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유사한 기상패턴이 유사한 재해피해를 가져오는가를 분석한다. 자연재해와 관련한 수많은 의사결정은 과연 자연재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다가오는 기상패턴이 과거 어떤 정도의 피해를 가져왔는가에 의존한다. 그리고 이러한 의사결정 방식은 기상패턴과 자연재해 피해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전제이 의존한다. 그러나 만약 기상패턴과 자연재해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의사결정방식은 잘못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 이후 기상청 AWS, ASOS 기상관측자료와 소방방재청 재해연보 자료를 이용하여 유사한 기상패턴이 유사한 자연재해 피해를 가져오는가를 분석하여 기상상황과 자연재해에 관한 기존의 전제를 정당성을 검토한다.
기상은 인간의 삶에 있어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중에서 기상 현상으로 인한 재해는 인간의 삶을 유지함에 있어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재해연보에 의하면 기상 현상으로 인한 재해 피해의 횟수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액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상재해와 관련하여 기상청은 특보 기준을 정하고 기상 현상에 대해 주의보 및 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한 기상현상이 일어나더라도 각 지역의 위치와 기반시설의 차이에 따라서 위험지역일수도, 위험지역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동일한 기준을 모든 지역에 적용시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하여 본 연구에서는 여러 자연재해 중에서 특히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태풍과 관련하여 소방방재청에서 매년 발행하는 재해연보와 일본 태풍센터에서 제공하는 Best Track 자료의 태풍의 이동경로, 태풍의 강도 등 여러 변수 및 지역 특성과 피해액을 분석하여 태풍 재해의 취약지역을 구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홍수, 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해의 빈도가 높아지며 재난 재해로 인한 방재 문제에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시환경변화와 동반하여 토지 피복 변화, 온도 상승, 인공 배열량 증가, 녹지면적 감소, 수증기 발생량 증가 등의 변화와 초고층 빌딩 증가에 따라 도시의 강풍 및 돌풍과 같은 풍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예측 및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과거 태풍 및 재현주기 풍속을 이용하여 단위지역별 위험도를 추정하는 풍해위험도 평가시스템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 풍해위험도 평가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시스템에 탑재되어지는 취약도 산정 및 바람장 계산 모듈의 분석을 통해 시스템 표출 방안을 제시하고, 파일럿 시스템에 적용하여 GIS 기반 표출을 진행하였다.
영동지역은 복잡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이상기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 또한 타 지역보다 많다. 그중에서도 겨울철 영동지역으로 북동풍이 유입됨에 따라 발생하는 대설 현상에 의해 재해피해가 빈번하며 재해 복구비 또한 막대하다. 따라서 대설에 의한 재해피해를 예방하고자 겨울철(12, 1, 2, 3월) 일기도를 통해 종관패턴에 따른 강설(수)량과 재해피해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20년(1993 ~ 2002년) 기간 동안 겨울철에 영동지역으로 10 mm 이상의 강설(수)이 발생한 사례를 추출하여 총 11가지 유형으로 종관 패턴을 분류하고, 분류한 유형을 토대로 소방 방재청에서 제공되는 재해연보를 통해 재해 복구비를 조사하여 종관패턴에 따른 재해피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영동지역에 10 mm 이상의 강설(수)이 발생한 사례는 총 177회이며, 이 중 기상재해가 발생한 사례는 24회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반도 남쪽에 저기압이 위치한 상태에서 한반도를 향해 기압골을 뻗어 강설(수)이 발생한 경우인 남쪽 기압골형(6회)과 저기압 중심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저기압 통과형(6회)의 경우, 다른 유형보다 재해피해가 발생한 빈도수가 더 많았으며, 특히 남쪽 기압골형의 경우, 2011년 2월 11일 사례와 2001년 1월 7일 사례에서 약 160억 원과 150억 원의 재해 복구비가 지원되었으며, 저기압 통과형의 경우, 2001년 2월 15일 사례에서 약 110억 원의 재해 복구비가 지원되었다. 따라서 남쪽 기압골형과 저기압 통과형이 나타나는 경우, 대설로 인한 재해피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기상재해가 발생한 24회의 사례 중 2000년 이후에 발생한 사례가 16회로 최근 들어 기상재해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에는 기상재해가 발생한 유형에 대해 강수량, 강수 변동 폭 등 기상 변수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재해 복구비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대설에 의한 재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상청 산하 30년 이상의 관측치를 갖고 있는 기상관측소 58개 지점을 대상으로, 과거 관측자료 및 대표농도경로(RCP) 시나리오에 의한 강수량 자료를 이용하여 지점 및 지역 확률강수량을 산정하였다. 