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covery of the Neolithic Yangshao Culture in 1921 is widely held to herald the beginning of modern archaeology in China. In this paper we explore what this discovery introduced to archaeology, arguing that several factors coalesced to shape this change and its impact. One of these was the political changes at the time and the search for a new historiography. However, we argue that another formative influence was the new mindset that geology and mining introduced. We propose that the Yangshao Culture excavations became sites of ‘discipline formation’, where a new vocabulary was developed as well as a new way of ‘seeing’ the landscape.
본고는 현대 중국어의 생성 및 도출 과정에서 실현되는 언어 단위를 구분 짓고 체 계화하여 그 언어 표현 및 운용의 정체성을 구명하였다. 언어는 인간 뇌리의 우주 세계를 말소리라는 형식을 빌려 근사(近似)하게 표현하여 소통하는 정보 처리 기제 이다. 그 과정은 내용과 형식의 층차별 연계를 통하여 구조와 역할의 병행 처리 방 식으로 실현된다. 즉, 은현적(covert) 내부 구조 체계와 외현적(overt) 실제 조작 모 듈(Module)로 구분되어 운용된다. 이를 현대 중국어로 연결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 다. 첫째, 내용과 형식에 따른 언어 단위의 층차별 연계 관계는 의미자질-음운자질, 의미소-형태소, 개념-어휘, 구성-어절(단어, 구, 절), 판단-문장, 추리-단락 등으로 연결된다. 둘째, 구조와 역할의 관계로 본다면 구조소와 역할체로 나눌 수 있다. 구조 소로는 음운자질, 형태소, 단어, 구, 절과 그것이 갖는 속성인 명사성, 동사성, 형용사 성, 부사성 등이 있으며, 역할체로는 어절(語節)과 그것이 갖는 역할인 성분이 있다. 셋째, 형식과 구조의 측면에서는 음운자질이, 내용과 역할의 측면에서는 어절(語節) 이 현대 중국어를 생성 및 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본 연구는 현대 중국어 ‘刚才+V+了’ 구문에 사용된 동사 ‘V’의 의미 기능과 제약조 건을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구문에 사용되는 동사 ‘V’는 구문에서 ‘관계’, ‘심리’, ‘동 작’, ‘종결’, ‘순간’의 의미자질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자질을 가진 동사가 ‘刚 才+V+了’ 구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刚才+V+了’ 구문이 필요 로 하는 동사는 일정한 사용조건이 필요하다. 이를 밝히기 위하여 본고는 우선 ‘刚才 +V+了’ 구문에 사용된 ‘V’를 의미질의 특징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이를 토대 로 ‘刚才+V+了’ 구문의 의미와 ‘了’의 의미 기능 그리고 구문에 사용된 동사 ‘V’의 제 약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기초로 하여 의미자질을 유형별로 비교한 후 사용조건 에 부합되는지를 우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동사는 의미자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조 건에 부합되는 경우 구문이 성립되었다. 첫째, ‘刚才’가 ‘了’와 결합하지 않는 경우이 다. 이 경우 출현할 수 있는 동사는 동작의 시작점과 종결점, 지속의 과정을 모두 가진 동사이어야 구문이 성립되었다. 둘째, 시간명사 ‘刚才’와 ‘了’가 결합할 경우, 중간 에 출현할 수 있는 동사는 사건 시간량이 ‘刚才’의 시간량보다 짧아야 성립될 수 있 었다. 또한 동사의 의미자질이 시작, 지속, 종결을 지닌 경우, 그리고 지속, 종결만을 가진 경우, 시작과 종결이 일치한 동사가 지속성이 없이 순간성을 지닌 동사이어야 구문이 성립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셋째, ‘刚才+V’와 ‘刚才+V+了’ 중 ‘V’의 공통점은 동사의 시간량이 ‘刚才’보다 [+短时]여야 성립되었으며, ‘了’의 결합 여부에 따라 강조 되는 정도가 달랐다. 다시 말해, ‘刚才+V’ 구문의 강조점은 시작점이고, ‘刚才+V+了’ 구문의 강조점은 동작의 종결점이었다.
