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학과와 사회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두 교과의 교과서를 분석하여 통계 그래프 관련 교육내용을 비교하였다. 첫째로, 교과서에 나타난 통계 그래프의 종류, 학년별 제시된 시기, 그래프 학습 순서를 비교하고, 둘째로, 자료의 수집의 측면에서 교과서의 그래프가 설정한 상황이나 제목을 분석하였다. 셋째로, 그래프의 표현 측면에서 그래프 설정, 그래프 그리는 방법을 비교하고, 넷째로, 그래프의 해석 측면에서 그래프를 해석 방법 및 활용 방법을 비교하였다. 비교 분석 과정에서 나타난 수학과와 사회과의 통계 그래프 학습에 대한 시사점 및 난점들을 제시하였다. 수학과 통계 그래프 교육과 관련한 제언으로서, 사회 현상 및 문제를 다루는 그래프에서 수치적 비교만이 아니라 사회 현상의 원인과 영향을 생각하는 의사 결정하는 활동이 필요하며, 학생의 비판적 인식과 수학적 정서와 연결 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을 밝혔다. 수학과와 사회과는 연계의 측면에서 그래프 관련 용어, 수집 자료에 따른 그래프 설정, 그래프의 표현 방법에 대하여 서로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식물의 광합성'은 생명 과학 영역에서 다루는 개념이지만, 실험을 통해 출입하는 기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BTB 용액의 색변화에 대한 화학적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BTB 용액을 사용한 광합성 실험에서 BTB 용액의 변색 과정과 관련하여 ’광합성' 실험의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2007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과학 1」교과서 8종과 『7차 과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과학 2」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실험에 사용된 BTB 용액의 색변화와 이에 대한 설명을 분석하였고, 예비교사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교과서 분석 결과, ‘광합성’ 실험에 사용한 BTB 용액의 초기 색깔은 청색과 녹색 두 가지로 나타났으며, 색깔이 같은 BTB 용액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합성 이후의 색변화에 있어서 교과서 별로 다르게 제시하고 있어 적절한 BTB 용액의 선정과 색변화를 판단하는데 혼동의 여지가 있었다. 또한 BTB의 변색에 대한 교과서의 설명은 이산화탄소의 양에 따른 색을 제시하는 방식, 액성에 따른 색을 제시하는 방식 등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나, 각 방식은 화학적 이해를 돕기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예비 교사들의 BTB 용액의 변색에 대한 응답은 초기 BTB 용액의 색깔이 청색이거나 녹색인 것과 상관없이 광합성 후에 청색으로 된다는 유형 1, 모두 녹색으로 돌아간다는 유형 2, 처음 사용한 BTB 용액의 색깔 즉, 청색은 청색으로 녹색은 녹색으로 돌아간다는 유형 3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들의 구체적인 변색 이유를 분석한 결과, 유형 1의 경우, 산소의 발생으로 인해 용액의 액성이 염기성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유형 2의 경우, 초기 용액의 액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이산화탄소가 사라지면 중성이 되기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유형별로 화학적 이해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예비교사의 전공에 따라 유형별 비율은 차이가 있었다. BTB 용액의 색변화에 대한 혼동과 불완전한 이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광합성 실험에 적합한 표준 BTB 용액의 제조 방법을 개발하고, 교과서에서 BTB 용액의 변색 이유에 대한 화학적 설명이 추가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 체제 속의 초중고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다문화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7권의 사회 교과서 속에서 다문화 관련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담고 있는 단원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 관련 용어 정의의 미흡, 일관성이 낮은 용어 사용, 이주자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는 기술 태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문화 상대주의 태도의 편협한 적용, 다문화적 변동에 대한 추상적 해결 방안 제시 등의 문제점도 나타났다. 2009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체제에 따라 개발될 사회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다문화 사회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본의 중학교용 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문제는 지리 교과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이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러시아 북방영토(남 구릴열토)와 똑같은 영토 교육으로 정했다. 그 런데 이 영향은 지리 교과서뿐 만 아니라 신 해설서에서 무관한 공민 교과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이유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계통의 지유샤(自由社)및 이에서 분열된 이쿠호샤(育鵬社)가 지리 교과서를 출판하지 않고 영토문제를 공민 교과서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함에 따라 다른 회사가 이에 대처하기 위 해 영토문제를 공민 교과서에서도 다룰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편, 독도문제를 가장 많이 다룬 지유샤는 역사 교과서의 도용 문제로 공민 교과서의 채택율이 0.1%이하로 되어 거의 무시할만한 존재가 됐다. 