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작업치료에서 과거와 비교하여 인지재활의 발전현황을 조사하고, 현재 인지평가와 인지중재에서 문제와 제도적 난제를 밝히며, 한국의 인지재활 발전을 위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최초 조사대상자는 현재 작업치료 현장에서 직무수행을 하고 있고, 인지재활에 관심 있는 대한인지재활학회 정회원 3,448명을 선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이루어졌 다. 이들 중 본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실하게 답변한 154명의 참가자가 최종 조사대상이다. 조사도구는 선행연구에서 인지재활 발전현황과 문제점 및 향후 발전방안을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하고 타당성을 갖춘 104개 항목을 5점 리커트 척도로 정량화하여 사용하였다. 결과: 인지재활은 작업치료에서 지속적 발전을 거듭하였다. 법적으로 작업치료 업무범위로 보장을 받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 교육이 강화되었으며, 인지재활을 시행하는 기관과 치료사가 늘어났다. 그러나 작업수행 기반 인지재활 평가도구와 작업치료 시간 내 평가가능한 평가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제도적으로는 인지재활 의료보험 수가 확대와 인지재활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 임상현장의 작업치료사들은 인지요소별 중재보다 작업수행 기반의 기능인지가 임상현장에서 실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결론: 인지재활은 작업치료사의 주요 직무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였다. 인지재활 발전을 위해 지난 과거부터 해결하지 못하고 난제로 남아있는 의료보험 수가 등의 제도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 작업치료 현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지평가도구, 중재기술, 기능인지 중심 인지재활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목적 : 국내 작업치료분야에서 시행한 인지재활치료가 작업수행에 효과적인지 메타분석으로 종합하여 그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 국내 논문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어를 사용하여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를 두 명의 연구자가 독 립적으로 검색하여 선정하였다. 선정기준에 부합한 연구는 총 12편이었고, PEDro 척도를 사용하여 연 구의 질적평가를 실시하였다. 메타분석은 Comprehensive Meta-Analysis 3.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과 : 분석된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는 총 471명이었고,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컴퓨터기반인지재활 치료가 작업수행에 미치는 효과크기는 0.542로 ‘보통 효과크기’, 작업기반인지재활치료가 작업수행에 미 치는 효과크기는 0.768으로 ‘큰 효과크기’에 가까웠다. 두 가지 인지재활치료의 효과크기는 모두 통계적 으로 유의하였다(p<0.05). 통계적 이질성 검정에서 유의미한 이질성이 있어 연구결과 통합 시 랜덤효과 모형을 선택하여 분석하였고, 출판편견은 유의미하지 않아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였다. 결론 : 국내 작업치료에서 시행한 인지재활치료는 작업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인지재활치료를 시행하는 작업치료사들의 중재에 대한 근거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 을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중심부 암점을 가진 환자에게 한글 기반의 중심외보기 훈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ABA 단일대상연구(single-subject research design) 설계를 위해 중심부 암점을 가진 2명의 환자에게 훈련 전후 기초선 각 3회기, 중심외보기 훈련은 8회기를 시행하였다. 매회기 훈련 종료 후에 단문읽기속도를 측정하였고, 훈련전과 훈련 후에 일기활동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캐나다작업수행측정(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 COPM)와 운동처리기술평가(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 AMPS)를 시행하였다. 결과 : 중심외보기 훈련 결과 대상자 모두의 읽기속도가 훈련 전보다 훈련 후에 2표준편차 이상 증가하였고, 특히 훈련 2-3회기에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활동 능력에서는 훈련 전후 변화가 없었으나, 읽기와 관련된 활동에서는 의미있는 향상을 나타냈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한글기반의 중심외보기 훈련 프로그램이 중심부 암점을 갖고 있는 환자의 읽기활동 수행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국내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목적 : Tetrax(Tetrax Portable Multiple System)를 이용하여 맨발, 운동화, 킬힐의 착용에 따라 균형능력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10년 8월 31일~9월 7일 D대학에 재학 중이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였다. 균형평가는 Tetrax를 통해 시각과 체성 감각의 유무, 머리의 좌우와 앞뒤의 변화를 요구하는 8개의 자세에서 검사를 시행하였고, 맨발, 운동화, 킬힐은 무작위 선정하여 시행하였다.
결과 : 킬힐을 착용했을 때 안정성 지수(Stability index)가 맨발 또는 운동화 착용보다 높았고, 체중 분포 지수(Weight distribution index)는 정상치 범위보다 낮았으며, 낙상 지수(Fall index)는 위험범위에 속하였다.