현대중국어에서 ‘也’는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단어이며, 부사와 접속사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다른 부사나 접속 표현 등과 결합하여 강조의 관용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也’는 학습이 쉬운 단어로 인식되고 있으나, 초중급 단계가 지나면서 단어의 쓰임에 있어서 적지 않은 오류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원인이라고 본다. 모든 단어는 생성 기원과 변화 과정을 가지고 있 다. 그러므로 고대중국어 조사 ‘也’가 어떻게 부사로 품사 변화를 하였는지 우선 살 펴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학계에서는 빈도 혹은 중복부사로 ‘也’를 분류하고 있지만, 일부 범위부사 혹은 관련부사 등으로도 분류되기도 한다. ‘也’의 하위분류에 대한 의 견이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也’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단어의 쓰임과 의미에 주목하여 ‘也’의 품사적 특성을 이해해보고 자 한다. 이를 통해 부사 ‘也’의 하위분류를 재설정해본다. 이를 통해 ‘也’에 대해 더 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Cefu Yuangui (冊府元龜) extensively quotes texts from the Book of the Later Han (後漢書), containing numerous variant readings. By employing computer technology to digitize various paper versions of Cefu Yuangui and Book of the Later Han, and through programming comparisons supplemented with manual proofreading, a database of variant readings where Cefu Yuangui cites the Book of the Later Han was established. From this database, 75 sets of ancient and modern characters were sorted out. The majority of these cases involve the use of ancient characters in the Book of the Later Han and modern characters in Cefu Yuangui, with a few instances in reverse, but there are also cases where both texts use a mix of ancient and modern characters. This reveals the characteristics of the times of the emergence and use of ancient and modern characters during the Wei, Jin,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as well as the Two Song Dynasties. Some conclusions drawn from this study can provide references and insights for further improvements of the revised version of Cefu Yuangui.
본고는 표준 중국어 초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绕口令’ 자료를 활용하여 제3성과 제 2성에 중점을 둔 성조 교육 방안을 설계하고, 이를 직접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수업 설계 방 안을 제시하였고, 3장에서는 수업의 구체적인 운영 및 결과, 만족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4장에서는 본고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였다.
Syntax-semantics mismatch refers to a phenomenon whereby a part of a sentence appears to be attributive in form, but is in fact semantically matched with other syntactic components. Throughout previous research on the phenomenon of syntax-semantics mismatch, there has been a certain consensus in the academic community on some issues. It is believed that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can be mainly divided into two types: pseudo possession and pseudo nominal quantity.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is not a prototype structure, but a transformation from a certain prototype structure. The NP2 in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is an undirected component. In addition, there are still some issues in the academic community that have not reached consensus. Different scholars have different opinions on the issue of whether there is a possessive relationship within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pseudo possessive). Some scholars believe that there is no possessive relationship between NP1 and NP2 within the form meaning mismatch structure, while others hold the opposite view. In terms of the mechanism of the formation of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s, different scholars have different research perspectives, and scholars with the same research perspective also have specific differences in their viewpoints. The article reviews previous research from three aspects: the qualitative nature of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the semantic characteristics of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and the generation mechanism of the syntax-semantics mismatch structure. It also briefly summarizes the existing problems in current research.
Countries in the Chinese character cultural sphere share the Chinese Zodiac that assigns twelve animals to each year a person is born based on the order of arrival, so-called Tti. The twelve animals reflect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human life and are regarded as more special than other animals. Thus, the animals are used in idiomatic expressions as a vehicle to more properly describe human feelings and thought. This study therefore analyzed the semantic features of the twelve animals to explore the Chinese perception about the animals. The study result can be summarized as below: The representative semantic features of the twelve animals are as follows: [Villain], [Thief], [Misdeed], [Harmful], and [Heinous] for Rat; [Big] for Ox; [Villain], [Ferocious], [Cruel], [Heinous], [Foe], [Causing Fear], [Causing Risk], [Harmful], [Aggressor], and [Predator] for Tiger; [Agile] and [Quick] for Rabbit; [Emperor], [King], [High Status], [Authority], and [General] for Dragon; [Villain], [Aggressor], [Greedy], [Cunning], [Heinous], and [Vicious] for Snake; [War] and [Military] for Horse; [Weak], [Sacrifice], and [Dangerous Situation] for Sheep; [Nominal] for Monkey; [Small], [Slight], [Trifling], and [Useless] for Rooster; [Shabby], [Vulgar], [Bad], and [Foolish] for Dog; and [Shabby], [Vulgar], and [Wicked] for Pig. The negative semantic features were dominant in all animals except the dragon, which is consistent with a tendency that the animals are generally used to emphasize the negative aspects of a person. The semantic features of the animals are also presented in various domains of action, psychology, personality, morality, size, episode, speed, status, position, geographical features, attitude, shape, living, means, situation, etc.
