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변화는 학교 현장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의 문화 다양화는 현저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 다문화 교육은 다문화 사회에 살아갈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에 살아갈 초등학생들의 다문 화 감수성 형성에 미치는 학급풍토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공립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학생 467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였으며 연구 대상이 지각 하고 있는 학급풍토와 그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설문지를 통하여 측정하고 그 관계를 검증 하였다. 분석 결과 학급풍토의 하위요인은 모두 다문화 감수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급의 응집성과 만족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은 높아졌다(응집성 p<.000, 만족도 p<.000). 반면 학급의 경쟁성, 갈등도, 곤란도는 다문화 감수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경쟁성 p<.05, 곤란도 p<.01, 만족도 p<.01).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어 연구자는 학급풍토가 다문화 감수성 형성에 유의한 영향 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다문화 감수성 교육의 가능성을 제 안하였다. 또한 이를 위하여 다문화 감수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맥 락 구성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다문화 인식, 다문화 자기효능감 및 다문화 태도의 구조적 관계를 구명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첫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조적 가설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고, 둘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관련 변인의 영향 관계를 밝히며, 셋째,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 조모형에서 나타나는 다문화 자기효능감 및 다문화 태도의 매개효과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대상은 A, B, C시에 소재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청소년 총 840명으로 유의표집을 통해 표집 되었다. 수집된 자료 가운데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에 유효한 733부가 최종 분 석에 활용되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제시한 청소년 다문화 행동의도의 구조모형은 변인 간의 구조관계를 예측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인과적 구조모형 내에서 청소년의 다문화 인식을 제외한 다문화 자기효능감과 다문화 태도 는 다문화 행동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과적 구 조모형 내에서 청소년의 다문화 인식은 다문화 자기효능감과 다문화 태도를 매개로 다문화 행동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다문화 자기효능감은 다문화 태도를 거쳐 다문화 행동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다문화 행동의도와 관련 변인의 인과관계에 대한 함의 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급진적인 다문화사회로의 변화로 인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간의 다문화적 태도와 다문화교육인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다문화교육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다문화적 태 도와 다문화교육인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하여 다문화적 태도 관련 12문항과 다문화교육인식 관련 11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원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지 중에서 중학생 183명, 고등학생 249명, 그리고 대학생 221명, 전체 653개의 설문지가 회수되어 분석에 사용되었다.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23의 One-way ANOVA를 실시하였고, 다문화교육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편상상관관계분석을 실시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적 태도의 하위영역 중, ‘열린 자세’와 ‘관계존중’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간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순서로 평균 값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교육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다문화적 태도에 한정적으로 영향 을 미쳤지만 대학생에게는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셋째, 다문화교육의 하위영역 중, ‘다문화교육 의 필요성 인식’, ‘다문화교육의 필요성’, ‘다문화교육의 목표 인식’, ‘다문화의 이해’, ‘세계화 인식’ 등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간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넷째, 다문화교육이 중학생의 다문화교육인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고등학생의 다문화인식에는 일부분만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다문화교육이 대학생의 다문화교육인식에는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자의 적응문제를 진단하여 이를 치유하기 위한 공연중심 연극 프로그램을 계획․실행하고, 참여자의 변화를 검토하여 향후의 실천을 위한 성찰자료를 추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공연중심 연극 프로그램은 어떤 과정을 통해 실행되 는가?’와 ‘공연중심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라는 두 개의 연구문 제를 설정하였으며 실행연구방법으로 이루어졌다. 3개 통로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의 해석은 해당당사자에게, 전 과정의 진행에 대해서는 동료검토를 받는 절차를 거쳤다. 