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숲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의 중 요성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숲길을 이용하는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내 녹지비율은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도시숲길 개념을 정립하고 식생배치 기준과 노선·노면 구조 및 시공 요령을 마련해 도시숲길 조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숲길 조성 관리지침을 제시한다. 국내외 사례 조사 및 현장답 사, 도시숲길 관련 문헌을 검토한 후 도시숲길 기능과 유형을 분류하고 광주광역시를 예시로 도시숲길 노선을 적용했다. 도시숲길 노선은 주거지 연결형, 산림 및 하천 연결형, 도심 연결형으로 구분했다. 기 존 숲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신규 노선이 필요한 구간은 기준에 따라 노선을 설치하여 숲길과 주거 지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도시숲길이 가로수를 포함한 도시숲과 차별되는 생 태·친환경 공간이자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문화적 장소로서 역할과 기능을 하는 시공지침을 마련했 다. 이를 바탕으로 점적 차원의 녹지자원과 상호 연계하여 지역간 교류 및 경제 활성화를 더불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녹지의 비율이 늘어날 것이며, 효율적인 도시숲길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낮은 경사도와 편리한 보행 환경 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 이 서울 도심 내에 조성되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무장애숲길은 비슷한 용어인 무장 애 나눔길, 무장애 산책로, 자락길 등 여러 명칭과 혼용하여 쓰이고 있고 무장애숲길의 이용자 의 만족도와 관련된 연구 또한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 선행연구들을 토대 로 도심에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길을 비롯한 무장애숲길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였다. 또한, 가 장 최근에 조성되어 인프라 조성 및 향후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있는 대모산 자락 길(무장애 나눔길)을 대상으로 방문한 이용객들의 중요도 및 만족도 인식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무장애숲길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산의 초입 산자락에 평균 8% 이내 의 데크 산책로를 조성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게 조성된 곳으로 정의 할 수 있다. 둘째, 대모산 자락길 이용자의 중요도 및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적은 교통량 및 주차시설, 교통 시설과 쾌적성 요인, 휴게시설, 근처 통신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모 산 자락길에 대한 중요요인의 긍정 및 부정적 요소들을 비교한 결과, 접근성, 관리가 잘 된 보 행자 통로, 안전 및 보안, 정보 센터의 가용성 등 18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기존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도심에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길을 비롯한 무장애숲길에 대한 용어를 정리하고 대모산 자락길의 이용자중요도 및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이용자 만족을 고려한 무장애숲길 조성계획 및 관리에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숲길은 산림휴양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숲길이 가진 자연환경 및 주변 지형자원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용민의 요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함지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입지적 특성을 활용하여 산림휴양 및 이용민 요구에 적합한 치유숲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대구광역시 북구 함지산 일원이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대상지의 지형, 수문 등의 자연환경과 토지이용 및 인문환경, 경관 등을 분석 하였으며 대상지 조사는 Trimble 사의 Geoxt 에 Base map 을 탑재하여 현장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책과 유사사례를 분석하여 계획에 반영하였다. 본 계획은 도심과 연접된 산림의 입지적 잠재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유숲길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국내에서 산림치유 관련 연구 및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지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및 시설에 대한 고려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대구 시민들의 휴식 및 휴양공간으로 대표되는 함지산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및 치유공간 제공을 위한 치유숲길을 선정함과 동시에 구간별 차별화된 계획방향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해설판의 ‘숲의 명칭’ 또는 ‘숲의 치유 효과에 대한 정보’가 이용객의 회복환경지각(perceived environmental restorativeness: PER)과 전반적 치유효과지각(perceived healing effectiveness: PHE)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2015년 5-6월 중 연구대상지역인 무등산국립공원 내 '치유의 숲길' 방문객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 을 통해 247명의 표본이 선정되었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지기법을 통하여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 졌다. 