이에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이 이쿠호샤의 공민 교과서이며, 그들의 목표인 5%에는 미달했지만 4%를 차지해 경계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이 교과서의 기술은 한국의 불법 점거는 물론, 한국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의한 해결을 거부한 것이나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것 등을 자세히 적었다. 이는 일본 외무성의 독도 팸플릿을 이용한 것이다. 일본의 초등학교 학습지도 요령서·해설서도 2008년에 개정됐다. 이 개정된 교과서는 얼른 보기에 독도문제와 무관해 보인다. 그러 나 사회과 교과서는 일본의 동서남북의 끝을 밝혀야 한다는 규정 에 따라 2개의 교과서 회사가 지도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그 렸다. 이 결과 모든 회사의 사회과 교과서가이처럼 개정된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 토로 배우게 된다면 독도문제의 해결은 차세대에 갈수록 어렵게 된다. 이런 사태에 단지 일본에게 항의나 비난을 거듭해도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 한일 양국은 외교적으로 본격적인 영유권논쟁을 벌인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 모든 기회를 잡아 일본의 그릇된 독도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기회의 하나로서 장차 열리게 될 제3차 한일역사공동연구회를 들 수 있 다. 공동연구의 성과는 교과서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이 연 구회를 잘 이용하면 독도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독도를 일본영토로 다루었다.
본 연구는 고대 희랍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유교육 정신을 되짚어 봄으로써 현대 미술교육에 주는 시사점과 의의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유교육 정신인 실재, 관조 등의 인식론적 가치들로서 마음의 존재 양식과 지식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그 결과로서 미술교육에 주는 새로운 시사점을 발견하였는데 첫째, 삼분법적 존재론이 미술적 지식의 구조로서 작동할 수 있으며 둘째, 아동들은 미술활동을 통하여 마음 안에 미지의 마음(이데아)이 획득 될 수 있으며 셋째, 아동들은 관조로서의 미적 활동을 부지불식간에 하고 있으며 이 관조적 태도가 순수하게 작용하여 마음을 발달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획득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본성의 참 마음을 회복하며 마음의 발달이라는 현대 미술교육의 목적을 실현 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2007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미술교과서 검인정 9종을 분석하면 외형적으로는 3개 학년의 교과서를 통권으로 묶고 판형이 국배판으로 커졌다. 전반적으로 도판이 새롭고 커졌으며, 디자인, 화질, 인쇄도 선진국 수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참신성과 독창성이 부족하다. 내용면에서는 체계적인 내용을 구성하고 있으며 내용의 중복이 없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교수활동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운데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학생 활동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그리고 다양한 수행평가방법이나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단원별로 학습정리가 잘 되어있고, 용어정리, 보충자료, 다양한 활동지, 참고자료와 인터넷 사이트 제시 등 예시자료가 풍부하다. 그러나 시수에 비해 내용이 과다하며, 일부에서는 편향적인 내용구성, 형식적인 학습자료 제시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획일적이다. 독창적인 교과서를 위해서 교사와 집필자의 의식변화와 함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검정제도의 개선과 집필자와 편집자들에게 제작에 관한 자유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이는 검정과정에서 규제나 조건보다 창의성과 개성이 존중받는 제도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7개정교육과정에 의하여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 “기술의 발달과 미래사회”단원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하는 것이다. 내용분석을 위한 연구방법은 첫째, 2007개정교육과정의 중단원별 목표와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분석범주를 상위, 중위, 하위 개념으로 설정, 각 중위개념에 해당하는 하위개념의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한다. 둘째, 각 중위개념에 해당하는 하위개념의 강도분석(intensity analysis)을 하기위해 Q분류척도방법을 이용하여 각 중위개념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하위개념의 강도분석을 한다. 이와 같은 연구방법을 통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도분석 결과이다. 12종 교과서의 중단원별 빈도분석 결과는 나)전통기술의 이해>가)기술의 발달과 생활>다)미래의 기술로 나타났다. 각 중단원별 중위개념의 빈도분석 결과는 ‘가)기술의 발달과 생활’은 4.기술의 발달>5.기술의 영향>1.기술의 정의>3.기술의 분야>2.기술의 특성의 순서로 나타났다.‘나)전통기술의 이해’는 1.제조기술>2.건설기술>5.생명기술>4.통신기술>3.수송기술>6.전통기술의 체험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다)미래의 기술’은 1.유망기술>2.사회변화>3.올바른 발전방향 및 대처방안의 순서로 나타났다. 둘째, 강도분석결과이다. 