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의 지식 습득 방향에 있어서 자회사의 글로벌 조직 정체성(global organizational identity)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하여 탐색하였다. 사회 정체성 이론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가 본국도 현지도 아닌 그 외의 국가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글로벌 지식 습득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해외 R&D 자회사의 글로벌 조직 정체성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탐구하였다.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는 자신의 조직 정체성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의 태도와 행위를 적합시키게 된다. 사회 정체성 이론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해외 R&D 자회사가 글로벌 혁신가로서 명확한 사명을 가질 때, 보다 높은 자율성을 가질 때,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관계에 보다 깊이 배태되어 있을 때 글로벌 지식 습득 행위를 보다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하였다. 그리고 해외 R&D 자회사의 기술적인 역량이 글로벌 조직 정체성 관련 요인들과 글로벌 지식 습득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조절 효과에 관한 가설 또한 수립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일본 다국적 기업의 해외 R&D 연구소들의 설문 자료와 미국 특허청의 특허 인용 자료를 결합하여 음이항 회귀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해외 R&D 자회사의 자율성과 글로벌 관계에의 배태 정도가 글로벌 지식 습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R&D 자회사의 자율성과 글로벌 지식 습득 간의 관계를 자회사의 기술적 역량이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s phonological variations of the Gyeongsang dialect speakers in dialect contact situations in Seoul. This study also examines what factors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se phonological variations. It focuses on social factors: ‘gender’, ‘language attitude’, ‘length of residency in Seoul’ and in particular, ‘age group’ that is classified based on whether the participants received compulsory education where standard Korean is used. The tendency of the phonological variation is disproportionate for each phonological variable. In direct dialect contact situations in Seoul, Gyeongsang dialect speakers undergo phonological variation almost all the phoneme and phonological rule but the relatively low toneme. But this quantitative loffwness of the variation degree on toneme variant is not absent in the knowledge of the phonological pattern of Seoul Korean, but rather is hard to adapt or habituate it. In other words, the achievement of toneme variation requires a certain amount of acquisition period compared to the other variants. This study shows that it may take about 20 years to adapt to the phonological patterns of Seoul Korean. The statistical analysis of phonetic data suggests that all social factors investigated in this study influence a speaker's frequency of use of the Seoul Korean variants. Especially, each age group shows different tendency of influence of social factors. Old speaker group influences by social factors in the following order: ‘gender’, ‘length of residency’ and ‘language attitude’. In the case of young, on the other hand, the order is ‘language attitude’, ‘length of residency’ and ‘gender’.
다국적 기업에 있어 지식은 지속적 경쟁우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해외법인은 다양한 국가에서 이러한 지식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들의 지식습득은 본사, 현지 이해관계자, 타 해외법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지식기반이론에 근거하여, 해외법인의 팀 기능에 따라 어떤 이해관계자로부터 지식을 습득할 때 팀 목표 달성률이 향상되는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해외법인이 아닌 해외법인 내 팀을 지식습득의 주체로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 다국적 기업 내 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팀의 경우 본사로부터의 지식습득이 팀 성과 달성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반면, 영업마케팅팀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타 해외법인으로부터의 지식 습득이 팀 성과 달성 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ve effects of input-based versus output-based activities on the learning of English unaccusative constructions. A total of 73 high school students were randomly assigned into two experimental groups and one control group. Of the two experimental groups, the input-based input enhancement group (IE group) experienced a reading passage with the learning targets visually enhanced. The output-based dictogloss group (DG group) performed the dictogloss task with the identical passage given to IE group. The control group (CG group) did not experience the learning targets at all. Results showed that IE group statistically significantly outperformed CG group both at the immediate and the delayed posttests, while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IE group and DG group. In terms of the generalizability of the learned knowledge, however, it was DG group that outperformed CG group at the immediate posttest. Again,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IE group and DG group. More detailed findings are provided, along with some implications for English classrooms in Korea.
