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학 전통은 서구의 플라톤과 동양의 베다로부터 그 오랜 궤적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이든 문학이든, 이 두 영역은 경험과 상상력 속에서 아름다움의 향기를 간직해 왔으며, 이러한 철학은 동서양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동양과 서 양 문학의 고전 텍스트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내는 상호텍스트성 의 통로를 열어준다. 인도의 대표적 철학서인 바가바드 기타는 만물에 내재된 절대 적 자아의 원리를 수호하며, 영혼은 불멸의 성질 안에서 존재하고 지속된다고 본다. 본 논문은 자아의 아름다움이 인식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경험의 진실에 대해, 서 구 사상가들과 고대 인도 철학서들이 제시하는 논거와 개념들을 고찰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가바드 기타와 W. B. 예이츠의 작품은 해당 주제에 대해 풍부한 사유 의 장을 제공한다. 본고는 이러한 미학적 연관성과 그 효과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 논문은 이언 매큐언의 나와 같은 기계들을 예이츠의 시적 관점을 통해 조명하면서, 인공지능의 맥락 속에서 영적 해체와 윤리적 붕괴에 대한 모더니즘 적 불안을 재구성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매큐언은 기계를 인간 존재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하기보다는, 흔들림 없는 도덕적 명확성을 지닌 탈인간적 존재로서의 합성 주인공 아담 을 구축하며, 인간 세계의 결함과 갈등을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인물의 성장, 윤리적 딜레마, 반사실 역사 에 대한 면밀한 텍스트 분석을 수행하며, 이를 예이츠의 영혼 분열과 순환적 시간에 대한 시적 명상과 연관을 짓는다. 아담의 역할을 모더니즘 적 틀 안에 위치시킴으로써, 매큐언이 기술적 이상주의와 도덕적 상대주의 모두를 비 판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연구 결과는 아담의 삭제가 기계의 실패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모순을 직시하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 은 가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양심을 지워버리는 세계를 향한 모더니즘적 애 도라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중앙아시아의 난민 보호를 (1) 수용 역량, (2) 국제 기준과 의 법·정책적 정합성, (3) 재정적·제도적 기여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구 성된 부담 및 책임 분담 프레임워크를 통해 분석한다. 카자흐스탄, 키르 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을 비교한 결과, 국가별 난민 보호에 대한 관여 수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타 지키스탄은 가장 많은 공식 등록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은 난민 유사 상황에 처한 인구가 가장 많다. 1951년 난민협약과의 법적 정 합성은 국가별로 상이하며, 재정적 기여는 제한적으로, 카자흐스탄과 키 르기스스탄만이 UNHCR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다섯 국가 모 두 난민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on Refugees)에 참여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역량과 정치적 의지 면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난민 책임 분담 접근 방식은 점진적으로 진화하고 있 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