연구 결과, 첫째, 실행과정은 리허설 전, 리허설, 공연이라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으며, 모국문화와 감정의 표현, 적응기술 탐색, 새로운 역할의 훈련체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둘째, 개인층, 관 계층, 실행층, 공동체층이라는 틀로 구분하고 분석한 결과 결혼이주여성의 자기개념은 억압, 무기력, 불안, 소외에서 주장, 효능감, 자신감, 소통으로 변화되었다, 또한 변화는 정체성의 4개 층이 상호연관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경을 초월한 국제이주 현상이 급격하게 증대함에 따라 각국의 이주민과 그 자녀의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주민 수의 증가에 맞춰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한 담론과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주배경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사회로 부터의 차별 및 소외를 경험하며 정착 국가에 낮은 수준의 자긍심과 애착을 보이고, 적응 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사회통합의 주요한 기제임을 고려하였을 때 미래사회의 시민으로서 성장할 이주배경 학생 의 정착 국가에 대한 낮은 자긍심은 사회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주민 반차별 정책은 이와 같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적⋅제도적 노력이다. 본 비교정책연구는 이주민 반차별정책의 제도화 수준이 사회통합의 한 지표인 이주배경 학생 의 국가 자긍심에 미치는 영향을 실질적으로 탐구하였다. ICCS 2009, MIPEX Ⅲ 두 자료를 활용하여 24개국의 8학년 학생 7만 3천여 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주민 반차별정책을 높 은 수준에서 제도화하고 있을 때 학생의 이주배경 지위가 갖는 국가 자긍심에 대한 부적 효과가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민 사회통합을 위한 정 책적 노력이 이주배경 학생의 국가 자긍심을 높여 실제적으로 사회통합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세 명의 미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문화와 언어가 다른 도심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과학 수업 구성함에 있어서 어떻게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지식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도심지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각 교사의 세부적인 교육적 결정과 여러 가지 당면 한 상황 간에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상황에 대한 교사지식”에 관한 이론적 분류틀 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의 방법은 다중 사례연구로 각 교사에 대한 연구가 독립적인 사례로 제시 되었다(Merriam, 2001). 교실 관찰 기록과 인터뷰 전사 자료가 주요 연구 데이터로 사용되었으며 해석학적 질적 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사들이 가지는 학생들의 과학 용어 이해의 부족과 같은 학생 상황에 대한 이해와 국어가 강조되는 학교 교육과정과 같은 외부 상황에 대한 이해가 비슷할지라도 각 교사의 실제적인 수업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 준다. 특 히 각 교사의 내부적 상황 지식(knowledge of internal context)이 각 교사가 교수법적 결정과 실 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결과는 교사가 문화 반영적 과학 교수법 (culturally relevant science teaching practices)에 대한 이해 부족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 로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도심지 빈민 다문화 학생을 위한 초등과학교육에 대한 제언을 기술하 였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체육활동 참여가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두 변수 의 관계에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 소년패널데이터(KCYPS) 중에서 중 1패널 3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연구대상인 총 2,259명의 중학교 3학년을 최종분석에 포함하였다. 자료분석은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 적 합도검증, 경로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중학생의 체육활동 참여가 자아존중감에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자아존중감이 중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학생의 체육활동 참여가 다문화 수용성과의 관계에서 자아존 중감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다문화 수 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다문화가정 자녀, 지역사회 등을 고려한 통합적 체육활동 교육 개발과 정책적 지원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캐나다 국적의 아빠와 한국 국적의 엄마를 둔 다문화가정의 자녀, 9살 David가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관하여 심 층적 이해를 수행하였다. David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내면세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3개월 동안 7번의 1:1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David의 자아정체성은 타고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가 처한 사 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타인과 상호 관계를 맺으며 끊임없이 협상의 과정을 통하여 유동 적으로 형성되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David의 자아정체성 형성은 그가 사용하 는 언어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자신의 다중 언어 사용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 인할 수 있다. 셋째, 어린 학생도 자신의 자아정체성에 관한 생각, 관점, 가치관, 느낌 등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연구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를 분석한 결과 다음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통 계적인 숫자나 이성적인 관점이 아닌 내러티브 관점으로 그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려 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의 태도가 필요하다. 둘째, ‘다문화’ 용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지닌 다양성을 어떠한 카테고리에 범주화시켜 편견이나 차별이 아닌, 그 자체로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개방적이고 수용적 사회 인식이 필요하다. 