12종 교과서의 중단원별 강도분석결과는 나)전통 기술의 이해>가)기술의 발달과 생활>다)미래의 기술의 순서로 나타났다. 각 중단원별 중위개념의 강도분석 결과는 ‘가)기술의 발달과 생활’은 4.기술의 발달>1.기술의 정의>5.기술의 영향>3.기술의 분야>2.기술의 특성의 순으로 나타났다. '1.기술의 정의'와 '4.기술의 발달'은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높게 강도가 주어졌지만, 나머지 중위개념은 강도가 낮게 나타났다. ‘나)전통기술의 이해’는 1.제조기술>2.건설기술>3.수송기술>4.통신기술>5.생명기술>6.전통기술체험의 순서로 나타났다. '2.건설기술','3.수송기술'은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높게 강도가 주어졌고,'1.제조기술'은 요구되는 비율과 부합된 강도가 주어졌지만, 나머지 중위개념은 강도가 낮게 나타났다. ‘다)미래의 기술’은 1.유망기술>3.올바른 발전방향 및 대처방안>2.사회변화의 순으로 나타났다. ‘3.올바른 발전방향 및 대처방안’은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2.사회변화’는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부합되게 강도가 나타났지만, ‘1.유망기술’만이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강도가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핀란드의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전반에 걸쳐 학습내용 요소 및 주요 개념을 설명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지를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다. 학습내용 요소를 대수, 해석, 기하, 확률과 통계 영역으로 구분하여 비교하고 영역별 공통 단원 중에서 주요 개념의 설명 방법이 다른 것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여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그 결과 개념을 소개한 후 체계적이고 형식적인 수학적 지식의 측면을 강조하여 형식화, 공식화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과 달리 핀란드의 경우 기본적인 개념 설명과 그 개념에 따른 대표적인 예제 1~2 문제만 풀고 많은 문제를 연습문제로 남기는 등 한국에 비해 양적으로 적고 난이도가 낮은 편이며 덜 형식적이고 보다 직관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다인종/다문화사회로 급변하면서 한국사회에서 드러난 다문화교육의 요구를 <영어 I> 교과서가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다문화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7차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2학년 <영어Ⅰ> 교과서 5종을 택하여, 어느 문화가 그 주된 배경이 되는지를, 문화별, 권역별, 국가별로 살펴보았고, 삽화 인물이 인종별, 성별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본문의 배경이 되는 문화는 그 빈도가 보편문화와 영어권문화, 대조문화 순서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미국, 한국, 영국 순으로 많이 나타났고 외부원의 국가는 출현 빈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삽화에서는 인종별 출현 빈도가 백인, 황인, 흑인 순이었다. 백인이 총 인물 삽화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보여 백인이 중심이 되었다. 황인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인의 출현 횟수를 제외한다면 황인과 흑인은 백인보다 현저히 낮은 빈도로 삽화에 등장하였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더 많이 본문에 등장하여, 남성중심적이었다. 인종적, 성별 균형을 배려한 교과서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개선이 여지가 많이 남아 있었다.
21st century has begun as an age of green growth. Development paradigms disregarding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are being changed and henceforth, stronger efforts should be made to discover and utilize green values. With the importance of green values, rural amenity which is in the spotlight as a new channel to change the way people think about depressed agriculture and rural community could be the key to discover green values of rural area. This study is to emphasize rural amenity and to rectify prejudiced and distorted contents of agriculture and rural community in agricultural highschool textbooks. By doing this, students of agricultural highschool who will lead agriculture in the future will come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agriculture and rural area and discovering it's values. This study was done through analysis and development of contents in 39 kinds of textbooks of Agricultural highschool. A content analysis was employed to examine to what extent the contents on agriculture and rural community were reflected in the textbooks of agriculture highschool. And 262 new education contents formulating positive and exact rural amenity concept were developed and 62 of them were included in textbooks.
