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B. 예이츠와 새뮤엘 베켓은 그 이전의 극작가들과 다른 모더니스트 극작가들이다. 본 논문은 예이츠의 『고양이와 달』과 벳켓의 『고도를 기다리며』 속의 설화학의 독특한 기법을 밝히고자 한다. 이 두 작가는 복잡한 플롯에서 보이는 복선, 원인과 결과, 문제, 점층법, 결말 등이 없다. 이들에게 세상의 실체는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설화)로써 보여 지는 것이 라기 보다, 기다란 독백 대신 두 인물을 포개놓음으로써 내면의 자아에 대한 내면적 견해를 드러내어 보여 주는 것이다. 이것이 이 두 작가가 자신의 극을 극적으로 만드는 기법이다. 그러나, 각 작품에서 겉보기에 두 인물이 이어지는 사건과 무관한 말들을 주고받는 것 같지만, 그들의 말은 우리의 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실체를 드러낸다. 이것이 예이츠와 베켓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묘사(설화)하는 방법인 것이다.
고양이와 달은 일본의 연극 광언의 영향을 받았지만, 예이츠는 자신의 극작가 예이츠, 시인 예이츠의 탁월한 재능으로 새롭고 창의적이기까지 한 극을 만들었다. 예이츠는 이 고양이와 달에 “가장 근접하고 가장 정교한” 표현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완벽한 예이츠적인 극으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이 3중으로 구성된 검은고양이 미나루쉬의 노래(동일한 제목의 시가 3분된)는 이 광언 극의 구조적 원리가 된다. 이로 인해서 이 극은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희극으로 변모한다.
최근 국내 포도원에서 과실 표면에 구름모양의 흰색 얼룩이 자주 발견되고 있으나, 그 원인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방제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흰색의 달무리 반점은 포도 과실 표면에 부정형으로 퍼져 있으며, 그 중앙에는 총채벌레가 산란할 때 만들어진 작은 구멍의 상처가 남아 있다. 이 상처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르크화되고 표피세포와 분리되어 딱지로 남거나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총채벌레의 섭식이나 노린재의 흡즙에 의한 상처와는 구별된다. 산란구멍에서 발견한 총채벌레 알껍질에서 DNA를 추출하여 ITS2 부위의 염기 서열을 PCR-RFLP 방법으로 분자동정을 실시한 결과 꽃노랑총채벌레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토콘드리아 COI 염기서열은 이러한 분자 동정 결과를 재확인하여 주었다. 본 연구결과는 포도 과피에 꽃노랑총채벌레 산란에 의해 유발되는 독특한 피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포도원에서 이 해충에 대한 방제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정은궐의 『해를 품은 달』은 소설의 플롯 전개와 주요 주제에 있어서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종교성’의 사안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 소설은 해를 상징하는 이훤(왕)과 달을 상징하는 그의 정인 허연우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대형을 필두로 한 훈구파는 주권 권력을 독점하고, 지배계급으로서의 위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무속이라는 종교를 이용한다. 주권 권력의 위협 하에 장씨 도무녀는 무고술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해와 달을 분리시킨다. 장례식을 통해 일시적 죽음의 상태를 경험한 연우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무녀로서 호모 사케르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두연인의 간절한 소망은 일종의 강력한 주술과도 같은 작용을 하게 되고, 팔년간의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액받이 무녀 월은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되고, 연우로서의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새로운 구술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해와 달은 ‘성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서 국가와 우주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만물의 이치를 나타낸다. 작품에 나타난 ‘성현’과 ‘무속’을 통해서 이십 일 세기의 첨단과학의 시대에서도 종교는 인간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이츠의 「바일리의 바다 」는 셰익스피어의 주요 비극들을 연상시킨다. 「리어 왕」의 바보와 「맥베스」의 3마녀는 예이츠의 「바일리의 바다」의 바보와 장님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파도와 생사가 걸린 결투를 하는 쿠후린은 고통으로 폭풍 속에서 울부짖는 리어왕을 상기시킨다. 이 논문은 첫 눈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예이 츠가 셰익스피어를 어떻게 차용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예이츠의 「바일리의 바다」와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과「맥베스 」탐색한다.
In music history, the 18th century is an epoch, in which concepts of distribution and statement of style are a delicate matter. To display this difficult situation, the first part of this study analyzes three selected music history books that are well known and commonly used in this country. The analysis shows that disagreement among the context of historical interpretations between analyzed books cannot be overlooked. On the other hand, it was also observed: it is mainly about the history of the (German) instrumental music, while the opera, in particular, the Italian opera seria, which has been also determined as one of the main genres of the century, is neglected. In the next part of the work was the cause of the differences in the historical interpretation investigated based on Carl Dahlhaus’s music-historical theory. It was noted that the basis of the 18th-century music history was laid out around the turn of the 20th-century by the so-called "German Bildungsbürgertum" derived from music historians, while the national sentiment played a significant role. With previous findings, it is tried in the last part of the work, a self-written music history of the 18th-century presented in the outline. In summary, the music history of the 18th-century should be treated more in the narrow context of political, cultural and social issues, as happened so far. This perhaps could be the diversity of historical interpretations, which is generally observed on the area of research discussed here.
이 논문은 마법사로서 예이츠의 시에 나타난 마법의 상징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찰한다. 연금술의 정수 “철학자의 돌”의 획득을 위해 사라진 여성 원리인 기독교 영지주의의 소피아를 추구하였다. 이를 위해, 달, 무희, 미이라, 비웃음, 죽음, 화살 등의 서로 상반된 두 요소의 평형을 추구하여, “철학자의 돌”을 찾는다. 이렇게 “존재의 합일”을 이루어 불멸성을 달성하는 것임을 역설한다. 특히 비웃음을 통해서, 예이츠는 인간의 죽음을 부정한다. 그리고 사후 영혼은 진정한 창조주로서 달로 상징되는 성모 소피아의 심판을 받아 “다이몬”이 되기까지 죽음과 탄생을 지속한다.
본 연구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남한강 지류인 복하천과 달천의 이화학적 수질 및 부착규조를 이용한 생물학적 수질평가를 하였다. 그 결과 복하천은 영양염의 총인이 0.041~0.886 mg·L-1 총질소가 0.336~10.532 mg·L-1의 범위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BOD의 농도도 일부지점을 제외하고 2~5 mg·L-1의 범위로 수질이 다소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