기후변화 시나리오 자료의 편의를 제거하기 위하여 분위사상법(Quantile Mapping)과 이상치 검정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보정된 시나리오 값을 이용하여, 빈도해석을 통한 미래 목표기간별 확률강수량의 변화율을 살펴보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확률강수량은 지속시간 24hr의 경우 현재에 대비하여 RCP 4.5시나리오 에서는 지점확률강수량 값은 평균 14~22%가 증가하였으며, 지역확률강수량 값은 평균 12~22% 증가하였다. RCP 8.5 시나리오에서는 지점확률강수량 값은 평균 8~27%가 증가하였고, 지역확률강수량 값은 7~2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의 증가와 도시화에 따른 유출특성 변화로 자연재해 발생 및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 제시한 극치통계분석 및 확률강수량 자료는 미래 홍수 안전도 및 방재시설물 설계기준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기상청에서 개발한 초단기 강수예측시스템인 KLAPS(Korea Local Analysis and Prediction System)와 KLAPS를 기반으로 생산된 한반도강수합성장(composite precipitation on Korean peninsula)을 비교·분석하여 산사태 위험도 평가를 위한 데이터 활용성과 효과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그리고 GIS기법 및 산사태발생예측식을 이용하여 기상관측자료, KLAPS, 한반도강수합성장의 실제 산사태발생 모의정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KLAPS와 한반도강수합성장이 산사태 예측 및 특성분석을 위한 자료로써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 예측을 위한 핵심적 자료는 시간에 따른 사람들의 공간적 분포이다. HAZUS 플랫폼에서는 하루 중 세 시각(오후 2시, 5시, 오전 3시)에서 발생되는 인명 피해를 예측하기 위하여, 미국의 시간 별 인구공간분포를 사용하고 있으나, 인구공간분포 예측모델이 실제 행태자료를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간별 행태패턴과 상이하여, 시간에 따른 공간적 exposure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HAZUS 플랫폼을 활용하여, 울산광역시 56개동의 지진 인명피해 규모 예측 모델을 제시한다. 2009년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24시간의 행태 패턴을 파악하고, 파악된 자료를 바탕으로 행정동별 exposure 변화를 예측한다. 예측된 수치를 활용하여, 지진발생시각에 따른 행정동별 인명피해 규모 변화를 시뮬레이션한다. HAZUS 플랫폼을 대한민국에 적용하여 피해규모를 예측한 수편의 연구가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예측을 위하여 별도의 행태 패턴 자료를 활용하여 예측모델은 개선한 시도는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도시공간의 시간별 exposure를 이해하고, 지진 대응을 위한 적절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최근 도심지에서 발생된 급경사지 붕괴로 인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급경사지 붕괴에 의한 피해 저감을 위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관련 기관에서는 다양한 급경사지 관련 연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수행된 연구를 통하여 많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었으나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성과가 많이 부족한 것은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급경사지와 같은 지반(자연) 구조물의 불확실성, 연구 인프라의 부족, 연구목표 설정 미흡 등의 여러 요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연구 대상에 대한 개념 및 이해가 부족하고 관리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점이 크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급경사지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국내 급경사지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 급경사지 관련 법률, 관리부서, 관련 담당자와 연계되어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하수관거의 통수능 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침수를 방지하는 방안으로는 우수저류시설 설치방법과 함께 우수관거를 별도로 설치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침수지역이 유역의 최종배수지점과 가까운 경우에는 우수관거의 설치가 유리하고, 반대로 최종배수지점과 먼 경우는 저류시설의 설치가 합리적일 수 있다. 그러나 우수관거의 설치나 우수저류시설의 설치가 침수저감사업으로서 경제성과 효용성이 떨어지면 사업의 타당성이 상실될 수 있다.본 연구에서는 최근 통합적 도시방재성능의 향상을 위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우수저류시설의 경제성을 고려한 적정 계획규모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최근 설치되었거나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수저류시설에 대하여 우수저류용량별 공사비를 조사하여 분석하는 한편, 내수침수피해지역에서의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의한 비용-편익분석으로부터 우수저류시설의 적정 계획규모를 산정하였다.본 연구 결과, 우수저류시설의 설치로 인한 전국 주요 도시지역에서의 경제적 평균 편익은 약 250 억원 정도였으며, 이에 대한 우수저류시설의 저류용량은 약 41,500 ㎥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재해연보의 과거 내수침수피해액과 실제 우수저류시설의 설치에 따른 평균 공사비를 기준으로 분석되었으므로 향후 우수저류시설를 위한 경제성 평가에 있어서 유용한 기본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와 같이 단일 국가에 국한되지 않은 재해 및 재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제 공동연구 및 국제화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재해관리 및 안전교육 분야 역시 국제 공동 프레임워크(Framework) 구축이나 공동 대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선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난안전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국내의 소방방재청과 대학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교육 현황을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선진국은 주로 미국의 재난관리교육원(Emergency Management Institute)의 교육내용을 분석하였으며, 이에 더불어 미국 내에서 재난이나 안전관리에 관련된 교과목이 개설되어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인 