셋째,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 뿐 아니라 일반 학생 모두를 위한 통합적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수행되어 온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에 대한 통 계적 연구에서 벗어나, Bakhtin의 대화주의 방법을 활용한 질적 사례 연구로 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통하여 다문화교육 분석방법에 대한 새로운 방향 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일원인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정체성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성숙한 세계시민의식 형성과 함께 유연하고 다양 한 다문화교육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사는 한국 다문화정책 10년의 행적과 그 궤도를 같이한다.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정책 통합의 기조 아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기관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다문화정책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대로 포괄적인 가족지원 전달체계로서 통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통해 본 연구는 기획되 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현장전문가의 인식을 통해서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다 문화가족통합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실제적인 정책제안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현상학적 질적 연구로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현장전문가를 심층면접한 후, Colaizzi 의 6단계 분석방법으로 자료를 코딩하여 인식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가족지 원센터의 불안정한 행정 체계, 통합시범센터의 운영결과 공유 및 논의 필요, 향후 도래할 이민사회를 생각할 때 다문화가족정책 통합에서 이민자 통합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비롯한 14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현장전문가들의 제언이 정책에 반영되어 성숙한 한국적 다문화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업 및 진로발달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이 위 치한 사회적 장에 실재한 잠재된 의미구조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다문화청소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각 사례의 경험 속에서 드러난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교해 봄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이 학업과 진로발달 경험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회 구조적 행위의 인과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경향성을 드러내는지를 재구성하였다. 이에 총 8명의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경험한 학업과 진로달발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객관적 해석학’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사례의 재구 성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열악한 사회․경제적 삶의 긴급한 필요성에서 자유롭지 못해 학 업과 진로발달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단일민족이라는 국민국가의 특성은 다문 화청소년으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문화 감추기 게임’과 ‘한국인 되기’라는 모종의 잠정협 정에 공모하도록 만들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청소년의 학업과 진 로발달을 돕기 위한 실천 및 정책과제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문화적응스트레 스를 매개변인으로 하여 알아보려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내에 거주 하는 364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여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1월 26일까지 38일 동안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응답받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통계적 자료 의 분석은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 문화적응스트레 스 및 결혼만족도를 측정하는 검사도구들의 내적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뒤 신뢰도 계수(Cronbach's ⍺)를 산출하여 내적 일관성을 분석하였고, 사회참여활동, 문화적응스트레스 및 결혼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 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문화적응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obel Test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족도에 유 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참여활동이 문화적응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활동과 문화적응스트레스를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사회참여활동과 문화 적응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참여활동이 결혼만 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활동과 문화적응스트레스의 탐색적인 분석을 통해 다문 화가정의 이혼을 줄이고 행복한 결혼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아산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입문기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는 중국인 이주여성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방법 활용 기반 PWIM 어휘 교수-학습 사례 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이에 관한 교수-학습의 효용성을 논의한 시론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첫째, 입문기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는 중국인 이주여성 학습자 5명을 대상으로 총 4일간의 연구 수업을 실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반응과 활용도 등을 조사하였다. 