본 연구의 실험을 위해 ‘치유의 숲길’을 따라 설치한 해설판(숲의 명칭과 치유의 숲길의 치유효과에 관한 내용 포함)을 읽은 응답자는 플라시보그룹, 해설판을 읽지 않은 응답자는 컨트롤그룹으로 간주하였다. 분석결과, 컨트롤과 플라시보그룹 간 PER과 PHE는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ER의 구성 요인별 비교 결과에 따르면 플라시보그룹이 ‘벗어남’(being away) 요인에서 컨트롤그룹에 비해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PER의 4개 요인(벗어남, 짜임새, 매혹 감, 적합성) 모두 PHE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P<0.001) 이들 4개 요인은 PHE의 51.1%를 설명하였다. PHE에 미치는 영향력은 짜임새, 벗어남, 적합성, 매혹감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PER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남성, 저연령층, 저 방문경험 그룹에서 나타났으며, PHE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남성, 소그룹, 혼자서 또는 친척/가족 동반그룹, 저 방문경험 그룹에서 발견되었다. 관리적 관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1. 연구목적 2008년 산림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은 약 11만ha에 이르는 전국 사찰숲을 대상으로 사찰숲 산림사업 협약을 한 바 있 다(이덕재와 권태호, 2014). 이러한 협약은 단순히 사찰숲 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이를 효율적 으로 이용하기 위한 토대가 되는 것이며, 특히 근래 사찰에 서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같은 숲의 보조적 활용이 두드 러진 부분에서 그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할 것이다. 또한 예 로부터 사찰주변의 숲은 보전지향적인 관리방식이 적용되 어, 현재에 이르러서도 사찰숲은 중요한 경관자원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이덕재와 권태호, 2011). 이러한 잘 보전 관리 된 사찰숲에 대한 효용이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됨에 따라 다양한 휴양, 치유적 목적으로 사찰숲을 활용하고자 하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가지산 도립공원 내의 주요 3개 사찰에 대한 현지 설문조사를 중점 적으로 실행하여 각 사찰숲의 관리 및 이용에 있어서 효율 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기초적 자료를 구축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2. 연구방법 가지산도립공원은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 으며, 가지산(1,240m), 영취산(1,059m), 원효산(922m), 천성 산(812m) 등의 자연경관으로 어우러져 면적이 106.07km2 에 달한다(두산백과, http://www.doopedia.co.kr). 가지산도 립공원은 크게 3개 지구인 통도사지구, 내원사지구, 석남사 지구로 나뉘는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사찰들이 가지산도립공원에는 고루 분포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이러 한 가지산도립공원의 주요 사찰인 통도사(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에 위치), 석남사(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산에 위치), 내원사(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에 위치)의 사찰숲길을 대상으로 하여, 사찰숲을 방문하는 이 용객들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내용은 각 사찰숲을 이용하는 방문자의 방문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방문횟수, 방문수단, 체류시간 등에 관한 내용과 함께 설문대상자의 사회인구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 한 성별, 연령, 직업 등이 포함되었다. 설문 표본은 시간과 비용의 제한으로 인하여 편의추출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작 성된 설문지를 바탕으로 각 사찰숲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곳에서 방문객들에게 배부하여 설문 완성 후 즉시 수집하였 다. 수집된 설문지는 일련번호를 매긴 후, 데이터 코딩 작업 을 거쳐 최종적으로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설문 분석 을 진행하였다. 통계분석은 주로 기술분석을 중심으로 실시 되었으며, 사회인구변수 간의 비교와 각 대상지 사이의 응 답 차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이 실시되었다. 3. 결과 및 고찰 최종 분석에 사용된 유효한 설문지는 총 127부로서 이후 통계분석이 실시되었다. 먼저 각 조사대상지마다 일정한 쿼 타(quota)로 배분하여 비율의 적정성을 유지하려고 하였으 나, 각 대상지별로 인지도와 접근성에 차이가 나타나, 정해 진 시간에 내에서 가능한 설문대상자를 포집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통도사는 50명, 석남사는 49명, 내원 사 28명에 대하여 분석이 이루어졌다. 