결론 : 킬힐을 착용했을 때 맨발이나 운동화보다 자세불안정으로 인하여 낙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 이 연구는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 목표 설정을 위한 Perceived Efficacy and Goal Setting System(PEGS)와 자기효능감 검사의 상관관계와 부모 만족도 및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봄으로써 목표 설정을 위한 아동 평가 도구로 써의 활용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22명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PEGS의 내적일치도를 구하였고, PEGS와 지각된 자기효능감, 부모와 아 동의 PEGS의 상관관계를 구하였다. PEGS의 유용성 파악을 위해 부모 만족도와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평가 도 구 유용성 설문을 실시하였다. 결과 : PEGS의 내적일치도인 Cronbach's alpha 값은 .829이었다. PEGS의 아동과 보호자 평가 사이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PEGS와 지각된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였으며 피어슨 상관계수는 .675였다. PEGS의 운동성 과제와 자기효능감 검사의 신체영역에서 상관성이 높았다. 결론 : 아동의 자기효능감을 통해 재활치료 목표 설정을 하는 PEGS와 자기효능감 검사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나타났으며, 평가 도구의 유용성도 높게 나타났다. 추후 검사-재검사 신뢰도, 목표의 지속성, 치료 중재의 효과성을 확립한다면 앞으로 국내에서 PEGS의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목적 : DACUM 기법을 통해 작업치료사 직무를 분석하고, 현재 국내 작업치료사가 임상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주 요 책무와 작업의 중요도와 수행빈도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국내 작업치료사의 직무 분석을 위해 DACUM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위해 DACUM 위원회를 구성하 였고, DACUM 워크샵을 통해 직무분석을 시행한 후,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내 작업치료사 252명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를 거쳐 수행작업(task)별 우선순위를 파악하였다. 결과 : 본 연구를 통하여 작업치료사 직무의 정의와 4개의 책무(평가, 치료, 교육, 행정 및 관리), 21개의 수행작업 을 제시하였고, 각 수행작업에 대한 중요도 우선순위가 도출되었다. 전체 수행작업 중 직무분석 위원회와 설문조 사에서 각 책무에서 중요한 항목을 결정한 결과 평가책무에서는 평가결과해석, 치료 책무에서는 치료실행, 교육에 서는 환자교육과 보호자교육, 행정 및 관리에서는 문서관리로 교육을 제외한 모든 책무에서 책무의 우선순위에서 일치하였다. 하지만 수행작업에 대한 중요도는 직위, 경력, 근무 종별등 직무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결론 : 본 연구 결과는 대학의 작업치료 교육과정, 분과학회의 교육과정 변경 또는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본 연구는 국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가운전에 대한 운전 욕구와 필요성을 알아보고 장애인들의 운전재활 전문가와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여 국내 장애인 운전재활 서비스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인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지에 적절한 응답을 할 수 있는 인지수준을 가진 사람에 한하여 외래, 입원의 구분 없이 시행되었다. 재활병원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를 직접 면담 또는 전화로 연구 협조에 대한 요청을 하였고, 이에 대해 동의한 경우에 한하여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설문지를 발송하였다. 설문지는 장애인 자신이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설문지는 일반적인 사항과 자가운전에 대한 욕구, 필요성에 관한 19문항으로 구성되었고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제시되었다.
결과 : 장애인들은 스스로 운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안전을 위한 운전 제한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운전재활 프로그램 및 차량개조에 대한 필요성과 욕구가 높았고, 주요 운전재활요원으로 작업치료사와 운전기능강사를 선택하였다.
결론 : 재활 임상 현장에서 전문가에 의한 운전재활의 시행은 장애인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이다. 운전재활 전문요원으로는 환자의 신체적, 인지적 재활 전문가이자 보조 공학 전문가인 작업치료사에 의해 시행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 된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휠체어럭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경수손상 환자들과 휠체어럭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경수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사용과 삶의 질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자는 총 24명이었고, 이중 휠체어럭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경수손상환자는 11명이었다. 시 간사용량과 삶의 질을 조사하기 위해 Occupational Questionnaire, 한국판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척도-단축형을 각각 사용하였다. 결과 : 작업영역별 시간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휠체어럭비 참여군의 여가 시간사용량이 높았고, 전체 작업수행 중요 도와 흥미도, 삶의 질이 높았다(p<.05). 연구대상자들의 일과 여가활동의 수행도, 중요도, 흥미도가 높을수록 시간 사용량도 높았다(p<.05). 결론 :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경수손상 환자들을 위한 작업치료 중재에 효율적인 시간사용이 포함되어야 하고, 작 업수행 영역의 다양화를 위해 휠체어럭비 활동에 대한 소개와 작업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목적 : 이 연구는‘2004 생활시간조사’에서의 행동분류를 작업영역에 따라 분류한 후, 한국인의 생애주기별로 작 업영역에 따른 시간사용량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2004 생활시간조사’의 원자료 중 12세 이상인 대상자 총 30,437명의 시간 사용량을 사용하였다. 생 애주기는 청소년초기, 청소년후기, 성인초기, 성인기, 노인기로 구분하였고, OTPF에 의한 작업영역으로 원자료의 행동을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모든 일과 수단적 일상생활활동은 성인기에, 교육은 청소년초기에 시간사용량이 높았고, 휴식 및 수면 시간 사용량은 노인기에 가장 높았다. 여가는 노년기의 시간사용량이 증가되었는데 야외활동 보다 실내 활동이 더 증가 되는 양상을 보였다. 성인기의 남자에게서는 일에서, 여자는 수단적 일상생활활동에서 시간사용량이 높았다. 결론 : 이 연구결과를 통하여 성별, 생애주기별 작업영역에서의 시간사용량에 차이가 있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작업치료에서 작업균형에 대한 작업치료 중재 시 비교자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생애주기와 남녀 차이에 따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목적 : 이 연구는 재활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작업수행의 영역에서의 문제점을 명시하고, 작업수행의 수준, 수행도 및 만족도와 영역별 시간사용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재활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척수손상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일상생활활동은 MBI(Modified Barthel Index), 작업수행에서의 문제는 COPM(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을 통하여 조사하였고, 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활동 배치를 조사하기 위해 30분 단위로 활동을 배치하는 타임테이블을 사용하였다. 조사기간은 2008년 7월 14일에서 7월 16일까지였다. 결과 : 전체 작업수행의 문제는 총 84건이었으며, 자조활동에 대한 문제가 71.4%로 가장 많았다. MBI 점수가 높을수록 자조활동 시간사용은 높았고, 여가활동 시간사용은 낮았다(p<.05). 전체 여가활동 중 정적 여가활동에 대한 시간사용이 높았다. 결론 : 이 연구결과를 통하여 척수손상환자에게 필요한 문제의 우선순위가 다양하고, 작업수행 영역별 시간사용이 불균형이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척수손상환자에 대한 작업치료 중재 시 우선순위를 고려한 목표설정이 필요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작업치료 중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