다 법적 제한이 적기 때문에 다양성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한문교육’=‘한문과 교육’ 및 ‘한문교과교육’이라는 등식은 성립될 수 없으며, ‘한문교육’은 ‘한문과 교육’및 ‘한문교과교육’을 모두 아우르고 두 용어보다 더욱 폭넓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런데 때로 ‘한문과 교육’, ‘한문교과교육’, ‘한문교육’의 개념을 모두 정규 학교 교 육 속에서 이루어지는 ‘한문교육’만으로 오해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이러한 문 제점을 인식하고 교육의 3요소에 따라 한문교육을 구분하여 연구영역 설정을 구 체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한문교육’이라는 용어를 보다 세밀화시켜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였다. ‘한문교육’은 크게 ‘형식적 한문교육’과 ‘비형식적 한문교육’으로 구분된다. ‘형식 적 한문교육’은 ‘한문교육’보다 작은 범위로 의도적으로, 또는 구체적인 계획에 따 라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교육의 3요소인 교수자, 학습자, 교재 등이 제 한된다. 이 형식적 한문교육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과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과 대학에서 교육되는 ‘대학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 그리고 일반 ‘사회 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으로 나누어지며 ‘교과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 및 ‘대학교 육으로서의 한문교육’은 ‘사회교육으로서의 한문교육’보다 교육의 3요소에서 제한 적이다. 한편, ‘비형식적 한문교육’은 우리 문자생활과 동양문화권이라는 것에 의해 발 생하는 데 교재가 필요하지 않고 사회로부터 받은 사회적 동화라 할 수 있다. 따 라서 문자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득되는 한문, 혹은 현판, 간판 등을 통해 습득되는 한문도 한문교육에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비형식적 한문교육도 ‘한문교육’의 일환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Global perspective of Korea has been continuously enhanced, and accordingly, the number of foreign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and try to study Korean language are increasing, too. In addition, recently the purpose of studying the Korean language is deepening from just getting employment or college preparation to interest about Korea and its culture.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should be developed for correct understanding and use in social & cultural context based on the language education for communication. One way of satisfying these Korean language educational target is to utilize literary works.But, even with the various possibilities of utilizing literary work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attempts to utilize literary works is insufficient in actual education fields and in teaching material. Also, the utilizing material are in limited state.According to the survey result of literature education status, activity and attempt to utilize literary work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is quite insufficient and there is no distinctive standard in selecting the works. In addition, most education is performed at above middle level, and it consists of passive literature utilizing methods such as vocabulary, grammar, expressional study, comprehension, etc. Also, it is difficult to give lessons because included literature's genre are skewed to poems for modern literature and fairy tales for classical literature, and because the study about teachers' manual or teaching instruction are insufficient.Therefore, to solve these problems, it is required to include various literary works based on the students' requirement survey results, to present integrated utilizing method and subject activities so that all language education functions such as reading, listening, speaking and writing can be studied, and to actively utilize auxiliary textbooks. Also primarily, it is required to establish standard to select adequate literary works, and to enable the use of literary works by grade from the selected list of works based on the standard. In addition, it is required to provide class with the goal of understanding the literary work itself as well as language education and culture education through literature text.
한문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는데, 본 고에서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교육과정 운영의 문제점, 교과서 내용과 체계의 문제, 수행평가의 실태 및 문제점, 교수-학습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대학수학능력 시험 및 한자능력검정시험의 실태 및 개선방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일반계 고등학교 한문교육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한국한문교육학회`에서 발표되었던 사례들과 `전국 한문 교사 모임`, `경기도 중등 한문교육 연구회` 등에서 방학 중 연수회를 갖고 논의되었던 사례들을 참고하였으며, 경기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 과정 운영 실태와 본교 학생들의 설문을 참고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첫째, 교육과정 운영상의 문제점으로는 7차 교육 과정에서 한문 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편성되어 학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한문 수업 시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 개선방향으로는 한문 교사들이 변화되는 교육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한문 교육의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를 확고히 하여 학교 관리자나 교육과정 운영회 등에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정상작인 교육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과서 내용상의 문제로 학생들의 설문을 조사한 결과로는 한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0% 이상의 학생이 비교적 긍정적인 답을 하였지만 교과서 내용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학생이 부정적인 답을 하였다. 교과서 내용 체제에 있어서는 한문 교과의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요소들을 뽑아내어 교과서를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더 바람직할 것이라 여겨진다. 셋째, 수행평가의 문제점으로는 학생이나 교사 모두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타 교과와 중복이 되지 않는 시기에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리라고 본다. 넷째, 교수-학습의 문제점으로는 학생들의 수준이 일정치 않아 지도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수준이 일정치 않은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입학 전 방학 기간을 이용한 `한자 익히기` 과제를 부여하거나, 학교 내 `한자 한문 경시대회` 등을 통해 관심을 증대시키고 수행평가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겠다. 교수-학습 형태에 대해서 `칠판 수업을 주로 하고 ICT 활용은 홍미유발을 위한 도구로`라는 의견에 50% 이상의 학생이 회망하였다. ICT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의 자료가 개발되어야 하겠으며 수업 형태도 학생들은 교사 위주의 강의식(43%)을 더 선호하고 있었으나, 교과 내용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다섯째, 대학수학능력 시험 및 기타 문제점으로는 `한문` 교과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학생들이 얼마나 `한문`을 선택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며, 한문 교과의 장래와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개선방향으로는 대학입학전형시 보다 많은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및 한문 영역의 반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으며, 각급 학교에서는 대입 수능에서 `한문`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하고 교사들의 의견이 대입수능 시험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한자능력검정 시험에 대한 문제인데 일부에서는 한자능력검정 시험이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고 있는 것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고, 한문보다 한자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개선방향으로는 한자, 한문과 관련된 학회, 또는 대학 교 수,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자와 한문이 고루 출제된 한문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하는 단체를 만들어 한자, 한문 교육 및 보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리라고 본다.