조사집단의 사회인구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51.2%, 여성은 48.8%로 유사한 성별 분포를 보였다. 연령은 30대 이하가 20.0%, 40대가 31.2%, 50대가 24.8%, 60대 이상이 24.0%으로 나타나서, 40대 응답자가 가장 많은 분포를 보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여부는 기혼이 78.6%, 미혼이 21.4%를 보였으며, 정규학력 분포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가34.1%, 대졸 미만이 11.9%, 대졸 이상이 54.0%로 나타나서, 절반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이들의 직업 분포를 보았을 때, 전문직 종사자가 19.8%, 주부가 29.4%, 자영업 종사자가 21.4%, 학생을 포 함한 기타 직종이 29.4%로 나타나서, 학생과 주부가 설문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응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각 사찰숲 별로 사회인구변수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먼 저 성별의 경우에 통도사는 여성이 62.0%로 높게 나타난 반면, 석남사는 남성이 57.1%, 그리고 내원사는 남성이 64.3%로 남성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서 는 통도사는 40대가 44.0%, 석남사가 30.6%로 40대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내원사는 60대 이상이 50.0%를 차지하여 절반에 이르는 분포를 보였다. 결혼여부에 따라서 는 3개 사찰 모두 기혼자의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 며, 통도사는 78.0%, 석남사는 72.9%, 내원사는 89.3%를 보였다. 학력에 따라서는 통도사와 석남사의 경우에는 대졸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각각 61.2%와 57.1%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내원사의 경우에는 고졸이하가 57.1%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직업에 따라서는 각 사 찰마다 다른 분포를 보였는데, 통도사의 경우에 자영업 종 사자가 가장 많은 응답을 하여 30.0%를 차지하였으며, 석남 사의 경우에는 주부의 응답비율이 높아서 33.3%, 그리고 내원사의 경우에는 학생의 경우가 35.7%를 보였다. 각 사찰별로 방문특성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방문 횟수의 측면에서는 각 사찰마다 응답의 분포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도사 방문객은 12회 이상 방문한 경우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34.0%). 석남사 방문객은 이와 반대로 처음 방문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34.7%), 마지막으로 내원사 방문객은 6회 미만으로 방문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42.9%). 교통수단의 측면에서는 자동차로 이 동한 경우가 모든 사찰에 있어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 다. 통도사의 경우에 78.0%, 석남사의 경우에는 79.6%, 그리고 내원사의 경우에는 46.4%를 보였다. 거주지에서 각 사찰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도사 방문자의 경 우에는 72.0%, 석남사의 경우에는 78.3%, 그리고 내원사의 경우에는 85.7%가 이동소요시간이 30분 이상 걸린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찰숲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통도사와 석남사의 경우에 는 3시간 미만의 짧은 체류시간을 보였는데, 각각 52.0%와 64.6%를 차지하였다. 반면에 내원사의 경우에는 약간 더 긴 시간을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시간에서 6시간 정도 머무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사찰 숲을 방문하면서 비용 부분에 있어서 가장 많이 들어간 것 은 통도사와 석남사의 경우에 별다른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 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4.0%와 46.9%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한편, 내원사의 경우에는 유류비를 포함한 교통비가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였다고 응답하였다 (46.4%). 사찰숲을 방문하면서 함께 동행한 사람의 수는 통 도사와 석남사의 경우에 2명이 방문한 경우가 각각 42.0% 와 32.7%를 차지하였고, 반면에 내원사의 경우에는 9명 이 상의 많은 사람이 함께 동행하였다고 응답한 사람이 50.0% 를 보였다. 각 사찰숲 별로 방문자의 이용특성에 대하여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통도사 및 석남사는 서로 비슷한 유형을 보였는데, 친한 관계를 가진 2명이 짧게 체류하는 시간 형태 의 방문이 많았다. 다만, 통도사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유로 인하여 재방문 횟수가 많았던 반면에, 석남사 는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내원사 방문객은 여럿이 함께 단 체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자주 오지 못한 이용자 가 많아서 체류시간도 비교적 긴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비 용과 시간 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이러한 조사 결과를 모든 방문객에 대하여 일반화를 하기에는 적용의 한계점이 존재 한다. 