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자구형학을 이론적 기초로 하여, 구성요소 ‘土’의 구성의미를 고찰하 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성요소 ‘土’의 구성의미 분석을 위해, 說文解字에 수록된 소전 자형 중 ‘土’가 결합된 161개의 자형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문헌의 용례를 참 고하여 이들 자형의 본의를 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해당 자형들을 땅과 땅이름, 토양의 속성, 토지 경작과 치리, 건축물과 건축 관련 활동, 땅과 관련된 대상이나 사 물, 땅과 관련된 활동의 여섯 가지 의미 범주로 귀납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성요소 ‘土’의 구성의미 분포를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그 결과, ‘土’의 기본 구성의미인 ‘땅’을 중심으로 ‘땅에 존재하는 물질’, ‘땅으로부터의 생산물’, ‘땅을 기반으로 한 재창조’라 는 세 가지 파생 구성의미로 확장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고대 중국인들 이 삶의 터전인 땅을 얼마나 중시했으며,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더 나아가 본 논문은 이를 통해 고대 중국인의 ‘土’에 대한 인지적 개념 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說文解字卷七下 「疒」부에 나타난 질병과 관련 있는 글자는 모두 103개 글자로 다수가 질병과 유관한 글자로 “고대 중국인의 질병 발생의 근본 원인과 질병관, 질병의 종류와 증상, 질병의 쾌유”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본 연구는 說文解字「疒」부에서 22개의 글자를 통해 ‘고대 중국인의 질병 발생의 원인’을 6가지로 나누어서 기술하였다. 첫째, 氣의 과다로 인한 질병. 둘째, 외상으로 인한 질병. 셋째, 악물 오용으로 인한 질병. 넷째, 역병으로 인한 질병. 다섯째, 과로로 인한 질병. 여섯째로 선천적인 장애로 인한 질병으로 說文解字의 「疒」부의 글자들을 통해 고대 중국인의 질병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았다. 그 외 說文解字에서 기술된 뜻을 좀 더 명확하게 서술하고자 출토문자들과 대조해 보고, 방증으로 중국 고대 자서와 의 학에 관한 문헌을 참고하여 “고대 중국인의 질병 발생의 원인”을 탐구하며 전개하였다.
說文解字는 한자의 체계적인 자전으로서 최초라 할 수 있는데, 특히 部首를 개 발하고 적용하여 특정 글자의 검색을 쉽게 하였다는 점이 더욱 그러하다. 다만 음양 오행에 근거하여 설정한 540개라는 적지 않은 부수의 개수는 검색에 있어서 뜻밖의 불편함을 야기하였다. 이때 허신은 부수의 순서를 부수의 형체의 연결인 形相과 의 미에 연결인 義相을 이용하여 배열하였다. 이 논문은 이 계련의 形相과 義相을 분석 하고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앞서 說文 「卷一」의 14개 부수를 대상으로 ‘系 聯’을 고찰하였으며, 이번 논문은 說文 「卷二·上/下」15小∼44冊의 30개 부수의 ‘系 聯’을 고찰하였다.
This paper probes the elements of theoretical necessity, starting with the word ruo (若) in Duan Yucai’s Shuo Wen Jie Zi Zhu (段玉裁《說文解字註》). From the prospective of theoretical methods of “Ruo (若) ,” the theoretical necessity of “Ruo (若) ,” the exegesis functions of “Ruo (若) ” and different intonations with different modal particles, the author conducted multi-level and multi-dimensional analysis on “Ruo (若) ” in Duan Yucai’s Shuo Wen Jie Zi Zhu (段玉裁《說文解 字註》) so as to explore the concepts of theoretical necessity from Duan Yucai.