"BE-SE-TO Belt"에 속한 우리 한국은 16억 인구가 사용하는 국제문자인 漢文을 모르고는 낙오자를 면하기 어렵다. 이 논문에서 우리 나라 한문교육의 과제와 대책을 제시하였다. 첫째, 北韓과 日本의 漢文敎育의 실태를 통하여, 우리나라 公敎育에서의 한문과 교육의 문제점을 논하였다. 둘째, 교육부는 漢字 文盲者를 양산하는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5개항을 제시하였다. 셋째, 신세대에 적합한 한문 교수방법 5개항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한문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교육부의 敎科課程이 잘못 개편된 탓으로 전가해서는 안 된다. 신세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교수법의 개발 등을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한문교과를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敎授者들이 그 動因을 제공하여야 한다. 본고에서 논의한 것들은 우리나라 한문교육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한문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중지를 모아 해결해 나간다면 21세기 한문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BE-SE-TO Belt"에서 앞장서서 21세기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이자 과제이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19년 8월까지 국내 학회지에 발표된 장애학생의 행동문제 중재에 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실시방법과 효과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일련의 논문 선정 기준과 과정에 따라 총 20편의 논문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20편의 논문의 전반적 연구 동향과 부모교육 프로그램 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은 어머니가 대부분이었고, 실시 장소는 치료센터가 많고, 실시 횟수는 주 1회가 많았다. 종속 변인인 학생의 문제행동은 외현화 행동이 가장 많았다. 일부의 논문에서 일반화, 유지, 사회적 타당도를 측정하였으며 일반화는 측정이 어려우며, 유지와 사회적 타당도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둘째,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9가지 의 종류의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었으며 중재가 효과적이었던 문제행동은 9가지로 나타났다. 또한 15편의 논문에서 학생의 문제행동의 변화를 포함한 부모의 변화를 나타내었다. 셋째, 상호작용과 관련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의 외현화적인 문제행동과 내재화적인 문제행동 이외에도 사회성과 관련한 문제행동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장애학생의 행동문제에 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 및 제언을 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영어 동화를 활용하여 초등 영어 수업에서 다문화 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초등 영어 다문화 통합 수업 모형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초등 교육에서의 문화 교육의 중요성과 의미를 확인하고, 초등 영어교육에서의 다문화 통합 수업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 조사를 통해 영어-문화 통합 수업의 가치와 한계에 대한 분석을 했다. 또한 다문화 교육 수업 모형에 대한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초등 영어교육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다문화 통합 수업 모형(KUT: 지식-이해-적용)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KUT 모형 수업에서 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다문화 영어 동화와 수업 활동의 예를 제시하였으며 수업 모형에 따라 진행한 차시별 수업 사례와 활동 결과물을 통해 초등 영어교육에서의 의미 있는 다문화 통합 수업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문학교육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내러티브의 개념을 정리하고 내러티브에 기반한 문학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국어와 문학교육에서 내러티브는 서사, 소설 등 장르적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어 내러티브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내러티브를 수업의 내용, 방법, 목표, 체제로 구성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문학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내러티브를 실체로서, 방법으로서, 사고양식으로서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작품의 이야기’, ‘이야기 나누기’, ‘이야기 생성하기’로 내러티브를 세분화하였다. 