그러나 통도사와 같이 가지산도립공원 내에서도 잘 알려진 사찰같은 경우에는 재방문횟수는 높은 편이나 체류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은 방문자 체류를 유발할 수 있는 자연환경 및 경관적 요소를 더욱 발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일반 성인의 숲과 숲길의 선호도에 관한 연구이다. 숲과 숲길의 선호도에 대한 수요자 선호를 파악하여 보다 표적화되고 차별화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잠재 수요자인 일반 성인 남 여를 대상으로 2014년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숲과 숲길의 선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613부의 유효표본이 실제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빈도분석, 교차분석, 다중응답분석을 통해 인구통계학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수준, 직업,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른 숲과 숲길의 선호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선호하는 계절의 숲은 봄, 가을, 계절 상관없음, 여름, 겨울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 연령,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라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호하는 상태의 숲은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라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장소로서 선호하는 숲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도시숲, 공원, 학교숲 순으로 응답하였다. 거주지로부터 프로그램 장소까지의 거리에 따른 선호하는 숲을 조사한 결과 모든 경우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숲길의 형태에 관해서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림치유 목적으로 1회 걸을 때 선호하는 숲길의 길이는 1.5~3km, 1.5km이하, 3km 이상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과 연령, 교육, 월평균 가계 소득, 교육에 따라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일반성인의 숲과 숲길조사를 통하여, 성별, 연령, 교육수준, 직업,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라 숲과 숲길에서의 프로그램에 차별성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연령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분석 결과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자연환경 기반 도보문화의 공급요소로서 숲길의 조성과 이용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을 파악하여 향후 체계적인 숲길운영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지리산 둘레길을 이용하는 이용자 대상의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이용자들은 지리산둘레길 조성 사업이 지역사회의 경제 및 사회⋅문화 환경에 보다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환경적 측면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인식하였다. 숲길 이용에 따른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마을내 이용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어 향후 숲길 운영효율화 측면에서 마을에서 제공되는 숲길 이용 서비스 체계에 대한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도시 생활권 숲길이 갖고 있는 접근의 편의성에 비추어 인근 지역의 주민과 원거리 방문자의 숲길에 대한 방문동기와 만족의 차이를 파악함으로써 대도시 생활권 숲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면에서의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있다. 대구숲길을 이용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분석한 결과, 대구숲길 이용자는 휴양, 치유 방문목적으로 숲길을 이용하고자 하는 동기가 가장 높은 편이며, 이용자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만족도와 관련하여 대구숲길 이용자는 전반적으로 숲길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찬가지로 집단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숲길 시설과 관련하여 30분 이내 인근 생활권 이용자는 다른 집단에 비하여 유의한 차이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숲길 인근 지역주민에게 적합한 휴양, 치유 목적의 잘 정돈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정비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정책상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최근 이용압력이 높은 서울시 초안산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숲길의 분포와 훼손 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도심 내 숲길 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초안산근린공원 숲길(25,964m)의 훼손 현황 중 노폭 2m 이상 20.3%, 침식 깊이 30cm 이상 36.3%, 훼손이 심한 형태인 나지침식이나 근계노출, 암석노출 구간 47.0%이었고, 환경피해도 등급 IV 이상이 70.6%로 숲길 훼손이 심각한 상태이었다. 