University of North Texas, Virginia Tech University, Oklahoma State University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 중심의 교육과 관련직에 종사하기 위한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한 학위과정으로 나누어져 상당히 체계적이고 자세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재난대비를 위한 교육과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 안전행동요령 등 세분화된 교육이 실시되고 있었으며, 새로운 재난 형태인 기후변화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향후 소방방재청 및 국내 대학에서도 새로운 교육과목 및 교육과정을 개설하기 위한 기본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국내에 존재하는 교육과정에 중복이나 연계성 부족 등이 관찰되어 보다 장기간의 계획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확립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후변화는 평균온도의 상승과 해수면 증가와 같은 서서히 일어나는 현상 뿐 아니라 홍수와 태풍과 같은 극한 기후현상의 형태로 사회, 경제 전 부문에 걸쳐 피해를 초래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국가차원에서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수립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이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의 국가 적응계획은 자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주로 재난재해, 농업, 수자원, 보건, 생태계 등 기후변화 적응이 시급한 주요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가 함께 협력하여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2010년 국가적응대책(2011-2015)을 수립하여 이를 이행하고 있다. 자연재해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난재해 분야의 재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자연재해는 농업과 수자원, 보건, 산림, 생태 등 모든 부문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기후변화는 이러한 자연재해의 피해를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 부문에서 적응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자연재해의 부문별 영향을 고려하여 이를 반영한다면, 그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즉, 적응 준비단계에서부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고려하며, 적응 옵션을 찾고 적응 방안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재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적응계획 이행 이후 모니터링과 평가의 과정에 있어서도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다음 단계의 기후변화 적응계획 과정에 환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과 이행과정에 있어 부문 간 협력과 정보공유가 강화되어야 하며, 의사결정자 및 이해당사자들의 인식이 제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강우와 토지이용 변화로 인해 도시지역의 재해위험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불투수면 규제에 의한 유출 및 침수피해 저감효과를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불투수면 관리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불투수면 규제 시나리오를 작성하였으며, 각 시나리오에 대한 유출모의 결과를 비교하여 그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불투수면은 유출 및 침수피해 저감을 위한 관리대상인자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내수침수 피해저감과 물순환 체계 회복의 효과는 적용지역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용한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시가화율이 높은 도시지역에서 불투수면 규제방안은 전략적인 입지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토지이용의 공간적 배치 현황과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홍수도달시간 등이 적절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2012년 골프산업규모를 살펴보면 골프인구 470만명, 년간 골프지출액 23조원, 골프용품시장은 1~1.5조원(클럽 8,000억원 ~ 1조2천억원 / 골프공, 골프화, 골프장갑 등 2~3,000억원), 골프웨어 4,000억원으로 전체 산업 규모는 24.5조원 ~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이 소득이 증대되면서 성장하고 있는 골프산업과 비례하여 골프장 안전사고 또한 골프 동호인구의 증가와 함께 어느 순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만큼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골프장 사고는 골프장이 갖는 입지적인 문제로 파생되는 주변 기상, 지형상의 사고 유발 환경도 문제이지만 골프장과 골퍼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퍼들은 해저드 익사, 카트 전복, 낙뢰 감전, 타구 사고 등을 너무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안전 불감증 또는 부주의한 방심에 기인하며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사고로 인하여 대형사고로 이어지곤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골프장 안전사고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한 관계로 가상의 골프장 사고 시나리오에 근거한 위험 평가 과정을 제시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른 대처 방안 마련 과정을 FTA분석을 통하여 제시하여 ‘무사고 안전 골프장’ 안전관리가 마련되도록 한다.