내러티브에 기반한다는 것은 내용인 문학 작품을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인식하고, 교사와 학습자가 작품 감상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 삶을 이야기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재구성, 생성해 나가는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수업 자체가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점에서 체제로서의 내러티브도 요구된다. 내러티브 기반 교수-학습 모형은 위의 용어와 이론에 근거하여 [이야기 의 활성화]-[이야기로의 독해]-[이야기의 공유]-[이야기와 관계 형성]-[자아 이야기 생성 및 상호 텍스트성]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본 연구는 다문화교실에서 다문화교육을 하는 데에 문학 작품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작품 선정의 기준을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다문화교육의 목표인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능, 태도의 교육을 위해서는 문학 작품을 활용한 교육이 필요하다. 문학 작품을 활용한 다문화교육은 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인식하게 하고, 학생의 문화적 경험을 확장한다. 또한 다른 문화적 배경의 인물에게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태도 교육이 가능하다. 그리고 교사가 다문화교실에서 다문화교육 내용을 직접 전달할 때 느끼는 부담감을 덜어준다. 문학 작품을 활용한 다문화교육의 원리로는 다문화 사회의 현실 인식 및 다른 문화 이해의 원리, 다른 문화권의 대상에 대한 감정이입의 원리, 다문화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 형성의 원리를 들었다. 교육 원리에 따라 다섯 가지 작품 선정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다섯 가지 기준은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핍진하게 보여주는 작품, 문화적으로 공정한 시선에서 서술한 작품, 다문화로 인한 갈등 외에 다양한 갈등이 함께 드러나는 작품, 문화 간 유사성이 드러나는 작품,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다문화 사회를 반영한 작품이다.
This paper intends to suggest some issues in relation to Korean literature education plan for Chinese students. It is very regrettable that Korean literature education has been little educated in the Korean education field for Chinese students. Even though many people think that education of Korean literature in educating Korean is unnecessary or unuseful.
The main problem of literature education is the lack of useful textbooks. Therefore development of teaching materials meeting Chinese students' level is essential to improve the level of educating Korean for Chinese students. This paper hopes to contribute professors, teachers educating Korean for Chinese students to develop their teaching skill.
본고는 16세기 초 경상좌도의 퇴계학파와 더불어 성리학의 양대 산맥으로 경 상우도 남명학파의 宗匠이 된 南冥 曺植의 문학과 교육에 관한 연구이다. 따라서 필자는 본고에서 그의 문학에 나타난 敬·義 사상을 바탕으로 한 實踐躬行과 그의 교육에 나타난 因人施敎의 下學上達의 교육관 등을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남명이 퇴계에게 보낸 書信에서 '입으로만 天理를 담론하는' 16세기 당시 성 리학의 한 특징이라고 할 이론적 측면만을 중시한 사실에 비판을 가하면서 形 而上學의 이론적 논쟁에 앞서 形而下學의 실천적인 덕목이 필요함을 주장하였 다. 남명의 제자 김우옹도 스승에 대한 회고에서 '몸소 실천하는 공부는 매우 돈 독하다'고 하였다. 「言行總錄」·「戊辰封事」 등에서도 敬·義 사상으로서의 실천궁 행을 강조하였다. 그의 <浴川>에서는 敬의 마음으로 義가 내포된 活敬의 의미 를 드러내었으며, <經傳>에서는 맹목적인 학문이 아니라 현실 생활에서 직접적 으로 필요로 하는 실용성의 학문을 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처럼 남명의 실천력 강조는 조선 후기 실학사상의 기점이 될 수 있었다. 남명의 因人施敎 교육은 배우는 사람의 지적 수준에 따라 가르침을 베푸는 것 이다. 사람을 가르칠 때에는 학습자의 연령대와 능력 자질에 맞추어 교육하여 그 피교육자의 능력, 자질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학문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제자에게는 그에 맞는 교육 방법을 택하였으며, 성품이 성급 한 제자에게는 천천히 행할 것을 당부하는 뜻으로 걸음이 느린 황소를 타고 가 게 하였다. 이 같은 교육 방법은 공자가 제자들에게 행한 因人施敎의 교육 방법 이었다. 이 같은 유학자의 교육 방법은 ‘老莊爲崇’의 주장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이다. 「墓碣銘」·學記類編 등에서도 下學으로써 사람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하였 다. 經世致用的 학풍을 지닌 정구는 남명의 제자인 오건의 제자이고, 후기 실학 파와 직접 접목된 허목은 정구의 제자이기도 하다. 정구·허목 등의 經世致用的 학풍과 考證學的 경전 해석은 실학의 泰斗인 이익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처럼 남명의 인인시교의 교육 방법과 下學을 통하여 上達해 나가는 實踐躬行的 교육 사상은 조선 후기에 꽃을 피운 實學思想의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