說文解字는 字典이다. 자전은 결국 특정 글자의 검색을 위한 글자들의 집합이다. 이는 곧 자전을 이용하는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하는 필연적인 사명을 갖고 있 다는 의미이다. 許愼은 9,353개의 글자를 1차적으로 540개의 주제별로 모둠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곧 部首다. 2차적으로는 이 540개라는 많은 부수의 순서를 정하는 것인 데, 결코 쉽지 않은 난제였다. 그가 택한 방식은 기본적으로는 形體에 근거하여 순차 적으로 부수들을 배열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형체만으로는 540개를 잇기에 완벽 하지 않기에 형체에 意味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부수를 배열하였다. 곧 據形系聯과 共理相貫이라는 기준이다. 淸代의 段玉裁는 이를 形相次와 義相次로 분석하였다. 이 논문은 설문 권1의 14개 부수를 대상으로 形相과 義相을 세밀히 분석하였다. 그래 서 각각의 부수들이 어떻게 계련 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說文解字』 ‘足’部에는 85개의 한자와 4개의 重文이 수록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足’部 한자 중 重文을 제외한 85자를 살펴보고자 하며, 문자학적 관점과 의미학적 관점, 그리고 현재까지 상용되는 ‘足부 한자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문자학적 접근에서는 造字 방법에 따라 관련 한자를 육서의 개념으로 분류해보고, 한자 訓釋에서의 특징, 字義 해 석과정에서의 특징으로 나누어보며, 의미학적 접근에서는 ‘足’부 한자를 크게 명사와 동사로 쓰이는 경우로 나누어 분류해 본다. 현대한자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는 현대한자에서의 통용 여부, 이체자로 분류된 자형과 간체자로 사용되고 있는 한자 및 의미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足’부 한자들의 자형과 의미의 특징들을 살펴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許愼은 『說文解字』라는 중국 최고의 字書를 편찬하면서 部首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540개의 部首를 세워 모든 漢字를 각 部首 밑에 귀속시켜 체계 없이 흩어져 있던 漢字를 정리하고 검색의 편리를 제공하였다. 그는 “分別部居, 不相襍廁.”(부수로 분별하여 서로 어지럽게 섞이지 않게 한다.)라는 말로 部首 건립의 취지와 목적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說文解字』 540개의 部首를 조사해 보면 部首만 세워놓고 이 部首에 귀속된 문자가 하나도 없는 無屬部字 部首가 36개나 되며, 屬部字가 단 1개뿐인 部首도 156개나 된다고 한다. 귀속된 문자가 없거나 극소수인 部首가 과연 540개라는 部首의 숫자를 채우는 역할 이외에 部首로서의 어떠한 기능을 하는 지,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許愼은 왜 이들을 독립된 部首로 세워야만 했는지, 이보다 좀 더 합리적인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라는 의문에 대해 미력이나마 의견을 보태보려고 한다. 우선 36개의 無屬部字를 대상으로 『說文解字』 部首 건립의 취지와 목적, 全書에 나타난 部首 배치의 예, 상호 간의 관계, 그리고 小篆 字形을 분석하여 他部首와의 통합이 가능한 지 여부를 타진해 보고자 한다.
Despite numerous errors already revealed in Shuo Wen Jie Zi by Xu Shen in Eastern Han dynasty, it is still considered to be an important literature in Chinese character studies. This study utilizes tools, such as mathematical functions, set and logic, to look into Shuo Wen Jie Zi from a new perspective. Through this approach, one can get a macro-scale tendency or trend. At the same time, one can pin-point numerous micro-scale errors. This study firstly defines functions that constitute the framework, and then processes the entire data set within Shuo Wen Jie Zi, addressing the topics associated with it.