다문화 배경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숲이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인자들과 요인들을 활용하여 다문화 배경 학생들의 언어습득향상과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대상은 청주시 OO동에 위치한 다문화예비학교 중학생 남녀 각각 1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산림치유프로 그램을 운영하였다. 실험기간은 2018년 4월12일부터 2018년 6월26일까지 매주 1회씩 12회기로 1시간 (60분)씩 실시하 였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 키는 활동이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자아탄력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고 그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자아탄력성은 긍정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친밀행동능력, 감정조절능력, 자율행동능 력 등 하위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p<.001). 언어능력향상은 기술통계로 알아본 결과 쓰기의 오류, 발음의 오류, 문장의 오류, 시제의 오류, 조사・접속사의 오류 모두에서 향상되었다. 본 연구결과가 향후 중도입국자녀들이나 다문화 배경 학생들의 자아탄력성과 언어습득향상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L1 Chinese speakers of Korean acquire Korean embedded clauses with wh-expressions. Korean embedding verbs tutta ‘listen’ (Propositional-selecting predicate class) and kwungkumhata ‘wonder’ (Question-selecting predicate class) subcategorize for different types of complements which are defined by declarative complementizer ta or interrogative complementizer nunci. Tutta takes declarative or interrogative clauses and kwungkumhata can take only interrogatives. Experimental stimuli consisted of 12 embedding clauses by tutta (6 ta complementizer items and nunci complementizer items) and 12 embedding clauses by kwungkumhata(6 ta complementizer items and nunci complementizer items). Sixty three intermediate and advanced Chinese speakers of Korean(CK)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40 Korean native speakers(NK) participated as a control group. CK subjects were divided into 31 CK high group and 32 CK low group according to the participants’ Korean proficiency. The acceptability judgment among 3 group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in the tutta-nunci condition and kwungkumhata-ta condition. The result showed that different learning principles were applied depending on the proficiency of learners. CK high group accepted the wh-embedding sentences in accordance with the semantic meaning of matrix verbs and type of wh-embedding clauses. However CK low group were not sensitive enough to discern the different linguistic context of wh-embedding sentences and rather accepted most of the given sentence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6(3). 145~170. The sibilation of Korean nominal stem final coronal consonants is a common phenomenon in Korean spoken language. Many Korean speakers pronounce /patʰ-i/, /piʨ-ɨl/, /k‘oʨʰ-e/ as [paɕi], [pisɨl], [k’ose]. These are not standard Korean pronunciations. Therefore, Korean learners are supposed not to learn this phenomenon. However, a lot of Chinese Korean advanced learners acquire those pronunciations. In this paper, I try to find why the Chinese Korean advanced learners acquire this phenomenon. Unfortunately, the reason can not be found by traditional error analysis methods. It seems that this sibilation phenomenon occurs randomly and has no connection with the coronal consonants. We can only find that when nouns combine with the postposition in an adessive case this sibilation phenomenon hardly appears. I examined Chinese Korean advanced learners’ spontaneous speaking and then conducted a survey. I show that sociolinguistic elements make a great influence on this acquisition. Lastly, I discuss how to train Chinese Korean advanced learners on this Korean phonological phenomenon.
교육은 지식과 학습자 중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지식과 학습자는 교육의 양대 지주로서, 교육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당위적 명제는 어휘 교육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부여한다. 어휘지식이란 언어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어휘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은 단순히 어휘의 겉으로 드러난 뜻 아니라 상징적 의미를 파악하고, 의미의 폭을 이해하고 사용하며, 어휘가 사용된 문맥이나 상황들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사용시 구조적 혹은 상황의 제약 속에서 그 기능과 사회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체적 능력을 말한다. 한편 이와 관련된 논의로 문식성을 말하기도 한다. 문식성이란 ‘문자 해독 능력’에 국한되었다가 현재는 언어 또는 매체를 대상으로 한 표현 및 이해 능력을 뜻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쓰인다. 이에 따라 문자 문맹이 아닌 실질 문맹을 감소하기 위해서 다시 한자교육을 강화하자는 논의도 등장하였다. 그러나 한국어 속의 한자어 교육과 관련된 논쟁은 매우 독특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살펴보듯 대부분은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을 주장하는 연장선상에서 한자 교육의 필요성 여부를 논의하였다. 언어교육의 중요성과 어휘교육의 관계, 그리고 어휘 교육에서 한자어 교육의 가치와 장단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국어 어휘의 특징과 한자 교육과의 관련성을 고찰한 연구는 불과 수 편에 지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자와 한글 표기 논쟁에서 벗어나, 체계적 한자어 교육이 어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과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연구자들의 공통된 자세가 요구된다. 본고에서는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동 연구의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증강현실 홈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가상 참여자의 존자개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가상의 참여자가 제공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의 몰입, 인지된 경쟁, 그리고 정보 습득의 욕구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자동으로 실험 참여자들의 자세에 따른 정확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홈 트레이닝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다음의 세 가지 가설을 실증하였다. 첫째, 가상의 참여자를 보며 트레이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몰입이 더욱 높을 것이다. 둘째, 가상의 참여자를 보며 트레이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지된 경쟁이 더욱 높을 것이다. 셋째, 가상의 참여자를 보며 트레이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보 습득의 욕구가 더욱 높을 것이다. 실험을 통해 세 가지 가설이 모두 지지되었으며, 가상의 참여자가 이용자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연구가 가상 트레이닝 시스템 그 자체에 대한 효과를 보는 것에 반해, 본 연구가 가상 트레이닝 시스템을 이용할 때 다른 운동 참여자가 나오는 영상을 보는 것이 유의한가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Korean college students’ syntactic development, especially the order of acquisition in terms of the types of the sentences and clauses written in English essays. Eighty-six Korean female college students i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For research method, the students wrote English essays with the given topic through the test web site. The essays were scored on a scale of one to six., and then were divided into three proficiency groups. After that, the students’ essays were analyzed and counted by types of sentences/clauses and frequency: simple/compound/complex sentences and nominal/adverbial/adjective clauses. The findings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frequency of different types of clauses by students’ English level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amount of sentences/clauses based on the level of English proficiency was quite different. In particular,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use of the complex sentences and subordinate clauses by levels. In addition, the use of adjective (relative) clauses was prominent only in the advanced level. Teaching implications were discussed and future research suggestions were made at the end of the paper.
