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Cinnamomum cassia Presl)의 물 추출물이 알코올대사 효소인 alcohol dehydrogenase (ADH)와 aldehyde dehydrogenase(ALDH)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육계 추출물은 100 μg/ml의 농도에서 ADH의 활성을 98.8% 저해하였고, ALDH의 활성은 32.5% 저해함으로써 ALDH에 비해 ADH에 대한 저해효과가 탁월하였다. 육계를 80℃의 물로 2시간 이상 추출하였을 때 ADH의 저해 효과가 가장 높았다. 육계 추출물은 37℃, pH 2의 조건에서 4시간 이상 방치하여도 ADH의 저해 효과가 거의 100% 유지되어 ADH 활성 저해 물질은 산에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의 물에서 2시간 끓여도 ADH 저해활성이 92.8% 유지되어 육계 추출물의 ADH 활성 저해 물질은 열에도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 추출물을 열풍건조 및 감압농축 과정을 거치고 나면 ADH 저해활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육계 추출물의 ADH 활성 저해 물질은 쉽게 증발하는 휘발성 향기성분으로 판단된다. 향후 육계 추출물의 ADH 활성 저해물질의 구조와 활성저해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육계 추출물의 숙취해소 천연소재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클로렐라 열수 추출물을 첨가하여 제조한 물김치의 저장 기간 중 품질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클로렐라 추출물 분말을 0~0.1%(w/w) 첨가한 물김치를 제조하여 물김치의 숙성 적기에 이르도록 10℃에서 6일간 발효하여 시료를 준비하였다. 최적으로 숙성시킨 클로렐라 추출물 첨가 물김치를 4℃에서 보관하면서 pH, 적정산도 및 젖산균 수의 변화를 경시적으로 조사하였다. 저장 15일까지 대조구와 클로렐라 추출물 첨가 물김치의 pH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정산도는 모든 물김치에서 동일하게 서서히 증가하여 저장 15일에는 저장 첫날에 비하여 약 2배까지 증가하였다. 또한 저장 중 젖산균 수는 모든 물김치에서 저장 2일 후에 107CFU/g수준으로 약간 감소하였으나 저장 15일까지 107CFU/g이상으로 유지되었다. 전체적으로 4℃에서 클로렐라 추출물을 첨가한 물김치의 저장 중 품질 안정성은 15일까지 대조구와 유사한 경향이었다.
인삼의 다당체와 펩타이드는 우수한 생리활성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열수 추출로는 완전히 회수되지 않아 인삼 잔사에 다량 잔존하게 된다. 인삼으로부터 다당체와 펩타이드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단백질분해효소와 당질분해효소를 스크리닝하였다. 단백질분해효소는 Alcalase, Protamax, Neutrase, Flavozyme를 사용하였고, 당질분해효소는 Viscozyme과 Pectinex를 사용하였다. 인삼 분말에 효소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은 단백질 회수율이 4.1%, 총당 회수율은 29.0%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단백질분해효소인 Alcalase 처리군의 경우, 가장 높은 단백질 회수율(6.7%)와 총당 회수율(45.2%)을 나타내었고, Protamex, Neutrase, Flavozyme 순으로 추출 수율이 낮아졌다. 당질분해효소인 Viscozyme과 Pectinex는 단백질 회수율이 둘다 4.2%로 낮게 나타나 거의 효과가 없었고, 총당 회수율도 Viscozyme 30.5%, Pectinex 42.9%로 나타나 단백질분해효소인 Alcalase 처리군에 비해서도 낮았다. 또한 단백질분해효소인 Alcalase와 당질분해효소를 조합하여 사용하였을 경우에도 Alcalase를 단독으로 사용하였을 때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Alcalase 반응 조건을 최적화하여 인삼을 효소분해하였을 때, 대조군에 비해 당질은 15% 더 추출되었고, 펩타이드 회수율은 85% 향상되었다.