훼손이 심한 숲길 노선은 대부분 주능선을 따라 형성된 주요 숲길과 저지대 급경사 숲길, 주요 숲길과 연결된 샛길이었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초안산근린공원 숲길의 복원유형을 숲길 확산방지, 숲길 지반안정, 숲길 노면정비, 숲길 폐쇄 후 식생복원, 유지 등 5가지로 구분하였고, 유형별 복원방안을 제안하였다. 숲길 확산방지는 나지가 노출되어 있는 숲길 폭원 확대를 방지하고, 숲길 지반안정은 숲길 내 침식 및 뿌리노출을 방지하며, 숲길 노면정비는 훼손이 심각한 숲길의 노면을 목재데크, 목재계단, 노면 포장 실시 등을 통하여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본 논문은 경주국립공원 내 사찰숲길 이용자의 장소애착이 환경요인에 대한 인식과는 어떠한 구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하여 탐색하며, 국립공원 관리에 있어서 경관선호 보다는 경관애착에 근거한 보전적 측면에서의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는데 있다. 경주국립공원 내 대표적인 사찰인 불국사를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구조방정식모형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장소의존성은 장소애착에 대하여 유의하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장소정체성은 장소애착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의존성이 보다 장소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로계수=0.55). 장소애착은 환경요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경관이용과 시설이용 모두 유의하게 정(+)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애착은 사찰숲길 이용의 중요성에 있어서 시설요인 보다는 경관요인에 대하여 보다 강한 영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로계수=1.01). 이러한 결과는 국립공원의 경관자원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키며, 이로부터 사찰숲길 경관의 보전에 중점을 둔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고 '적응 가능한 디자인'으로 생활권 숲길에서 도입 필요성이 높다. 본 연구는 유니버설디자인 7원칙을 기본으로 정비한 생활권 숲길인 경상북도 포항시 도음산과 강원도 춘천시 안마산을 대상으로 숲길 보행시설의 중요도-성취도 분석으로 이용객 평가를 실시하여 효율적인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숲길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용객 평가는 설문조사로 하였으며, 포항 도음산에서 134부, 춘천 안마산에서 113부 총 247부의 응답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응답자 거주지는 포항 도음산, 춘천 안마산 모두 주변 거주자가주를 이루었다. 도음산의 방문목적은 자연관찰과 교육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안마산은 건강을 위한 숲길이용이 주를 이루어 생활권 숲길 이용 행태의 전형적인 유형이었다. 포항 도음산의 중요도-성취도 분석 결과 중요도 평균값은 3.87, 성취도 평균값은 4.04로 높았다. 이는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숲길의 시설 정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유도 및 안전 핸드레일의 안전·편리성과 안내사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용목적에 부합하도록 생태해설 사인 도입이 요구된다. 또 숲길 접근 편리를 위해 노면 단차를 없애는 관리가 필요하다. 춘천 안마산에서 중요도 평균값은 3.92, 성취도 평균값은 3.99이었으며, 노면포장재료와 경계안전시설의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숲길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을 통하여 숲길과 숲 가장자리의 상부와 지하부식생을 비교하고 그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장소는 잣나무와 전나무를 식재한 숲으로, 해발 고도는 45m이다(36˚36'23''N127˚21'45''E). 숲길의 폭은 3.2m이며, 숲 가장자리는 숲 길가로부터 5m로 정하였다.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총 5번의 식생조사가 이루어졌다. 매토종자 분석을 위해 숲길과 숲 가장자리에서 각각 18곳의 방형구를 정하였다. 각각의 방형구마다 토양 샘플러로 600cm3 토양을 채취하였고 저온처리를 위하여 한 달간 냉장 보관하였다. 포트에 토양을 골고루 얇게 펼친 후 4~5일마다 급수하였으며, 더 이상 발아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될 때까지 실험을 6개월 동안 실시하였다. 출현한 유식물의 이용하여 종과 발아개체수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지상부식생과 지하부식생 사이의 유사도지수는 낮았다. 숲길과 숲 가장자리의 지상부식생간의 상관계수는 0.36으로 상관관계가 있었다(p〈0.05). 매토종자 분석을 통한 지하부식생간의 상관계수는 0.20로, 서로 상관관계가 없었다(p〉0.05). 귀화식물 조사결과, 목본을 포함하였을 경우 숲길 귀화식물은 7종, 귀화율은 12.50%이었으며, 도시화지율은 2.61%이었다. 숲가장자리 귀화식물은 6종, 귀화율은 11.11%이었으며, 도시화율은 2.24%이었다. 귀화식물 중 목본을 포함하지 않았을 경우 숲길의 귀화율은 12.50%이나 숲 가장자리의 귀화율은 9.09%이었다.