일반적으로 泛义动词란 동사의 결합능력이 확대되면서 본래의미에서 벗어나 넓고 유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을 말한다. 본 연구는 소위 V2와의 결합을 통 해 본 의미로부터 다소 허화하여 사동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弄’, ‘搞’ 2개의 V1에 대해 사동 범의동사(使動泛義動詞)로 정의하고 연구를 진행한다. ‘사동 범의동사구조’ 의 각종 양상들은 어근형태소와 결합하여 대량의 파생어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 있어 서 사동 접사와 비슷한 부분이 많음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동 접사처럼 완 전히 문법적 의미만을 갖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근처럼 실질적 어휘의미를 발 휘하는 것도 아님에 착안할 때 중국어에도 수많은 어휘를 파생하는 사동파생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문법화 기제에 의한 범의동사의 범화과 정을 살피고, 이 둘의 구분이 어떤 특징에서 기인하는지 형식적, 문법적, 의미적으로 나누어 중점적 문제들을 다루어 본다
본고는 부정문에 출현해서 소위 ‘강조’의 의미를 갖는 어기부사 ‘就’와 ‘才’의 화용 기능 차이를 분석했다. 화자가 ‘就’를 사용하는 것은 청자에게 자신의 입장을 일방적 으로 통보하고, 청자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반대로 ‘才’는 담화를 시작하며 청자의 동의와 공감을 기대하는 확신 표지 ‘呢’와 결합해 화자의 발화에 대해 청자가 동의하고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 즉, 부정문에서 사용된 ‘就’는 화자의 입장만을 일방 적으로 전달하는 폐쇄적인 표지라면 ‘才’는 청자의 개입을 허용하는 열린 표지라고 할 수 있겠다.
러시아 형식주의자 쉬클로프스키는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였다. 이는 자동화(automatization)된 인식을 돌파하고 새로운 심미적 감각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건축, 패션 디자인, 미디어, 미술 등 시각적 연구 분야에서 활발 하게 논의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학계에서 ‘문학성(literariness)’, 문학작품 비평에 대 한 검토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기존의 ‘낯설게 하기’ 연구방향에 따라 각 학자들은 음성학적, 어휘적, 통사적, 문체적 구조 등 다양한 언어적 위계에 초점을 두고 의미 가 있는 관점을 밝혔으나 이를 통합하여 전체적 텍스트를 분석하는 기준과 방법을 세우지 않았다. 따라서 본고는 중국 당대소설 ‘낯설게 하기’의 범위를 규명하고 체계 적인 분석 기준을 수립한 다음, ‘낯설게 하기’의 구체적인 변형 수단과 연구소설 「레 닌의 키스(受活)」의 ‘낯설게 하기’ 양상을 검토하고자 한다.
Since its introduction to the Korean peninsula, the Chinese character became the only official script and was revered by the rulers. In post modern era, with the intervention of Western forces and the awakening of Korean national consciousness, Korea began to abolite Chinese characters. 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of dismissal Chinese characters in post-modern Korea and the policy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linguistic sociology and theory of Chinese characters cultureology, and analyzes the reasons and rationality of its development, as well as the significance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in Korea in the new era, based on historical materials such as relevant literature, news magazines, and policy decrees.
In this study, six mainland Chinese designer brands—Xander Zhou, Sankuanz, Sean Suen, Feng Chen Wang, Pronounce, and Angel Chen—were selected that had their works presented at both Chinese and global fashion shows between 2016 and 2021. By analyzing the design characteristics of each brand,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e style characteristics and trends of Chinese menswear designs. A case study approach was adopted utilizing literature data, whereby 1663 photos were collected from the fashion information website POP (www.pop-fashion.com). Changes in Chinese men's image and the menswear market were identified. The design characteristics of modern Chinese menswear are as follows. First, the results from analyzing the target brands show that each brand has a distinct personality. Compared with the traditional or formal style, urban casual and sports styles (based on street style) account for a larger proportion. Second, the boundaries between different styles are becoming ambiguous, and contrasting styles are harmoniously expressed by breaking down boundaries through changes and combinations of colors, materials, and details. Third, after examining the overall trend, 2018 was a watershed point, after which the design trend has changed from either conservative or exaggerated to a practical and everyday style, demonstrating a genderless trend.
The focus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the debate and decision-making on Literary Sinitic education in Korea and China after modern times. In addition to the differences in space and time background, South Korea and China have very similar development process and outcome in many aspects, such as Chinese character education, Chinese language education and debate and decision-making related to language policy. The dual structure of this study, which has both 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 is different from that before modern times. And this kind of difference is also the present appearance of Sino-sphere.