본고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독도에 관한 기술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독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먼저 언급한 나라는, 1950년대에 발행된 교과서에서부터 독도를 간도와 더불어 언급한 한국이다. 반면에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언급은 21세기 들어와서였다.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남쿠릴열도의 4개 섬이 일본의 영토라고 기술한 내용이 1960년대 교과서에서부터 등장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매우 뒤늦은 언급인 것이다. 이는 무주지론에서 출발하는 독도에 관한 이론적 허약성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역사교과서에서 기술하고 있는 독도문제의 서술의 특징을 비교하면, 한국은 독도문제를 개항기 외교관계 또는 국권피탈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기술함으로써 역사문제라는 측면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정부는 남쿠릴열도문제와도 다른 영토문제라는 측면만을 강조해 왔다. 그래서 지리교과서에서 일본의 영토라는 기술이 먼저 일반화되었다. 교과서마다 서술하는 위치도 달라, 1951년의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에 관해 언급할 때,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기술할 때, 아니면 교과서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 일본의 미래과제를 서술하면서 언급한 경우도 있었다. 맥락이 다른 편집 위치에서 기술한다는 것은 독도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역사인식에 그만큼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화되고 있고 일본의 영토 교육에 대해 한국정부도 학교교육에서 독도에 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독도교육을 강화하려는 접근에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주의할 점도 있다. 즉 동아시아의 역사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관해 기술할 수 있는 단원에서 간도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학교교육에서의 한계는 극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역사적 소유권과 현실적 통치권 사이의 괴리를 학교교육에서 메워내지 못하면 어떤 정부도 자신이 만든 국민감정의 압력적인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문제지향적인 역사교육을 스스로 지향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드러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사용될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교육과정이 설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the Korean elementary school texts rightly and impartially describe the history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Korea the contents of the elementary school texts change as the education curricula are revised by the Department of Education. This study analyzes the descrip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the elementary school texts published in each education curriculum (education curricula have been revised seven times during from 1955 to 1997.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space which the current elementary school text alloted to the descrip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comparison with the space alloted to the description of other religions, in particular Chyeonjugyo, Chyeondogyo, Daejonggyo, and Wonbulgyo. Next it turns to the concept of Protestant Christianity as it is understood in the elementary school texts. Thereafter it examines what the elementary school texts describe about the contribu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to the modernization of Korea. And it also investigates what these elementary school texts talk about the contribu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to the recovery of national sovereignty in Japan’s colonial period.
From this study is resulted this. First, the current elementary school text alloted more space to the description of Chyeonjugyo, Chyeondogyo, Daejonggyo, and Wonbulgyo than to that of Protestant Christianity. Secondly the elementary school texts mentioned the teaching of Protestant Christianity and its contributions to Korean society but did not explain the introduction-process and the main activities of Protestant Christianity. Thirdly the elementary school texts mentioned the introduction of new belief, and Western medicine, education plus culture, as the contributions of Protestant Christianity but often omitted the propagation of the idea of equality, abolition of superstition, and development of national self-supporting spirit.
To conclude, this study proposes some suggestions to improve the descrip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the elementary school text to be produced in accordance with the 2007 revised education curriculum.
1) The text to be produced in accordance with the 2007 revised education curriculum should mention the influences which the reception in Korea of Protestant Christianity exerted on Korean society and daily life;
2) this text should explain Protestant Christianity’s contributions in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and the following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movements in Japan’s colonial period;
3) this text should describe Protestant Christianity’s participation in the movement for democratization in 1970-1980s.
이 연구는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라서 집필된 4학년에서 7학년까지 초·중학교 과학교과서의 광물과 암석 단원의 본문 진술을 분석하여 과학교육에 시사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연구결과 광물 영역에서는 원소의 도입 과정이 교육과정 계열성이 맞지 않게 제시되어있고, 광물의 색과 모스 굳기계는 단순 암기형식으로 제시되어있었으며, 불순물이 포함된 광물색이 제시되어 있었다. 암석 영역에서는 화성암의 구분 기준이 조립질과 세립질에 대한 설명이 크기의 정량적 개념 대신에 정성적으로 단순하게 기재되어 있고, 동일한 마그마에서 화강암과 현무암이 생성되는 그림이 제시되어 오개념을 유발할 수 있게 보였다. 변성암에서는 편리와 엽리가 구분되지 않고 제시되어있고, 응회암이 화성기원과 퇴적기원의 논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적암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변성암은 모암과 변성암의 관계가 계열성 없이 제시되어있고 용어가 통일되어있지 않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하여 새로운 교과서를 집필 시 체계적인 분류기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Six kinds of Korean Modern History’ Authorized Textbook have the fixed places in which the contents of Christianity were described. The Comparison between the tables of them shows the similarity of the large units, th meddle units, and the little units of six textbooks.