기본적으로 형 음 의 삼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을 문자라 칭한다. 이러한 문자는 보통 독립 성을 갖고 단독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모든 문자가 다 독립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 다. 어떤 문자는 독립적으로는 사용되지 못하고 다른 문자와 결합하여 字素를 이루어야만 사 용될 수가 있는데, 이를 ‘비독립 자소’라 부른다. 본 논문은 不成文 字素를 포함해說文解字 540개 부수를 대상으로 문자의 단독 사용 여부에 따라 비독립 자소를 구별해 내었고, 이를 다시 字形에 따라 독체자소, 합체자소, 그리고 변이자소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독립 자소에서 비독립 자소로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심층적 분석을 진행하였 다. 그래서 비독립 자소가 어떠한 형태와 유형으로 대체되었는지, 왜 그러한 현상이 생기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분석하여 ‘不成文’, ‘通假’, ‘同義 문자’, ‘後起字’, ‘字形의 변형’, ‘釋形之誤’, ‘기타’의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내었다. 아울러 이들의 문자로서의 가치와 위상에 대해서도 논하였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show how ancient Chinese understood the concept of truth through characters listed in Shuowen Jiezi, the first analytical dictionary of Chinese characters (A.D.100). In my previous research, I examined the interconnectedness of „zhen‟ (貞) and „zhen‟ (眞) as cognate words, to show how ancient Chinese developed a concept of „truth‟ early on.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clarify how ancient Chinese thought about truth/falsehood, right/wrong, and assent/dissent through interpreting the meaning of characters with shi 是 („true‟) or fei 非 („false‟) as a components in Shuowen. I analyze shi 是 („true‟), 25 characters having 是 as a component (2 characters having 是 as a semantic part, 23 characters having 是 as a sound part), fei 非 (false), and 35 characters having 非 as a component (5 characters having 非 as a semantic part, 30 characters having 非 as a sound part). I further analyze fú 弗, signifying „not‟, and 17 characters having 弗 as a component (17 characters having 弗 as a sound part and 0 character having 弗 as a semantic part), because 非 and 弗 are similar in meaning and usages. Taking into consideration all the different meanings represented by these characters, I divide them into three categories: (1) characters for depiction of the object in question with distinctive features, (2) characters for regulation, and (3) characters representing value. The first category include 14 characters having 是 as a component (56%), 3 characters having 非 as a component (16%), 1 character having 非 as a component (6%). As the second, 4 characters having 是 as a component (16%), 23 characters having 非 as a component (66%), 4 character having 非 as a component (24%) are included. 5 characters having 是 as a component (20%), 3 characters having 非 as a component (9%), 12 character having 非 as a component (71%) are classified as the third. I hope this paper is to stimulate related research by providing the origins, historical development and detailed interpretation of truth-related characters, and so be able to advance toward more insightful writings on truth.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the Cognitive Interpretation of “the “White” System Words in Shuo Wen Jie Zi” Terms. The results revealed Based on Conceptual Blending Theory, the paper concluded: “the “White” System Words in Shuo Wen Jie Zi” Terms, is looking for more this word, and then by metaphor, metonymy activate the synthesis of new cognitive meaning empty, meaning the formation of a new color. Such a series of “hidden word refers specifically to look for” a lot of the later “refers to identifying the dominant word” generation preparations were made on semantics (a) Colors and nominal objects usually have a fusion form in ancient times and a batch of phraseologies take place in mediaeval times consisting of color terms plus original word with color acceptation having spillage over the original word due to the latter’s wearing away and expansion for accurate expression or because of word shapes, rhetoric and perceptions. The study findings may serve as a guide for further research on Chinese color terms system and culture of Chinese.
The Assisted evidence of Shuo Wen Jie Zi(《說文解字翼徵》)was written by Piao Xuan Shou who is a famous scholar in Joseon Dynasty. This is South Korea's only remaining book that The author was first use of Chinese bronze inscriptions, Seal characters and drum-stone inscriptions to research Shuo Wen(《說文》). By this way, The author want to correct the mistake of Shuo Wen. So it is stand for that the philology researching reached new heights. However, there are still quite a few defects and shortcomings in the book, like follow blindly view of Xu Shen and wrong to knew Chinese bronze inscriptions. For the Chinese scholars, this book have some effects like “Stones from other hills may serve to polish the jade of this one”. As an example with 12 characters from Bronze inscriptions of Yu Tripod (《大盂鼎銘文》) that it had quoted in this book, and the current Academic research Can be checked with the view of correction Shuo Wen. So that this book can be evaluated and inherited.