본고는 『現代漢語詞典』(第7版)에 보이는 ‘自+X’, ‘X+自’ 구조 중 동사로만 표시된 어휘를 추출하고 목록화하여 분류한 후 그 형태·통사적 특징을 규명하고 있다. 첫째, ‘自’가 조응사성으로 기능하는 경우인데, ‘X’가 타동사로 쓰인 ‘自+X’ 구조에서만 나 타난다. ‘自’는 재귀대명사로서 ‘X’ 뒤에서 대상역(theme role)의 동일 지표화 흔적만 남기고, 동시에 ‘X’ 앞에서 대상역으로서 조응사성 역할을 하면서 주어로 올 어구(語句)와 동일 지표화한다. 이것은 ‘自’가 분산형태적 모습으로 통사적 연산의 예비적 가능성을 내포하고서 ‘自+X’가 내현적 통합합성어를 형성함을 보여 준다. 둘째, ‘自’가 조응사성이 아닌 경우로 ‘自+X’, ‘X+自’ 구조에서 모두 나타난다. 이때의 ‘自+X’는 ‘自’가 대명사이면서 통사 층위에서 앞에 올 주어와 동격이거나 내부적인 부사어 역할을 한다. ‘X+自’는 ‘来自’, ‘出自’가 있는데, 이전에 어구였던 것이 『現代漢語詞典』 제6판부터 한 낱말이 되었다. 이들은 모두 동일 지표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뒤에 목적어를 가질 통사적 가능성을 띠면서 내현적 통합합성어를 형성한다. 결론적으로 현대 중국어 동사 ‘自+X’, ‘X+自’ 구조는 내현적 통합합성어를 형성하여 분산형태적 형태·통사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본 논문은 현대중국어 客套语의 활용현황과 특징을 고찰하였다. 중국어 교육 내에 서 특히 비즈니스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되어, 비즈니스 목적 의 중국어 교재에 수록된 客套语의 제시 상황을 분석하였다. 비즈니스 화행에 따라 안부 및 소개, 부탁 및 요청, 사과 및 양해 구하기, 감사, 접대 및 선물하기로 분류하 였다. 주요 고찰 결과와 시사점을 토대로 향후 연구에서는 등급별, 수준별 교육 내용 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관련 후속 연구가 활발히 이어져 한층 더 효과적인 客套语 교육 방법이 마련되어 중국어 교육 현장에 활용되길 기대한다.
본고에서는 주관성을 기저로 ‘一会儿’과 ‘不一会儿’ 구문의 생성조건을 분석하여 두 구문의 차이를 살펴보았는데, ‘一会儿’은 객관량과 주관대량 및 주관소량을 나타내고, ‘不一会儿’은 주관소량만을 나타내며 주관성이 더 강조된다. 그 중 ‘不’는 주관정태표 지사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두 구문 사이에 양의 등급성을 구현한다. 나아가 ‘不一会 儿’ 구문의 주관성 획득 과정 및 부정표지사가 여전히 구문에 존재하는 내부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不)一会儿’ 구문은 전체는 부분을 우선한다는 인지적 현저성을 근거 로 잉여부정구문으로 부호화된 구문 전체를 우선 지각한 다음 구성소로서 부정표지 사의 정보를 지각하고 선택 배치한다. 이때 구문 내 부정표지사 ‘不’의 주관성이 강 요되며, ‘不’는 주관소량의 표지사로서 구문의 표의에는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은 채 문장의 표면에 명시되어 화자의 강한 주관정태를 전달함을 알 수 있었다.
P’yohaerok was written by the order of King Sŏngjong in June 1488. I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drifting records to China in the Ming era, which was published in six different printed versions in the Chosŏn period. There are two sets of versions, each of which is comprised of three. One is in Toyo Bunko, Yomei Bunko, and Kanazawa Bunko, all of which had been printed before Hideyoshi’s Invasion of Chosŏn in 1592. The other printed and published as a part of Kŭmnamjip after the Invasion has been available in South Korea. P’yohaerok is really an excellent work. For not only does it possess an important historical value of the Ming Dynasty but also allows us to discover a variety of linguistic data and phenomena such as nonstandard forms of characters, vocabulary, grammar and phonemes of native languages in the Ming era, etc. From the perspective of linguistic discourse, the author makes a detailed analysis of the Modern Chinese Linguistics of the work.
2천여 년 동안 한자를 사용한 베트남에는 지금까지도 한자의 영향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고대에 한자가 베트남의 다방면에 영향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거의 베트남은 한자를 ‘성현지자(聖賢之字)’, ‘재도지자(載道之字)’ 등으로 불렸고 그 위상이 매우 높아 문맹인 백성들은 한자가 적힌 폐지 한 조각을 보기만 하면 반드시 허리를 굽혀 줍는 등, ‘결석자지(敬惜 字紙, 문자가 적힌 종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의 문화가 존재했다. 반면, 지금의 베트남은 명승고 적, 절, 사원, 서적에 모두 한자가 적혀져 있지만 90%의 베트남인들은 자신의 조상들이 쓴 문자를 이해하지도 읽어내지도 한다. 베트남 학자들은 음수사원(飲水思源,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다. 즉 근본을 잊지 않다) 한 베트남 민족이 오늘에 이르러 ‘망본(忘本, 근본을 잃다)’하였음을 슬프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학자들은 서로 연합하여 베트남 정부에 한자의 재활성화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