백연수(Leucaena leucocephala) 잎을 분쇄한 후 0~100% 농도의 에탄올 용액으로 추출하여 폴리페놀 함량 및 항산화 활성을 비교하였다. 백연수 잎 추출물의 수율은 순수한 물로 추출하였을 때 18.9%로 가장 높았고, 에탄올 농도를 증가시킬수록 감소하여 100% 에탄올 추출 시에는 2.1%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백연수 잎을 50% 에탄올로 추출하였을 때 수율은 14.5%였으나,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121.3 μg GAE/mg solid extract로 가장 높게 나타나 50% 에탄올을 백연수 잎의 추출 용매로 선정하였다. 백연수 잎 50% 에탄올 추출물의 농도에 따른 라디칼 소거활성을 2,2-diphenyl-1-picrylhydrazyl (DPPH) 유리라디칼과 azino-bis(3-ethylbenzthiazoline-6-sulfonic acid (ABTS) 양이온라디칼을 사용하여 측정한 결과, 추출물의 농도 증가에 따라 DPPH와 ABTS 라디칼 소거활성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추출물에 함유된 페놀성 화합물의 농도와도 비례하였다. DPPH 유리라디칼과 ABTS 양이온라디칼의 절반을 소거하는 농도인 EC50은 각각 0.13 mg/ml과 0.67 mg/ml로 나타났다. 백연수 잎 추출물은 우수한 라디칼 소거활성을 가지고 있어 천연의 항산화제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활용도가 낮은 참깨박의 용도확대를 목적으로 참깨박에 상업용 단백질 분해효소를 처리하여 불용성 단백질의 가용화 조건을 조사하였다. 단백질 분해효소로 Alcalase, Neutrase, Protamex, Flavourzyme를 사용하여 효소를 처리하지 않은 결과와 비교한 결과 Protamex의 단백질 가용화율과 고형분 회수율이 가장 우수하였다. Protamex의 반응조건(50 °C, pH 6.0)에서 효소 첨가량을 참깨박 고형분 대비 1% 이상으로 증가시켜도 단백질의 가용화 정도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효소처리 시간은 3시간 반응시키는 것이 적당하였다. 이상의 조건으로 참깨박을 효소 분해시킨 결과, Protamex의 처리로 참깨박으로부터 가용화된 고형분의 양은 효소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하여 2배 증가하였다. 동시에 Protamex처리군에서 가용화된 단백질의 양은 대조군에 비하여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The effect of roasting intensity and extraction time of coffee bean on the antioxidant activity of roasted ground coffee extract was investigated. Coffee was roasted at 185oC using a rotating fluidized bed roaster for 5.17 (medium roasting) and 6.00 (dark roasting) min, respectively. Both roasted coffees were extracted in 90oC hot water according to the increased extraction time. Until 20 min, an increase in extraction time significantly increased soluble solute, caffeine, brown color, and phenolic compound. The soluble solid and caffeine content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medium- and dark-roasted coffee extracts. The brown color intensity and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y of dark-roasted coffee extract were higher than those of medium-roasted coffee. On the contrary, the total phenolic content of dark-roasted coffee extract was lower than that of medium-roasted coffee. The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y of coffee extracts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brown color intensity, as well as total phenolic content.
To investigate the antioxidative potential of ramie (Boehmeria nivea L.) leaves, alcoholic extracts with different ethanol concentration were prepared. The extract obtained by using 70% ethanol possessed the highest total phenolic content. The extraction yield and total phenolic content of the ethanolic extract were 15.46% and 105.0 μg chlorogenic acid equivalent (CAE)/mg, respectively. Therefore, the antioxidant activities of the extract were evaluated as 2,2diphenyl-1-picrylhydrazyl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y, reducing power and nitrite scavenging ability. EC 50 value for radical scavenging and nitrite scavenging activities, which is the effective concentration at which 50% of DPPH radicals and nitrites are scavenged, were 34.72 μg/mL and 52.99 μg/mL, respectively. EC 50 value for reducing power, which is the effective concentration at which the absorbance is 0.5, is 44.39 μg/mL. All antioxidant activities increased as extract concentration increased.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ethanolic extract of ramie leaves has the potential to be utilized as an effective antioxidant source.
수분함량이 높아 상온에서 쉽게 변질되는 죽순은 유익한 효능 때문에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소비되고 있으나 식품산업에서 가공식품으로의 활용은 대단히 미흡하다. 본 연구는 맹종죽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죽순 장아찌를 검토하였다. 장아찌 제조를 위한 죽순의 전처리 조건과 고추장과 간장을 절임원으로 사용한 장아찌의 숙성과정 중 품질 특성의 변화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죽순 장아찌의 전체적인 제조공정을 제안하였다. 죽순의 전처리는 죽순을 100oC 열수로 30분간 처리하여 연화시킨 후 10% NaCl 용액에 1시간 침지시켜 아린 맛 성분을 제거하고 50oC로 8시간 건조시키는 것이 장아찌 제조에 적합하였다. 전처리 된 죽순을 간장과 고추장을 이용하여 장아찌를 제조한 후 25oC에서 숙성시키며 이화학적 특성과 관능특성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숙성과정에서 간장장아찌외 고추장장아찌의 pH는 큰 변화 없이 pH 4.0~5.5 범위에서 유지되었으며, 고추장장아찌는 염도가 다소 증가하였다. 두 장아찌의 색은 숙성되면서 명도와 황색도가 낮아졌으며 고추장장아찌는 적색도가 증가하였다. 두 장아찌의 관능적인 특성 중 색, 맛, 아삭한 조직감, 전체적인 기호도은 숙성기간에 비례하여 향상되었으며, 관능적으로 숙성기간은 6일이 적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