최근 아이슬란드, 일본 등 화산폭발에 대한 뉴스가 자주 보도되고 있으며, 소방방재청과 기상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두산 화산이 가까운 미래에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화산학자는 20년 안에 백두산이 다시 폭발하게 되고 그 폭발 지수는 VEI-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1년 아이슬란드의 분화가 VEI-4임을 감안할 때 백두산 폭발 시 그 피해는 아이슬란드의 10배에 해당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재 1, 2, 3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12년 45.3%로 화산재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br>본 연구에서는 화산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가 1차 산업인 농작물 및 농업시설에 주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연구하였다. 화산재의 영향은 농작물의 종류, 성장 시기에 따라 매우 달라지며 농업시설의 경우에도 시설의 종류에 따라 영향이 달라진다. 농작물의 경우 작물별 관리기준을 1단계(5mm)이하, 2단계(5~50mm), 3단계(50~100mm), 4단계(100mm 이상)의 4단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농업시설의 경우 눈과의 비교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건조한 화산재의 밀도가 1,000kg/m3이고 여기에 부피의 50%가 물로 포화 된다면 젖은 화산재의 밀도는 약 1.5배인 1,500kg/m3으가 된다(Johnston, 1997). 이 연구를 통해 눈과의 하중을 비교하고 우리나라 시설물의 적설심과 비교하여 퇴적된 화산재를 견딜 수 있는 시설물별 기준을 나타냈다.
신속한 지진재해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는 통합DB 관리와 소방방재청의 지진재해대응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한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 국토지반정보 통합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반정보 입력시스템의 입력항목에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물리탐사 및 지반의 동적 물성치 관련항목을 입력하는 항목을 추가하였다. 추후 소방방재청의 지진재해대응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하여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진재해대응시스템의 개선 및 재해위험지도 작성의 기초자료로써의 활용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전국 건설 현장에서는 매년 막대한 양의 시추정보가 생산되고 있으며 건설 시공의 정보화와 더불어 시추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건설시추정보 전산화 사업을 시작해 개별적으로 생산된 약 15만 4000공의 시추정보가 DB화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막대한 시추정보들은 발주처별 관리 주체에 따라 종이문서로 보관되어 있어 그 활용성이 미미하며, 시추정보의 공유 및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중복 시추에 따른 예산 낭비 및 토양환경 오염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추정보의 정밀도 검증 시범지역을 설정하여 지층의 심도 정보에 대하여 현재 DB화 되어있는 시추정보들의 정밀도를 정규분포를 통해 평가하였다. 이를 통해 시추정보의 정밀도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로 지하공간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강우로 인한 사면파괴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강우 지반 침투로 인해 발생되는 침투 및 유출은 불포화 지반에서 사면파괴 혹은 침식을 유발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1차원 모델을 이용하여 불포화 지반의 침투 및 유출량을 산정하여 사면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강우로 인한 침투 및 유출을 실제와 유사하게 모의하기 위해 2011년에 사면파괴가 발생한 춘천지역의 불포화 특성(함수특성곡선, 불포화 투수곡선)을 반영하였고, 확률론적 강우량을 적용하였다. 다양한 조건의 강우강도, 초기 모관흡수력, 투수계수 및 함수특성곡선 영향인자를 반영하여 침투 및 유출량을 산정하였다. 그리고 제안된 모델식과 수치해석 결과와 비교분석을 수행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서 대규모 사면 재해의 발생 빈도 및 피해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사면 재해 중, 토석류는 이동속도가 빠르고, 이동거리가 길어 피해 범위가 넓은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인구와 재산이 밀집된 도심지에서 토석류가 발생시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상하게된다. 이러한 토석류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토석류로 인한 하류부 피해 예상범위를 사전에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연구는 2차원 토석류 모의 수치모형인 Flo-2D와 RAMMS를 이용하여 토석류 흐름에 의한 대모산 하류부 피해 예상지역을 예측하였다. 수치모형의 검보정을 위하여 2011년에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자료를 이용하여 점성, 항복응력, 유사체적 농도 값을 보정한 후, 대모산에 100년 빈도 강우가 발생했을 때에 하류부 피해 영향 범위를 예측한 후 두 모형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작성된 토석류 재해지도는 추후 토석류 예경보 및 주민대피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아이슬란드 남부의 화산폭발은 유럽지역에 항공대란을 야기하였으며, 또한, 일본의 가고시마 화산 폭발은 대량의 화산재를 분출하여 도로 및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국내에서도 2002년 백두산 지역을 중심으로 강진에 의한 지표면 팽창현상이 관찰되면서 백두산의 화산폭발 위험성이 점증하고 있다. 백두산 화산폭발이 발생하는 경우 화산재의 처리에 따른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유발되므로, 화산재 처리 및 활용방안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공학적 특성 분석 시험이 선행되어야 한다.본 연구에서는 SEM, XRD등의 미세구조 분석을 통해 화학성분 및 화산재의 내부구조를 고찰하고. 비중, 함수비, 입도 등의 시험을 실시하여 백두산 및 한라산 화산재를 친환경 건설재료로 활용하기 위한 공학적 자료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