According, first of all it must be examined that the places of Christianity in textbooks is fitting. The places of Christianity in textbooks were decided according to the editing principles of textbooks and the historical view. All textbooks have the nationalistic historical viewpoint and the immanent development historical viewpoint. Some textbooks have the left-oriented historical viewpoint plus these common features.
When the textbooks were written with the nationalistic historical viewpoint and the immanent development historical viewpoint, the modernization and the armed independence movement as the most urgent of modern history tasks have the most important places. So the written contents of korean modern history were comprised with those. Now the debating problem is the cognition about the causes of the modernization. The nationalistic historical viewpoint and the internal development historical viewpoint have the viewpoint that the modernization was progressed by the internal development, but interrupted by the Japan. After that, the national independence was achieved by the armed independence movement and the modernization was progressed.
But the Christianity contributes very much the modernizing process of Korea in the modern history. Therefore in the future, the some important roles of Christianity in the korean modernization process must be known and the Christianity should be recognized as the core of modernization. The upright historical viewpoint for the description of modern history has to be established for the recognition of the roles of christianity in the modernizing process. The new historical viewpoint should be comprised with the internal factors and the external factors.
본 연구의 목적은 아일랜드 Senior Cycle과 한국의 고등학교 수학교육과정의 학습내용요소를 비교·분석하여 한국의 학습 수준에 대한 방향설정이나 교육 내용의 전개 및 유도 방법 등 교수학습 전반에 대한 교육적 시사점을 찾는 것이다. 학습내용요소를 대수, 해석, 기하, 확률과 통계 영역으로 구분하여 영역별 학습내용요소를 비교하고 두 나라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였으며 공통된 학습내용요소 중에서 이차방정식, 미분의 단원에 대해 내용전개 및 설명방식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아일랜드의 경우 보통과정과 심화과정에서 학습내용요소 및 문제의 난이도, 형식적 수준이 다르며 단원의 도입부터 본문의 학습내용요소가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구성된 한국과 달리 직관성과 도구적 의미를 강조하여 교과서를 구성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국의 교과서에도 이와 같은 구성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하여 시사점을 얻는다면 교과서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안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제 5차, 제 6차 및 제 7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311종류의 초, 중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인용된 관속 식물의 종류를 파악하고 특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인용된 식물은 129과 332속 383종 2아종, 47변종 6품종, 3잡종으로 총 441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이 중 초본은 280종류(63.5%), 목본은 161종류(36.5%)였으며, 자생종과 외래종은 각각 241종류(54.6%)와 200종류(45.4%)였다. 과별로는 국화과가 35종류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벼과가 26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인용된 441분류군에는 한국특산식물은 9분류군, 희귀식물 25분류군, 멸종위기식물 12종류,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 83종류와 16종류의 귀화식물이 포함되어 있다. 식물의 용도는 식용이 185종류(41.9%)로 가장 많았으며, 약용 148종류(33.5%), 관상용 139종류(31.5%), 목초용 87종류(19.7%), 목재용 34분류군(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제 7차 과학교육과정에서 개발된 용해, 빛, 전기 단원의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이 단원에 대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연구 대상자들은 초등학생 204명과 중학생 155명이었다. 이들 중에서 초등학생 8명과 중학생 4명, 초등교사 5명과 중학교 과학교사 3명을 선발하여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서 분석 결과 초등학교에서는 실험을 통한 현상의 관찰을 강조한 반면, 중학교에서는 공식이나 그래프 등을 도입한 계산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하는 개념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이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지 않았다. 둘째, 중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다루는 용해, 빛, 전기 단원에 관련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배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학생들의 성취도가 초등학생들의 성취도보다 높지 않았다. 그리고 중학생들은 과학 내용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복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나선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내용의 심화 확장이 부족하며, 특히 내용 제시 방법이 학생들의 인지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과학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교사들은 이를 가르치기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따라서 과학교육과정 안에서 과학 개념을 적절히 연계하기 위한 연구와 7차 과학교육과정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