둘째, 학습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휘 교수-학습의 도구로서 시각적 이미지 검색 방 법의 활용 방법과 교수-학습의 효용성을 논의하였다. 그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적용한 구 글 이미지 검색방법 활용 기반 PWIM 어휘 교수-학습 방법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자기주도 적 어휘 학습의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단 5명의 입문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 4일 간의 제한적인 연구 대상으로 실시한 연 구 수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휘 교수-학습 방법이 필요한 교육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교육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재를 개발함으로 써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교과 교재 개발에 시사점을 준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한국문화와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한국에 입국하 여 낯선 나라에 대한 언어장벽, 문화차이, 정보격차, 정체성 혼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 고 있다. 특히 언어문제로 인하여 일반학교에서 학업을 수행하기가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다문화 대안학교에 진학해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대 안학교에서도 이들의 요구와 성향에 부합하는 교과 교재가 개발되지 않아 학교현장에서 원 활하게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학습 내용이 방대하고 용어가 어려운 역사과목을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재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교육적 관점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역사 영역 목표에 근거 해서 고려시대에 한정하여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목표와 내용 영역 및 내 용 요소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학습자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하여 역사 교재 구성체제를 다 양하게 마련하고 그 모형을 제시하였다. 향후,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해 개발된 역사 교재의 현장 적용을 통해 교재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교재를 활용한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 필요하다.
2015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국에 다문화 가족은 278,036 가구에 이르고, 이중 자녀가 있는 가구는 185,654가구로 66.77%에 이른다. 또 한 2015년 전체 혼인 건수 302,828건 중 다문화 혼인이 22,462건으로 7.4%를 차지하였고, 2015년 출생아 438,420명 중 다문화 출생아 수 는 19,729명으로 4.5%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통계로 미루어 볼 때 다문화 자녀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은 한국어 능력의 부족과 양육하는 부모의 문화적 배경이 다름으로 지식과 정서 태도 등에서도 일반 아동들에 비해 떨어진다. 다문화 가정 의 아동들은 일반가정 아동보다 심리적 불편감이 높고 적응적 융통성, 언어의 어려움 그리고 정체성 형성 등의 어려움을 갖게 되며, 환경변 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낮고 우울과 관련된 증상적 특징과 신체적 불편감도 높게 나타난다(김경자, 2008). 이에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농촌 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의 자존감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지역아동센터인 H공부방(전북 고창군 성내면 소재)의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프로그램은 2016년 3월 9 일부터 2016년 7월 13일까지 주 1회씩 총 16회 실시한 결과 참여한 다문화 학생의 자아존중감 사전점수는 102.22(sd=1.44), 사후점수는 118.8(sd-2.25)로 16.58±0.81점이 증가하였으며, 유의수준 5% 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일지를 통한 결과에 의하 면 특히, 대상자 A는 매우 소심하여 친구와 싸움 후에도, 기분 나쁘거나 속상한 일이 있어도 말을 절대하지 않았으나 점차 친구들과 말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참여한 후로 새로운 일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다른 프로그램의 참여도와 수업태도도 좋 아졌으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을 토대로 농촌지역의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향상하는 데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예비교사의 공감 능력, 문화간감수성, 다문화수용성, 다문화효능감 간의 관계를 살 펴보고, 문화간감수성 및 다문화수용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를 위해 2016년 12월 약 한달 동안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67명의 설문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 다. 연구결과 예비교사들의 공감 능력, 문화간감수성, 다문화수용성, 다문화효능감은 서로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화간감수성은 공감 능력과 다문화효능감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으나, 다문화수용성은 문화간감수성과 다문화효능감 간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관련 변인들을 연구함으로써 다문화 교육에 중요한 변인들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연구의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 육에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논의점을 제안하였다.