사회적 여건 및 환경변화에 따라 웰니스 산림 힐링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기 및 실내공기 오염증가, 생활환경 악화, 아파트 생활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경향이 전염병, 급성질환 중심에서 벗어나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질병에는 이르지 않지만 항상 피곤함을 느끼는 등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미병(未病)상태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심리적인 효과 중심으로 웰니스 힐링 숲길 참가자를 대상으로 Ulrich의 스트레스 감소이론과 Kaplan과 Kaplan의 주의회복이론, Orians의 사바나 이론에 비추어 심리치유를 탐색하고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신속한 긍정정서의 자연환경의 구성체들에 의해 반응하여 스트레스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둘째, 주의피로 상태에서 소모된 주의력을 회복시켜 주는 회복환경에서 쾌적함을 느끼고 있었다. 셋째, 태초의 환경으로서 가장 선호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편안함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의 영역에서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숲길 경관과 숲길 가장자리 임목밀도에 대한 대중의 관념적, 시각적 선호도를 조사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관념적 조사로 행해진 숲길 경관 선호도의 경우, 울창하고 아늑하고 좁은 숲길을 울창하고 밝고 넓은 숲길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곡선으로 구불구불한 숲길이 직선으로 곧게 뻗은 숲길보다, 포장되지 않은 숲길이 포장된 숲길보다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숲길 가장자리 수종 구성과 관련하여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는 숲길의 선호도가 침엽수, 활엽수로 조성된 숲길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길가에 꽃나무나 풀꽃 등을 심어놓은 숲길보다 더 선호했고, 숲 길가를 자연 그대로 살려 둔 숲길의 선호도가 풀깎기 등으로 잘 정리된 숲길보다 높게 나타났다. 숲길 가장자리의 잣나무림의 흉고직경별 입목간격에 따른 모습을 모델링하여 시각적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소경재(D<25)에 해당하는 흉고직경 24(cm)의 경우, 2∼5(m) 범위의 입목간격에서 3m, 우량중경재(25≤D<40)에 해당하는 흉고직경 35(cm)의 경우, 3∼6(m) 범위의 입목간격에서 4m, 우량대경재(40≤D)에 속하는 흉고직경 45(cm)의 경우 4∼7(m) 범위의 입목간격에서 5m의 경관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치유의 숲 조성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반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산림경관의 조성 및 관리에 대한 연구와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치유의 숲 조성정책에 부응하여 경관의 시각적 질 향상을 통해 치유효과를 높이기 위한 산림경관관리의 기초자료로써 활용을 기대한다. 한편, 본 연구결과는 방문객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숲길 경관의 이미지 파악은 가능하나, 가상의 풍경이나 응답자의 관념적 선호도에 기반하여 도출된 것이므로 실제 산림현장에 대한 반응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향후 풍부한 현장감을 통해 경관반응을 도출할 수 있는 후속 연구와 더불어 선호도 파악에서 나아가 선호 경관이 실제 인체의 생리적 반응과도 일치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바이다.
본 연구는 치유 숲길을 조성할 때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시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치유 숲길을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치유숲 관련 정책과 치유숲길 건설에 기여하고자 한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유의 숲길 조성에 필요한 최소 면적(원단위면적)은 200mx200m(4ha)이다.
임상에 대해서, 테르펜은 활엽수림보다는 침엽수림, 또는 침활혼효림에서 많이 발산되므로 치유의 숲길을 조성하기에 좋은 임상은 침엽수림, 혹은 침활혼효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치유숲길의 유형은 기존의 결과를 치유의 숲 환경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변형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는 기본형과 변형형이 있는데 기본형으로 일직선형과 순환형이 있고, 변형형태로서 중복순환형, 방사형, 위성형, 미로형이 있다. 치유숲길을 구성할 때에는 원칙적으로 Alexander (1977)와 김(2009)이 제안하는 원리를 참고하도록 한다. 치유숲길에 포함되어야 할 카디날 포인트들은 산림욕장, 음이온을 흡입할 수 있는 시설(계류지점, 폭포지점, 약수터 등), 탁족시설, 발담그기 및 팔담그기 등 각종 크나이프 시설(Kneipp), 명상(사색) 포인트, 방향욕 등 각종 오감체험시설, 조망점, 체력증진시설(평균대, 철봉 등), 기관지 훈련시설(호흡기질환 개선), 일광욕시설 등이 있다. 치유숲길의 거리와 시간에 대해서는 최소 적정 거리로서 4km, 최소 적정 활동시간으로서 3시간을 제안한다. 치유숲길의 너비는 1인용일 경우 0.9m, 2인용일 경우 1.8m, 가족용일 경우 2.5m를 기준으로 하되 이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한다. 치유숲길에 담아야 할 내용은 숲의 치유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물요법, 물요법, 운동요법, 산림기후요법, 정신요법을 행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각 요법에 기본적인 것들로서 식물요법으로서는 산림욕, 물요법으로서 크나이프시설, 운동요법으로 지형 및 체력단련시설, 산림기후요법으로서 호흡운동시설 등이 필요하다. 치유숲길 관리에 있어서는 노면은 포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숲길 가장자리는 야생화를 심거나 인공적으로 다듬지 말고 자연스럽게 관리하도록 한다.