허신의 『설문해자』는 중국 언어학사에 있어서, 자형을 분석하고, 자의를 밝히고, 자음을 표 명한 최초의 자전이다. 지금까지 학자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고전 중의 하나이다. 그러한 이유 중에는 부수법의 창안이라는 업적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자형분류법 에 의한 ‘214부수법’은 허신의 자의분류법에 의한 부수법과 구분된다. 자형의 변화와 검자의 편리성 도모라는 현실적인 원인이 있다. 그와 함께 부수 본연의 의미에서 벗어난 모순도 함 께 지니고 있다. ‘214부수법’의 모순을 극복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수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던 허신의 ‘540부수법’에서 사라진 부수들의 귀속를 추적, 분 석하고자 한다. 허신의 540부수 가운데 『신화자전』을 기준으로 소실된 부수자의 수는 333개 이다.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의 첫걸음으로 본고에서는 귀속자를 가지지 못한 36개의 부수(‘문일부수’)를 연구대상으로 삼고 그 변화와 귀속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대안을 위한 원칙을 세워나가고자 한다.
본고는 大徐本《說文解字》와《說文解字繫傳》중에 ‘亦聲’ 계열의 글자 94개를 분석하고, 徐鉉 과 徐鍇이 亦聲字를 판별할 당시의 개인적 차이와 태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를 통해 94개의 글자 중에서 許慎의 분석에 오류가 있는 5개를 발견하였고, 그들을 제외하고 大徐本《說文解字》에서는 57개, 《說文解字繫傳》에서는 24개의 글자가 있으며, ‘역성’으로 분석 할 수 있는 글자를 모두 합하면 모두 74개가 있고, 두 책 모두 평균 2개의 분석 오류가 있었으며, 어떻게 분석을 진행해야 하는지 어려운 6개 글자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분석 이후에 徐鉉이 교정본을 제작할 당시 매우 신중하고 엄밀하였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그가 자신이 연구한 자의의 연구 성과를 매우 중시하여 실현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본고는 효과적인 한자교육을 위하여 한자의 字體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한자 字素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 자형인 楷書에서 나타난 자소들의 변이현상과 기본 규율을 정리하고자 한다. 또한 그 연구 결과를 한자교육의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變異 字素들의 本義를 파악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字形과 字義에 대한 혼란 해결을 그 목적으로 한다.
현재 中國에서 2001년부터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漢字 敎育 방법인 構形學은 說文解字의 小篆 構形 체계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육서의 주요한 정신을 받아들여 근본적으로 육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였다. 構形學은 구조 기능 분석법을 이용하여 한자의 本義를 설명하고 시대별 字體 변화에 따른 자형 구조상의 규칙을 찾으려는 현대 한자학 이론이다. 한자의 字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한자 자형 분석 방법을 찾으려면 構形學을 적용하여 字素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構形學에서 기본으로 삼고 있는 說文解字는 小篆의 字形을 중심으로 한자의 구조와 형태를 분석하여 ‘六書說’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후로 한자는 隸書와 楷書로의 변천 과정을 거치면서 자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심지어 楷書 중의 獨體字에서는 字體가 서로 점합하여 더 이상 獨體象形字의 결합으로 볼 수 없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러한 자형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자소의 변이와 그 규칙성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說文解字의 六書說을 기본적인 이론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字形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따른 한자의 字體 변화를 참고하여 字形을 구성하는 각각의 구성요소를 분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隸變의 과정을 겪은 뒤의 자형이므로 古文字 계통과의 자형상 괴리가 심하여 한자를 교육하는 현장에서 느끼게 되는 혼란이 적지 않다.
이러한 제반의 문제들을 보완하고 교육현장에서 효율적 字形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많은 변이자소들로 인한 의미 파악의 혼란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The widespread development of Chinese characters contributes to the formation of Chinese Character Culture Sphere. This paper will probe into the spreading history, the inherited development and the social application of Chinese characters in Japan, in particular combined the heritage and research of Shuowen Jiezi in Japan, with the aim of widening a new horizon for Chinese philology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