본고에서는 독일통일 이후 사회구조의 변화에 대한 분석, 통일 및 사회구조의 변화에 대한 여론조사결과에 기초하여 정치교육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핵심명제를 여섯 가지로 정식화하여 제시하였다. 첫째, 독일통일 이후 사회구조의 변화는 후속근대화라고 특징지을 수 있으나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점을 포함하고 있어 아직도 완결된 것이 아니다. 둘째, 민주적인 갈등문화 혹은 논쟁문화의 정착이 요청된다. 셋째, 민족적 연대의식의 강화와 더불어 정치적인 동일시의 기반·준거가 무엇인가의 질문과 문제를 다루어야 하며, 이 맥락에서 헌정애국주의의 착근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넷째, 헌정애국주의의 착근을 위해 정치교육의 활성화가 요청되며, 담당기관이나 단체 사이의 네트워크가 요청된다. 다섯째, 다문화사회에 함축되어 있는 차이와 다양성의 측면, 사회통합의 과제 및 국가·국민·민족정체성의 확립 혹은 재정립의 문제를 어떻게 연결시키고, 그 두 가지 차원 혹은 준거 사이의 긴장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하여 담론의 활성화가 요청된다. 여섯째, 통일과 사회구조의 변화 그리고 정치교육을 위한 그 함의와 같은 주제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당사자와 참여자의 내부적 관점 혹은 이믹(emic)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와 내러티브 접근방법이 더 많이 요청된다.
본 연구는 역사적 제도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제도로서 다문화정책이 가지는 역할을 강조 하였다. 제도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행위 양식을 제공하며 개인의 행위를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제약한다. 다문화정책은 이주의 시대를 맞이한 국민 국가의 새로운 제 도로 차이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가의 다문화정책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본 연구 에서는 MIPEX Ⅲ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가의 다문화정책 제도화 수준에 따라 국가 군집 분 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분석 대상 29개국에 계층적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29개 국가는 4개의 군집으로 유의하게 분류되었다. 군집 1에는 오스트리아, 스위 스, 에스토니아, 헝가리, 일본,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터키가 포함되었다. 군집 2 에는 호주, 벨기에, 캐나다, 영국, 포르투갈, 스웨덴, 미국이 포함되었다. 군집 3에는 독일, 스페인, 핀란드, 이탈리아, 한국,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포함되었다. 군집 4에는 체코,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가 포함되었다. 군집 분석 결과와 함께 국제 이주의 경험, 이주민에 대한 정주민 인식 등 국가 특성 분석을 통해 군집별 특성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학령기 다문화 가정 아동 및 비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토끼와 거북 이> 이야기 쓰기 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나타나는 서사담화 요소의 발달 양상을 파악하고 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검사에 참여한 30명의 다문화 가정 아동과 30명의 비다문화 가정 아동 중 표현어휘력에서 -1 SD 미만에 해당하는 아동을 제외하고 21명의 다문화 가정 아동 과 30명의 비다문화 가정 아동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서사담화 요소 분석을 위해서는 여섯 가지 이야기 문법 요소(배경, 발단, 사건, 시도, 결과, 결말)와 담화 길이(T-unit, NTW), 어휘 다양도(NDW), 결속표지(연결어미, 보조사, 접속어)를 분석하였다. 두 집단 유형(다문화 아동, 비다문화 아동) 및 학년(1, 2, 3학년)에 대한 변인별 평균 빈도를 비교하기 위해 다변량 분 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집단 유형과 학년의 상호작용 효과는 어느 변인에서도 나 타나지 않았다. 반면, 집단 유형의 주효과가 이야기 문법 요소 중 <배경>과 결속표지 요소 중 연결어미에서 나타났다 . 학년의 주효과는 이야기 문법 요소 중 <발단>과 <결과>에서, 담화 길이(T-unit, NTW), 어휘 다양도(NDW)의 모든 변인에서, 그리고 결속표지의 모든 변 인에서 나타났다. 상관관계 분석에서, 담화 길이나 어휘 다양도는 <결말>을 제외한 모든 변인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저학년 다문화 가정 아동의 담화 능 력이 주로 이야기 문법과 결속표지의 일부 요소에서 비다문화 아동과 차이를 보였음을 의 미하며, 이는 저학년 다문화 아동의 언어 평가 및 교육에서 이러한 서사담화 요소를 고려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능력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에 대 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만 2세 이상 6세 이하의 아동으로 모(⺟)가 외 국인인 다문화가정 아동들이다. 전라북도 I, J 지역에 거주중인 다문화가정 아동 중 실험집 단 14명, 통제집단 10명을 선발하여, 실험집단에게는 주 1~2회, 30~40분씩, 총 12회기의 집 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통제집단은 프로그램 실행 없이 동일한 기간이 지난 후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양적 분석을 위한 측정도구로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와 코티 졸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자료는 비모수적 검정 방법인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의 수용어휘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둘째,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의 표현어휘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셋째,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의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따라서 집단미술치료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어휘력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 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라는 표제 및 소개어가 담긴 어린이 도서를 분석함으로써 어떠한 유 형의 서적들이 ‘다문화 서적’으로 출판되고 있으며 어떠한 특징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이 비치하고 있는 325권의 서적이 본 연 구에서 분석되었는데, 연구 결과, ‘다문화’라는 용어를 포함하고는 있지만 다른 나라의 전반 적 특징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서적, 과거의 이야기인 전래동화, 한국어 동사 및 명사 등 명칭을 익히기 위하여 기획되거나 각 교과목의 주요 용어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학습서 등 다문화교육과 다소 거리가 있는 서적이 70%를 넘었다. 현재 한국사회의 이주민이 일상생활 에서 겪는 어려움, 인종, 민족, 차별, 편견, 정체성 등 다양한 다문화교육 관련 주제를 직접 적으로 다루고 있는 현대물 픽션과 어린이 인문․사회서적 역시 캐릭터가 다소 단순하고, 이주민의 희생을 강조하는 것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용 및 화 합 중심의 ‘안전한’ 주제 및 내용을 넘어서지 못하는 점 등 다수의 결점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