The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 of different types of visual images, i.e., static images versus dynamic images, on English vocabulary learning. Eighty-four students in the fourth grade of an elementary school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they were divided into two experimental groups and a control group. One of the experimental groups utilized static images, and the other group, videos as dynamic images in vocabulary learning. The control group was provided with the definition or the explanation of each target word in L1. The results of the study manifested that the static image group showed higher scores for the post test than the dynamic image group. The comparison of the pre and post affective tests demonstrated that the static image group showed an improvement in confidence in language learning and the dynamic image group showed positive change in the attitude of all three areas: interest, confidence, and aroused motivation. The analysis of the open-ended questionnaires showed that many participants in the static image group tended to use pictures as retrieval cues to remember vocabulary.
본 연구는 일본 다국적 기업의 해외 연구소에 관한 실증 연구를 통하여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의 조합 역량, 습득 역량, 자율성이 자회사의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검증하는 논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혁신 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다양한 지식의 원천에서 어떻게 지식을 골고루 습득하고 조합하여 활용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 자회사의 혁신 역량의 원천을 습득 역량(sourcing capability)과 조합 역량(combinative capability)으로 구분한 후 이 역량들이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심 층 분석하였다. 특히 조합 역량을 본국과 현지, 그 외의 국가의 지식들을 조합하는 역량과 다국적 기업 내부의 지식과 외부의 지식을 조합하는 역량으로 세분하고 각각의 조합 역량이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가설을 수립하였다. 또한 조합 역량이 습득 역량과 혁신 성과 간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지와 자율성이 조합 역량과 혁 신 성과 간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해 보았다. 일본 다국적 기업의 해외 연구소에 관한 설문 자료와 특허 자료를 결합하여 실행한 음이항 회귀 분석 결과 해외 자회사의 본국-현지-그 외의 국가의 지식을 조합하는 역량과 습득 역량, 자율성이 해외 자회사의 혁신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본국- 현지-그 외 국가의 지식을 조합하는 역량이 해외 자회사의 습득 역량이 혁신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화 하는 것으로 나타나 습득 역량과 조합 역량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working memory capacity (WMC) and the types of vocabulary learning, i.e., explicit vs. implicit, on the acquisition of English multi-word verbs. For this purpose, a total of 60 middle school students, divided into two groups (control and experimental),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participants in the control group were taught multi-word verbs in a traditional and explicit manner, whereas the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were exposed to multi-word verbs with short passages. The results manifested that both of the instructional styles had positive effects on the learners’ acquisition of multi-word verbs in the short-term. Although there was not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WMC and the overall scores on the immediate post-test, according to the scores on the gap-fill tasks which tested learners’ productive knowledg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low-WMC and high-WMC groups. High-WMC students learned more target multi-word verbs than low-WMC students on average. The results also showed that WMC and the two different learning types did not affect the students’ acquisition of multi-word verbs in the long-term. Further,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WMC and learning type in the long-term was not significant.
Son Hui-Youn 2014. The Meaning of Conversation as a Socio-cognitive Process of the Second Language Acquisition: Analyzing conversation type of microgenesis in the Sociocultural theory's point of view.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2(1). This study aims to identify conversational phenomenon that shows socio-cognitive process of the second language acquisition. To this end, this study investigated major concepts in the ‘sociocultural theory’s point of view and descriptive methodology based on the ‘conversational analysis'. The analysis data of this study was transcribed by observing the conversations generated in the situation where four Korean language learners from Mongol performing story-making and, interview. Based on this analysis data, this study caught conversational scenes that show the second language development as ‘microgenesis’ phenomena and tried to find the theories of acquisition and conversation organization involved in these conversational scenes. As results of analysis, firstly, this study could see clinical conversation types of microgenetic development generated to complete story-making; secondly, this study could observe cooperative conversational phenomena of microgenetic development accompanied by conversational phenomena such as repair or metaenonciation during the course of interview.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지리적인 요인과 다국적 기업의 조직 측면 요인들이 미국에 진출한 일본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 자회사들의 현지 지식 습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현지 특허의 인용이 지식 습득의 척도로서 이용되었다. 본 연구의 실증 결과에 따르면 지리적인 군집의 정도가 현지 지식 습득과 양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모기업의 기술적 역량과 자회사의 연령은 현지 지식 습득과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과 한국은 예를 들어,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및 최근 비준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상호 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유럽연합으로부터 유입되는 직접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자회사의 성공을 견인하는 환경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겠으나, 그중에서도 자회사의 학습이 성과를 결정하는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한국에 설립된 자회사가 유럽계 다국적기업으로부터 지식습득을 촉진하는 주요 인자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참고로, 본 연구에서는 기술이 지식의 대용변수로 사용되었다). 실증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자회사의 지식습득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습의 세 가지 범주 즉, 자회사의 흡수능력, 관계자본 및 지식이전 기업의 이전능력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는 한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유럽계 다국적기업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